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orce Yuan Li 티폴스 유엔이 | 음악성과 성능 모두 뛰어난 중립적인 1DD의 사운드

 오늘 소개해드릴 이어폰은 중국의 신생 이어폰 회사인 TForce 에서 출시한 Yuan Li 李淵 입니다.

TForce Audio 는 정말 생긴지 얼마안된 신생 회사이고 처음으로 출시하게된 이어폰이 바로 Yuan Li 입니다.

하지만 TForce Audio는 기존에 중국에서 세계의 여러 오디오 회사의 OEM과 ODM을 진행 해온 회사로 이를 통한 많은 노하우 축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TForce의 T는 브랜드의 설립자인 TANG의 앞글자를 따 만들어졌다고 하고 브랜드의 전체적인 이미지도 중국의 전통의 느낌을 살리고 TANG DANASTY 즉 당나라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 이라고 하네요.

 첫 제품인 Yuan Li는 1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으로 처음 선보이게 되었고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은 50달러에서 400달러까지의 가격대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Yuan Li의 경우 10mm의 1DD를 사용하였고 현재 계획중인 제품은 DD와 BA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제품, DD,BA에 EST를 추가한 트라이브리드 제품, 그리고 코드리스와 헤드폰까지도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TForce Audio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인 Yuan Li는 당나라의 첫번째 황제인 당고조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티포스 오디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당나라를 컨셉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지고 앞을 출시할 두번째 제품은 아마도 당태종이 되겠죠?

 티포스 오디오를 처음을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이 좋은 제품을 기획하였고 기존에 OEM/ODM을 하던 회사이다보니 사용된 DD도 계속해서 수정을 통해 현제의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시전에도 해외의 리뷰어들에게 데모 샘플을 전달해 시장이 선호하는 사운드의 방향을 찾아 수정을 거쳐 지금의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선호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 하네요.

 패키지와 티포스 오디오의 로고까지 계속해서 중국풍의 동양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컨셉의 회사는 처음보는데 확실한 컨셉이 재미있는거같습니다.

두꺼운 종이로된 상자를 열면 스펀지처리된 틀에 각각의 부속이 수납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가종 실리콘팁과 폼팁, 그리고 악어가죽무늬의 인조가죽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성품 자체는 다양한 이어팁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점이 없으나 화려한 패키징을 통해 상당히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어팁은 밸런스성향의 실리콘이어팁 3쌍과 저역강조 실리콘이어팁 3쌍, 그리고 폼팁 한쌍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이어팁을 선택할 수있도록 하여서 참 좋은거같습니다.

기본케이블은 6N의 OCC순동선을 사용하고 있으며 0.06mm 굵기의 연심을 104가닥 사용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 특별하진 않지만 가격대비 상당히 좋은 마감과 부드러운 재질로 사용성까지 챙긴 좋은 기본케이블이라고 생각됩니다.

 각 트림은 은빛의 금속으로 마감하여서 유닛과도 일체감이 좋고 마감또한 우수합니다. 

개인적으로 유닛과의 조화가 참 좋고 사용성도 좋은 높게 평가하고싶은 기본케이블이네요.

 Yuan Li의 유닛은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을 가공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표면은 미러폴리슁되어 아주 반짝거리고 매끈한 표면이다보니 지문또한 잘 남습니다. 이러한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서 처음 개봉하면 유닛이 비닐랩에 감싸져 스크래치등으로 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제품임에도 이러한 디테일에 신경을 쓴것이 인상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어설픈 플라스틱이나 레진쉘보다 안정적인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금속쉘을 좋아하는데 Yuan Li가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단단하지만 무겁지않은 쉘을 좋은 마감으로 잘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또한 무난하게 잘 나온것 같고 곡선적인 처리를 통해 동양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것이 재미있는거같습니다.

노즐의 경우 금색으로 처리한 별도의 부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단자의 경우 0.78mm의 2핀을 사용하였으며 품질도 나쁘지않은듯합니다. 

독특한것은 기본케이블의 2핀 숫단자가 일반적인 케이블들에 비해 더 길다는것인데,  기본케이블이 아닌 별도의 커스텀케이블을 체결해도 헐겁다거나 하는것 없이 잘 호환 되었습니다. 커스텀케이블을 사용하는데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을것같네요.

플레이트 부에는 티포스오디오의 로고가 레이저프린팅 되어있고 덕트가 위치해있습니다.

각 덕트는 왼쪽은 파란색, 오른쪽은 빨간색의 필터를 넣어 좌우 구분이 용이하게 되어있네요.

 기본케이블과 유닛이 정말 조화롭고 예쁜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금속재질들을 잘 사용하고 마감또한 우수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높은 디자인입니다.  제맘에 쏙듭니다 ㅋㅋ

 이제 중요한 소리에 대해 이야기해보아야 할거같습니다.

Yuan Li는 특별히 출력을 요구하지않는 구동하기 쉬운 이어폰이며 소리를

요약하자면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밸런스의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DD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1DD가 만들어내는 고유의 질감과 함께 전대역에 걸쳐 부드럽게 이어지는 소리의 기조 역시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Yuan Li의 튜닝은 특정 대역에 큰 강조를 가지고 있지않아 듣기 편안합니다.

