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정모에서 당첨된 1am2를 받았습니다

12월 중순쯤에 있었던 정모라 연말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이었지만 어쩌다보니 저번주 금요일에 수령하게 되어 새해 선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강남 해커스에서 방학동안 토플 강좌를 신청했는데 수업 전에 들러 운영자님과 커피를 마시며 영디비의 추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듣고 1am2를 받아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주말 내내 집을 비우고 이번 월요일에서야 드.디.어 정모로부터 정확히 30일만에 포장을 벗기고 감상해볼 수 있었습니다ㅎㅎ 

 
색상은 제가 은근히 원했던 블랙이라서 만족했고, 실제 개봉했을 때 첫 인상은 제품 소개나 리뷰에 나온 사진보다는 조금.. 아주 조금 저렴해보였습니다. 
그래도 착용해보곤 그런 불만은 싹 다 사라졌습니다. 
여태껏 450g 정도의 클리어를 주로 사용했는데 187g의 1am2는 정말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네요. 
오랫동안 쓰고 있어도 목에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귀에 느껴지는 압박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청음하고 느낀 점은 깔끔하게 때려주는 저음 부분 덕분에 듣기 재밌었습니다. 
근데 왠진 몰라도 웨스톤과 비슷한 소리를 낼 것이라고 은연중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음 역시 꽤나 강조되어 웨스톤이랑은 많이 달랐습니다. 
다만 듣다보니 고음역이 다소 부자연스럽고 무대가 좁게 형성된다고 느꼈는데, 아마 비교대상이 클리어라 그런  것 같습니다ㅋㅋㅋ  
오픈형에 가격이 몇 배나 차이나는 클리어랑 비교는 1am2에게 너무 불공평하죠.. 
그래도 착용감만은 1am2의 압승입니다. 
1am2의 착용감+클리어의 소리라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 거 같은데 말이죠ㅋㅋㅋ 
전체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다. (제 돈 주고 산게 아니고 퀴즈로 받아서 더 그럴지도...) 
  
아무튼 정모에서 귀호강도 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다음 정모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