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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1A LIMITED EDTION 리뷰

KIMBBAM KIMBBAM
8654 1 10

소니(SONY) MDR-1A Limited Edition
오버이어타입 유선
다이나믹 드라이버 40mm, 밀폐형

소니의 헤드폰 레퍼런스 MDR-1A

사진은 MDR-1A의 파생버젼인 MDR-1ADAC

소니는 요즘 헤드폰시장에서 엄청 잘나갑니다. 아이유를 공식 홍보모델로 앞세워 출시하는 모델마다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헤드폰 판매순위 상위권을 항상 유지하고 있지요. 강력한 노이즈캔슬링 모델인 MDR-1000X,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모델인 MDR-100AAP/ABN 모델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이유를 모델로 한 홍보효과도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검증된 음질 성능또한 한몫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레퍼런스 헤드폰 MDR-1A 블랙/실버

과거 소니는 MDR-1R로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음질을 대폭 향상시킴과 동시에 앞으로의 사운드 레퍼런스(기준)가 되어줄 모델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바로 이 제품이 MDR-1A입니다. 디자인은 MDR-1R와 거의 동일하지만 음질성능이 대폭 향상되었고, 이는 엄청난 흥행을 불러왔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모델들도 MDR-1A을 기준으로 하고있지요. 소니에서는 MDR-1A의 인기를 반영해 여러가지 파생모델들을 출시했으며 고급 한정판인 MDR-1A 리미티드에디션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MDR-1A 리미티드에디션은 어떤 제품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고급스런 패키지, 단순한 구성품

리미티드에디션의 패키지는 기존 MDR-1A와 큰 차이는 없지만 고급스런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자잘한 정보를 배치하지않아 디자인적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박스는 이중구조로 되어있는데 겉면을 벗겨내면 검은 박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니는 디자인이 뭔지 아는 회사입니다(?). 너무 멋진데요?

 

박스를 열면 오늘의 주인공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단순한 플라스틱이등이 아니라 겉면에 천으로 덧대여있어 고급스런 인상을 줍니다. 다만 이부분은 일반판 MDR-1A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입니다. 좌측면 내부에는 저렇게 캐링캐이스가 숨겨져있습니다.

구성품으로 헤드폰, 케이스, 보증서 및 두종류의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케이스는 일반판에 비해 가죽부분이 타공패턴이 생긴점 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케이블이 두개 제공되는점은 마음에 들지만 한정판만의 특별한 무엇인가는 없다는게 아쉽긴했습니다. 구성품은 일반판과 다르지않고 단순합니다. 그럼 이제 헤드폰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봐야겠죠?

한정판다운 고급스러움!

기본적으로 한정판역시 일반판 MDR-1A와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대신 고급스러운 도장이 사용된 블랙컬러, 타공패턴이 들어간 가죽재질의 헤드밴드와 이어패드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판의 블랙색상은 하우징 일부에 빨간 색상이 들어가있습니다. 하우징 옆에 보이시는 금색부품은 소니 헤드폰에서 HI-Res(일본의 고해상도 음질규격) 인증을 상징합니다.

헤드밴드에도 잘 보이지않지만 한정판 넘버링이 되어있는데요, 제것은 6315번입니다. 특별한 숫자라면 부가적인 가치를 노려볼만 했겠지만 저는 꽝이군요. 혹시 저 숫자와 관련된 무엇인가를 아시는분 제보를 부탁합니다.

헤드밴드와의 연결부에는 MDR-1A의 제품명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한정판 문구까지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저는 타공패턴이라 부르는 모공패턴(?)은 갤럭시S5에서는 충격을 안겨줬지만 한정판 1A에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이어패드역시 타공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반판과 가죽재질의 차이를 주어 착용감에 개선이 있다고 합니다. 착용감은 정말 좋은편으로 나무랄부분이 없는 부분이죠. 음색부분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공망 사이로 40mm의 드라이버가 보여지는데 드라이버의 보호처리가 너무 미흡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최대한 음색변화를 막기위한 조치라 생각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MDR-1A의 하우징은 하단은 플라스틱, 상단은 금속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일반판과 한정판의 차이가 없는 부분이며 이부분 역시 둘의 음색차이가 없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기도 합니다. 도장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반판에 비해 좀더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입니다. 근데 겨울에 저부분 만지지 마세요. 엄청 차갑습니다.

하우징 상단에는 위 사진처럼 덕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MDR-1A의 드라이버가 더욱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단 덕트때문인지 차음성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점이 아쉽네요.

MDR-1A은 분명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헤드폰이지만 폴딩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유닛은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회전이 가능한데 일반판의 경우 헐거워지는 문제점이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이덕분에 착용감은 정말 좋은편입니다. 참고로 MDR-1A의 보증기간은 2년이며 소니의 A/S정책이 좋은편이라 문제가 생길시 조치를 손쉽게 받을 수 는 있겠습니다.

