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1000XM5 개봉기

​​요번에 지른 XM5가 바로 출고가 되어서 목요일날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 글을 쓰는게 다음날인 금요일 00시가 넘어서군요. 문밖에서 거의 7~8시간 있었을 것 같네요...

친환경 패키지로 된 제품을 처음 열어봐서 이것이 플래그쉽인가 하는 생각을 들개했던 개봉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포장을 풀기 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이렇게 위에는 간단한 스펙이 적혀져 있습니다.

참고로 박스 뒷면에 제조일 같은 기본적인 제품 정보와 QR 코드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QR 코드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쓰이는 제품 정보 문서와, 뒤에는 인도네시아와 영어로 되어있는 제품 정보 문서로 이어집니다. 모두 인터넷 홈페이지 입니다.

처음에 박스를 보고 든 생각이 '싸다고 샀더니 이상한거 왔나... 왜이렇게 더럽냐...' 라는 생각을 한 순간 만져보고 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뭐가 묻어서 더러운게 아니라 박스 재질이 저렇게 되어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굉장히 익숙한 재질이네요. 학교 갱지랑은 다른데 뭔가 그런 느낌...)

아무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퀄리티의 접착이 아닙니다. 그냥 스티커입니다. 저렇게 찢어지고 벗겨지고 합니다. (이때부터 이제 플래그쉽이라고 포장을 고급스럽게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환경 생각하라고 기업들에게 요구하는게 많으니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 볼 때 마다 신선한 충격이네요.)

저렇게 겉 표지를 떼어내면

(앞면)

(뒷면) 패키지 박스 재질의 비밀이 여기 쓰여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첨부해드립니다.

https://www.sony.co.kr/electronics/eco/original-blend-material

(윗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저 박스 열린거 제가 연거 아닙니다. 그냥 열려요. 접착이고 뭐고 없이 그냥 "덮어놓은" 것입니다...

그 덮어놓은 윗면을 열면 기다리던 친구가 묶여있는 채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다 열어보도록 하죠.

XM5의 구성요소들 입니다.

누가봐도 본체같은 녀석과 함께 설명서를 담은 박스, 그리고 짤막한 A to C 케이블과 이어팁들이 있습니다. 모두 폼팁의 성향이 섞여있는 팁들입니다.

M 사이즈는 본체에 끼워져 있습니다.

설명서 박스와 그 내부 구성품 입니다.

QR 코드는 같은 내용입니다. 휴대폰과 연결하는 것을 도와줄 가이드입니다.

360 REALITY AUDIO 무료 체험 쿠폰도 함께 줍니다.

재미있는 점은 설명서에 작동 온도가 섭씨 0도에서 섭씨 40도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제 겨울인데? 진짜야?)

그래도 일단 본체를 뜯어봐야겠죠.

이것을 뜯을건데 아까 박스 겉 포장처럼 잘 찢어집니다. 혹여나 깔끔하게 떼시려고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은 하다 라고는 말씀을 드릴 수 있지만, 한번 삐끗하면 그냥 포기하심 되겠습니다.

뜯으면 이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면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붙어있습니다.

뒷면에는 충전 포트와 페어링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SONY 로고가 금색으로 적혀있습니다.

크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상대는 큐델릭스 5K입니다.

크기도 엇비슷 하고 무게도 비슷합니다.

버즈 플러스 들고 다니다가 xm5 들어보니 너무 가벼워서 좀 당황스럽네요. 손에 쥘때마다 안에 이어폰 다른데로 빼놓았나 계속 두리번 거리게 됩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유닛을 뺄때 굉장히 미끄럽고 자석도 적당히 강해서 잘 안빠집니다. 돌려서 빼라고 되어있는데 그래도 손에서 좀 미끄러지네요. 오히려 저는 잘 안빠져서 마음에 듭니다. (전에 버즈를 크래들 째로 비행기에서 떨어뜨렸다가 유닛 다 나뒹굴어서 한쪽 잃어버릴뻔 했습니다...)

크래들 뚜껑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딱 마지막에 임팩트만 있을 정도라서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

좌측 유닛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유닛 우측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을텐데 그게 좌측 우측 구별해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모양새가 아닌 저 부분으로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유의해야할 점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노즐에 별다른 필터가 없습니다. 이물질이 들어가기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팁에 이렇게 망이 따로 있습니다.

(저거 귀지 아니예요. 이거 새 팁이예요.)

만일 팁을 바꾸신다면 이 점을 유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이번에도 아주 긴 글이였네요.

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개봉하는 스타일이라 글도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데 대충 이렇게 생긴 녀석이구나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처음으로 소니 제품을 사게 되었는데 아주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