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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H-1000XM2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개봉 & 사용기

donnie d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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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H-1000XM2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사용한지도 어느덧 4개월 가까이 돼가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던 유무선 헤드폰들을 다 정리할 만큼 가히 무선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음질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골드 2가지가 있는데 메인 컬러는 아이유가 착용하고 광고한 골드라 할 수 있죠.

 

 

 

 

 

NFC와 블루투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센스 엔진의 스마트 리스닝, 무선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등 플래그십 다운 소니의 기술이 집약된 무선 헤드폰입니다.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 안드로이드까지 모두 호환되며 본체는 말레이시아, 액세서리는 중국이 원산지네요.

 

 

 

 

헤드폰 커넥트라는 앱을 받으면 이번 제품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리스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외에 고해상도 무선 사운드 코덱인 LDAC과 퀄컴 aptX HD를 모두 지원하며 소니의 DSEE HX(16비트 CD와 MP3 파일 데이터를 업샘플링해 24비트 HRA급 사운드로 높여주는 기능), S-MASTER HX(음원의 입력에서 출력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해 왜곡과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풀 디지털 앰프)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니 WH-1000XM2의 하얀 박스를 개봉하면 검은 하드 박스가 나오는데요.

 

 

 

 

그 안에는 세미 하드 휴대용 케이스, 설명서, 헤드폰 케이블,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박스를 싸고 있던 비닐에는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안 되고 영수증이나 설명서 등에 붙여 두어야 1년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헤드폰 케이블이 들어 있어 배터리가 없을 때는 유선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은도금 무산소동 케이블이라고 하며 ㄱ자 부분을 스마트폰과 연결하는데 단선 방지에 좋게 설계되어 있네요. 편리함 보다 더 좋은 음질을 얻고자 하는 분이라면 헤드폰 케이블을 활용하면 좋겠죠.

 

 

 

 


휴대용 케이스는 세미 하드 파우치 형태로 뒷면에 주머니가 있어 케이블류를 넣어둘 수 있고 지퍼를 열어 헤드폰 본체와 기내용 플러그 어댑터를 보관합니다.

 

 

 

 

 

본체의 무게는 약 275g으로 플래그십인 만큼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닙니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이어패드와 하우징을 마감했다고 하는데요. 하우징 부분은 가죽 느낌이긴 한데 전작에서 썼던 천연가죽이 문제가 있었기에 이번에는 가죽 느낌이 나게 코팅을 했다는 말이 있더군요. 하우징 왼편은 NFC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우측에는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중앙 부분을 가볍게 터치하거나 상하좌우 방향으로 스크롤 해서 재생, 일시정지, 트랙선택, 볼륨을 조절하고 툭툭 두드려 전화를 받거나 하우징을 손으로 감싸 무음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 시리나 안드로이드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비서를 터치로 사용할 수도 있죠. 처음 사용할 때는 익숙지 않아 방향 감각이 익숙해질 때까지 다소 적응이 필요합니다.

 

 

 

 

 

헤드밴드 부분 위쪽은 금속 소재이며 WH-1000XM2라는 모델명과 Wireless라 쓰여 있습니다.

 

 

 

 


헤드밴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요. 정수리가 닿는 부분은 푹신한 소재로 되어 있어 오래 착용해도 머리가 아프거나 하는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푹신한 이어패드 안에는 4Hz에서 최대 40,000Hz까지 HRA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40mm 대구경 HD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속에는 진동 특성이 다른 알루미늄과 LCP(Liquid Crystal Polymer)의 장점을 모두 살린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이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특성을 상호 보완하면서 각각의 음역대에서 이상적 사운드를 실현하고 네오디뮴 마그넷을 채용해 보다 강력한 저음의 파워를 재현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도 부족함 없는 중저음에 평소 다른 제품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패드는 보시다시피 많이 푹 들어가는 게 굉장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 때문인지 귀에 착용했을 때 안경을 써도 압박감을 많이 받는 편이 아닙니다.

 

 

 

 

 

소니 WH-1000XM2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휴대성 극대화를 위해 폴딩과 스위블이 모두 되는데요.

