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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헤폰 측정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arsh
2124 1 49

이번에 유투브에 올라온 채널 영상을 보니 측정치 무용에 가까운 입장을 좋게 포장해서 이야기 하는데 개인적으로 측정치가 다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저 정도까진 아니라고 봐서 공감은 안되더군요.  아무리 측정치가 다는 아니라지만 주관평가를 측정치보다 위로 놓고 판단 해버리면 측정 사이트가 의미가 없지 않나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155) [아무말] 지난 몇년간 음향계 진짜 많이 변했다? 느껴져?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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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idletalk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49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전 그냥 참고용이요
듣는거랑 실제로 다른 경우도 부지기수
전혀 동떨어지게 나오는것도 다수고요

11:32
22.10.24.
profile image 2등
사실 측정치로 봐도 그렇고 유튜브 설명을 들어도 그렇고 (하도 몹쓸 귀라) 제 귀에서 달라질 때가 부지기수라 절대적으로 믿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orz
개인적으로 측정치는 청음 못 할 때에 참고할 수 있는 지표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영디비나 crinacle 정도만 개인적으로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쪽 유튜브는 늘상 측정치 관해서는 저런 견해여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11:34
22.10.24.
profile image 3등

저 포함해서 RAW FR 측정치 100% 해석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타겟 그대로 맞춰서 생산할 수가 없기 때문에 미세한 딥과 피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능숙하게 처리하는가가 관건이라서요. 심지어 자체 타겟을 따르는 제품은 일반적인 타겟 보정 값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왜곡장을 형성한다 봅니다.
  
개인적으로 특정 구조에 '어울리는' 소리는 하나로 수렴한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그 정도로 대부분의 제품들이 적당하게 타겟에 맞추는 밍숭맹숭한 제품이 많습니다. 억지로 타겟 맞춰봐야 포텐셜만 깎아먹는데, 타겟 맞춘 경쟁자가 없는 수월우 이전 세대라면 모를까 요즘은 콜라보하는게 차라리 홍보에 유리할 정도로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크리나클의 위상만 보더라도 몇 년 전과 요즘이 판이하게 다르죠.

11:36
22.10.24.
profile image
SunRise
저도 이쪽에 한표입니다.
어느정도 숙달된 청취자라면 이어폰과 fr,음색 매치하는건 기본이고
질감이나 드라이버특성, 잔향, 체급같은건 직접 들어봐야 알 수있는부분이 많아서
결국 직접 들어보는게 확실하죠
15:48
22.10.24.
측정치는 해석하는게 더 중요한데 사실 제대로 해석할줄 아는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사실상 측정치만 가지고 제품판단하는 사람들중에 실제 체감되는부분하고 매칭시킬 수 있는 사용자가 얼마나 될지..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잘났다고는 할 수 없고요.
11:39
22.10.24.
청년
조심스런 말일수도있지만 측정무용론도 측정자체를 해석을 청감상과 제대로 매치시켜ㅜ하지 못해서 아. 측정치 의미없네 라고 느낄 요소도 많다 보고요..
11:43
22.10.24.
profile image
저도 성향 참고 정도 합니다.
성향은 그런대로 보여주는데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1:40
22.10.24.
profile image

제가 예전에 측정치가 모든 정보를 다 포함하는가에 대해서  
  
여쭤봤을때 감명깊게 본 글귀가 여기 누군가 적어주셨는데 
  
결국 소리는 사인파의 합이며 FR이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다 같다면 소리는 이론적으로 같다는 말을 듣고 
  
공간감 정위감 잔향 정도 빼고는 측정치로 어느정도는 모두 설명이 가능하리라 믿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귀랑 똑같이 생긴 측정기가 있어야 하겠지만요. 

