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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팁

플랫한(?) 소리란 무엇일까요?

싸비 싸비
28884 4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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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플랫한 소리의 대명사 er4sr 과 xr 그래프입니다. 

제가 요즘 사이트들을 둘러보다 보니 플랫한(?) 소리의 이어폰 헤드폰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댓글에서도 가장 추천되는 건 er4xr sr 시리즈 혹 구형 er4 시리즈 였구요.

 

 

가장 선호되는 플랫한 소리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Hi-Fi 적인 소리 즉 원음과 가장 유사하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측정치 공개가 보편화 되고 그로 인해 보정 타겟에 맞는 그러니까

보정그래프 상에서 플랫한 주파수를 추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이제 제시할 문제는 

우리가 말하는 플랫한 이어폰이 과연 원음과 동일한가? 에 대한 내용 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원음에 대한 정의입니다.

 

원음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원음이란

실제 악기나 목소리를 통해서 재생되는 소리 정도로 정의 해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요기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빠지는데 바로

어디서 발생되는 소리 인가?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가?

 

 

바로 공간에 대한 문제입니다.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식홈페이지.jpg

 

이런 공연장에서 듣는 소리와

 

 

13699A385063ABB21F7499.jpg

 

이런 좁은 방에서 들리는 소리는 전혀 같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원음 그대로의 소리라고 할려면 특정 공간에서 재생되는 소리라는 걸

결정해 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우리가 매일 보는 타겟들은 공간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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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음장(free field) 타겟과  확산음장(diffuse field) 타겟 그래프

 

 

자유음장은 무향실을 특정한 공간으로

확산음장은 잔향실을 특정한 공간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23GmRhE.jpg

                                                                   무향실

 

 

messung_schallleistung_09_ws.jpg

                                                                   잔향실

 

 

무향실에서 들리는 소리는 황량한 광야에서 들리듯이 전혀 메아리가 생기지 않는 공간이고 

반대로 잔향실은 동굴같이 메아리가 많이 생겨 조그만 소리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크게 들리는 공간이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요즘 대세인 올리브-웰티 타겟(혹은 하만타겟)은 

하만 레퍼런스 룸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원음이라 정의 한 것입니다.

 

160503_Blog_AcousticBasisHarmanTargetCurve_Photo_Main.jpg

 

 

 

그렇다면 어떤 것이 플랫한 소리에 가장 가까운 타겟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표준에서 자유음장 보다는 확산음장을 사용하게 된 것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확산음장을 선호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만약 올리브 웰티 타겟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확산음장보다 더 선호 한다면 

나중에 확산음장은 폐기 되고 올리브 웰티 타겟을 사용하겠죠.

 

 

그렇다고 자신이 자유음장이던 다른 소리를 좋아한다고 해서 플랫한 소리를 추구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플랫한 소리는 어떻게 정의 내리는지는 개인의 청감적 영역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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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rrillaYang GuerrillaYang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57

댓글 쓰기
profile image
요즘따라 더 느껴지는 것이지만, 이 세상에 정답이나 진리가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그러한 것보다 무엇이 더 대다수에 맞는가 or 효용이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16:57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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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SunRise
ㅎㅎ 진리를 찾기 힘드니
대다수의 합의에 의존하는 것이죠
뭐 스피커 쪽은 나름 정립되어 있는데 이어폰 헤드폰이 문제죠 ㅠ
17:01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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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그렇다보니 확실한 정답을 추구하는 과학을 저는 참 좋아라 합니다 ㅡ.ㅋ
17:32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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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KIMBBAM
대체적인 경향성을 연구하는 것도 과학입니다
과학이란 어떤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지식인데
뭐 이러한 접근방법도 과학적이라고는 할 수 있죠 ㅋㅋ
사회과학을 배우는 사람으로써 ! 과학은 원래 정답이 없습니다
17:41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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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사회과학까지 범위가 넓어지면...ㅠ.ㅠ
전 자연과학에서 변하지 않는 자연현상의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인지라 좋아라합니다ㅎ.ㅎ
사회과학은 흥미를 가지고 접근했으나 어려워서 정답을 찾기보다는 관심가지고 지켜보고만 있지요 ㅋ
18:12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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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KIMBBAM
ㅎㅎ 또 뉴턴의 법칙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해 반박되는 거 보면
자연과학도 그다지... 그쪽 배운적은 없어서 확실히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18:36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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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자연현상에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면 큰일나죠!ㅋㅋ 그냥 사람들이 아직 진리를 찾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ㅋㅅㅋ
22:40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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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KIMBBAM

