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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에스코리아 엘린 ELIN 심플하지만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유니버셜 IEM

Mr봉쓰리 Mr봉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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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OREA는 아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아시는 브랜드이지만

대형 브랜드에 비해서는 비중이 크지 않은 편이었는데

최근 유니버셜 IEM을 제작하고 출시하면서

기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하는 브랜드입니다.

기본적으로 커스텀이어폰쪽인데 유니버셜도 상당한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최근 커뮤니티에 누군가가 에스코리아 홍보??를 엄청해서 은근 관심이 가던 기회에

좋은 기회로 엘린을 받아보았는데요!

우선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첫인상부터 좋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알아보니...흠...45만원 입니다.


음린이에게는 BA 갯수가 곧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는 저에게는 좀...당황 스러운 가격 책정인데요!

일단 2BA 제품이면 마지노선은 30선.....그런데 이건 그걸 훨씬 뛰어넘는 가격이더군요..

뭔가 콧대가 높은 느낌이 들지만 쉘을 직접 보지 않을때까지는

이런 착각? 오해를 하고 있었는데요...

과연 그 값어치를 하는 제품일지 기대를 하면서

개봉을 해봅니다.

대형 브랜드와 같은 화려한 패키지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커스텀 이어폰을 다루는 브랜드는 패키지가 심플합니다.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

간혹 안에 종이가 있다면 FR 측정치정도??

이정도 브랜드에서 이어폰을 구매하셨다면

껍데기에 연연하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패키지 자체에는 어떠한 설명이 없습니다.

약간의 실망을 가질 수 있지만...

내용물이 실하면 다 용서가 되니 꼭 안을....

커버를 열면

에스코리아 보증서가 담긴 봉투와

커다란 가죽케이스

별도로 넣어준 실리콘 & 폼팁 케이스가 있습니다.

일단 가죽케이스가 큼직한 사이즈입니다.

케이블, 이어폰은 아직 보이지 않는걸로 봐서는 케이스 안에 잘 들어있을듯 하네요.

가죽 케이스 퀄러티도 상당히 좋습니다.

고가의 이어폰을 담아두기 좋은 사이즈에 넉넉한 공간이라서 

이어폰을 우겨넣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열어보면 내부 보호가 잘 되어있어서

이어폰 보관에는 최적화 되었지만

휴대성은...글쎄.....

전면에 똑딱이 버튼으로 개폐가 되는 구조입니다.

요즘 자석이 대세인데...뭔가 클래식한 느낌이네요.

이어팁 케이스에는 다양한 이어팁이 있습니다.

아마 자체개발? 인듯 보이는 팁들입니다.

별도로 판매되는 브랜드 이어팁은 아닌듯 싶네요.

기본으로 껴져있는 팁도 좋은데

다른 팁들은 바꿔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품질보증서

기본적으로 구매시 2년의 보증기간을 가집니다.

외력에 의한 파손에는 무상이 불가하다고 하니

제품 자체의 문제에 대한 보증을 의미하는듯 합니다.

대부분의 워런티는 이런 의미겠죠.

케이스를 열면

융?? 안경닦이 같은 천이 있고

아직 엘린이 안보이네요...

하.....

융을 제거해도 아직도 안보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케이블이네요.

커스텀 케이블로 별도 판매를 하고 있는 

에리즈 라는 케이블입니다.

판매가는 7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스펙은 8심 400가닥 동선입니다.

케이블만으로도 상당히 품질이 좋아보이고

별도의 커스텀 케이블을 장만하지 않을 정도의 제품인듯 합니다.

구매시에는 2pin 기본에 커넥터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기본으로 3.5 커넥인데

2.5나 4.4도 선택이 가능하네요.



드디어 엘린을 실컷 봅니다.

기본구성은 BA가 하나는 놀즈 제품이고 하나는 자체 BA인듯 한 로고가 부착된 제품이 있습니다.

