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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브이모다 V-moda M-200:합리적인 홈레코딩 모니터링 헤드폰!

Ear귀 Ear귀
1862 3 1

"블로그에 최적화된 글입니다."

 V-moda는 2004년 프로듀서DJ인 Val Kalton에 의해 설립된 패션 헤드폰을 주력으로 하는 헤드폰입니다.

DJ에 의해 설립된 회사인 만큼 DJ들을 위한 헤드폰을 주로 만들어왔는데, 

특히나 DJ들이 스테이지에서 모니터링하는 용도로 헤드폰을 만들어 왔기에 그 사운드는

강력한 저음을 기반으로 하여왔습니다.


사운드에 대한 높은 퀄리티라던가 좋은 밸런스가 아닌 DJ 스테이지 모니터링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헤드폰을 만들어왔다 보니 일반적인 오디오파일에는 어울리지 않은 제품이어왔습니다.


V-moda의 경우 사운드 보다는 패션과 DJ들의 상징으로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왔는데요,

마틴게릭스, 체인스모커, 아비치 등 대부분의 세계적인 DJ들과의 협업을 통해 

EDM 하면 V-moda의 헤드폰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드릴 제품인 M-200의 경우 기존의 V-moda의 헤드폰들과는 그 결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M-200이 속해있는 브이모다의 M시리즈의 경우 2011년 발매된 M-80을 시작으로

많은 DJ들이 사용하고 있는 V-moda의 대표 제품인 M-100이 속해있는 라인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M-100의 경우 DJ들을 위한 '스테이지'모니터링 헤드폰으로,

큰 스피커소리와 소음이 함께하는 스테이지에서 디제잉을 할 수 있도록

노래의 전체적인 흐름이 아닌 저음의 비트에 집중하여 박자를 캐치하는데에 집중하여 있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M-200의 경우 '스튜디오'모니터링 헤드폰으로서

스튜디오에서 믹싱을 하며 모니터링하기 위한 용도로 정확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에 그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V-moda에서 그러한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이 출시된다는 사실이 꽤 신기했는데요,

왜 이러한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을 출시하게 되었나 생각해보니

예전과 달리 점점 그 규모와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는 EDM 시장에서도 수준 높은 모니터링을 요구하기에

V-moda도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제품을 출시한듯 합니다.

  또한 M-200의 출시의 배경에는 일본의 전자악기 제조사인 Roland가 V-moda를 인수한 점도 있습니다.

Roland의 경우 1972년 일본에서 창립되어 현재는 최고의 전자악기를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러한만큼 Roland의 브이모다 인수는 기존의 V-moda를 벗어나 좋은 사운드 퀄리티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그러한 변화가 아주 확연히 들어난 제품이 바로 소개해드릴 M-200이였습니다.


M-200은 현재 사운드캣 직영몰 자운드에서 339,000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고

V-moda의 유선 헤드폰 라인중 가장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체와 캐링케이스, 마이크케이블, 3.5mm 밸런스드 케이블, 6.3mm 변환젠더와 카라비너의 

평범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M-200.


 사실 구성에서는 특별한점이 없었지만 하나하나의 퀄리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M-200의 마이크 케이블.

일반적인 3.5mm의 싱글앤드 케이블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PC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를 가지고 있는 케이블이기에 스마트폰과 PC등에서 통화를 하는데에 사용이 가능하고 원버튼 컨트롤러를 이용해 음악 재생및 일시정지 조작이 가능합니다.

 

헤드폰과 연결과 연결되는 단자의 경우 체결후 시계방향으로 돌려 잠글 수 있도록 되어있어

케이블이 헤드폰에서 빠지지않도록 하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케이블의 만듬새인데요, 굉장히 튼튼한 직조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V-moda의 케이블의 경우 100만회 이상의 밴딩테스트를 거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제가 사용하면서도 아주 튼튼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기본 구성품에 충실한점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특이한 점은 3.5mm 밸런스드 단자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는점입니다. 

이러한 밸런스드 단자의 경우 프로오디오에서는 보기힘들고 주로 컨슈머용 음악감상 기기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3.5mm 의 밸런스드 단자의 경우 현재 흔히보기 힘들어 과연 의미있는 구성품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음악감상을 위한 유저도 고려하였다는것을 알 수있는 부분이네요.


