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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스탁스 최초의 플래그십 헤드폰 [SR-Omega]

로우파이맨최노인 로우파이맨최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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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일본의 정전형 헤드폰 제조업체인 스탁스에서 최초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출시한 SR-Omega(SR-Ω). 뭔가 고급스러움과 장인정신의 멋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이 제품부터 헤드폰을 나무박스에 넣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제품들은 죄다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주었죠. 여튼, 제가 구한 매물은 최상급이 아니기 때문에 나무 박스부터 세월과 열화의 흔적이 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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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속품은 매우 단순합니다. 헤드폰 본체와 2.5m 길이의 케이블 하나...그리고 설명서 뿐이죠. 요즘에는 1.8m짜리 짧은 케이블도 같이 넣어주고 있습니다만, 이 시기에는 짧은 케이블을 선호하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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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폰 본체입니다. 아쉽게도 군데 군데 사용감과 세월의 흔적이 있습니다. 먼지도 많이 묻어 있어 열심히 닦아주어야만 했습니다. 누런 찌든때가 곳곳에 붙어있더군요. 기존 사용자분은 돈이 많은 분이셨나 봅니다. 이 비싼 헤드폰을 애지중지하면서 다루지는 않은 듯 보이니 말이죠.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드라이버 외부 방사음을 정렬해주는 가이드가 이미 이 제품부터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설계는 약 30년 후에 출시된 신형 플래그십인 SR-X9000이라는 제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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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구한 제품의 번호는 440번입니다. 약 600여 개가 생산된 오메가 중에서는 후기에 속한 물건입니다. 해외 포럼을 들러보면 고작 600여 대만이 생산된 오메가 제품 내에서도 초기형과 후기형의 음색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공간감이나 고음의 특성이 다르다고는 하는데...초기형을 추가로 구해서 비교 청음을 해본다는 것은 제겐 너무 무리한 시도인 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여튼 미국 형님들의 수집욕과 매니아적인 열정은 타에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엄청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이 오메가는 비교적 고가 라인에 속한 플래그십 헤드폰이지만 빌드 퀄리티 자체는 좋지 못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헤드밴드가 플라스틱인 것인데요, 갸뜩이나 강도가 약한 플라스틱 재질에 두께마저 얇아서 사용 중 부러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 옥션이나 해외 유저들의 수집품 사진을 보면 헤드밴드가 두 동강이 난 오메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부러지면 스페어 부품을 구할 수 없다는 것...본인 역시 헤드밴드가 부러질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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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폰 옆면입니다. 케이블은 옆으로 끼우는 방식이며, 3핀 구조입니다. 하우징 및 가이드는 은색의 금속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컵 자체가 상당히 큽니다. 드라이버의 크기 역시 90mm 로 상당히 큰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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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X9000(오른쪽) 과의 비교샷입니다. 오메가의 이어컵이 약간 더 큽니다. 반면, 이어패드의 경우 X9000이 더 두껍고 귀에 안착되는 구멍이 더 넓습니다. 그러나 직경은 비슷해서 X9000 이어패드를 오메가에 이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오리지널 이어패드가 상했는데, 마침 구할 수 없다면 급한대로 X9000 이어패드로 교체 후 사용은 가능한 것이죠. 물론, 세부적인 형상이 다르므로 소리의 변화 역시 상당히 많이 발생하게 되지만 말입니다. 

 

 

 빌드 퀄리티와 디자인을 보면, X9000 이 보다 현대적이고 견고해 보입니다. 특히 X9000의 경우 헤드밴드가 금속 재질로 되어 있어 부러질 걱정은 없다는 것이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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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봐도 디자인은 X9000이 한 수 위죠. 오메가 디자인은 구시대의 감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제품의 소리 차이는 어떨까요? 아직 열심히 들어보고 있습니다만, 쉽게 결론을 내기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로우파이맨최노인 로우파이맨최..
47 Lv. 45383/46080P

HEADPHONES 

JVC HA-MX100-Z 

SENNHEISER HD800S ♡♡

HIFIMAN SUSVARA ♡☆☆

STAX SR-Ω ♡♡♡

STAX SR-X9000 ♡♡♡

STAX SR-LAMBDA PRO ♡

STAX SR-LAMBDA PRO CLASSIC

 

DAC•AMPS

iBasso Audio DC03PRO

Fosi Audio DS1

Tempotec Sonata BHD Pro

HIFIMAN EF600

STAX SRM-D50(Suitable for students)

STAX SRM-1 MK2 PRO

JDS LABS ELEMENT III MK2(Boo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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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숙지니님 포함 10명이 추천

Commen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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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당시에는 짧은 케이블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없었어요.

오디오 시스템을 책상 위가 아닌 거실 장식장에 놓던 시대라서 3m보다 짧으면 곤란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건 그로부터 몇 년 뒤 멀티미디어PC라는 개념이 생기고 나서였죠.

23:35
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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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아 그런 측면도 있었겠군요. 고견 감사합니다. 거실 장식장과 소파나 의자 간 거리가 긴 경우가 많을테니 케이블은 긴 것이 이상적이어었겠네요
23:46
24.05.11.
profile image
벤치프레스좋아함
존경할 만한 건...아닙니다. 벤치프레스님도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3:47
24.05.11.
3등
오메가에 붙은 하트 세개를 보니 엄청나게 마음에 드시나 보군요...!
23:45
24.05.11.
profile image
Magnesium
일단은 그렇긴 한데, 계속 듣다 보면 몇 달쯤 후에는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23:48
24.05.11.
로우파이맨최노인
둘 다 정말 진심으로 대단히 멋진 기기들입니다...!
23:50
24.05.11.
profile image
뮤직마니아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뭔가 살짝 부담되네요;;;(막귀라...)
00:34
24.05.12.
profile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노인님이 막귀면 저는 망귑니다. ㅋㅋㅋ
00:38
24.05.12.
profile image

비교 후기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02:00
24.05.12.
profile image
엄청난 기기 두개를 다 소유한 분이 같은 커뮤니티에 있다니.. 소리 비교 후기가 엄청 기대되네요.
06:51
24.05.12.
profile image
멋지네요. 신구 종결기의 향연 ㅎㅎ
11:03
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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