옆에는 큼직한 콘덴서가 있어서 아마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있는듯 합니다.

저항도 하나 보이는데 파란색이라서 붉은 내부 선과 어울리는 감성을 보입니다.

투명쉘에 붉은선, 푸른 저항, 그리고 큼직한 콘덴서로 속이 꽉차보입니다.

보통 2BA 제품은 공간이 좀 널널한데 

엘린은 꽉 차있어서 뭔가 매치가 절묘하다고 할 수 있네요.

엘린은 디자인이 없는데 디자인이 이쁘네요.

내부 배선을 이용해서 공대감성, 남자들이라면 끌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중요한건 쉘 품질입니다.

고가의 제품에서도 간혹 기포 이슈때문에 시끌한 경우가 있는데

유니버셜 제품인데 기포하나 없이 깔끔합니다.

그만큼 제작 기술이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내부가 시원하게 보이는 투명 쉘에

기포없이 깔끔한 모습!

디자인이 없는데 이런 것들이 모여서 디자인이 좋아보입니다.

이런 겉 모습이 엘린의 끝이 아닙니다.

이어폰이니 당연 사운드가 좋아야 하겠죠?

결론적으로 엘린은

따스하면서 자극이 적은 풍성한 사운드



2개의 BA 만으로 과연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까 기대가 된 제품인데요.

튜닝이 절묘합니다.

요즘 트랜드? 가 되는 하만 타겟과는 좀 거리가 있는 편인데요.

개인적으로 하만타켓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듣기 좋은 이어폰이 좋은거죠.

엄청난 개성이 있는 자극적인 사운드는 아닙니다.

특정 대역이 뛰어나거나 엄청난 해상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많은 정보를 전해주는 제품은 아닙니다.

그냥 듣기 좋게 잘 뽑아줍니다.

저음의 양은 부족하지않지만 묵직하다기 보다는 부드럽게 울려주는 저음입니다.

타격이 좋다기 보다는 둥둥 거리는 부드러움이 매력인 저음역대를 들려줍니다.


보컬은 그리 멀리 있지는 않지만 엄청 디테일함이 있는건 아닙니다.

멀티드라이버의 엄청난 정보량이나 극악의 해상도로 음감이 어려운 제품이 아닌

소소하게 부드럽고 밸런스 좋은 보컬을 들려줍니다.

여성, 남성 가리지 않고 목소리의 집중이 돋보이는데요.

2BA에서 들려줄 수 있는 부드러움을 잘 끌어내고 있는듯 하네요.


고음역대는 너무 청량하거나 투명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부족해서 답답한 느낌을 주는건 아니면서 치찰음 대역은 잘 억제되어

자극이 없이 부드럽습니다.


전 대역에 부드러움이 강조된 튀는 부분없이 무난...

이게 엘린의 소리은듯 합니다.

가지고 있는 장비가 한계라서 좀 더 다양한 소스에서 듣고 싶지만...

소스기기에 따라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가 되는 이어폰이긴 합니다.

기본 케이블도 좋은 편이라서 굳이 케이블 교체도 시도 안해보고 적어봅니다.


착용감은 크게 불편하지 않고

정착용도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도가 큰 편이라서 왠만한 이어폰은 잘 들어가긴 하지만

커스텀 만드는 브랜드의 유니버셜은 이어폰이 커도

신기하게 착용감이 좋죠~~

케이블의 이어가드도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귀에 착 붙는 느낌이 아니라서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보입니다.

2BA에서 좋은 출력으로 스마트폰에 직결해서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고 소스기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편하게 사용하면서 음감하기 좋은 이어폰은듯합니다.

단순 스펙에 비해 고가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모든 것을 품질과 사운드로 무마시키는 제품이네요.

호불호가 갈리는 사운드보다는 대중적인 부드러운 사운드로

장시간 음감에 지치지 않는 매력을 가지는

에스코리아 엘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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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Orc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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