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은 어렵습니다. Feat.프엠이가 래귤러가 된 이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도 그렇고 다들 비슷하실 테지만

매칭은 어렵습니다.

매칭이 있어서 진리나 정답은 없습니다. 

그것이 이어팁이던 이어패드던, 케이블이나 케이스?

덱엠과 소스기기, 심지어 음원까지 

언제나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의외의 매칭이 튀어나올수도 있고 

나만 좋은? 매칭도 있을 수 있죠.

 오늘도 어김 없이 앰프 매칭 질문글에

원론적인 대답을 드렸습니다.

제가 음린이라 답을 모르는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웜+웜 쿨+웜 웜+쿨 쿨+쿨... 등 4가지 중이 뭐가

가장 좋은 매칭이냐? 사람마다 기기마다 음원까지

다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따듯한게 좋으니 웜+웜... 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은 웜이 아니 핫이 되서

화상을 입을 수도 있죠.

차갑고 냉정한게 매력인 음원에는 쥐약일수 있고요.

 제가 어제 최종 후기랍시고 프엠을 평가했는데

당연하게도 그걸 있는 그대로 믿으시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ㅎㅎㅎ

사용자마다 다르게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랑 다른 사람이랑

사용하는 환경/매칭이 같을 수 없어요.

프엠이 자체는 제 청음 환경에서 좋아요. 

아쉽다고 했지만 테스트&신혼이 끝났음에도

전투용이자 레귤러로 쓰고 있습니다. 

왜냐...에이징이라는 변수도 살짝 작용했지만 

제 주력 포터블 덱엠셋팅이 나쁘지 않기에

(프엠보다 비싼 것들이 대부분이죠...)

프엠이의 부족한 면을 체워줍니다.

필인레진쉘+10년 워런티라는 것이 주는

안정감은 전투용으로 정말 강력한 무기 입니다.

 더 좋은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을 더 많이 쓰자는

주의지만 네온프로를 떨어 뜨리고 나서

고가?의 이어폰을 전투용으로 사용하는데

조심하게 된 이유도 있고요.

 프엠이는 좋은 성능에 좋아하는 성향의 소리를

가지고 있고 상급기들과의 차이가

크게 심하지는 않은데다가(중급 최강 ㅎ)

든든한 빌드와 저렴해 보이지만 체결력은 아주 좋은

2핀단자까지 있습니다.

혹시라도 불의의 사고가 벌어져도 

지금 가진 이어폰 풀네에서 대체가 가능하기에

전투용에 아주 적합합니다.

왠지 한정판이 될 수도 있어서 좀 아쉽?지만 ㅎㅎ

사실 구매전으로 돌으가면

 다시 구매할찌는 의문입니다....

 프엠이가 너무나도 좋은게 아니고? 아쉽지만

제 상황과의 매칭이 너무나도 좋은 겁니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비슷한 성향의

상급기들을 보유 하고 있어서

매칭이 아쉽기도 하지만...역시 매칭은 어렵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매칭입니다. 

최고급 장비를 조합한다고 해서 남보다 좋은 소리를

듣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옳은 소리도 아닙니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와의 매칭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서로 물어 보고 의견을 나누는 것은 너무나도

즐겁고 유익한 일이지만 정답처럼 이야기 하는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냥 나는 이리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 음향 고수님들이 이야기 하기는 것은

그 무게가 다르죠. ㅎㅎㅎ

 고수님들 의견을 따라 가기엔

저 같은 소수 감성의 음린이는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수업료를 아끼려다가 더 지불하게 되고

삐뚫어 지기도 합니다.

 저는  레프런스 매칭이라는 것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낡은 고정 관념의 산물인듯 합니다.

사람도 변했고 환경도 변했고

그에 맞는 매칭도 변해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