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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적절한 음향기기 투자.

듀라렉스
2423 21 28

아마도 영디비에서 활동하는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10~20대의 젊은 학생들일거라 생각됩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주시는 돈, 혹은 알바해서 모은 돈 가지고 음향기기를 구매 할 텐데요 사실 이 시기에는 돈이 수중에 별로 없더라도 자신이 모은 돈을 거리낌 없이 자신에게 전부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뭘 구매하던지 누가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특별히 자신 이외의 다른사람의 인생을 책임져야 할 환경이 아니라면 말이죠. 나중에는 직장 다니고 돈을 벌어도 그 돈을 자신에게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딱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학생들의 수중에 있는 돈은 아주 한정되어있다는 것 이죠 ㅎ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자신이 100만원 정도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바닥 취미활동을 하면서 알아야 할 가장 기초는 자신의 음감생활 패턴을 읽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는 집에서 음악을 듣는편인가 혹은 밖에서 음감을 하는 편인가. 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음감 장소와 관련된 것 부터, 내가 가장 많이 듣는 장르는 무엇인가. 나는 음감을 하루에 몇시간 이런식으로 정해두고 듣는가 아니면 주구장창 계속해서 듣는가. 하는 것 말이죠.
  
 저는 귀건강을 생각해서 하루에 한시간 혹은 두시간 이런식으로 딱 정해놓고 집에서만 음감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밖에서 이어폰으로 걸어다니며 듣는것을 좋아하기도 하죠.  
  
 만약 밖에서 음감을 한다고 치면 개인적으로는 이어폰에 몰빵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100만원이 있다면 그 돈을 전부 이어폰에 다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일단 이어폰은 앰프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오늘날, 포터블 플레이어는 스마트폰으로 전부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DAP에 투자하고 싶으시다구요? 저는 적극 말립니다. DAP을 산다고 해도 그 소리가 절대 스마트폰보다 낫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몇몇 DAP에서 말하는 DSD파일 재생이나 높은 출력, 발란스드 출력 과 같은것들은 사실 음감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만큼의 전부를 투자해서 뭘 하나 사두면 그게 또 자신에게 큰 의미가 되고 애지중지하게 됩니다. 지름신이 계속 강림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애매모호한 제품을 계속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는 청음실이 아주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돈이 있다면 청음실에가서 들어보고 맘에드는 것을 구매하면 됩니다.  
 이어폰의 장점은 비싸다고 다 좋지 않다는 것 입니다. 참고로 본인이 큰맘먹고 100만원 딱 가지고 청음실에 찾아가도 막상 가서는 한 10~30만원 정도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게 이어폰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폰은 20만원만 넘어가도 사치라고 생각합니다만 ^^... 
  
 저처럼 집에서만 시간 정해두고 듣는 분이라면 거의 대부분 헤드폰을 생각하실겁니다. 헤드폰의 경우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헤드폰은 결코 단품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앰프가 함께하죠. 본인이 100만원이 있는데 이 돈을 전부 헤드폰에 몰빵하면 안된다는 뜻 입니다. 더 나아가, dac, 케이블, 소스기기 등 쓸데가 은근히 좀 있습니다. 100정도 있다고 치면 헤드폰에는 대략 60~70정도 쓰고 그 나머지는 반드시 앰프와 주변기기에 투자해야 됩니다. 그리고 헤드폰의 경우 늘 매칭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경험이 없다면 새 물건보다는 중고를 구해서 몇번 들어보고 가장 안정적으로 소리를 내주는 기기를 찾으셔야 합니다.  
  
 이 바닥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투자가치가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새 물건을 사면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새로 사는 바로 그 순간 이미 20% 손해를 봅니다. 2년정도 지나면 거의 반값까지 떨어집니다. 정말 이 제품은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팔 생각이 없다 하는 마음이라면 새 물건을 사야겠지만 한국처럼 중고거래가 아주 활성돈 곳에서는 굳이 새 제품을 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호기심을 잘 절제해야 합니다. 새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나오고 판매자들이 여러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해도 결국은 헤드폰이고 이어폰이라는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수백만원의 제품들도 결국 지금 쓰고있는 몇만원짜리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나 차이가 없는 거의 같은 감각을 줍니다. 그것이 이,헤드폰의 물리적 한계입니다. 수많은 제조사들이 무슨무슨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소리가 더 좋아졌다 이러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합니다만 사실 알고보면 기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애초에 이 분야가 큰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가 아닙니다. 미스터 스피커와 같은 회사들은 헤드파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유저가 만든 회사입니다. 뭐 엄청난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에 반해 받는 돈은 어마무시합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들고있는 스마트폰만 봐도 백만원 남짓 입니다. 안에 뜯어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정밀하게 만들었습니다. 헤드폰 뜯어보신분은 알겠지만 그냥 껍데기 안에 드라이버와 스펀지가 전부입니다. 그런데도 수백만원 받아먹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말도 안된다는 것을 금방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어폰들이 고정밀 가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죠 요새는.  
  
