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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유코텍 스피어100 SE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리뷰(Ucotech Sphere100 se)

섹토이드 섹토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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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RE-3로 팬층이 더욱 두터워진 유코텍에서 KH전자의 클레뮤 스피어100을 재 튜닝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SPHERE100SE를 출시했습니다. 총판을 담당하는 이어폰샵에서 15만 9천 원에 판매하며 공동구매도 있다고 하니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그러면  일주일간 사용해 본 후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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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디자인은 소니의 그 모델과 거의 동일합니다. 최근 보급형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디자인이죠. 클레뮤 모델에 튜닝만 새로 했기 때문에 하우징의 KLEMU 로고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4개의 마이크와 통화를 위한 1개의 마이크가 있고 우측 플레이트는 터치 패널이 있어 주변 소리 듣기 모드를 쉽고 빠르게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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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은 좌우 물리버튼을 이용하며 블루투스 헤드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구성으로 배치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매뉴얼을 보지 않아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구성입니다.
완충 시 최대 5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노캔을 켜면 40시간까지 재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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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패드는 가로 33mm, 세로 55mm의 다소 작은 내경 사이즈로 되어 있어 귓바퀴의 간섭이 조금 있습니다. 쿠션은 다소 단단한 편에 속하고 내부 그릴 쪽에는 약 2-3mm 두께의 필터가 있습니다. 좌측 유닛 안쪽으로 근접 센서가 있으며 앱으로 ON/OFF 가능하고 헤드 밴드는 좌우 각 8단계 최대 30mm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전반적으로 헤드폰 규격이 작게 나와서 머리나 귀가 큰 분들은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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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과 스위블을 지원하여 보관 시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하드케이스를 이용하면 휴대 및 보관 편의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내부에 케이블 및 액세서리 수납공간도 있어 사용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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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텍 스피어100SE는 블루투스 5.0 버전을 사용하고 멀티 포인트 페어링을 지원합니다. 멀티 포인트로 두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전용 앱은 프라이머리 기기에서만 작동합니다. 실사용자가 가장 많은 AAC 코덱을 사용하며 음질에 민감한 유저를 위한 LDAC 코덱도 지원합니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7호선 장암역부터 강남구청역 구간에서의 연결성은 매우 양호했습니다.

  

 

SPHERE100SE는 클레뮤 앱을 함께 사용합니다. 튜닝 외의 내부 구성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앱과 블루투스 연결 목록에서는 SE가 빠진 SPHERE100으로 표시됩니다. 앱 구성은 평이합니다. 9가지 EQ 프리셋을 제공하고 커스터마이징은 7밴드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다른 것보다 현재 펌웨어 업데이트가 2개 있으니 첫 구매 시 앱 설치는 필수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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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용감은 괜찮습니다. 좌우 장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쿠션이 단단한 편이라 그런지 눌림이 조금 느껴지긴 합니다. 무게가 250g으로 가벼운 편이라 장시간 착용에 따른 피로감이 적으나 정수리 쪽 통증은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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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시 일체감은 좋으며 쿠션 재질 때문인지 패시브 차음성은 조금 부족합니다. 하지만 출퇴근용으로 부담 없이 쓰기에는 꽤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중에서는 화노가 약한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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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AAC, EQ 일반, ANC ON
LDAC 코덱은 안드로이드 OS에서 음질 우선으로 설정했을 경우에 사용 가능합니다. 모드 변경에 따른 소리 변화가 크지 않아 이에 민감한 분들에겐 괜찮을듯합니다. 기존 클레뮤 제품을 들어보지 않아 소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저음의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머리가 전체를 울리는 느낌의 단단하고 탄력 있는 저음을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저음의 잔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고음역대의 마스킹이 좀 있는 느낌이며 보컬이 살짝 뒤로 가려져 있는 꽤 그리운 느낌의 V자형 사운드로 들립니다. 현재 펌웨어 V25 버전입니다. 고음역대는 자극이 없는 지점까지 잘 다듬어 놨고 곡에 따른 약한 치찰이 아주 살짝 느껴집니다.
아웃도어에 완벽히 초점이 맞춰진 소리이기 때문에 야외에서는 저음이 살짝 죽으면서 소리의 균형이 좀 더 맞게 들립니다. 선명함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을 즐기기에 좋은 소리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단 비트를 느껴야 하는 분들은 괜찮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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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플랫폼과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고 어느 것을 보든지 괜찮은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이거 볼 때 진자 좋다!라는 것은 없어도 반대로 뭘 보든 괜찮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것 같습니다. 영화 볼 때의 박진감은 최근 나온 제품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음성 지연은 평이합니다. 따로 저지연모드는 없기 때문에 FPS나 리듬게임은 어렵겠습니다.

 

 

아쉽지만 최근 출시한 제품 치고는 통화품질은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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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대로변 등에서 사용했을 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무난했습니다. 다만 차음성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 실 체감 성능은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어패드의 내외부 소재를 바꾸면 이 부분은 크게 개선될 것 같았습니다. 노캔 성능 자체가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주변 소리 듣기는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췄는지 보급형 특유의 왜곡된 소리를 들려주진 않았으나 다소 약한 감이 있어 본격적인 대화보다는 짧은 의사소통을 위한 용도로 적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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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성비 제품이 워낙 많이 쏟아지다 보니 보급형 라인의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함정 제품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그런 면에서 유코텍 스피어100SE는 함정 카드가 아니라는 점만으로도 꽤 메리트가 있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겨울이 지나 계절의 효과는 보기 어렵겠지만 여러 사정으로 헤드폰을 메인으로 쓰는 분들이 부담 없이는 가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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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erva atnerva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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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앗 ㅎㅎ 계속 눈팅하고 출책만 하다가 오랫만에 글 올렸습니다 -_-;;ㅋ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
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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