 

 

 

 


스위블을 한 후 아래쪽을 보면 입력 단자와 버튼들이 보입니다. 충전 단자와 헤드폰 케이블 입력 포트, 전원 버튼, 노이즈캔슬링/AMBIENT 모드 선택 버튼이 있는데요. 전원 버튼은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때도 사용하며 NC/AMBIENT 버튼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센스 엔진을 작동시킵니다. 누를 때마다 노이즈캔슬링/센스엔진작동/OFF 로 작동합니다.

 

 

 

 

 

폴딩, 스위블 외에 하우징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 회전 축이 안쪽을 향하도록 설계한 내향성 축 구조로 머리 부담을 최소화하였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장시간 착용했을 때 정수리의 부담이 덜했습니다.

 

아래는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보실 수 있는 개봉 영상입니다.

 

https://youtu.be/YahF2RYKJQ4


소니 WH-1000XM2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 개봉기

 

 

 


범용성 좋은 5핀 마이크로 USB 충전 단자 옆에는 상태표시 LED가 있어 충전 중에는 붉은 LED가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꺼집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한 상태에서도 최대 30시간 연속 음악 감상(유선 연결 시는 최대 40시간)을 할 수 있게 저전력 설계와 강력한 성능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니 WH-1000XM2는 무선 헤드폰이면서도 사용 시간에 전혀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10분 충전만으로 약 70분 사용이 가능한 퀵차지 기능까지 지원하고 충전할 시간도 없다면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 HRA 사운드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고민은 전혀 할 필요가 없죠.

 

 

 

 

 


소니 WH-1000XM2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줘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에서 Headphones Connect를 검색해 설치합니다.

 

 

 

 


헤드폰 전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주고 앱을 실행 후 헤드폰 추가를 눌러 두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줍니다. 블루투스 연결 방법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폰처럼 블루투스 설정에서 할 수도 있고 NFC 센서에 스마트폰을 대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연결이 되면 전원 버튼의 파란 LED가 주기적으로 점멸하고 녹색 LED는 노이즈캔슬링이나 AMBIENT 사운드가 켜져 있을 때는 계속 켜져 있습니다. 멀티 페어링은 최대 8대까지 가능하며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포인트도 지원합니다.

 

 

 

 

 

착용샷입니다. 평소 블랙 컬러를 좋아하고 골드 컬러는 여성 위주로 홍보를 하다 보니 골드 컬러가 처음에는 어색할 줄 알았는데 채도가 낮다 보니 생각보다 어색함은 적더군요. 귀를 포근하게 감싸는 형태인 엔폴딩 이어패드를 채용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차음성과 착용감이 모두 좋고요. 회전축 부분에는 실리콘 링을 넣은 사일런트 구조를 적용해 헤드폰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 발생까지 최대한 억제했다고 합니다.

 

 

 

 


이번 2세대 WH-1000X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적응형 사운드 제어 기능을 들 수 있는데요.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소니 헤드폰 커넥트를 설치해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일단 블루투스 연결 상태나 잔여 배터리, 어떤 코덱으로 연결됐는지(LDAC, aptX HD, ACC, SBC) 표시해주며 적응형 사운드 제어를 켜면 스마트폰의 가속계를 사용해 사용자의 정지, 걷는 중, 뛰는 중, 차량 이동 상태를 파악해 주변 소리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해줍니다. 주변 소리는 20단계로 미세 조절이 가능하며 적응형 사운드 제어(AMBIENT 사운드)를 활성화시키면 걸을 때나 달릴 때는 안전을 위해 주변 소리와 음악을 조절해 함께 들려주고 앉아 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나 안내방송을 또렷하게 청취하게 하기 위해 음악과 주변 목소리가 함께 나옵니다. 또한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있을 때는 온전히 음악만 들을 수 있게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작동하는데요. 사용하다 보면 매우 신통방통한 기능이긴 한데 걷다가 자주 멈추거나 버스가 자주 정차하고 차가 막힐 때는 그때마다 인공지능이 작동해 모드를 변환하다 보니 음악이 뚝뚝 끊겨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겠더군요. 그리고, 외부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음을 전달하다보니 마치 외부에서 마이크로 말하는 것처럼 주변 소리나 말소리가 들리다보니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전용 앱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도구를 제공해 머리 모양과 크기, 안경 착용 여부를 감별하고 내장 기압계로 현재 대기압은 어떤지 등을 측정, 분석해 가장 이상적인 노이즈 캔슬링 상태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제공하며 사운드 위치 제어로 가상의 스피커 위치를 임의로 변경 가능하고 서라운드(VPT) 효과, 8가지 프리셋 이퀄라이저 모드, 2개의 커스텀 모드를 지원하는데 LDAC과 함께 사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쉽더군요. 그리고, LDAC이 고음질을 지원하다 보니 대역폭을 넓게 사용하는데 그로 인해 무선 인터넷과 함께 사용할 때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음악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안정적인 연결 우선 모드로 블루투스 표준 코덱인 SBC 코덱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만 음질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웬만하면 변경하지 않게 되더군요.

