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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BQEYZ Summer (비퀴즈 썸머) 리뷰 - 10만원대에서 즐기는 특색있는 w자 펀사운드!

Heskeybi Heskey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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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의 서식을 단순 복붙한 것이라 사진이나 서식 형식이 깨질 수 있습니다. 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아래 원문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ㅜㅜ


https://blog.naver.com/alstmdrl1112/222477592751







BQEYZ 는 중국의 음향기기 브랜드로, 원래 OEM을 하던 회사였다가 2018년 자체 브랜드를 설립하였는데 그 브랜드가 바로 BQEYZ 입니다. 저는 Spring1 제품으로 처음 해당 브랜드를 접했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후속 모델인 Spring2 제품도 리뷰를 했었고 해당 제품도 꽤나 마음에 들었어서 BQEYZ는 관심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입니다.


BQEYZ는 Best Quality Earphone for You 의 약자라고 하는데 Z는 본사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한다더군요. 참고로 브랜드명을 원래 그대로 읽으면 '비큐와이지' 이지만, 저는 이전에 몇몇 커뮤니티에서 '비퀴즈'라고 부르는 것을 봐서 그렇게 부르는 편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Summer(썸머) 입니다. 이번 제품같은 경우는 사실 스프링1, 2 처럼 후속 모델은 아니고 이름이 바뀐만큼 새로운 라인업으로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썸머는 스프링보다는 살짝 하위 라인업으로서 포지셔닝 되어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데요, 과연 어떤 부분들이 달라졌고 소리는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썸머 제품은 올해 5월에 이미 런칭했었는데, 이후에 품절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판매가 시작된 제품입니다.





Package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패키징입니다. 박스의 색상 자체은 연보라로 되어있고, 전면에 브랜드명과 제품명만 적어놓은 것이 심플하면서도 아주 예쁜 느낌을 줍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스프링2 제품도 그렇지만 BQEYZ 사의 패키징은 참 감각있게 디자인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조잡하지 않으면서도 예뻐서 전혀 중국산스럽지 않은 만족스러운 패키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은은하게 들어간 투톤 컬러로 살짝 포인트를 주고 있고,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박스 옆면에도 포인트를 준 것도 마음에 드네요.

겉박스를 벗기고 나면, 속박스가 등장합니다.

이걸 열면 이어폰이 드러나고, 커버와 이어폰을 들어내고 나면 케이스와 이어팁이 위치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패키징이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나머지 구성품이 위치해있는데, 구성품은 총 이어폰, 케이블, 케이스, 2종 이어팁 (+ 회오리팁)과 청소용 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오리팁은 원래 기본 구성품은 아니지만 구매자 모두에게 증정하는 이어팁인데요, BQEYZ 사에서 직접 만들어서 동봉해주는 이어팁입니다. 

가장 위의 하늘색 팁이 회오리팁입니다.

실제로 스프링2의 경우 저는 어지간한 이어팁이 잘 맞아서 아쉬웠었는데요, 톤래츠 사장님께서 회오리팁 동봉해 준 것 써보시라고 제조사에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셔서 써보고서는 상당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썸머에도 꽤 잘 어울리긴 하더군요. 다만 이번 제품의 경우는 이어팁 호환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스파이럴닷과 파이널 팁을 위주로 썼는데, 자세한 부분은 아래 사운드 파트에서 다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구성품들도 품질들이 꽤 좋은데, 인조가죽으로 만든 케이스의 퀄리티가 상당히 만족스럽고, 청소 툴을 제공해준다는 점도 좋습니다.

케이블도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데, 굵기도 너무 얇거나 굵지 않은 적당한 수준이라 좋고, 전반적인 빌드 퀄리티 자체가 꽤나 좋습니다. 부드럽기도 아주 부드러워서 사용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게다가 단자나 케이블 분리부가 메탈로 이루어져서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블 사양은 8심 은도금 동선 케이블이라고 하네요. 





Design


이번에는 디자인을 보겠습니다. 유닛은 기본적으로 반투명 플라스틱 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기존의 스프링 시리즈의 경우는 유닛이 모두 풀메탈을 사용했고 그 빌드 퀄리티가 너무 훌륭했던지라 상당히 칭찬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유닛이 플라스틱으로 변한것은 살짝 아쉽습니다. 만, 애초에 가격이 저렴해진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유닛의 재질 자체는 플라스틱이 되었지만 그 디자인이나 빌드 퀄리티 자체는 다운드레이드 되지 않았는데요, 전반적인 마감이 꽤나 좋습니다.

