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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TW-EF3A 오픈형 무선 이어폰 후기

섹토이드 섹토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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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EF3A는 야마하에서 출시한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국내 정발 가격은 99,000원이지만 현재 런칭 할인으로 69,000원에 구입 가능한데요. 개인적으로 현재 출시된 10만 원 이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성능 그리고 소리까지 모두 괜찮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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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하 TW-EF3A를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소개하기는 했지만 요즘은 형태적인 분류가 상당히 모호한 제품이 많죠. 애플 이어팟 형태는 노즐과 귓구멍의 일치가 꽤나 중요하므로 저는 세미 오픈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야마하 TW-EF3A는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캐주얼한 사용자를 위한 컨셉으로 블랙, 그린(민트), 그레이(화이트), 핑크의 4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괄호에 따로 적은 건 실물로 봤을 때 느껴지는 컬러입니다.
짧은 바(Bar) 타입이며 터치 없이 좌우 1개씩 배치된 물리버튼을 사용합니다. 평소 터치 오작동이 잦은 사용자라면 물리버튼이 압도적으로 사용성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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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즈는 이어팟과 거의 근사치이나 조금 더 크며 부피감이 좀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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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충 시 최대 10시간 사용가능하며 케이스로 약 1.6회 더 충전이 가능해서 총 2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는 않으며 작아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별도의 앱 지원이 없으나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모든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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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5.3 버전을 사용하고 AAC 코덱을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보니 무손실 코덱에 대한 필요성은 낮다 보니 AAC 면 충분합니다. 멀티 포인트 페어링을 지원하고 출퇴근 시간 7호선 장암역부터 강남구청역 구간에서의 연경성은 아주 우수했습니다. 버스에서도 괜찮았고 전파 혼선이 심한 공유 사무실 내부에서도 깔끔한 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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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러 오픈형 이어폰을 착용해 봤지만 야마하 TW-EF3A는 살짝 애매한 착용감이었습니다. 묘하게 정착용이 잘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바(Bar)가 짧음에도 착용 후 묘하게 이어폰이 기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느낌만 그런 것인지 2시간의 출퇴근 시간 동안 따로 만지지 않아도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뭔가 심리적인 안정감이 조금 부족한 착용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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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튼 사용감은 예상보다 편했고 착용 감지 센서가 없다 보니 통화 시 한쪽 이어폰을 마이크처럼 사용하기에도 매우 수월했습니다. 원통형 하우징이어서 그런지 착용 1시간 시점부터는 귓바퀴 위쪽으로 은근한 통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 크지 않아 한 번씩 손으로 만져주면 해소되긴 하지만 예민한 분들은 참고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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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하 TW-EF3A에는 클리어보이스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버튼을 한번 누르면 중고음역대가 강조되면서 음색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영상 컨텐츠를 볼 때 대사를 더 또렷하게 듣기 위해 추가된 기능이지만 음악 감상 시 보컬의 목소리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을 때 써도 괜찮았습니다. 작동 여부는 음성으로 안내되고 음색차이 또한 또렷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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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착용 시 노즐과 귓구멍 방향이 일치하며 착용에 따른 소리 변화가 크므로 착용 후 이리저리 움직여 보면서 맞는 착용 위치를 익히는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소리는 약한 V자형 사운드 정도로 보면 될듯합니다. 평소 듣는 장르에 따라서는 플랫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기준 저음은 잘 살아 있습니다. 약간의 풀어짐과 단단함이 4:6비율 정도로 느껴지는 저음입니다.
TW-EF3A 소리의 메인은 아마도 중고음역대가 아닐까 싶은데 치찰이나 고음의 자극 없이 깔끔하게 뻗어 나오는 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때문에 음악 감상에서 클리어보이스를 사용할 필요를 크게 느끼진 않지만 사용 시 약간의 치찰과 함께 보컬의 질감이 극적으로 또렷해지기 때문에 이 또한 즐거운 청음이 되더라고요.
비슷한 가격대의 세미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는 가장 들을만한 소리를 갖고 있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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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하는 헤드폰도 그랬던 거 같은데 영화 볼 때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커널형도 아니고 오픈형임에도 상당한 몰입감을 제공하며(실내 기준) 영상의 분위기도 잘 이끌어냅니다. 클리어 보이스를 이용하면 대사 전달의 집중도도 높아지지만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한 전달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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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버튼을 3번 누르면 저지연 게이밍 모드가 실행됩니다. 빠르게 작동하고 쓰기 편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또는 PC 연결 시 필수로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소리 자체는 빡겜용에 좀 더 가깝지만 커널형이 아니다 보니 빡겜용으로 쓰려면 볼륨을 좀 높여야 해서 저는 즐겜용으로 주로 사용했습니다. 방향감 잡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고 거리감은 조금 적응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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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품질은 근래 사용해 본 가성비 이어폰 중에서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사실 4-50만 원대 고가의 제품을 포함해도 야마하 TW-EF3A가 압도적으로 좋은 통화품질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단일 사용시간이 10시간으로 제법 길기 때문에 업무용 이어폰으로도 쓰기 좋습니다.
출퇴근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대로변에서도 주로 사용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노이즈 캔슬링 제품보다야 쾌적할 순 없지만 워낙 기본 출력이 좋기 때문인지 소음으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의외죠? 저도 그랬어요.
아무튼 야외 사용도 크게 문제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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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 가격인 69,000원 구입한다면 진짜 레알 킹 갓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소리도 괜찮았고 기본 성능과 기능도 아주 훌륭했으며 심지어 압도적인 통화품질까지 갖고 있으니 사실 깔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착용감 부분만 구매 시 참고하면 아마 무조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래간만에 고민 없이 추천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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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z antz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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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뷰 몇 개만 올려도 금방 메달권 진입하시겠네요! ㅎㅎ
13:44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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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바지런히 올리겠습니다! ^^)=b
15:44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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