 케이블 구성품에서 아쉬웠던점은 스튜디오 모니터링제품인 만큼 3m이상의 코일 방식의 케이블을 제공하였다면

대형스튜디오에서도 더 편한 사용이 가능했지않나라는 점이 있습니다.


 M-200의 경우 기존의 M시리즈의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습니다.

 패션 헤드폰으로 시작된 회사의 디자인인 만큼 다른 헤드폰 회사들과는 굉장히 다른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헤드폰보다 더 특별하고 색다르다는 느낌을 주어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M-200은 Clipfold 힌지를 사용하여 접는 형태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M-200의 컨셉트가 스튜디오 내에서의 사용 뿐만 아니라 이동시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수납과 이동이 편리하도록 제품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기믹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헤드폰 자체도 크지않은 편이고 이러한 기믹까지 더해져서 접으면 상당히 부피가 작아집니다. 

또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에 수납하면 백팩 등에 쉽게 넣어다닐 수가 있더라구요. 

요즘에는 노트북으로도 믹싱을 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기에 아주 유용한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기믹이 적용되면 그만큼 파손의 가능성이 늘어난다는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헤드폰의 수명이 다하는 경우가 대부분 힌지나 연결부가 부러짐이 원인인데요, M-200의 경우 헤드밴드의 프레임부터 힌지와 헤드를 연결하는 브릿지까지 모두 메탈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상당히 견고하고 파손의 가능성이 적습니다. 제가 제품을 만져보며 느낀것이 내구성이 상당히 좋아보인다는 것이고, 힌지의 경우에도 신뢰성 있는 품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래사용하여도 파손으로 인해 수명을 다하는 일이 없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헤드의 메인 하우징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인데, 반광정도의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감이 상당히 괜찮아서 플라스틱과 메탈의 조화가 보기좋게 잘 이루어져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마감과 디자인이 만족도가 좋은 M-200입니다.

  V-moda의 M시리즈는 패션 헤드폰으로 시작한 만큼 디자인적인 포인트에 신경을 많이 쓰는편인데,

그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헤드의 플레이트를 교환할 수 있다는것입니다.

M-200의 경우에도 전면의 플레이트를 교체할 수 있는데,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요소입니다.


 아직은 자운드에 추가 플레이트 판매를 하고 있지않은 상태인데, 현재 판매에 대한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빠른시일내에 서비스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M-200의 이어패드의 경우 손쉽게 분리/교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기존의 M-100과 같은 제품의 경우 패드교체가 좀더 까다로운 편이었는데, M-200의 경우 자석으로 패드를 모듈형식으로 교체할 수 있어 정말 간편하고 유지보수가 쉽습니다.

 현재 자운드몰에서 하위 모델에 대한 추가  패드는 판매를 하고 있는데 아직 M-200을 위한 패드는 판매를 하고 있지않네요.  강하게 건의하겠습니다 ㅋㅋ


패드의 경우 인조가죽을 사용하고 있고 두께가 두껍지 않은 편입니다.

넓이의 경우 오버이어인만큼 귀를 모두 덮지만 막 여유가 있지는 않은 크기네요.  귀가 많이 큰분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것같습니다. 

 패드를 들어내면 내부의 드라이버가 위치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M-200의 경우 50mm의 대구경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50mm 면 헤드폰중에서 큰편에 속하는 풀사이즈의 드라이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운드면에서도 여유있는 표현에 도움이 되었네요.


 M-200에서 착용감의 부분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M-100에서 강한 헤어밴드 압력과 부족한 헤드밴드 쿠션등으로 인한 착용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M-200에선 헤어밴드의 넓이를 늘리는등 개선이 있었다고 합니다.


 직접 착용해보니 특별히 착용감에 불편하다는점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최고의 착용감이라고 볼 수는없지만 이정도면 합격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헤드폰의 착용에 있어  외관적으로 보이는 부분 또한 중요한데요, 

흔히 요다현상이라고 불리는 머리 측면으로 헤어밴드가 많이 뜨는 현상이 M-200은 심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연결부가 샤프한 금속 재질이다보니 둔탁하지않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착용시의 외관또한 좋았습니다.