11:51
22.10.24.
profile image
Imfinzi
측정 환경이 같고 신뢰할 만한 측정기가 있다면 본인 귀가 아니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되죠. 이도공진점이나 부수적인 요소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11:56
22.10.24.
profile image
SunRise
네 마지막 문장은 제가 먼저 리시버를 듣고 측청치를 보면 예상과 달리 FR이 너무 달라서

요새 하도 충격을 받아서 쓴 문장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등청감곡선때문에 볼륨을 하도 작게 들어서 극저역이 거의 안들리는 볼륨으로 들어서 근거 같긴 한데요..
11:58
22.10.24.
profile image
Imfinzi
구형은 지나치게 샤프하고, 신형은 체감하는 것보다 다소 부드러워서 결국 6k 이상 구간은 사인파 제너레이터를 찾게 됩니다.
12:00
22.10.24.
profile image
SunRise
디테일하게 얘기하면 이게 맞죠 대략 100hz즈음부터 6khz즈음까지의 토널 밸런스는 fr이 꽤 실제에 가깝게 모사해주지만 비신뢰구간은 당연하고 애초에 사람피부와 기계 금속이 같을리가없어서.. 6~8k부근도 사람마다 제각각이고 딥피크 위치와 양감까지 다르니...
15:52
22.10.24.
Imfinzi
이게 좀 논란이 있을 수 있는게 그 미세한 부분을 다 측정하는게 불가능해서 그렇습니다. 특수하게 설계된 인위적인 공간을 이용해 수음을 하고 댐퍼로 튜닝 좀 하고 EQ먹이면 서로 다른 스피커도 지금 우리가 보는 그래프상 일치하게 만들 수 있죠. 심지어 같은 제조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플래그십도 제품편차가 있어서 페어매칭을 하는데요 ㅎㅎ
fr그래프는 사인파를 틀어 그 주는 신호에 대해 얼마만큼의 음압을 내주는지 보여주고 부자연스러운 딥피크가 있는지 정도는 판단이 가능하지만 실제 음악을 틀었을때 스피커반응이 빠른지 느린지 음색이 선명한편인지 스무스한편인지 알 수 없습니다.
12:07
22.10.24.
profile image
감자빵
말씀하신대로 플래그십도 제조 편차가 있을 정도로 예민한 영역인데 단순히 특수 공간 수음에 댐퍼튜닝, 그리도 EQ만으로 동일하게 일치시킬 수가 있나요?
12:31
22.10.24.
profile image
감자빵
맞는말입니다 이론상존재하는 fr은 이론상에서만있지 실제로 아주 정확하게 측정하는게 불가능해서...
15:52
22.10.24.

측정치보고 제품판단하는거 만큼 바보같은게 없지만 그래도 톤밸런스나 대략적인 성능 확인하는데 좋은 참고자료라 무용까지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음의 해소가 빠른지 느린지, 저음이 타이트한지 부드러운지, 유닛 구조가 그  톤밸런스에 적절한지 이런걸로 청감상 많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모든 기기를 다 들어볼 수 없으니 리뷰와 측정치를 병행해서 상상청음하는거죠 ㅋㅋㅋ 직접 들을 때도 비교도 해보구요

11:56
22.10.24.
profile image

이제 양자역학의 세계에서 표준모형으로 거의 모든것을 예측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  
  
소리는 사실 파고들만한 이유가 부족해서 그렇지  
  
물리학자들이 파고들어서 미시적 세계까지 측정을 넓히면 이런 논쟁이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ㅎㅎ

11:57
22.10.24.
Imfinzi
이미 팔만큼 다 파놔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ㅎ
딱히 더 팔것도 없고... 사람의 취향도 제각각 다르고 이도모양도 다 다르니까요.
13:03
22.10.24.
profile image
kalstein
제 생각에 더 파면 오디오시장이 완전 노잼이 될거 같습니다.

