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Rise 님 나눔 인증 및 간단 후기 '원플러스 꼬다리'
우연한 기회에 SunRise 님께 원플러스 꼬다리를 나눔받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이 글을 빌어 감사말씀 올립니다.
바로 제 메인 기종인 N5005로 들어보고 싶었지만,,,,시험의 압박과 하필 이어폰을 밸런스드로 사용중이라 하루가 지나서 겨우 들어보네요 ㅎㅎ;;
이 꼬다리는 웃기게도 삼성 및 윈도우 컴퓨터에서는 인식할 수 없는 장치로 뜹니다.
마침 저는 원플러스의 창업자가 새로 만든 Nothing이라는 핸드폰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인식뿐 아니라 이어폰 버튼 및 마이크까지 인식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Poweramp 어플에서 확인 시 wired headset/AUX 로 뜨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간단한 비교에 앞서, 저는 음향 눕눕이 입니다...이런 글을 써보는 것 조차 처음이네요🤣 그냥 초보 감상평이 이렇구나~ 정도로만 봐주세요 ㅎㅎ
연결은 모두 N5005와 하였고, DAC 비교는 보유한것 중 가장 좋은 ifi hipdac 2, 입문할때 애용한 메이주 꼬다리,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원플러스 꼬다리 되겠습니다.
테스트곡은 가급적 최신 팝으로 선택해보면 좋을 거 같아 Dua Lipa - Levitating 으로 선곡했고, 음이 많은 구간을 피해 마지막 코러스로 넘어가기 전 브릿지에서 중점적으로 비교하였습니다.
ifi 의 음색을 기준으로 놓고 설명을 하자면,
원플러스 꼬다리의 경우 약간 답답한 스테이징과 그에 따른 낮은 분리도가 느껴졌습니다.
오공이가 나름 저역 표현이 좋은지라 ifi로 들었을 때는 베이스와 미디 킥드럼이 입자감 있으면서 치고나오는 댐핑감이 곡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인데, 원플러스 꼬다리는 이러한 저역 표현이 뭉툭하고 밋밋하게 들려 저역의 입자감이 좀 줄었습니다.
특히, 브릿지에 매인 악기들 뒤로 yeah~ Whoo~하는 작은 보컬코러스들이 숨어있는데,ifi로는 어렵지 않게 들리나, 원플러스 꼬다리로는 볼륨과 무관하게 ifi 대비 캐칭하는데 좀 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이어서 메이주 꼬다리를 들어봤을 때, 원플러스 보다 고음쪽 해상력이 증가하고, 저역 댐핑감이 약간 살아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비교를 하다보니 단점만 쭈룩 쓰게 되었는데, 일에 집중해야될 때, 간단하게 노래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인거 같습니다. 특히 저는 악기를 취미로 하기에, 종종 여러 기기에 핸드폰으로 연결 해 MR를 틀어야 할 일이 있는데, 확실히 선택의 폯이 넓어져 좋은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청음기를 마칩니다 ㅎㅎ 😎
저희 집 마스코트도 구경하고 가세요~
마스코트 냥이가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