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음향장비 하나와 비음향장비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작년 말에 지른 것들은 대부분 이베이옥션을 통한 것들이 많았는데
유럽쪽(영국 제외) 매물들은 현지 >> 미국 >> 한국 순서로 배송이 되다보니 심하면 한달씩 걸리고 그러더군요.
영국은 이베이옥션이 자체 배송센터가 있지만 유럽엔 없어서 그런건지...
그래서 영국 제외한 유럽쪽 매물은 직접 이베이에서 사서 배송대행업체를 통해 받고 있는데
이 편은 현지 배송시간 제외하면 일주일 정도면 도착해서 자주 이용하다보니 어느새 배대지 골드 등급이...
여튼 그렇게 독일에서 구매한 물건중에 음향장비 하나와 비음향장비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젠하이저 HD230 입니다.
요새 박스 있는 매물들을 모으다보니 출시한 시기가 비슷한 것들을 어느정도 감을 잡겠는데
이 230은 540 라인업 출시 전 젠하이저 최상위 기종이었던 430과 같은 시기의 밀폐형 헤드폰입니다.
하위모델로 222는 예전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소리가 상당히 심심했었죠.
깜빡하고 유닛 사진을 요땐 안찍었네요. 생김새는 HD222와 비슷합니다.
이어패드를 탈거한 유닛(바스러진 폼이 아직 덜 제거됐을때 찍었군요. 다 털어냈습니다)은 이렇습니다.
패드 상태가 과히 좋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222/230은 같은 패드를 쓰고 다행히도 저에겐 2세트의 신품 패드가 있었죠.
파츠넘버 034659. 2세트 확보해둔걸 222에 이어 230까지... 추가확보를 해둬야되나 싶네요.
이 패드는 동시기의 430과는 달리 접착식같은 느낌의 마운트로 되어있습니다.
430은 이후의 540, 6xx 같은 플라스틱 마운트 방식이라 끼워지는 느낌이 나는데 222/230 패드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꽉 누르고 있다보면 붙는 좀 묘한 구조인데 이런 방식은 424 패드도 그랬었죠.
새로 패드를 갈아주니 아주 깔끔하네요.
하위모델인 222대비 소리는 상당히 들어줄만합니다. 밋밋한 222 대비 고음역도 괜찮고요.
다만 밀폐형에서 힘을 못쓰는 전통은 이어가는거 같습니다. 뭐 전 젠빠라서 이정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오픈형인 430보다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네요.
비음향장비는 카시오 EXILIM EX-Z800 입니다. 가격이 괜찮은 매물이 보여서 충동구매했네요.
사실 전 요 시기의 컴팩트디카는 거의 써보질 않았습니다.
딱 요맘때쯤 DSLR을 쓰던 시기라... 펜탁스 K10D와 캐논 350D를 거쳐 올림푸스 미러리스도 잠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은 잘 나오는거 같은데 구성품이 상당히 없습니다. 뭐 저렴했으니까요.
그래도 배터리는 연식대비 상태 괜찮은것 같고(호환 아닌 카시오 정품)
처음엔 독일어로 세팅되어있어 흠칫 했는데 한국어로 변경도 가능해서 변경해뒀습니다.
메모리는 몇GB 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는데 내일 볼일 있어 나가는김에 차 블랙박스 메모리 빼서 실험해봐야겠네요.
지원용량은 알수가 없는데 SDHC 가능은 하다고 되어있네요.
이번주에는 이제 택배 남은게 2가지인데 이건 도착하면 다시 쓰겠습니다.
하나는 주객전도된 지름이고 또 하나는 중복지름이네요.
댓글 11
댓글 쓰기본문의 젠하이저 패드 부착방식은 실제로 한번 보고싶습니다. 빨판처럼 붙는 것일까요?
예전에 찍어놓은 HD430 패드와의 외관상 차이는 이렇습니다. (왼쪽이 430, 오른쪽이 222/230)
430은 플라스틱 링 부분이 마운트에 결합되는, 6xx에서 보이는 그 방식인데
222/230은 그런 플라스틱 부분은 없고 가장자리 넓은 부분이 비닐재질+살짝 끈적한 느낌인데
그 부분을 꾹꾹 눌러주다 보면 붙는 방식입니다.
오.. 신기합니다. 마찰력으로 붙는군요
지름은 항상 옳습니다. 멋진 복고풍의 헤드폰과 카메라입니다.
요즘 미러리스 카메라도 유행이더군요.
저는 필카에 빠져 최근 110필카 구매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스티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