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오디오 EM2 리뷰입니다.

구성품

출처 : 사냥꾼님

-EM-2 유닛 - 2Pin을 쓴다.
-1.25M 3.5 케이블 (ㄱ자 플러그)  - 유연한 편이며, 잘 꼬여있는 안정적 느낌을 준다
-이어팁 S, M, L 사이즈
-알루미늄 케이스
-6.3 to 3.5 어댑터
-클리닝 툴
-항공 잭
-유저 매뉴얼

스펙

출처 : 1910샵

-2개의 BA가 쓰임 (Low와 High)
-주파수 대역 : 20Hz ~ 20kHz
-감도 : 118dB

소리

볼륨
확보가 잘 되는 편이다.

저음
EM2에서 나오는 저음이 일품인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저음을 내뿜어주며 심하게 퍼지지 않는 저음을 들려준다. 따라서 타격감 있는 저음을 원하면 EM2를 추천드린다. 특히 EM2에서 매우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타격감 있는 저음을 가진 이어폰의 경우 타 음을 해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데, 그런 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므로, 청음 할 때 무척 재미있었다.

중음
보컬의 깊은 맛은 오리온보다는 떨어지지만, 엄청난 중음을 들려준다. 특히 보컬 부분에서 보컬이 앞에 나와있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기타와 타악기가 있는 남자 보컬의 곡을 들을 때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현악기와 피아노에서는 높은 만족도를 주지는 못했다.

고음
고음 역시 잘리지 않고 시원한 고음을 내뿜는다. 특히 고음형 이어폰의 경우에는 음이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데 EM2의 경우에는 날카로운 고음보다는 부드러운 고음이다. 또한 치찰음이 적당히 있어서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모든 음을 잘 들려줘서 듣는 재미가 있었다

정위감
2BA에서 나오는 정위감이 좋다. 악기들의 위치를 구분하기가 쉬웠다  같은 EM사 내에서의 팀킬용으로 딱인 듯

공간감
음이 유닛보다 먼 곳에서 들려오는 느낌이 난다. 따라서 형성되는 음의 공간이 유닛보다 살짝 큰 편이다. 광활한 개방감은 조금 부족하긴 하나,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하다

착용감
착용감이 훌륭한 편이다. 특히 실리콘 팁에서 꽉 잡아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따라서 이때 나오는 차음성은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진을 주신 '사냥꾼님'의 경우에는, 가끔 유닛이 빠지기도 한다니 청음샵에 방문을 하여 직접 착용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Case by Case

음색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편이다. 고음이 날카롭지 않아서 편안하다
특히 전 영역대가 전부 다 잘 나오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 재미를 더 해준다
 

기타

좌 : 오리온 구형, 우 : EM2

노즐
착용감에서 빠지는 현상이 발견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노즐의 위치가 아닐까 한다. 오리온의 약간 각도가 있는 노즐과는 달리, 각도가 직각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 때문
또한 노즐이 길게 형성되어 있어서, 깊은 삽입이 안되는 귀를 가진 경우엔 붕 뜨는 현상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내가 착용을 해봤을 때는 편안했다

케이블
알아보니 케이블이 2 종류라더라. 사진에 나온 케이블은 블랙이나, 화이트 버전도 있다고 한다

커스텀
커스텀이 가능하다. 귓본 커스텀과 아트 커스텀이 가능한데, 국내에는 귓본 커스텀은 아직 진행이 되지 않고 있고, 아트 커스텀만 가능하다. (비용은 추가됨)
특히 아트 커스텀에서 여러 아트가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한 점은 무척 칭찬한다.

출처 : 1910샵/ 가장 인상적이던 디자인

단점

좌 : EM2, 우 : 오리온 구형

기간
제작 기간이 상당히 길다. 유니버셜은 약 5 주정도, 커스텀은 약 8 주정도 걸려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5~8주 동안 어깨춤만 춰야 한다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꺼야 

착용감
필자의 경우에는 그런 현상은 없었지만, 몇몇 분들에 한해 흘러내림 현상이 나타난다는 건,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필터
노즐 부위에 필터가 없다. 귀지 주의

팀킬용
EM은 2를 필두로 3, 4, 5, 6까지 있다. 성향은 각각 다 다르다. 하지만 Flat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2는 엄연한 팀킬용으로 3, 4, 5, 6을 살바엔 2로 가겠다는 마음을 굳혀준다. 지갑 수호자

마무리

EM2는 2가지 BA로 만든 자회사 팀킬용 이어폰이다. 재밌는 소리를 들려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또한 디자인이 일품이며  정말 잘 만든 이어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에게 좋습니다- 
굵은 선의 보컬 (특히 남자 보컬) 
핏은 유니버셜, 디자인은 커스텀 
부드러우며 따뜻한 음색을 선호 
타악기를 좋아하시는 분 
기타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 
희귀한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 (국내엔 소개가 잘 안됨) 
자회사 팀킬용 이어폰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

-이런 분들은 피하세요- 
5주 기다리다 거품 문다 
저음은 퍼져야 제맛 
소리는 날카로워야지 
현악기만 들어요

이번 리뷰에 사용된 구성품 사진과 유닛 사진은 1910 샵에 있는 사진과 사냥꾼님의 사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사진 아래에 출처를 적어놓았습니다. 다시 한 번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