DSP 범벅이 되서 다 똑같은 소리만 날거 같아요
13:06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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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inzi
사실 돈이되는 분야라면 진작 정복되긴했을탠데 말이죠 ㅋㅋㅋ
15:53
22.10.24.
profile image

측정치=참고용 
  단지 측정사이트들의 정확성은 신용할수 없어서 그마저도 그냥 흘려야 하는 듯 합니다. 
  ASR을 종종 보지만... 샘플한개? 많을때 2개 입니다... 
 적어도 10개 이상 샘플로 평균값을 구해도... 정확도가 의심되는데... 
 영디비님도 리뷰 하실때 늘 전제로 하나의 샘플이라서 정확하지 않다고 하시죠. 
  
 저도 그영상을 보았고 완전히 찬성하지는 않치만, 측정치가 무용하다는 관점이 아닌 
 측정치는 참고 사항에 하나 일뿐 큰 부분이 아니라는데 소비자로써는 동감하는 바 입니다. 
 음향을 공학의 입장에서 접근하는건 엔지니어의 방식을 
  일반 소비자가 따라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구매할때 성향이나 다른걸 다 무시하고 측정치만 보고 한다면....?
 내귀에 좋고 즐기면 되는데 측정치 운운하면서 좋다 않좋다 하는건 음악을 즐기는게 아니라 
 측정을 즐기는 영역이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음감이랑 다른 음향 장비 측정이라는 취미로 봐야 할듯 합니다.

12:12
22.10.24.
profile image
iHSYi

가장 중요한걸 뺏네요.  

 기계로 하는 측정치만 잘 나오게 제조하는 회사들이 있어서...  
 기계로 하는 측정은 아무리 잘해도 못믿죠.  
 내귀로 내가 측정한게 주관이라고 생각 합니다. 
 차라리 대중의 주관을 믿는게 나은듯 하기도 합니다.  
 측정치 보다는 대중의 후기에 더 중점을 둡니다

12:20
22.10.24.
측정장비에서 나온 결과물 해석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가 측정 결과에 대한 신뢰여부를 크게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장비에는 잘못이 없고 해석하는 사람의 오류가 좀 많다고 봐요. 취미판에서는 주파수응답특성 하나만 가지고 평가하려니 안보이는 정보들 때문에 측정무용론도 꽤 보이고요. 음질을 논할 때 측정 결과 자체는 절대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미 차원에서는 주관평가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모든 귀의 특성이 다 다르고, 뭘 어떻게 하더라도 일반적인 취미 환경에서는 개인의 청력도와 hrtf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활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서 결국 마이파이가 최고!랄까요ㅎㅎ

개인적으로는 애플같은 대기업들이 좀 더 진지하게 음향을 대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대 VR시대가 되면 좀 많이 나아져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12:15
22.10.24.
nalsse
vr도 한계점이 많아서... 일단 거추장스럽습니다. '빛'을 다 가려야되는 상태로 만들어야되서 그거 만들려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쉽진않아요.
헤드폰도 쓰기 귀찮아서 이어폰 쓰는 사람들이 많은 마당에 vr헤드셋은 매우매우 거대하죠 ㅋㅋㅋ
거기에 더불어 무선으로 해야되는데...그럼 성능제약이 강하게 걸리고요.

물론, 애플의 큰그림 자체는 vr쪽에 좀 생각이 많은거 같긴합니다.
13:15
22.10.24.
profile image
kalstein

퀘스트 프로 같은 경우 
 눈 주위를 덮지 않게 제작되어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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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
22.10.24.
profile image

모든 것을 측정치 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기준점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들어볼 수는 없으니까요.
 제조사들도 요즘은 측정치를 들이밀어야 하니 어느 정도 정제된 측면도 있습니다.

12:15
22.10.24.
profile image
측정치는 많이 유용하죠. 좀 아닌건 거를 수 있을정도로. 다만,raw 그래프를 보는 법을 좀 더 교육을 시켜주고 아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저도 누가 가르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측정치 무용론은 좀 많이 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12:16
22.10.24.
profile image

제공하는 측정치의 기준이 다 다르니
대부분의 유저분들의 의견과 비슷하게 
어떤 음역대를 강조했을까? 
  