밴드는 꽤 많이 늘어나는 편입니다. 연결부위가 헐겁지않고 단단하며,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손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장력이 강하지 않아 오래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케이블은 두종류가 제공이 되는데 마이크의 유무외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기본 케이블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편이며 완전 부드럽기 보다는 적당히 뻣뻣한 느낌이 있습니다. 단선처리도 잘 되어있어 단선거정은 별로 없으며 분리형이라 단선되도 케이블만 교체해주면 됩니다. 원버튼 마이크의 경우 통화품질이 나쁘지않으며 G5에서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플러그는 ㄱ자형으로 지름이 얇아 스마트폰 케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MDR-1A 리미티드에디션의 디자인을 살펴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판과 큰 차이는 없지만 타공패턴이 적용된 가죽패드 및 밴드, 고급스런 무광 블랙이 적용된 도장등이 일반판에 비해 한정판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보호 측면에서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한정판으로써의 차이는 확실하게 만들어 주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약간의 강조가 더해진 레퍼런스 사운드

일반적으로 꼽는 레퍼런스 헤드폰들은 매우 중립적이고 플랫한 음질 특성을 보여줍니다. MDR-1A의 경우 이런 일반적인 레퍼런스와는 조금 다른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소니가 앞으로의 헤드폰 개발에 기준으로 삼는 레퍼런스 기기이기에 접근하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MDR-1A의 소리역시 저음과 일부 고음의 강조를 제외하면 굉장히 중립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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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역은 약간의 찰랑임이 느껴지는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줍니다. 100,000Hz의 재생능력을 보여주는 헤드폰답게 해상력이 매우 뛰어나 섬세한 뉘앙스나 떨림, 미세한 소리들도 잘 잡아줍니다. 10KHz 부근이 강조된 탓인지 완전히 부드럽기보단 약간 거친느낌이 있어 하이앳의 찰랑임을 매력있게 살려줍니다. 어느분들은 약간의 착색이 느껴진다고 하지만 착색이 심한편은 아닌 약간의 조미료가 첨가된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음선이 얇지 않기때문에 쏘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중음역의 음선은 중간의 굵기정도이며 제위치에서 정확하게 소리를 들려줍니다. 현악기나 보컬등의 표현에 과장없이 정확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저음과 고음이이 살짝 강조된 탓인지 낮은음의 남자보컬이나 첼로의 표현, 높은음의 바이올린이나 여보컬의 재생능력이 뛰어나게 느껴집니다. 치찰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음역은 아웃도어에 맞춰 강조된 단단하면서도 풍부한 저음을 보여줍니다. 100Hz 위주로 강조되어 있어서인지 중/고역을 가리는 마스킹현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극저음 재생능력이 좋은 편이기에 저음의 해상력역시 나쁘지 않은편이지만 저음자체가 강조가 되어있기 때문에 해상력을 좀더 높이고 싶다면 이퀄라이저로 조정 하는것을 권합니다. 저음이 퍼지지않고 단단하며 응답이 빠른 질좋은 저음이라 생각됩니다. 기타 리프음이나 현악기의 울림등을 훌륭하게 표현해줍니다.

결론적으로 레퍼런스로 꼽는 헤드폰답게 중립적인 특성을 보여주면서도 저음과 약간의 고음강조로 듣는재미역시 놓치지 않은 사운드라 생각됩니다. 특히 시원한 고음과 단단하고 빠른 저음의 조합은 메탈을 듣는데있어 좋은 만족도를 주었으며 풍부한 저음덕에 클래식의 재생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느꼈습니다.

한정판다운 고급스러움, 레퍼런스다운 좋은 사운드

MDR-1A 리미티드에디션은 한정판 다운 고급스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운드 또한 소니의 레퍼런스인 MDR-1A와 다르지않은 훌륭한 음질을 들려주었기 때문에 예쁘기만한 아웃도어 헤드폰이 아닌 디자인과 음질을 둘다 잡은 좋은 헤드폰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시가격이 다소 비쌌으나 최근에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가격이 많이 낮아진것으로 볼때, MDR-1A의 음색과 디자인이 맘에 드시면서 한정판만의 특별함을 원하시는 분들께 MDR-1A 리미티드에디션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결론내려봅니다.

 

블로그원문 : http://wlstjr201.blog.me/22097342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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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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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가 구멍 송송 나있는게 더 밀착이 잘될꺼 같군요.
역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10:31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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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싸비
한정판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싸게풀려서 인기가 많았죠ㅋㅋ
밀착이 너무 잘되서인지 답답한 느낌이 들정돕니다
12:25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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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 LTD 디자인 정말 예뻐요!!! ㅎㅎ
12:18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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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영디비

넘 이뻐서 살살다루고 있습니다 ㅎ.ㅎ

12:23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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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궁금한 제품입니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빨강색이 들어간 디자인 (검빨)을 좋아하는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급스러움이 더 느껴지네요!
14:57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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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INSsoulJK
일반판 검빨도 이쁘죠 :)
전 어지간해선 색상이 통일된걸 좋아하다보니ㅋㅋ
16:12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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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용으로 7506을 쓰고 있지만, 한번쯤 사용해보고싶은 제품입니다.
겨울 귀마개로 클론화되는건 함정.

17:42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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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NOX
정말 밖에나가면 심심치않게 만나는 1a... 한정판은 다르다고 합리화 해봅니다ㅋ.ㅋ
그나저나 7506어떤가요? 모니터링 용으로 m50x랑 보고있는데말이죠
18:30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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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YAMAHA ns-10 스피커를 만큼 스튜디오에서 많이 보이는게 7506입니다.업계분 말씀에 따르면 과거 듀스 서태지 시절 이전부터  낙원악기상가에 대량으로 풀려  녹음실에 7506이 많이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때문인지 국내가요는  7506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미디 와 보컬 녹음용으로 3번째  구입해 쓰고 있습니다. 

08:33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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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NOX
그만큼 성능은 인정받은 모델이란 거겠군요. 감사합니다 :)
12:12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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