결국 답이 도출되는 것 같은데요
과학이란 어떤 현상을 가장 잘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
그게 진리인지는 모르죠 인간이라는 한계때문에

ㅎㅎ 뭐랄까 이 부분은 칸트의 정언적 명령이랑 논리실증주의까지도 가져와야하는 문제라
사실 사람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죠

하여튼 제 입장과 주장은 이렇다 라는 걸 말씀드린 게 제 댓글인 것 같고

김뱀님 댓글도
김뱀님 입장에서 보자면 맞는 말이죠 
어떻게 보면 정답이 없는 주제에서 정답을 찾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00:40
17.05.05.
profile image
싸비
아 무슨말씀인지 알고있습니다ㅋ.ㅋ 그냥 추임새를 넣어봤어요ㅋㅋ

그리고 김뱀이 아니고 김뺌입니다 ㅠㅋㅠ
00:58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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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KIMBBAM
ㅎㅎ 추임새가 서로 잘 맞았네요
빼앰 알겠습니다
05:40
17.05.05.
profile image
결국 취향의 문제겠지요.
개인적으로도 확산음장 타겟이 과연 원음인가 라고 생각했을때 드럼을 치는 입장에서 확산음장타겟 음색이 표현하는 드럼소리는 전혀 원음이 아니더라구요. 그마저도 사람마다 물리적인 차이에 의해 같은 소리를 듣는것도 다르다고 하니...
17:34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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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KIMBBAM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존 확산음장은 저음이 너무 적어요...
17:42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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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입니다.

지금 언급하신 것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대한 내용입니다.
한가지 원음에 대한 정의가 약간은 모호한데,
원음에 대한 베이스가 특성이 플랫한 스피커로 재생해야지, 녹음한 소리를 정확하게 재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소리가 원음이다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그 플랫한 특성의 스피커에 맞추기 위해 시뮬레이션하는 방법들을 여러가지로 모색하고 있는 것이고, 그 방법들이 프리필드나 디퓨즈필드가 있고 최근에는 올리브박사와 웰티 박사가 여러가지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과연 그 방법으로 만들어진 그래프가 플랫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쨌든, 저도 이어폰 헤드폰에서 플랫한 특성의 그래프가 정답은 아니다라는 생각에 영디비 사이트를 만든 것이죠. ㅎㅎ

일반 사용자가 비교를 통해 그래프를 훨씬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것입니다.

11:43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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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영디비

사실 저도 뭔가 내용을 추가하고자 하려다가 괜히 사족이 길어지고 어려워 질까봐 추가는 하지 않았는데요

사실 요즘 공개된
https://www.0db.co.kr/xe/LAB_USER/26777
이 논문만 봐도
이제 학자들이 스피커를 모의하기 보다는 이어폰,헤드폰을 분리해
대체적인 유저들의 선호를 찾으려는 노력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제 지적하신 플랫한 스피커를 모의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이어폰 음색이 어떻게 좋게 들릴지 유저 대상으로 실험한다는 느낌일까요?
무엇보다 기존 연구들을 보면 점점 이어폰,헤드폰이 스피커를 모의하기는 거의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음색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점 정도는 찾아보는게 요즘 생각들인 거 같네요
(그렇다고 생각하기에는 워낙 이어폰,헤드폰 연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이 좀 걸리긴 하죠 ㅠ)

13:07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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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원음을 정의하자면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음향 엔지니어가 녹음 과정 중 마지막으로 들었던 곡이라고 보지 않나요? 옆동네에서 이신렬 박사님 이야기 나올때 박사님이 그렇게 언급했고, 저도 그에 동의합니다.

다만 라이브나 공연장의 소리를 이야기할때는 좀 별도 취급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요. 왜냐면 라이브 환경의 믹싱 조건은 스튜디오 레코딩과는 꽤 다를테고, 현장감 있는 악기 소리등은 라이브가 당연히 월등하지만... 라이브 음악 녹음한거 들어보면... 가수가 아무래도 몇번이고 다시 트라이 가능한 스튜디오 녹음에 비해서 불리한 부분도 있다보니 같은 곡이라도 미묘하게 다른 곡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쨌든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담당한 음향 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리가 원음이라고 정의한다면 이 소리를 재생하기 위한 이상적인 공간 조건도 정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조건은 공연장도 아니고, 좁은 일반인의 방도 아니고, 잔향실이나 무향실도 아니죠.

이상적인 공간조건은 노래를 녹음/마스터링하는 과정에 쓰인 스튜디오의 룸 환경이 엄밀하겐 정답이겠죠.

