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01의 베플구조입니다. 배리모션 드라이버의 독특한 형태와검정색 필터가 눈에 띕니다.

400의 베플 모습. 노란색은 노화로 인한 색변화로 생각이 되고, 흰색에 가깝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501과는 달리 모든 홀이 오픈됨을 확인했습니다. 드라이버 역시 완전히 형태가 다릅니다. 초기형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역시 상급기 500의 베플 사진입니다. 형태는 400의 그것과 전반적으로 비슷한것으로 보입니다. 

드라이버의 형태가 400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역시 초기형에 속합니다.

500의 패드입니다. 그물형태의 스크린이 존재합니다. 재질은 501의 그것보단 좀 더 부드럽습니다. 또한 재질이 더 통풍이 잘되는 형태입니다. 하술할 400보다는 좀더 타이트한 직조형태.

400역시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고, 오히려 이쪽이 501의재질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훨씬 더 통풍이 잘되도록 직조형태가 독특합니다.

501의 패드입니다. 오리지널 패드에 702시리즈 내용물을 삽입한 형태입니다. 그나마 유사한 형태로 다듬어 놨습니다.스크린, 재질모두 두텁습니다.

가설은, 400,500시리즈와 401,501의 지향점이 다를것이라는 것입니다. 400,500은 AKG가 K1000을 제작하던 도중 도출된 결과물로, 헤드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최대한의 개방감을 가지는 결과물을 의도했다는 속설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통풍에 유리한 홀이 많은 디자인을 택함과 동시에, 패드에서도 기성패드와는 달리 독특한 직조형식의 패드를 구성해 매칭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400,500의 경우 후기형으로 갈 수록 재질이 플라스틱으로 대체가 되거나, 드라이버가 변경이 됩니다. 후기형의 큰 차이점은 드라이버후면 덕트가 줄어들거나, 드라이버 다이어프램의 형태가 단조로워지는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는 원가절감의 일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01에서도 조금은 단조로운 내부 설계나 재질 선택 등 전작에서 보다 퇴화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내부 배선 구조나 선재는 400,500이 훨씬 우수합니다.

501역시 하만 인수의 마수를 피해가지는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가절감이 조금은 이루어진 모습이 보이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