정도의 참고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2:33
22.10.24.
profile image
그 측정치랑 제가듣는 음색이랑 틀려서 ㅎㅎ
12:38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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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바퀴가 튀어나온 정도, 이도의 길이, 이도의 곡률, 고막의 형상, 또 개인화된 머리전달함수까지 개인이 받아들이는 소리의 변화는 상상 이상으로 크니까요. 하만 타겟을 온전히 따른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누구에게는 3k가 과격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괜찮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는거죠.  
 하지만 측정치 중요합니다. 측정치대로 들리지 않는다고 해도 기준을 잡는것은 중요하거든요.. 적어도 ' 아 저 타겟은 실제로 나한테는 저음이 좀 과한데, 고역이 좀 심한데 저 이어폰은 타겟을 충실히 따르니 나한테는 조금 부하게 들리겠구나.' 이런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움을 크게 주거든요

12:42
22.10.24.
profile image

저는 좋게 느낀 제품의 측정치와 겹쳐봐서 비슷한 밸런스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편이에요 
 아주 세세한 딥 과 피크 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 고음이 어느정도고 저음이 어느정도 인지 양 만 확인하는? 그정도로는 좋은 것 같아요

12:42
22.10.24.
profile image
[호떡]
비록 제 귀에서 절대적인 측정치의 소리 대로 느껴지진 않더라도
두 제품 간의 상대적인 차이는 알 수 있으니까요
12:44
22.10.24.

 fr은 톤밸보는 용도에 가깝기도하고... 무엇보다 사람들마다 듣는 볼륨크기가 다르다보니 ㅎㅎ 
 측정치랑은 조금 다르게 들리기도 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근데 이어폰에서 젤 중요한건 톤밸인거 같아서 말이죠 ㅋ

13:01
22.10.24.
취향의 영역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유의미한 평가는 측정치 아닐까 합니다. 사람의 감각은 굉장히 쉽게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요.
13:06
22.10.24.
profile image

저분이 평소에 하는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을 인용해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ㅎㅎ
측정/제품 제작을 업으로 하시는 전문가/엔지니어 분들을 측정치도 중요하지만 청감상 어떻게 들리는지도 측정치 와 동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게 여깁니다. 근데 측정 무용론이나 그걸 소비 하는 유저들은 측정에 대해 아는게 없으면서 떠드는 경우가 많죠.  
  
 측정을 얼만큼 이해하는지 얼마나 신뢰 하는지는 개인의 지식과 경험에 따라서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내가 측정치와 청감이 안 맞는다고 그게 다른 사람들도 그러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주관을 강요하면 안되는 겁니다.  
  
 옆 동네 양반은 그 점을 간과하고 나 현업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야 내 귀가 너네 보다 정확해 라는 마인드가 깔려 있는 상태로 남들을 깔보는 언행이 종종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그 분의 엔지니어링 실력/스타일은 개인적으론 불호긴 합니다 ㅎㅎ... 근데 전 그쪽 분야 전문가가 아니며 일반적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소비자기 때문에 가르치거나 따지기보단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14:59
22.10.24.
profile image
불량
그 양반이 아마 제가 생각하는 그양반같은데 플랫선의 기준이야 사람마다 제각각이니 존중합니다만, 일관성이 있으면 그러려니하는데 아무거나 다 플랫하다고 하시는 문제도있지요 ㅋㅋㅋ
15:50
22.10.24.
profile image
카스타드
요즘 같이 경기도 어려울테니 진행하는 공구도 잘되야 하고 하니 이해를 못할건 없죠 ㅋㅋㅋ
래퍼런스 플랫같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단어를 아주 잘 활용하는 모범적인 영상들이죠. 이건 업계 전반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니 딱히 누구만 콕 찝어서 뭐라 할건지 아니지만요.