 어떤 기술이 적용됐다, 얼마나 비싼 재질을 썼는가, 얼마나 잘 가공되었나, 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만큼 소리가 잘 조율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폰 튜닝의 정점에는 오테의 ls70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가격대만 보고 무시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디락, 돌피니어, 마샬eq, 파이널 e시리즈 등등 가격을 무색케하는 엄청난 제품들이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자신의 음감 패턴에 맞는 제품을 구매합니다. 자신이 밖에서 음감을 주로 한다면 이어폰을, 가격을 막론하고 꼭 맘에드는것을 고릅니다. 집에서 듣는다면 헤드폰을 구매하고 반드시 앰프와 그 외 주변기기 세트를 생각하며 투자합니다. 그리고 이미 자신의 맘에 드는 것이 있다면 더 비싸거나 새로 나온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님을 이해하고 호기심을 버립니다. 신제품 보다는 중고제품을 노립니다. 한 기기를 가지고 적어도 2~3년정도 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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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이어마니아 오버이어마니아님 포함 21명이 추천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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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헐 평균연령 30~50아니었나여..?;;
07:26
19.06.26.
후대장
저는 말씀하신 그 연령대지만 거의 대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07:30
19.06.26.
듀라렉스
하긴 앞으로도 새로 유입등등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겠네요 ㅋ
07:36
19.06.26.
후대장
골귀 시절에도 이런글을 쓴적 있는데 아무래도 인터넷에서는 거의 1년마다 비슷한 주제가 계속 반복되는 경향이 있죠. 물갈이가 된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또 같은글을 쓰고 그러네요 ㅎㅎ.
07:47
19.06.26.
듀라렉스
좋죠 언제나 초심자는 있는법
그래서 비틀즈의 노래는 언제나 누구에게는 신곡이다라는 말도있죠
글구 공감이 됩니다
이어퐁 10만원 이상으로보면 3~40만원대 아니면 100만원대가 좀 종결기가 보입니다

갠적으로는 역시 소리만 놓고볼때
10만원 이하 디렘
10만원대 버즈
30만원대 얄포
100만원대 n5005
08:09
19.06.26.
후대장
제 옆에는 7천원짜리와 제가 가진 이어폰들 사운드 구분 못하는 분이 앉아 있습니다.
1만원 미만에는 뭐가 가장 좋을까요? 답을 못하겠더란...
알리 쇼핑을 알려드렸더니... 이어폰을 2개 사셨습니다. 두개 합쳐서 10달러...~~~
사람들 마다 취향이 다른법이죠... 다나와에 이어폰만 5,168종이 있습니다. ㅎㅎ 적어도 우리나라에 사용되는 이어폰이 5천종은 넘는다는거죠...
04:30
19.06.27.
profile image 2등
예전에는 어쩌다가 가성비 좋은 물건들이 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가성비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미쳐 날뛰는 물건들도 많고, 반대로 초고가/초고음질을 표방하는 그룹도 생겨나서 어느 쪽에서도 음악 감상을 위한 리시버로는 부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이 만족하는 선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따라서 투자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소리에 집중하지 말고 음악에 집중해서 고르는 게 만족도 높은 음악 감상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바닥에 20년 가까이 있으면서도 리시버 추가를 조금씩 진행하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만..;;)
07:32
19.06.26.
연월마호
음악 중심으로 가다보니 스트리밍 서비스가 거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악도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못 듣겠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또 다른 새로운 음악을 계속 찾게 되는데 cd음반 중심의 음감생활은 새로운 음악을 찾는것도 어렵고 또 한장한장 구매 해야하는 한계점이 있다보니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음감생활이 바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자작에 관심을 가져서 큰일이네요 ㅎㅎ.
07:45
19.06.26.
3등
이것은 사람이 쓴 글인가 현자가 다녀간 흔적인가...
07:41
19.06.26.
profile image
새 물건을 사면 반드시 손해 > 격히 공감합니다.
저는 뭐 사기만 하면 단종이라 더한 것 같네요...
07:42
19.06.26.
profile image
Godza