 주로 서양의 브랜드의 경우 동양인의 두상에 잘 맞지않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회사인 Roland의 영향인지 

동양인인 저에게도 착용에 있어 착용감이나 외관이나 눈에 띄는 단점을 찾지못하였습니다.


 헤드폰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어폰에 비해 구동이 어려운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헤드폰을 휴대폰과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경우가 많은데요,

이동시에도 사용을 고려한 M-200인 만큼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등에서 구동해보니 볼륨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네요.

그러나 아무래도 헤드폰이다 보니 출력이 좋은 앰프와같은 기기와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브이모다 M-200은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으로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즉 음악의 제작과정에서 각 사운드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데에 그 초점을 두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다보니 M-200은 음악감상 용도로 접근하였을때 심심하고 재미없는, 일반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튜디오 모니터링의 관점에서 보았을때 목적에 아주 충실하고 완성도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M-200은 특별히 특정대역의 강조가 없는 플랫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기존의 스테이지 모니터링 헤드폰이었던 M-100은 음악의 박자를 듣기위해 저음을 강하게 들려주었던 반면

M-200은 중립적으로 들려주기위해 플랫한 성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헤드폰의 특성과 더불어 저음의 강조가 없다보니 기존에 이어폰이나 저음의 강조가 있는 음향기기를 사용해오셨다면 첫인상은 굉장히 심심하다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대신 강조되지 않은 저음이 다른 대역을 가리지않고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어 전체적인 분위기보다는 각 소스를 정확히 듣기에 유용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운드의 표현이 풍성함이나 공간감, 울림 등의 요소가 절제되어있고

정확한 사운드의 전달에만 집중을하고 있었습니다.

M-200의  드라이버의 특성이 반응이 상당히 빠른편이었습니다. 빠른 반응덕분에 더 정확한 사운드의 표현을 보여주었고 각 비트음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역시 모니터링하기에 적합하였네요.

중음과 고음또한 엣지가 살아있는 표현을 가지고 있어 더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을 해내었고

고음의 크런치한 표현이 참 잘전달되었네요.


 50mm의 대구경의 드라이버의 영향인지 사운드의 표현에 있어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여유있는 스테이지가 많은 소스가 재생되어도 부담되지 않았고

많은 소스의 재생에서도 각 소스를 정확한 위치에 표현해주었으며 각 음의 디테일까지도 잘 잡아내었습니다.

 뭉침없고 섬세하면서 엣지있는 표현이 정확히 모니터링하기에 좋았습니다.


 인상깊었던 것이 다이나믹의 표현이 좋아 노래의 파트별로 소스의 볼륨을 줄이고 높여 페이드인/아웃 하는것이

작은 볼륨의 차이 까지도 인지가 가능하다는것이 놀라웠네요.

 전반적으로 정확하고 섬세하게 음을 전달하여야한다는 모니터링 헤드폰으로서의 자질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그 역할을 제대로해내는 헤드폰이었습니다.


 모니터링의 용도뿐만 아니라 특정대역의 강조가 있는 제품을 좋아하시는것이 아니라면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M-200은 음악 감상용으로도 훌륭하였습니다.


 솔직히 이전까지는 이러한 래퍼런스한 사운드는 전혀 만들지 않았던 V-moda 이기에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을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하였었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아주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내었습니다.

 Roland의 인수 이후 제품의 영역을 넓혀가는것 같아 앞으로의 제품도 기대가 되네요.

 점점 홈레코딩을 하는 아티스트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그러한 요구에 잘 대응하는 브이모다의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 M-200 이었습니다.


 스튜디오 모니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포터블 디자인과 모바일에서의 쉬운 구동력 덕분에 

이동시에도 간편하게 레코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사고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EDM 계에서 하나의 상징인 브이모다이기에 

그러한 브이모다와 M시리즈의 시그니쳐 디자인이 주는 매력 또한 M-200을 선택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기도 하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설득력있는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잘 만들어진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이기에

괜찮은 모니터링 헤드폰을 장만하시려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V-moda의 M-200 입니다.

"본 리뷰는 사운드캣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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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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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프로 기기 스럽게 홍보가 되면 더 잘 팔리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18:32
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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