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10주년 된 Sennheiser MX880
운좋게 신품을 구했습니다. 이베이고 아마존이고 흔적도 없더니만 재고품전문 마켓 같은데서 발견했습니다.
입수비용은 배대지 비용포함 5만원 정도 들었네요.
이어폰 본품을 제외한 액세서리는 이게 답니다. 케이블 클립과 이어폰 솜 2쌍입니다.
근데 이어폰 솜이... 연식이 오래되어 그런지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더니 막상 끼다가 다 찢어져버리고 하나만 살았습니다.
다행히도 오래전에 사둔 이어폰 솜이 있어 하나 남은거 대신 그것들로 교체해줬습니다.
도넛솜 2가지 색상과 일반 솜이 있었는데 멋은 없지만 빨강 도넛솜을 끼워줬습니다. (파랑색도 보기만 멀쩡하고 다 삭아서)
중간 분기점에 MX880 이라고 새겨져 있고 무겁진 않지만 크기는 상당한 볼륨조절기, ㄱ자 3.5mm 커넥터 입니다.
솜 장착전에 찍어둔 유닛 사진입니다. 전부 플라스틱인데 금속질감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고무링 부분은 은근 잘 빠져서 그런건지 예전에 한창 팔릴때도 별도로 구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랬죠.
일단 솜을 끼지 않고 들어봤는데 다소 치찰음과 쏘는 소리도 느껴지고
착 붙는 느낌이 안들고 뭔가 겉도는 듯한 착용감 때문에 솜을 껴봤는데 중간과정은 위에 언급한대로...
그래서 지금은 도넛솜 겨우 껴서 듣고 있는데 오래전 기억보다는 소리가 좀 더 깔끔하게 들립니다.
아마 그때하고 지금 연결한 기기가 달라도 한참 다르다보니...
한창 쓰던 시기쯤이면 코원 플레이어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쓰고 있었겠네요.
그리고 간만에 오픈형 써서 그런지 귓구멍의 압박이 좀 있었는데 30분정도 있어보니 적응되네요.
피복 다 갈라져서 IE 시리즈 커넥터로 개조한 MX980이랑 비교중인데
체급차는 좀 있지만 가격 생각해보면 당시 880 가성비가 꽤 좋았다는 생각이 새삼 들고 그럽니다.
가격도 부담없고 주문했던데에 아직 재고도 있는거 같아 미개봉으로도 하나 더 확보해놓을까도 생각중입니다.
제대로 된 물건이라는건 확인했으니... 하는김에 같은 샵에 재고있는걸로 나오는 MX580도 같이 할까 싶네요.
설명은 581이고 이미지는 580이라는 좀 기묘한 상태긴 한데 MX580도 나름 추억의 물건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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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검색해봐도 보이질 않아서 구하기 글렀나 했는데..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하다가 배대지 배송 가능한 국가에 좀 수상한 샵에서 (재고처리 전문 같은) 발견했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는 않아서 복불복 느낌으로 사본건데 제대로 된게 와서 다행입니다.
이어폰은 관심이 없어 저는 구하지는 않겠습니다. ㅎㅎㅎ
지름 축하합니다.^^
신기한게 미국에서는 IE3,6,900이전에는 젠하이져 IEM샀다고 하면
조리돌림 당할 정돌 평가가 바닥이었는데 영디비 반응은 좋아서 한번 기회가 되면
들어 보고 싶어 지기까지 하네요. 물론 젠할인바"까"...라서 구매는 않하겠지만요.
지금 지르시는거 들을시간도 모자라실텐데 굳이 뭐 들으실것까지 있겠습니까.
개인적인 선호도가 이렇다 할 뿐이지 그 누구에게도 전도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제 TMI 하나 공개하자면 유니버설 타입 아니면 오래 끼고 있는게 버거워서
호기심으로 사긴 해도 주력음감용으로는 시도조차 안합니다 ㅎㅎ
혹시 구매처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영국쪽 배대지로 보내서 받았습니다.
비츠와 비교하면 짭도 적은 편이고.. 디자인 때문인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