싱어던 프로듀서던 음향 이론 박사던 무용론을 주장하던 어느 한쪽에 너무 치우치면서 반대 진영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는 전문가들을 개인적으로 꺼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6:38
22.10.24.
profile image
불량
아하긴 그것도 그렇네요 공구가 걸려있으면 ㅋㅋㅋ
17:04
22.10.24.
profile image
참고용입니다. 다만, 내 귀가 특이하거나 이상해도 평균적으로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대략 추정이 가능하니까 꽤 도움은 되죠.
15:50
22.10.24.
profile image

그런데 그 분이 직업적인 음악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음향적인 기준은 확실히 서 있으시겠죠. 
 일반인인 저희보다 훨씬 많이 듣고, 훨씬 많이 조율하고, 사운드에 대해 생각하시는 직업인데요. 
 그리고 방송을 들어봤는데 측정치에 대한 맹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래프가 소리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란 말을 하셨지, 무용론을 말씀하시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 분이 좋다고 하는 기기들 몇 개 접해 본 것은 대체로 다 좋더라구요.  

16:00
22.10.24.
측정치는 음식 레시피 같은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재료가 뭘 들어가면 대충 이게 단 음식인지 매운건지 짠건지 정도는 알지만 정확한 맛은 먹어봐야 아는거 아니겠습니까? 사람 입맛따라 평가가 재각기 다른것도 비슷하고.. 무용론도 틀리고 굳이 그걸 꼭 무조건 맹신하는것도 아닌거 같고 적당히 참고할만한 지표정도라고 생각해요
16:11
22.10.24.
profile image

와 간만에 풍성한 댓글 파티...!! 
 
제가 보기엔 "객관주의" 리뷰라는게 그다지 객관적이지 않아요.
측정 그래프 뽑아놓고 그래프 그대로 들린다고 써놓는 리뷰를 제일 싫어합니다 (A...S...R...). 측정에 사용한 커플러가 리뷰어 자기 머리로 본을 떠서 만든거라면 인정. 커플러나 타겟이 바뀔 때마다 청감평가도 우루루루 바뀌는게 참 코메디입니다. 그 프로듀서께서 세상 바뀌었다고 감개무량한건 그냥 그분 추종자만 댓글 남기게 되어서 그런가 아닌가 싶지만, 만약 세상 바뀐게 사실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자업자득인거 같아요.
 
물론 "주관주의" 리뷰도 별로 주관적이지 않지요.
말이야 청감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상 내놓는 소감을 보면 인플루언서에게 주입받은 "이론"을 그대로 따라 읊고 있을 뿐인데 거기에 무슨 "주관"이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은선 꽂으면 맑은 소리, 두껍고 무거우면 묵직한 소리, 비싸면 질감이 고급스러운 소리... 매번 비슷한 이런 간증 보는것도 뻔하고 지겨운 일입니다. 세상사 돌고 도는지라 이번에는 이쪽 차례가 다시 올 때도 되었나 봅니다.

17:50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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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답글에 FR에 대한 오해가 많이 보입니다. 혹은 제가 오해를 하고 있거나요. 혹시 제 얘기가 뻘소리라면 알려 주세요.
FR은 완벽하게 측정/해석한다고 하더라도 소리의 특성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 합니다. 위에 소리는 결국 사인파의 합이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신데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FR(frequency 성분마다의 출력 차이)과 함께 위상 정보도 들어가야 합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스피커를 쳐 주는 타이밍과 스피커가 반응하는 타이밍이 frequency 성분마다 다릅니다. 더군다나 스피커의 진동판이라는 것이 하나의 frequency로 흔들어준다고 해서 하나의 frequency 성분으로만 흔들리는 것도 아닙니다 (보통 THD라 하죠?). 이 모든 것들이 해상도를 갉아먹게 될텐데 FR은 그 정보를 완전하게 보여주지 못 하죠. 동의하시겠지만 디지털EQ로 특정 이헤폰에 맞춰 FR을 완벽하게 target에 맞추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런다고 안 좋은 이헤폰이 좋은 소리를 들려줄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18:11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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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hess
아 제 댓글관련해서 언급주셨는데 제가 예전에 동일주제로 토론에 참여할때

