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글스 - 호텔 캘리포니아 (2011)

뮤직마니아
98 3 5

요즘 새로운 영화를 시작해서 끝마친 적이 없다. 그래서 꼭 영화를 보고 싶으면 아는 영화를 다시 본다.

아이들은 같은 것을 보는데 싫증을 내지 않는다. 순수해서 그렇다. 매번 그것을 대할 때, 마치 엄마를 대하듯이 친숙하게 맞이하는 것이다.

나도 그런 영화가 있고 그런 노래가 있다.

아무리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즐거운 것들이 있다.

어른들은 그런 것을 명작이라고 부른다.

그런 앨범들 몇 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는 수많은 버전으로 들었다. 그중에서 가장 음질이 좋은 버전을 오늘 소개한다.

2011년에 블루레이 디스크로 나온 버전이다.

그야말로 자그마한 털 하나 다 보이는 버전이다.

팟플레이어로 들어야 해서 자주 듣지는 않지만, 종종 오늘 같은 새벽에 청명한 마음으로 듣고 싶어지는 버전이다.

마침 하늘에는 마른벼락과 더불어 소나기가 내린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은 2003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귀국 준비 극기 훈련인가. 인간은 극기 훈련이 필요없는 존재인데...

사실 호텔 캘리포니아를 설명하라면 책을 한 권 써도 될 것처럼 이야기가 많다.

우리는 이런 호텔 캘리포니아가 필요하다. 나의 외로움과 마음을 다스릴 그런 곳이 필요하다.

여기서 호텔은 숙박하는 그런 단순한 호텔이 아니라 홀을 의미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날 이런 호텔에서 잠시 쉬고 싶다.

여러분도 이런 호텔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같이 잠시 쉬어요. 막걸리 한잔하면서...


신고공유스크랩
purplemountain purplemountain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5

댓글 쓰기
1등

사실 이글스는 이 앨범 전과 이 앨범과 다음 앨범이 확연히 구별된다.

이 앨범을 제외하곤 평범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 앨범을 발매하고 다음 앨범 "더 롱 런"이 발매되었을 때 사람들은 "역시" 했다.

"롱 런이 아니라 여기서 마쳐라"라는 탄성이 나왔지요.

이글스는 현명하게도 이 앨범(롱런) 이후 앨범을 발매하지 않는다. 

Long Road Out of Eden이라는 앨범이 더 있다는 것도 모른다.

나도 모른다.

나는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어 "I Can't Tell You Why"



13:20
23.07.25.
profile image 3등

네..명작은 언제나 다시 들어도 푸근하고 또 새롭습니다.

14:01
23.07.25.
profile image

지금 음악을 듣고 있는데..음질이 아주 좋습니다.^^

19:59
23.07.2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