저역과 중고역에 약간의 강조를 가진 약 W자 정도의 밸런스로 생각되네요.

정말 약간의 강조일뿐 전반적인 성격은 아주 중립적입니다.  제가듣기에는 고역이 절제되어 있어 웜톤에 가까우며 하루종일 들어도 부담이 없을듯한 편안한 사운드입니다.

Yuan Li의 저역은 Yuan Li에서 차지 하는 부분이 많은 대역이라고 생각이됩니다.

양감은 크게 강조되지 않았지만 풍부한 배음으로 양감에 비해 더 큰 볼륨감이 느껴지며 풍성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공간안에 그윽히 깔리는 배음이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감을 만들어내고 저역이 만들어내는 음장감또한 인상적입니다. 반응속소도 무난하고 저역의 볼륨감이 만들어내는 입체감도 훌륭합니다.

극저역보다도 저역에 더 무게감이 실려있으면서도 극저역이 빈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DD의 풍부한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퀄리티가 우수한 저역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경질적인 저음보다도 배음을 가지는 저역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상당이 호감이가고 기분이 좋아지는 저역의 질감입니다.

킥드럼은 크게 강조되지 않으며 묵직하게 표현이 됩니다. 베이스는 풍성한 배음과함께 공간을 감싸며 따뜻한 분위기감을 만들어내며 또렷한 느낌은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거같습니다.

감성적인 표현을 필요로하는 음악들에 잘 어울리는 저역이네요.

중역은 저역과 함께 부드럽게 이어지면서도 마스킹없이 명료하게 표현이 됩니다. 상당히 정확하게 표현되며 보컬도 중립적으로 표현이되고 있습니다. 중역 역시 부드러운 질감이 호감이 가며 디테일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음이 있고 부드러운 성향의 이어폰의 경우 지저분하거나 명료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경우가 많은데 Yuan Li는 그러한 부분을 잘 정리하여서 정돈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저역과의 관계정리를 통한 공간의 해석에도 긍정적이며 자칫 답답해질 수 있는 보컬은 중고역의 강조를 통해서 선명함을 잘 챙겼습니다.

중고역 부근에서 특유의 금속의 질감이나 허스키한 질감이 느껴지는데 치찰대역이 부각되지는 않고 질감을 더해준느 정도로 튜닝이 되었습니다.

스네어나 탐이 힘있게 표현되며 음선이 전반적으로 두툼하게 표현이됩니다. 이 역시 건조하지 않고 풍성하게 표현되어 깔끔한 타격감을 좋아하시는 분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여보컬 남보컬 할거없이 자연스럽게 표현을 해주며 절제된 고역때문에 한끗의 시원함이나 청량함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고역은 Yuan Li의 호불호의 요소중 큰 비중을 차지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족하진 않지만 절제된 고역이 끝까지 뻗어나가는 느낌이나 윗쪽공간으로의 넓은 느낌은 부족함이 있습니다.

 조금더 고역과 초고역쪽으로의 확장이 있었다면 전반적인 공간이 더 넓게 표현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하지만 절제된 고역이 Yuan Li의 매력적인 포근함을 만들 수 있지않나 싶네요.

고역 자체의 퀄리티는 역시 아쉬움이 없는 좋은 표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게 느껴지며 군더더기가 없다고 표현을 하고싶습니다. 역시나 자극적인 포인트가 없어서 귀가 편안합니다.

심벌류의 찰랑거림과같은 부분은 아쉬운점이 될거같습니다. 

시원한 고역의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맞지않습니다.

Yuan Li는 배음과 울림을 바탕으로 음악성을 살린 호감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고 전반적인 밸런스또한 우수한 잘 만들어진 소리입니다. 더불어 포근한 음장감또한 Yuan Li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음악성, 성능과 밸런스 까지 놓치지 않은 특별히 지적할부분이 없는 좋은 이어폰입니다.

 크게 장르를 타지않으면서도 어느 노래를 들어도 포근한 이미지를 만듬과 동시에 답답하지 않은, 중립적인 웜톤의 사운드가 너무나 호감이 가는 Yuan Li 입니다.

생소한 신생회사인 TForce의 첫번째 제품이자 1DD의 저가형 제품임에도 이런 높은 상품성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내었다는 점에서 TForce를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회사의 기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앤트리의 1DD 제품이 성공적임에 있어 앞으로 출시하게 될 여러 하이브리드 제품과 TWS 그리고 헤드폰까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네요.

1DD 제품인 만큼 대역폭의 한계가 있는 Yuan Li이지만 상위모델로가며 하이브리드 구조를 가지게 된다면 TForce에서 어떠한 소리를 들려주게 될지 궁금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전반적인 완성도가 좋은 제품을 찾는 입문자부터 좋은 성능과 음악성을 가진 서브기를 두고 싶으신 리스너즈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을 드리고 싶은 TForce의 Yuan Li 입니다.

체험단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접하게 되었는데, 아마 국내시장에서의 반응도 성공적일거라고 예상을 해보는 TForce 티폴스 Yuan Li 유엔 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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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픽으로 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