그러면서 디자인 자체도 정말 예뻤는데요, 정말 시원시원한 느낌의 이 블루색상이 제품 네이밍인 '썸머'에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여름의 컬러하면 바다라던가 시원한 이미지의 파란 느낌이 떠오르는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을 잘 표현했다고 해야겠네요. 특히나 요게 반투명이라 내부의 구조가 보이는 것도 디자인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플레이트 부분에 살짝씩 있는 결도 참 예뻤는데요, 이게 아무것도 없이 그냥 평편한 플레이트였다면 색상 자체는 좋았으나 역시나 좀 심심한 느낌이 강했을 것 같은데, 너무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너무 심심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포인트를 준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케이블과의 색상 매칭도 참 좋은데, 기존의 스프링2 같은 경우 약간 갈색 느낌의 케이블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이어폰 본체 색상과 잘 어울리도록 실버 색상의 케이블과 매칭을 해줘서 디자인적으로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 자체에 인쇄된 제품명도 참 예쁩니다. 중국산 제품들의 경우 제가 디자인 부분에서 항상 아쉬웠던 것이, 괜히 너무 화려하게 하려고 한다거나 크게 로고나 제품명을 박는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항상 마음에 안 들었는데, BQEYZ의 경우 스프링에서도 그랬지만 티 안내고 살짝 작게만 프린팅을 해주는 걸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게 오히려 더 고급지고 예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필기체로 각인해준점도 참 센스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전반적인 유닛 형태를 보면 평평하지 않고 굴곡지어 중간이 살짝 들어가있는 듯한 부분이 디자인 포인트로서 다가오기도 하지만, 착용감 부분에서도 여러모로 고려를 한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기존에 커스텀 제품들을 만들다 유니버셜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저런 형태의 쉘을 만드는 경우들이 꽤나 있더군요. BQEYZ도 기존에 타사들의 제품을 OEM 해주던 만큼 노하우가 있던 회사이니 이런 부분도 잘 처리를해준 것 같습니다.





Wearing sensation


이번에 알아볼 부분은 착용감 부분인데, 사실 최근에는 디자인과 착용감 파트를 같이 다뤘었는데, 이번에 따로 분리시킨 이유는 썸머를 착용했을때 꽤나 놀란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말하지만, 아무리 좋은 이어폰이라도 귀에 잘 안 맞으면 사용이 어려워서 저는 사운드보다도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조건이 착용감이라고 보는데요, 실제로 소리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착용감이 저랑 잘 안 맞아서 사용을 못하는 제품들도 꽤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것 자체는 특별할 부분이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유닛의 굴곡진 모양덕에 귀에 잘 맞고 부담이 없습니다. 이번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쉘의 재질이 변경되면서 고급스러움은 조금 떨어졌으나 대신 착용감에서는 한층 더 이득이 있었습니다. 메탈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면서 훨씬 가벼워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스프링 제품들도 막 무거워서 귀에 부담이 온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귀에 핏이 딱 맞게 들어가서 착용감은 꽤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만, 이번 제품의 경우는 무게까지 훨씬 가벼워지니 정말, 정말  편안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거기다 이번 제품에서 놀랐다고 한 부분은 사실 이압인데요, 이건 사람마다 개인차가 좀 있긴 하겠지만 이압이 정말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어팁 사이즈가 안 맞는줄 알고 대자 이어팁을 끼워보기도 하고, 제가 쓰던 이어팁들을 이것저것 종류별로 끼워보기도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어떤 팁이던 거의 이압이 아예 없다시피합니다.


이게 거의 모든 팁이 다 그러니 혹시나 싶어서 사운드로 체크를 해봤는데요, 전혀 사운드가 새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저뿐만 아니라 제 지인이 놀러왔을때도 들어보라고 한 번 줘봤었는데 착용하더니 '이거 원래 이렇게 이압이 없는거냐' 라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착용했을 때 귀 내부에 압박감이 적어서 장시간 착용시 피로도가 확 줄어듭니다.


덕분에 저는 굳이 음악감상 할때가 아니라 인강이라던가,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ie100 pro와 더불어 이 제품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정말 귀에 느껴지는 압박은 아주 적으면서 전혀 소리가 새거나 하지 않는 아주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보여주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Sound


이제는 사운드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썸머의 경우는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기본적으로는 스프링의 하위 라인업 포지션인데요, 유닛 재질만 바뀌었을 뿐 사운드 자체의 퀄리티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운드 밸런스 튜닝에서 좀 갈리는데, 전반적인 맥락 자체는 비슷하나 제가 이전 리뷰에서 스프링2 제품을 약 w자 라고 평가했었는데, 이번 썸머의 경우는 그냥 완전 w자 튜닝의 사운드에 가까워졌습니다.