몇달전에 저는 소리의 3요소중에 음색을 FR로 표현하지 못할것이고 그외 공간감등을 표현하지 못할것이라고 글을 쓴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아마 여기 댓글 다신 누군가셨을텐데

이론적으로는 소리가 사인파의 합이므로 제가 잘못 쓴것같아 추가하자면 FR과 THD를 통해 음색뿐만 아니라 공간감도 측정할수 있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후 무지성으로 받아들인 저도 문제이긴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FR을 완벽히 미시적인 단위까지 복제하면 같은 소리가 난다? 드라이버 재질이이나 균일도가 달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지만 반대로 사실이라면 매우 신기한일이 아닐수 없다고 생각하고...

종종 공부중입니다.

hinthess님께서 쓰신 답변도 제가 THD를 아직 이해를 잘 못해서 현실에서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구나 하고 좀 알려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18:19
22.10.24.
profile image
Imfinzi
앗 죄송합니다. imfinzi님의 답글에 대한 답글은 아니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 썼네요. 소리는 사인파의 합이 맞고요 이때 "합"이라는 것이 크기와 위상을 포함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FR과 위상차를 완벽하게 재현하면 완벽하게 동일한 소리입니다...만... 또 덧붙이자면 그건 소리가 나오는 위치에서 그렇다는 거고 그게 공간상으로 퍼질 때는 또 변형이 될테니 어려운 문제가 되겠네요. ㅎㅎ
18:29
22.10.24.
profile image
hinthess
기분나쁜건 아니고요 사실 저도 말만 해놓고 그 뜻을 모릅니다. ㅋㅋ

그래서 뭔가 던져놓고 반대의견이 올라오면 그걸 보고 또 지식을 습득합니다. ㅋㅋ
18:32
22.10.24.
profile image
hinthess
https://www.0db.co.kr/REVIEW_USER/2099246

원문의 워딩은 "FR이 같다면 소리가 같다"가 아니라, "FR과 GD가 같다면 소리가 같다"였을 겁니다. 다만 ER4처럼 임피던스 기복이 크지 않은 단일드라이버를 고막 바로 앞까지 쑤셔넣으면 GD 변형 요소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이런 형식의 이어폰에 한해서 "FR이 같다면 소리가 같다"로 단순화된 것이지요.

해당 글에 저도 구구절절 댓글을 달았었는데, hinthess님의 우려와 똑같은 내용입니다. 재생기구로 인해서 FR이 변형될때 엔트로피가 증가하면서 SNR이 저하되는데, EQ로 이를 보정하면 FR모양은 복원되어도 엔트로피 증가와 SNR저하는 한번 더 일어납니다. 보정 폭이 클수록 음질 저하가 심해지겠지요.
19:33
22.10.24.
profile image

측정치 믿다가 뒷통수 맞은 적이 많아서 직접 청음 하고 판단하는 게 좋습니다.

19:49
22.10.24.

장인이 고려청자 만드는 시대에 적합한 리뷰어죠.

21:34
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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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활동 이벤트 상품 안내! 20 영디비 1일 전16:29 524 +11
사람을 찾습니다! 12 영디비 24.03.22.15:29 296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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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T 49분 전10:31 3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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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스코드 1시간 전09:41 5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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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3시간 전07:59 6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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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제이디제이 8시간 전03:15 4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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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라보 9시간 전01:36 4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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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유스 12시간 전23:14 9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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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 12시간 전23:12 6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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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18시간 전16:46 47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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