 

 

 

 

 

이번 2세대 모델이 나오면서 진일보한 기술 중 하나가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인데요. 보통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마이크 한 개를 쓰는데 반해 소니 WH-1000XM2는 반복되는 저음역대 소음 감지를 위한 내부(Feed Back) 마이크 센서와 폭넓은 음역대 소음 감지를 위한 외부(Feed Forwrad) 마이크 센서 두 개인 듀얼 노이즈 캔슬링 센서를 사용해 보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줍니다. LDAC 고음질 모드에 S-Master HX와 DSEE HX,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해놓고 HRA 음원이나 FLAC 음원이 아닌 MP3 음원으로 재생해 봐도 정말이지 이게 무선 음질인지 감탄할 정도로 훌륭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소위 막귀라 하는 이들도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듣다가 한 번만 들어봐도 소리가 다르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차이입니다. 그러니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블루투스 헤드폰은 물론 더 비싼 유선 헤드폰들도 무의미해지더라고요.

 

통화 부분 말씀을 안 드렸는데 당연히 핸즈프리 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HD 보이스 기능은 물론 에코, 노이즈 제거 기능까지 지원해 상대방이 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하울링이 생기는 등의 통화 문제는 전혀 없이 깨끗한 음질의 통화가 가능하기에 중요한 전화가 왔다고 불편해서 헤드폰을 벗을 일은 없습니다.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때 이거 제품이 잘 못 배송된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박스가 작아 의아했는데요. 이렇게 스위블과 폴딩이 되기에 오버이어 헤드폰이면서도 휴대성이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목에 걸고 다니기엔 살짝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전용 케이스에 넣어 다니는 게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이겠죠.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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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회원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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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패드 움짤이 너무 적절하네요 ㅎ
저도 1000x 쓰면서 제일 만족한 부분이었습니다
16:43
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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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ie 작성자
싸비
음질도 음질이지만 정수리 통증 때문에 어지간한 헤드폰은 오래 못 쓰는데 이 제품은 그런 현상이 없어서 너무 좋네요.
17:49
18.04.10.
profile image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두루 괜찮은 제품이라 예산만 된다면 주위에 청음을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죠. ^^
저도 (3~4 세대)가 나와 가격이 좀 더 반동강나면 하나 들여놓고 싶네요.  지금은 아직도 저의 지출 가이드인 사임당 6분을 넘어섰기에, 기다리는 중..

18:17
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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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ie 작성자
터럭
후세대가 나오면 전세대는 가격이 내려가겠지만 또다른 신기능이 생겨서 갈등하시겠죠. ㅎㅎ
20:23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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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ie

사실 청음하고 음색이 제 취향에도 딱 맞았다면 중고로라도 구매했겠지만, Myfi 타겟과 조금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보류 - 대신 MDR-1AM2를 구매했죠. 투자 금액이 크니 굳이 EQ할 필요없이 딱 맞았으면 모를까.. ^^ 
  
 Myfi-sound.png

 

20:38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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