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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황금귀 대회 2회차 관전 후기입니다.

nalsse
2026 13 14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어제 제2회 소니캐스트배 골든이어 선발대회가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박사님도 뵐 겸 하루 쭉 비우고 놀러갔습니다. 
  
 오전에 느즈막히 도착해서 일산 연구소 옆에 주차해두고 연구소에서 이런 저런 잡담 후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행사장으로 출발하였는데요, 30명 규모의 비교적 작은 행사임에도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더라고요. 박사님께서 상장 출력용 복합기를 짊어지고 가시는데, 직원이 아니라 도움드리지 못해 마음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파손사고 발생하면 서로 좀 불편할것 같아서ㅠㅠ 
  
  
 대회 장소는 1회 대회와는 다르게 KAC(한국예술원)의 도움으로 강의실 하나를 빌려서 진행 되었습니다. 
 KAC는, 
 

IMG_0845.jpg

여기입니다.

  
 

IMG_0846.jpg

 
 
http://www.ikac.kr/ 
 김형석 학장님을 필두로 임형준 교수님 등 유명 교수님들이 제자를 양성하는 곳인데, 서울한복판에서 이정도 규모의 교육사업이 가능하다는게 놀라웠습니다. 건물이 아주 많이 크지는 않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대회 종료 후 지하에 있는 스튜디오를 탐방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대회는  
 

IMG_0870.jpg

IMG_0885.jpg

 대충 이런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다들 매우 진지하게 참여하였습니다. 소음에 민감한 대회이다보니 서로서로 조심스럽게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100분이 빠르게 지나가는 기적이. 
  
  
 대회 종료 후, 시상식을 마치고 임형준 교수님의 도움으로 지하 스튜디오 구경을 갔었는데요,   
임형준 교수님께서 콜라보하신 direm kasa 제품 홍보사진 배경으로 사용하신 장소였습니다.  
 

kasa1.jpg 
 
 이건 kasa. 

kasa2.jpg 
  
 이 붉은색이 참 좋았었는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kasa3.jpg 
 kasa 홍보 중 토니 마세라티 님과의 사진도 존재했었습니다.  
  
  
 어제의 스튜디오는  IMG_0894.jpg

이렇게 사람이 너무 많은 환경이어서 아쉬웠지만,

 
 atc SCM20으로 추정되는 스피커와 genelec 1031 스피커를 동일 장소에서 바로 비청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해당 장소에서 최선의 소리는 듣기 어려웠지만, 스피커간 질감차이는 확실하게 캐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31은 붙박이 토템으로 존재하고 atc 스피커 자리는 종종 다른 제품으로 교체되면서 스튜디오에 존재하는 결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운용되는듯 합니다. atc의 실크 돔 트위터도 좋았고 1031의 메탈 돔 트위터도 좋았습니다. 1031은 임형준 교수님께서 굉장히 아끼는 스피커라고 하셨는데, 비청시 1031쪽 음압이 조금 낮은건 아쉬웠습니다. 스피커 유닛 보호차원에서 낮은 음압 위주로 운용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울리는 사운드이여서 그런지 전체적인 토널 밸런스는 두 제품이 상당히 닮아있었고, 임형준 교수님의 콜라보 제품이었던 direm kasa와도 굉장히 유사한 면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반인이어서 스튜디오에 출입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랫만에 기억을 상기시키는 좋은 경험을 하게되어 좋았습니다. 하이파이 향 파필드 세팅도 좋지만, 모니터링용 니어필드 세팅도 다양한 경험을 위해 많이 들어두면 좋은것 같습니다. 
  
 

IMG_0889.jpg

 무보정 원본 트랙 여러개를 미리 로딩해 두고, 이런식으로 이펙트 등 보정이 들어간다는 설정으로 시연을 해주셨습니다. 

 
 
 합주 레코딩이 이루어지는 공간도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ㅎㅎ 
  
 

IMG_0895.jpg

 여기에서는 scm25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믹싱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먼젓번 공간보다 100hz이하가 훨씬 많이 올라오도록 세팅된 공간이어서 극저음을 조금이나마 더 섬세하게 만져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역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지만, 질감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형태의 모니터링 스피커들은 하이파이 박람회같은 곳에서는 들어보기 어려웠었는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 구경 후에는 다시 대회가 열렸던 강의실로 이동하여 우승자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 후 택시타고 일산으로 이동하여 행사 뒷정리하고 집으로! 
  
  
  
 내년에는 가능하면 대회 주체를 소니캐스트에서 한국음향학회(?)로 이관하여 더욱 공신력 있는 대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000hz사이 주파수응답상의 단순한 딥/피크만을 이용한 대회이기때문에 광대역을 들을 수 있는 신체적 재능과, 꾸준한 노력으로 등급을 올리는 끈기와 암기력. 두가지를 평가하는 대회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 두가지가 음향을 업으로 삼는데는 필수적인 요소이기때문에 입상자들이 음향쪽으로 나아가는경우 상당한 가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스펙이 됩니다. 
  
 작년에는 5명 참가였고, 올해는 5배 커졌으니, 내년에는 딱 2배만 더 커지면 더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재미지게 하루를 보내서 즐거웠던 날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뵈었던 분들 다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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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님 포함 13명이 추천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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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일치기로 목포 서울 오가느라 많이 피곤하긴 했는데 
  
스튜디오 견학하면서 스피커 들어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네요 ㅎㅎ 

19:59
22.01.09.
profile image
Rush07
와우 멀리서 오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20:05
22.01.09.
카스타드
용산역 목포행 KTX 5시 45분 꺼 타고 싶었는데

용산역 딱 도착하니까 5시 40분이라 포기하고 밥 먹으러 갔습니다 ㅋㅋㅋ
20:11
22.01.09.
profile image
Rush07
나는 배부른 일반인보다 배고픈 오디오파일이 되겠다 -Rush07- 기억하겠습니다
20:14
22.01.09.
nalsse 작성자
Rush07
열정이!! 고생하셨습니다. 스튜디오 사운드를 직접 들어볼 기회가 흔치않죠!!
20:10
22.01.09.
nalsse
듣고 나서

"갈 길이 멀구나" 이 생각 딱 했습니다 ㅋㅋㅋㅋ
20:12
22.01.09.
profile image
Rush07
헉 대단하십니다 저도 대구에서 당일치기 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검사 하기싫어서 못갔어요
대구도 거리가 꽤 되는게 목포에서 대단하십니다^^
14:17
22.01.10.
profile image 2등
이번에는 연습기간이 짧아서 좀 아쉬웠는데 다음 대회까지 빡세게 17렙 만들어 가겠습니다!
21:50
22.01.09.
nalsse 작성자
liamail
22 가즈아!!
00:07
22.01.10.
profile image
nalsse
어우...그건 '음신' 의 영역 아닐까요
00:12
22.01.10.
profile image 3등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22:27
22.01.09.
nalsse 작성자
SunRise
스튜디오 탐방 재미있었습니다!
00:08
22.01.10.
profile image

다음번때는 규모는 커지고 코로나는 사그라든 환경이면 좋겠네요.  :) 
후기 잘 읽었습니다. :)

13:52
22.01.10.
nalsse 작성자
Gprofile
코로나는 제발 좀..ㅠㅠ
15:11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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