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 Kiyoshi Kitagawa - Prayer

유로 재즈를 소개한답시고 스케치 라벨에서 발매된 30장 이상의 앨범을 소개했습니다.
이제 단 4장의 앨범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앨범도 스케치인가 하면 조금 애매하지만, 공식 카탈로그에 들어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확연히 지금껏 소개한 것과는 다름을 느낍니다.
종종 말씀드렸지만 제가 좋아하는 재즈는 블루노트에서 발매된 초창기 앨범들입니다.
거기서 발매된 앨범을 몇백 장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수년이 걸렸지만 그게 재즈라고 생각합니다.
블루노트에 반해 시작한 이시엠 운동은 재즈와 클라식의 퓨전에 지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이시엠 뉴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좋고 나쁨의 문제도 아니고 장르의 모호성에 대한 비판도 아닙니다.
사실 전 이시엠도 엄청나게 좋아하니까요.
그건 이시엠 스타일이라는 것이지요.
재즈라고 이름 붙는 것은 스윙해야하고 각 악기의 연주는 느끼함보다는 피와 땀이 보여져야 한다는 아주 나이브한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 이 앨범의 연주를 들으면서 그래 이게 재즈 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뉴욕에서 녹음했고 스케치의 것이라기에는 아주 애매한 요소가 많습니다.
피아니스트 케니 바론, 드럼에 브라이언 블레이드 그리고 베이스에 일본인 키요시 기타가와의 연주를 들으니 속이 후련해집니다.
오해를 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그대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게 참 맛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막판에 산통을 깨는 것은 아니고요.
유럽의 재즈와는 아주 다른 맛을 직접 맛보시면서 저 친구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는 기회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Guess What    
Back Stage Sally – Wayne Shorter
Prayer    
Catch And Release    
Etude In Three
Evidence – Thelonious Monk
Ole – Sonny Rollins
Lonely Woman – Ornette Coleman
A Place To Remember

Double Bass, Producer – Kiyoshi Kitagawa
Drums – Brian Blade
Piano – Kenny Barron

Engineer [Recording] – Mike Marciano
Executive-Producer – Yoshiaki Sawano
Mastered By – Seiji Yamamoto
Coordinator [Recording] – Etsuko Kikuchi
Design – (illusions)
Producer, Photography By – Hirotsugu Shinoda
Written-By – Kiyoshi Kitagawa (tracks: 1, 3 to 5, 9)

Recorded at Systems Two, Brooklyn, NY on Feb. 16-17, 2005.
Mastered at Sam Kobe Studio on May 30, 2005.
Made in the E.U. / France
Imported & Distributed by Sawano Kohb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