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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다시 만나고 싶은 앰프 (1)

idletalk idletalk
2207 1 27

DSC_3835.jpeg

 
왜 팔았는지 두고두고 후회 중인 앰프 시리즈 첫 번째입니다.  
"시리즈"라기에는 몇개 안 되지만요ㅎㅎ
  
자, 무슨 앰프일까요?
좀 오래된 앰프인지라, 멀쩡한 사진으로 알아보셔도 헤드파이 원로에 속하십니다. 
내장 사진으로 알아보시는 분은 진성 매니악 으르신! 
물론 아시는 분에게 힌트는 대놓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 앰프는 같은 모델 다른 앰프와 비교해도 좀 특별합니다. 
그것까지 알아보실 분은... 아마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 잘 안하실거 같네요ㅎㅎ 
  
사실은 멀쩡한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몇년 전 HDD 고장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퀴즈형식이 되었네요. 
늘 백업을 습관화 합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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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alpine-snow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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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뜬금 없지만… 옛날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몇년 전에 o2앰프 만들어주시던 분이 생각나네요. 당시 학생이었는데, 물론 무료는 아니었지만, 10만원대 초반으로 구매를 했었고, 학생이라고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보내주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옛날 앰프라고 할 만한게 제 기준으로는 o2 밖에 없어서 좋은 기억이 났네요. 허허 당연히 o2는 아니겠죠? ㅋㅋ
23:17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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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블릿디자인
와.. 오랜만이십니다 ㄷㄷ
00:08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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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냉보리차 님이셨나요?
00:08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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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블릿디자인
아, 당근 님도 만드셨죠
00:18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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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블릿디자인
당근님도 닉네임이 낯이 익네요. ㄷㄷ…
00:55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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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저는 골귀 시절에 끌러라 님이셨습니다.
00:54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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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 모양 때문에라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ㅋ
00:21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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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
옛날엔 저거랑 HD600이면 끝판왕이었는데 말이죠, 그쵸??
02:07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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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alpine-snow
지금 보면 OP앰프로 만든 그저 그런 평범한 헤드폰 앰프지만,
호화로운 전원부와 아날로그 볼륨으로 비범함을 완성한 진정한 하이엔드 앰프였지요.
수치적 성능으로 맥스를 쌈싸먹으리라 짐작되는 O2가 갖추지 못한게 다름아닌 전원부와 볼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합니다.
2003년에는 손가락만 빨다가 2012년에 겨우 경험해보고는 허무하게 떠나보냈네요.
그것도 벌써 9년 전... 참 세월 빨라요.
04:06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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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증폭 회로만 좋다고 될 것도 아닌게, 헤드폰이 전깃밥 좀 먹는 놈이면 전원부 구리면 뭘 해도 안 되더군요. 고임피던스 폰은 힘이 없고 저임피던스 폰은 깽깽거리고...
측정했을 때 요즘 앰프들만한 결과값과 투명감이 나올지는 매우 의문이지만, 어느 헤드폰이든 넉넉하면서도 푸근하게 감싸듯 장악하는 느낌은 예전에 잠깐 썼던 SMSL SP200으로는 근접조차 할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맥스와 최신 앰프들의 장점을 다 갖고 싶다면, 들어보진 못했지만 벤치마크 HPA4 같은 거라야 기대해볼만하려나요. 일단은 진공관의 계절이 다가오니, 미니 인티의 험을 박멸하는 작업부터 먼저 해봐야겠습니다.
04:27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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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alpine-snow
"넉넉하고 푸근한 장악력"
제 귀에 도청장치를 다신 것처럼 제가 들었던 기존 모듈의 소리를 정확하게 묘사해주셨습니다.
ㄷㄷㄷ 투명감이 도드라지는 소리는 아니었지요.
근데 업그레이드(업데이트?) 모듈은 장독대 간장 들여다보는 듯한, 씨꺼멓고 맑고 매끄러운 독특한 투명감이 나옵니다. 어떻게 그런 소리를 만들었는지 측정치가 궁금해져요.
05:18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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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씨꺼멓고 맑고 매끄러운 투명감은 코다 HA-2에서 조금 느꼈던 것도 같은데, 맥스에서 그런 소리를 뽑아내셨다면 어떤 느낌이었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사실, 맥스 순정도 꽤나 검은 톤이었는데 거기서 또 매끄러운 투명감이라면...!!
06:14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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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정답은 헤드룸 맥스(2003, 스텝어테뉴에이터)입니다. 많은 분들이 맞춰주셨네요. 
당대뿐만 아니라 지금으로도 혁신적인 모듈 교체형 앰프였지요. 
다만 정작 모듈 교체하신 분은 많이 못 봤는데요... 저는 해봤습니다!
좌측에 수직으로 서있는 기판 두 개가 색이 다르지요? 
2012년경 헤드룸 본사로 보내서 당시 최신사양의 울트라데스크탑 모듈로 교체한 것입니다. 
모듈 교체 후 소리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너무 달라서 측정치로 찍어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였지요. 
중고장터에서 이 앰프를 다시 구한다고 해도 이 모듈이 달린 것으로 구하기는 어렵겠지요.
방출한걸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ㅜㅜ
지금 쓰시는 분께서 모듈 교체된걸 아실지 모르실지...

03:53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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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으아니, 그런 튜닝품을 정리하셨었다니... ㅡ,.ㅡ;;
다시 매입하신다면 THX AAA 888 같은 걸 끼워넣는 시도를 해보심도...? ㅋ;;

04:28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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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alpine-snow
제가 그때 잠시 미쳤나 봅니다ㅜㅜ 바꿈질이란게 참;;
05:19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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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근데 저라도 그레이스 m903 있으면 맥스는 망설임 없이 내쳤을 것 같아요. 물론 세월이 지나 그리워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 또 들였다가 또 다시 내칠지 어떻게 아나요. ㅋㅋㅋ;;

06:19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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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fiaudio.com/products/headroom-max-balanced-headphone-amplifier 
  
여기서 하나 파는거같긴한데 묘듈교체형인지는 모르겠네요.

08:23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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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ELART
우와... 중고이긴 하겠지만 가격이 후덜덜하게 내렸네요.
13:50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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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FADELART

싱글엔드 앰프인데 밸런스드라고 제품명이 허위기재(?) 되어있네요. 
밸런스드 모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헤드룸 블록헤드"
  

blockhead.jpg

23:17
21.09.21.

이거 처음 나왔을때는 사실 hd600시리즈 구동용으로 고가형에서는 이 제품 말고 대안이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ㅎㅎ 
사실, 지금 시점에서도 유효한 앰프라고 생각합니다! 튼실한 전원부, 고오급의 볼륨단자는 겪어봐야 진가를 알게되는것 같아요.

19:34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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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nalsse
이 앰프 쓸 때 정작 HD600이 수중에 없었던게 또 두고두고 남는 아쉬움입니다.
HD600의 "젠하이저 베일"을 제거해서 듣는 용도로 고역강조 프로세서 스위치도 달려있었는데,
저는 그때 진작 베이어 T1을 쓰고 있던지라 그 스위치를 켜볼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HD600 극저역이 안나온다고 원성인데 그때는 고역강조를 해서 듣는게 유행이었다니...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23:27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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