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헤드폰은 세대교체 될 것이라 봅니다.

저도 490 들어보고 싶습니다. ㅠ

Ar5000은 중국에서 나온 헤드폰중 제대로된 dd제품이 드디어 나왔다는 것에 의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딱히 약점이라 할만한건 또 없는지라 말이죠.

개인적으로 ar5000의 장점은 저역대 재생능력이라고 보는게 dd이지만 50mm를 써서 공진 주파수 f0를 낮게 유지하면서 넓은 대역폭을 가져가 평판같은 질감의 저역을 가질수 있었고 그리고 레퍼런스로서 쓰일만한 부드러운 dd의 중고역을 양립할수 있었기에 이 특징은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밸런스만 보면 x65와 겹칠것 같은데 그렇진 않았던게 x65는 10khz부근의 딥이 없고 초고역대가 잘나오며 정위감이 뚜렷하며 극저역 f0도 낮아 모니터링에 확실하겠다는 느낌이 있었다면 ar5000은 좀 더 감상용이지 않나 싶는 튜닝이라 밍숭맹숭하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만 일단 중국에서 제대로된 dd 레퍼런스 헤드폰은 없다고 보아서 제대로 만든 dd가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의의는 저도 높게 생각합니다.
그 이전까지 DD 헤드폰 중에서 쓸만한 것은 없다시피 했습니다.

중국은 DD 헤드폰 산업이 성숙하지 못 하였기 때문에 나아갈 부분이 많다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DD를 건너뛰고 평판형으로 바로 넘어갔다고 보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aune에서 sr7000이라고 밀폐형을 만드는것 같은데 hi x60이외에 괜찮은 밀폐 dd가 나올런지 기대가 됩니다.

사실 모니터링 생각하면 x65가 더 낫지만 크랙이슈나 가격이 더 비싼 측면이 있고 그 가격대면 490과 경쟁하는데 ar5000은 특징이 없는 대신 299달러라 가격이 저렴하고 빌퀄이 좋은지라 개인적으론 세 헤드폰이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Dt900prox는 저 세 제품에 비하면 모니터링이라기 보단 좀더 감상용에 맞지 않나 싶고 말이죠.

AR5000은 일단 드라이버 전면의 한지부터 때고 구조 재설계를 해야 독일, 일본의 전통 강호와 맞붙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 생각합니다.

물론 가성비로 따지면 AR5000은 상당합니다. 비교군이 순다라 2020이라서 그렇지..

개인적으론 순다라보단 ar5000을 높게 치는게 극저역 대역폭이 dd인데 평판인 순다라보다 더 낮게 뻗으며 순다라와는 달리 중고역대의 이질감이 덜하고 전반적으로 더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대신 초고역대를 열어놓지 않아서 순다라보다 명확한 인상은 없지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명확하진 않아도 깨끗한 사운드가 좋은지라 ar5000에 손을들게 되네요. 

 

그런데 레퍼런스치고 타겟팅이 불분명한 측면은 있습니다. 이점은 추후에 나올 밀폐형 헤드폰에선 해결되지 않을까 궁금해집니다.

레퍼런스로 지칭되는 헤드폰은 DF타겟의 개형을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AR5000은 뭔가 다른 범주이긴 해요 ㅎㅎ

어떻게 본다면 듣도보도 못한 캐릭터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느낌이긴하지요. 그런데 그 캐릭터가 기존 제품과 맞서기에 꽤 괜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평가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주시까지는 아니고 관망하고 있습니다. 2세대 지나면 근사한게 나올지도 몰라요

일단 중국산 dd 헤드폰 가운데 제대로 나온 제품이 저게 처음이다 보니 aune에서 플래그쉽을 낸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그 당시엔 유럽 브랜드 3사가 울손제외 전부였는데 마침 헤드폰 매장들에서 (헤드폰샵, 소리샵, 이어폰샵) hd650, k701, dt880이 각각의 제조사를 대표하는 가장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ㅎㅎ 측정치 이런 것도 없었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세 제품이 3대 레퍼런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