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차세대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 3.5파이 헤드폰 잭 제거

소니가 차기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서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등록된 문서에 따르면 소니의 차기 스마트폰은 배터리 충전 및 오디오 연결을 위해 별도의 젠더를 사용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문서에 담긴 이미지에서는 스마트폰 하단의 USB-C 포트에 연결되는 변환 젠더를 이용해 충전과 함께 3.5mm 헤드폰 잭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소니 공식 블로그 
  
 

소니는 저가 라인업 부터 고가 라인업까지 다양한 이어폰, 헤드폰, 완전무선형 블루투스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근래는 특히 경쟁 제품 중에는 가장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고급형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을 보더라도 해매다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선 헤드폰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2016년 아이폰 7이 3.5파이 단자를 삭제한 이후 이러한 현상은 더욱 더 가속화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statista 
 

위 그래프를 보시면 판매량은 유선 헤드폰이 아직 압도적이지만, 매출은 블루투스가 유선 헤드폰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블루투스 헤드폰의 경우 여러가지 기능을 탑재하기 유리하며 이에 따라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기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자료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미국 시장의 경우 매출량에 있어서도 유선을 무선이 따라잡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픽셀 2, 하웨이 mate10, HTC U11과 같은 스마트폰들이 3.5파이 단자가 없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7 이후로 이제 많은 스마트폰들이 3.5파이를 제거한 후 나온다는 예측이 슬슬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폰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유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뒤에는 3.5파이를 제거하는데 어떤 반발도 생기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2월 27일날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는 삼성의 갤럭시 S9도 3.5파이 단자가 제거될 것으로 예측하는 루머가 유포되었습니다.(https://www.0db.co.kr/xe/136839) 그러나 최근 유출된 기판으로 보아 갤럭시 S9 시리즈는 3.5파이를 제거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7년에 노키아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특허를 낸 내용을 보면 3.5파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특허 내용을 보면 USB-C단자를 변형 시켜 충전용으로도 3.5mm 단자로도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용성이 있는 단자의 출시가 더 빠를지, 3.5파이 단자가 멸종되는 것이 빠를지는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행보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