저음은 상당히 즐기기 좋을 정도로 강조가 되어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짧게 치고 빠지는 빠른 스타일의 저음보다는 살짝 잔향감이 더해져서 푸근하고 웅장한 스타일의 저음을 들려줍니다. 이게 여러 음향기기를 듣다보면 단순히 양감이 많다, 적다로만 갈리는 것이 아니라 저음 중에서도 극저음, 중저음 중에 어떤 부분이 어떻게 강조되어 있냐에 따라 이런 느낌 차이들도 꽤 있는 편인데요, 썸머의 저음은 전반적으로 웅장하고 든든히 받쳐주는 느낌의 저음이 나와줍니다. 힙합같은 빠른 비트의 음악을 들어도 전반적인 양감이나 질감이 좋아서 괜찮기는한데, 이 제품의 저음이 더 어울리는 쪽은 조금 잔잔한듯 하면서 저음이 적절히 받쳐줘야하는 음악에서 진가를 드러냅니다. 해상도도 꽤 좋고 전반적인 댐핑감이 괜찮아서 저음을 즐기시는 분들이 만족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음역대의 경우는 가장 특색있다고 느꼈던 부분인데요, 정말 보컬이 아주 가까이서 불러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w자 튜닝이라고는 해도 보컬이 이렇게 툭 튀어나온듯한 느낌은 굉장히 독특하고 신선했는데, 약간은 오테의 그것과 닮아있으면서도 전반적인 저음이나 고음의 느낌이 달라서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신기할 정도로 가깝게 들려주는 보컬이 저는 아주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요, 이 가깝다는게 공간감이 좁다거나 귀가 부담되게 자극적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히나 여보컬의 경우는 정말 시원했는데요, 이건 고음-초고음의 영향이 겹쳐져서 더욱 밝고 선명하며, 시원청량한 느낌의 보컬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정말 이 제품의 가장 특색이자 매력이라고 하는 부분을 꼽으라면 저는 중음역, 그것도 여보컬 사운드를 꼽을 것 같습니다.


고역대와 초고역대는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피에조 드라이버가 담당하고 있는데, 피에조(압전형) 드라이버란, 필름 형태의 압전 물질의 양끝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전압을 줘서 해당 압전 물질이 신축/진동하면서 소리를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두께가 확연히 줄고, 초고음을 포함한 고음역대가 아주 잘 나와주고 해상력이 높으며 특유의 질감이 있다는 장점들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잘못 튜닝하면 고음을 심하게 찌르는 듯한 불편한 고음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인데, 이 제품은 역시나 이미 여러번 피에조 드라이버를 쓴 BQEYZ 답게 튜닝을 상당히 잘했습니다. 이 부분은 스프링2 리뷰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스프링1에서는 확실히 피에조 드라이버를 다루는데 미숙함이 좀 있다고 느껴졌는데요, 그마저도 나름의 특색이라고 봐줄수는 있었지만 자극적인 사운드가 좀 아쉬웠던것이 스프링2에 와서는 상당히 잘 정돈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렇습니다. 피에조 드라이버의 장점들은 잘 살리면서 안정적이고 귀에 막 자극적이지 않게 잘 튜닝되었습니다. 중음대역에서 이야기했지만 고-초고역이 강조되어있어서 열린 느낌과 동시에 밝고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여기서 팁에 따른 소리 차이가 확확 바뀌어 아주 재미있는 팁질이 가능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파이널 E팁이 가장 이 이어폰이 원래 의도했던 소리를 잘 내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역대가 시원하게 살아있으면서도 초고역까지 쭉 뻗는 느낌이 말이지요.


그런데 혹시나 이게 좀 부담스럽거나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팁을 스파이럴닷으로 갈아주면, 고역대와 초고역이 한층 꺾이면서 파이널 팁과 확 다른 느낌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고역대가 어둡다거나 이런 이어폰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고, 이어팁 차이에 따른 변화가 특히 고역대의 변화가 다른 이어폰들보다 컸어서 아주 재미있게 번갈아가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둘 다 나름 매력이 있는 사운드라 혹시 두 팁을 모두 보유하고 계시다면, 한 번 바꿔가며 들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pilogue...


오늘은 이렇게 BQEYZ의 신작, Summer (썸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썸머 제품의 경우는 네이밍이 아주 적절했다고 보는데, 디자인부터 사운드까지 이렇게 찰떡인 이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추구하는 시원, 청량한 이미지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지요.


전반적으로 정말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나 디자인과 사운드 면에서는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메탈에서 플라스틱으로 재질이 좀 아쉬워졌으나 이마저도 너무 싼틱하지 않게 예쁜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준 점은 칭찬할만 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완성도 높은 사운드에 BQEYZ 만의 아주 특색을 아주 적절하게 입혀놔서 더욱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나 여보컬을 정말 가까이서 듣고 싶으신 분들께는 정말 꼭 한 번 들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이어폰입니다.





본 리뷰는 톤래츠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떠한 제재도 없이 오직 리뷰어의 의사대로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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