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S2와 800S의 그 사이 어딘가의 MV1
판매자분께서 신품 구매후 석달만에 내놓은 MDR-MV1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킴버케이블도 포함된 좋은 매물이었죠.
요런 부분에서는 예전에 썼던 MDR-7506/7509 의 디자인 갬성이 좀 느껴집니다.
HDV820에도 연결해보고, RME-ADI2 FS DAC 직결로도 저녁시간동안 굴려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감상은 제목대롭니다.
이후 작성하는 감상은 철저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쓰고 있을때의 느낌 (무게 - 카탈로그 스펙이 아닌 느낌으로 오는 - 와 장력, 개방감 등),
제게 들리는 소리의 성향도 그렇고... 일직선상은 아니라 뭔가 삼각형의 세 꼭지점 같은 느낌이랄까요.
MDR-1A 같은 제품에서 느껴지는 소니스타일의 소리 느낌이 아주 없진 않은데 그 색채는 꽤나 옅은 편이고.
어쨌든 좋습니다. 영입을 좋은 가격에 하기도 했지만 기대 이하면 빠르게 정리해야겠다 하는 생각은 금방 접히더라고요.
소니 헤드폰/이어폰은 7509 말고는 오래 갖고있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MV1은 걸어둘 자리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거치형 쪽에만 물려서 들어봤는데 내일부터는 꼬다리에도 하나하나 물려가면서 좋은 조합 찾아봐야겠는데,
6.3mm 기케와 4.4mm 킴버케이블간의 음색 차는 미미해서 꼬다리쪽 테스트는 킴버로 해도 될거 같네요.
그 와중에 침대파이 주력기 그리폰에도 잠깐 물려봤는데 이건 좀 애매...
그냥 그때 잠깐 뭔가 이상했나봅니다. 그리폰에서도 괜찮네요.
댓글 19
댓글 쓰기가격대나 구동 임피던스가 높지 않다는것도 매력이고요.
잘 읽었습니다. 유일하게 사용해본 쏘니 제품인 7506은 톡 쏘는 음 때문에 전혀 제 취향은 아니였지만 MV1은 언젠가 꼭 사게 될것 같네요. 가격이 좀 떨어지려면 1-2년은 기다려야겠죠 ㅎㅎㅎ;;
눈 딱감고 달려보심이 ㅎㅎ
헤드폰이 없어서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지름은 항상 옳습니다!
mv1이 제 취향의 토널은 아니었으나 EQ로 조금만 보정한다면 음감용으로도 충분한 성능의 헤드폰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좋은 기기 영입 축하드립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보유기에 IE400 Pro가 눈에 띄는데 컨슈머 IE 시리즈를 갖고 계심에도 400Pro를 보유하고 계신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구하실 때 경로는 어땠는지도 기억나시고 말씀해주실 수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40 pro를 잘 쓰고 있을때였는데 아마존에서 갑자기 $199.99에 팔고 있길래 고민없이 구매했습니다.
그 뒤로 노즐필터부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기케도 오래되다보니 망가지고 그랬지만
사설수리를 거쳐서 수리도 하고 알리발 커케까지 연결해서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소리를 잘 들려주고, 베이스나 악기소리도 잘 들리죠.
상대적으로 보컬이 좀 심심하긴 하지만 밸런스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한 번 직접 들어보고 싶은 제품입니다.
매물도 자주 보이고 가격도 흉악하지 않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