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K245 언빡싱

이번에 일마존에서 K245를 구입하였습니다. K245-Y3 이지요. 배대지의 배송비 쿠폰이 천원에 해준다는걸로 이해하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가 배대지 1000원만 할인받아서 근 10만원 가까운 돈을 내버린 것 같네요...(한국 유통보다는 싸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암튼 새제품이지만 미리 한번 뜯어버려서 아쉬운 언박싱이네요.

(처참하게 쓰려져버린 겉 비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Hibino 사에서 준 보증서 들어있는 방식이 주머니 같아서 재밌어서 이렇게 남겨봅니다.

박스의 앞 뒷면입니다. (모든 면을 다 넣으려니 사진이 너무 많아져서 제외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소개 문구와 간단한 스펙시트가 쓰여있습니다. 특히 전면의 암과 생식에 관련된 경고장이 써져있는데 어째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네요. 사이트 들어가봤지만 이 K245를 직접적으로 지칭하거나 한 항목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겉을 완전히 싸고있던 비닐과 박스 뒷면 사진 하단의 봉인 스티커 하나, 총 2번의 봉인이 되어있습니다.

(이미 뜯어보고 다시 넣었는데 어떻게 들어있는지 몰라서 일단 넣은...)

헤드폰이 걸쳐져 있던 종이 가이드입니다. 저렇게 분리가 되더군요. 좌측 바닥 부분에는 2개의 스펀지가 붙어있습니다.

종이 가이드를 들어내면 이렇게 파우치와 3장의 문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파우치 내부에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헤드폰을 제외한 내부는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납의 경우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헤드폰을 접는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동시에 접으려 하지 말고 순서대로 하나씩 접으라고 쓰여있네요.

케이블과 파우치입니다. 파우치의 경우 아래 타이거마스크님의 제품과 다르게 검은 벨벳 파우치입니다. (아니 AKG 마크 들어간거 어디로 사라진겁니까;; 나도 AKG 써져있는걸로 줘요...) 유통되는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3.5mm이고 그 위에 6.3mm 잭을 스크류 형식으로 결합할 수 있습니다. 돌려끼워주면 됩니다.

케이블의 경우 5m에 코일형식인데 개인적으로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코일형식이라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도 않아 케이블 살까 말까 하다가 굳이 사야할까 싶기도 하네요.

케이블은 좌측에 연결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헤드폰의 이어컵이 완전히 돌아갑니다. 360도는 아니지만 180도로 돌아갑니다.

특이하게도 좌측 이어컵의 안쪽 부분이 전면으로 가게 돌릴 경우에만 힌지가 걸리듯 짤깍 거리는데... 의도한건지 아니면 다른 부분도 다 그래야 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에는 문제가 없고, 직구인 점을 감안하면 그냥 쓰긴 하겠지만 말이죠...

폴딩의 경우 들고 있으면 사진보다 더 잘 접힙니다. 문서에 나온 사진처럼 됩니다. 다만 유닛 뒤쪽에 튀어나온 부분이 저 패드 속으로 쏙 들어갈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들어가긴 가는데 단추 맞추는 것 마냥 쏙 들어가는건 아니더군요.

접히는 힌지부분입니다. 완전히 펼쳤을 때 자석으로 고정이 됩니다.

네이버에서 이 제품을 찾아보면 여기 힌지에 문제가 생기신 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딱 봤을때 느낌은 제품 자체는 10만원 아래이지만... 취급은 좀 잘 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자칫 힘을 잘못주면 그대로 꼴까닥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헤드밴드에 써져있는 글은 Made in China 입니다. 그 아래에는 P.R.C. 써져있는데 대륙의 중국을 뜻합니다. 대만이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자세하게 써놓네요.)

마지막으로 케이블을 연결한 사진입니다.

지금 써보고 있는데 착용감은 적당한 헤드폰 느낌입니다.

크게 무겁지 않고, 케이블 역시 자꾸 거슬리다고 생각해야 거슬려지는 정도입니다.(무게감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한쪽에만 달려있다보니...)

지금 제 전역모가 58호인데 쓰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오히려 고개를 뒤로 젖히면 헤드폰이 뒤로 내려갈 정도입니다.

좌우에서 누르는 압력도 크지 않고, 헤드밴드가 누르는 힘은 딱히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헤드밴드와 그 위의 철사 사이에 손가락까지 무리없이 들어가네요.)

긴 글이네요. K245 박스 내부가 궁금하신 분들께 유용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하였습니다.(파우치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