오호... 터미네이ㅌ... T2019.... ㅎㅎㅎ

07:45
19.06.26.
Godza
제품에 따라 단종되서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도 있으니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07:49
19.06.26.
profile image

 물론 자신의 패턴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게 옳지요 ㅎㅎ 
 하지만 수집욕이라던가... 갑자기 오는 지름신이라던가...  
 요런 것들을 주체하지 못하고 정신차려보니 구매해버리는 경우가 ㅠㅠ

07:47
19.06.26.
플라스틱걸

돈 걱정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 이라면야 수집하고 지름신을 영접하는게 전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때때로는 집 한켠에 오디오 테크니카 우드폰 컬렉션을 하고 싶긴합니다. 이 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적어도 한가씩은 바램이 있죠.

07:51
19.06.26.
profile image
요목조목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백따봉 드리겠습니다.
08:02
19.06.26.
헤드폰 앰프는 저렴해도 충분히괜찮다고봅니다.
10만원대만해도 사실 사람 청각수준을 커버하는 정도는 충분한거같아요. 요샌 직구까지 활발해져서 더 가성비 좋은것들이 많은듯.
08:02
19.06.26.
profile image
흠... 저처럼 남 눈치 안보고 막사는 사람 아니면 열심히 활동하시는 (주로 게시물이나 댓글에서 자주 보이는) 분들은 연령대가 좀 있을것 같은..
08:07
19.06.26.
profile image

  회원 연령대에서 명치 한대 세개 맞은 기분이 들긴하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물건을 사주시는 분들이 시장을 유지하도록 해주셔서 우리들도 즐겁게 꾸준히 신제품들을 접해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 
 아무튼 청음과 측정 그래프, 터럭님의 카프리치오 EQ 데이터는 즐겁고 건전한 음감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있죠. 
 근데 뭔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골든이어스와 영디비에 발을 들였는데, 되려 돈을 더 쓰게된다는게.....

08:10
19.06.26.
profile image
진짜 도움 되는 말입니다. 각종 이유로, 저는 코드리스 or 유선 이어폰 + 밀폐형 헤드폰(블루투스 되면 좋음) 정도가 학생들이 구입하기 좋다고 봅니다.
특히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무조건 유선 이어폰을 좋은것 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추천 조합은 디렘 ht1 + 유선 취향것 적당한거(30이하) + M50xBT 정도인데, 이정도만 되도 중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커버 가능하다고 봅니다..
플레이어는 당연히 스마트폰이고요.

DT880이나 K702같은 레퍼런스급 헤드폰이 가격대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지만, 말씀하신 앰프 따지고 하다 보면 돈도 많이 들고 방에서만 들어야 되서 실질적으로 들을 시간이 잘 없죠.
08:17
19.06.26.
profile image
정성어린 글 잘읽었습니다. ^^
출퇴근 시간때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 이어폰에 돈을 좀 써봤는데, 말씀대로 20 이상은 함부로 가지고 나가기 어려워서 사치가 맞는듯 합니다. 에어팟 및 디락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ㅋ
08:22
19.06.26.
profile image

추천을 하나밖에 못드리는게 아쉽군요 ㅎㅎ

08:30
19.06.26.
LS70이 이어폰 최고였군요 참고하겠습니다
08:58
19.06.26.
profile image
조목조목 옳으신 말씀이네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11:25
19.06.26.
profile image

DAP에 대한 말씀은 저도 그렇게 생각하던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적당히 레퍼런스라고 할만한 올인원 재생 기기는 아이폰이었지만, 3.5가 빠지면서 망가지기 시작했죠....

04:07
19.06.27.

골수팬은 대부분 30-50대 인것 같구요... 절대 다수는 10-20대 맞을듯... 기본 투자비가 100만원은 좀 과하네요...ㅎㅎ (물론 레벨이 30 넘는 분들은 지금까지 투자비가 100만원 훅 넘어가는 분들일거라는 ㅋㅋ)
하나 하나 옳은 말씀입니다. 

04:34
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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