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쓰면서 좀 힘든, 걱정되는 점
제가 후기같은거 쓸 때 좀 망설이게 되는게...
스테이징, 공간감 같은 건 HD800S 같은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딱히 안느껴집니다.
그냥 토널로만 느낍니다.
하우 투 리슨 한 영향 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어디가 올라오고 어디가 줄어든 느낌으로만 느껴져요.
특히 이어폰은 그게 헤드폰보다 훨씬 심합니다. 그게 의도던 아니던 위상 안맞는 소리(정위상 역위상도 있지만, 그냥 지연된다던가...)는 안좋아하고 안찾기 때문에... 더더욱 토널만 남습니다. 결국 크기응답이고....
헤드폰은 DD에 한정했을 때 토널이 50%, 착용감 및 생김새로 인한 인지적 왜곡 15%, HRTF 적용 15%, 내부 공진 등 이런저런 요소 20% 정도라면...
이어폰은 위상이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토널만 85% 정도...?
ie800s(공간감),t100(디스토션),er4sr(해상...도?) 정도의 예외는 있습니다만....
그래서... 후기 쓰다보면 대부분 그냥 크기응답을 말로 표현한 느낌이 됩니다. 거의 모든게 거기 들어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듀서 많이 들어가고 위상 평범하지 않은 고가 이어폰은 예외입니다.)
그래서 가끔 하는 걱정은 그냥 그래프 보고 지어내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스쳐지나가면서 사전에 측정치를 볼 순 있지만... 듣기전에 보진 않습니다.
작성하면서 측정치 중간에 첨부 할 때, 그때 처음 제대로 보는겁니다.
내일 아마 T3-03 후기 쓸 것 같은데... 얘는 측정치가 없을겁니다. 좀 마이너해서...
그래서 마음이 편안하네요. 증명의 기회? 같기도 하고요.
새벽이기도 하고... 쓸떼없는 걱정 때문에 좀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월마호님 포함 9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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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주로 사용하시는 기기가 다중듀서 이어폰이라 그러신 것 같습니다
단일듀서면 이어폰은 드라이버 특성, 성능, 토널, 하우징 특성 정도가 다인데 토널의 비중이 제일 큽니다
헤드폰은 그래도 다른 요소들 비중이 꽤 되고요
제가 조립했던 이어폰들은
전부 1DD 였습니다.
사실은 싱글 디디파? 였답니다.
총 10여개의 실패작만 쏫아 냈지...
아마 1년반 동안 프로젝트 진행하며 들어본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백여개 정도는 될듯합니다.
싱글 BA도 좋아하고요. ㅎㅎ
싱글 드라이버 셋업 이어폰도
두자리수 넘게 보유하고 있고 꽤 자주 듣습니다.
튜닝의 의한 토널도 중요하지만
그래프상으러 보여지는 토널을
거의 동일하게 맞춰도 노즐 각도에만 변화를
줘도 진짜로 듣는 소리가 완전 달라집니다.
하우징 제질이나 크기만 바꿔도 소리가
상당히 변합니다.
듀서라는 단어도 트렌스듀서의 약자로써
널리 쓰이긴 하지만 드라이버로 표현하는게
오해가 적을 듯 합니다. 다른 듀서들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트라이브리드라고 표현하신것도
곰곰히 생각해 멀티 드라이버 구성 특히 est나
일렉트로스텟을 포함한 걸 이야기 하신듯 한데
그럴 경우엔 하이브리드라고 하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트라이브리드가 왜 나온건지 정말 헷갈렸습니다.
전부 그냥 넘어가도 되는 부분이고 ㅎㅎ
마그네슘님의 글을 늘 재밋고 유익하게 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전혀 신경이 안 쓰이지만?
그냥 이런 고뇌의 글을 쓰셔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합니다. ㅎㅎ
다시 한번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번째 말씀하신건... 측정을 어떤 거로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인공 귓바퀴가 없는 제품이라면, 실제 귀에서 착용변화에 따른 소리변화가 반영되지 않아 그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측정기에서의 응답이 비슷하다고 내 귀에서의 응답도 비슷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우징 재질 변화는, 비록 측정상 합산응답이 비슷 할지라도, 감쇄시간이 다르면 뉘앙스가 다르게 들릴 수는 있겠네요. 이어폰 하우징에서 잡진동? 그런건 거의 일어나지 않으니... 고려 할 부분이 아니고요.
이어폰 개발과정에서 얻으신 귀중한 경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한 이야기들 많이 들어보고 싶네요...!
두번째 말씀하신건 트랜스듀서는 아시다시피 변환기란 뜻이고, 이것도 꼭 교류신호를 음파로 변환해야 하는건 아니죠. 마찬가지로 엄밀하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도 엄밀하진 않습니다. 드라이버가 듀서보다 더 좋은 표현인지는 의문입니다. 전 그때그때 섞어씁니다 ㅎㅎ...
세번째 말씀하신건 3종류의 드라이버(주로 EST(그것이 소니온EST이던 일렉트릿EST건), BA, DD)를 사용한 이어폰을 말한 게 맞습니다. 다만 하이브리드나 BA이어폰도 그런식의 튜닝은 가능 하죠. 굳이 트라이브리드라는 말을 언급 한 건 유튜브 리뷰에서 그런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극저음 중음 초고음이 각각 두드러지면서 따로노는건 특히 트라이브리드에서 보기 쉬운 특징 아닌가 싶습니다.(에너지 불균형이라고 하던가요? 개인적으로 크로스오버 과정에서 생긴 위상 영향이나 크기응답 영향으로 보는걸 좋아합니다.)
귀중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말씀하실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탁드립니다 ㅎㅎ
틀린 부분은 고쳐야지요
트랜스듀서, 듀서, 드라이버... 어떤 단어가 적절할지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발음체 정도가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2등 느낀대로 쓰시면 되는거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의식 안하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보컬 곡 위주로 들어서 선곡에서부터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극히 적긴 하네요.
3등 저는 그래서 개인적이고 주변적인 맥락들이 많이 들어있는 후기를 좋아합니다.
토널이 이러저러하다보다는 왜 이 토널이어야 하는가, 이 토널을 뭐에 쓸 것인가 하는 이야기들이요.
어울리는 음악 장르로 분류해서 갖다 맞추는게 가장 식상하긴 하지만 방법 중에 하나긴 합니다.
모 음향기기 채널에서 헤드폰,이어폰의 스테이지는 한뼘 이내...조금밖에 안된다는 리뷰를 봤습니다.
대략 귀 밖 20센티 정도? 1센티에 십만원 백만원인 셈이겠네요;;
저도 특정곡을 제외하고는 스테이지는 크게 못느낍니다.
느끼시는 대로 작성하시면 되십니다. 혹은 스테이지 언급안하시는 것도 괜찮구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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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상세한 후기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마그네슘님의 후기들 보면서
살짝 의심한 ㅋㅋㅋ
토널에 너무 취중하시는 것도 그렇고
사용하시는 용어들도 이해하기 힘든게 상당히...
저는 전문적으로 잘 아는 사람은 아니라서
너무 전문적으로 분석하시려고 하셔서
오해가 생긴 수도 있는 듯 합니다.
조금은 편하게 후기 쓰시면 더 좋을듯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