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종류가 다양한 제품 (젠하이저 오르페우스2)
지난 주말에 HE-1을 듣고 놀란마음을 진정하고 있었는데, 유튜브 보다가 타오바오 꿀매 아이템들이 나와서 기존 계정 확인 할겸 이것저것 구경중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헤드폰 카테고리에서 높은 가격순으로 정렬하니까 오르페우스가 나오더군요 그건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보았던 모습과 달라서 신기해서 여기 올립니다.
중국 사람들이 빨간색과 금색을 정말 좋아하죠 그래서 이런 에디션이 있나봅니다.
그리고 블랙에디션도 같이 존재합니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오르페우스가 색깔놀이도 가능한게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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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건 흰색 마블이었는데 ㅎㅎ 의외로 레드&골드도 이쁘네요. 블랙이 좀 덜 이쁘고...
그래도 하얀색이 젤 맘에 듭니다.
종류가 다른 건 아니고, 주문 때 저런 외장재들을 커스텀 주문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게 가능하다는걸 처음 알았는데, 조금 생각해보니 당연한 일이긴 하네요. 보통 양산품에서 이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지 못하는게, 옵션의 다양화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마련이고, 가격의 상승은 접근성의 저하를 부르기 때문인데... 오르페우스 같은 물건은 애초에 소량 생산되는 제품이라 규모의 경제랑은 원래부터 관련이 없는 물건이죠. 거기다 저런 물건을 살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가격 몇 백만원 오르는건 별 신경 안쓸 재력을 가지고 있을테고, 가격 좀 낮추는 것보다 자기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을 구성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겁니다. 자동차도 럭셔리카나 하이퍼카들 보면 온갖 사소한 것까지 다 개별 오더 가능하게 옵션 제공하잖아요. HE1이라면 헤드파이 분야에서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인데, 외장 옵션 제공하는 정도는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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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색깔별로 튜닝다르고 하면 색별로 모으는분도 있으려나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