 

마스터 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소리를 원음으로 기준을 잡는다고, 그걸 기준으로 추구하는 하이파이라는 행위는 어떤 의미에서 작곡 과정에서 참여한 음향 엔지니어들이 노래를 최대한 잘 다듬었을거라고 신뢰한다는 말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런 의미라고 봅니다.

이렇게 접근해보면 왜 잔향실이나 무향실 이야기가 나오는지도 금방 추측할수 있는데.

 

스튜디오마다 룸 환경이 동일하지 않을테고, 앨범이나 곡마다 스튜디오 나오는곳이 다 다를텐데, 특정 스튜디오 한군데를 기준으로 맞춘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거죠.

자유 음장이나 확산 음장은 이렇게 룸마다 조건이 다른걸, 무향실이나 잔향실 등을 통해서 반사특성이나 잔향등에 의한 영향을 동일하게 맞춰서 이런 각기 다른 스튜디오의 룸 특성사이에서 어떻게든 좀 표준/규격화할려는 관점에서의 접근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올리브-웰티 기준에서 올리브 박사가 제시한 문제점은 "잔향실이랑 무향실에서 녹음하지 않는데 거기서 어거지로 맞추니까 방안 모서리 등에서 음이 반사될때 생기는 난반사같은 반사 특성을 억지로 배제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현실적인 원음과는 거리가 더 벌어졌잖아. 그런 균일화보다는 차라리 리스닝 룸이 더 녹음 환경에 가깝겠다." 하고 하만이 자기네 리스닝 룸에서 맞춰서 나온 측정 기준이라고 봐야겠죠

즉, 플랫한 소리를 어떻게 정의 내리는지는 개인의 청감 영역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플랫이라는
개념 자체도 그냥 많은 장르의 곡에 걸쳐서 블라인드 테스트해봤을때 통계적으로나 평균적으로 접근했을때 대다수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가 플랫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대다수 사람이 그 소리를 좋아한다고 나까지 그 소리를 좋아해야한다는 법은 없으며, 그 대다수의 사람들 간에도 나잇대, 연령대, 선호 장르에 따라서 미묘하게도 변할수 있는 요소라 당연히 개개인의 취향으로 넘어가면 플랫은 절대적일수가 없으므로 플랫한 소리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개인의 청감 영역과 취향이라고 보지만요.

 

헤드폰 기준으로 올리브 웰티 계통이면 완벽한 기준은 아니지만 그에 최대한 가까운 기준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게다가 연구자체도 기본적으로 2중 맹검법 블라인드 테스트 기준으로 가장 선호하는 헤드폰 커브를 찾아내는 식으로 접근한거니 할말이 없죠. 다만 이어폰은 별도 문제라고 보지만요. 그래서 따로 연구하는것일테구요.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저도 확산음장 기준에서의 플랫이 저음 부족이란 점에는 동의합니다.

 

바꿔말하면... 한국 음향 커뮤니티에서 흔히들 플랫이라고 말하는 것은 확산음장에서의 플랫을 의미하는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건 엄밀하게 플랫이 아니라고 봅니다. 평균/통계적으로 접근했을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리가 플랫이라고 본다면 지금 플랫에 가까운건 올리브 웰티(헤드폰 기준. 이어폰은 별도) 타겟 기준 플랫이지 확산음장 기준 플랫이 아니거든요. 올리브 박사가 이중 맹검법으로 200명 넘는 사람들에게 테스트해본 논문까지 있는 지금에 와서 확산음장 플랫을 가지고 플랫(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이라고 주장할려면 그쪽도 이중 맹검법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서 확산음장 플랫을 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라고 증명해야한다고 봅니다. 

 

이 말을 바꿔말한다면 특히 ER4XR을 제외한 ER4 라인업은 플랫이 아니라고 봅니다.  ER4XR도 플랫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이어폰에 올리브웰티 적용하는게 맞냐는 논란도 있고, 저음이 아직도 그걸 플랫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냥 예전에 편의상 확산음장이 기준이었던 시기 기준으로, 그 당시에는 더 나은 기준이 없어서 플랫이라고 부르던 것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거나, 다들 그렇게 부르다보니 따라부르는것이거나... 아니면 그냥 확산음장이 취향에 맞는 사람이거나 뭐 그런거겠죠.

14:58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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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위에 제가 링크건 논문만 봐도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색이 매우 다릅니다.
저음만 국한 시켜봐도 매우 다르죠.

우리의 목적은 지적하신대로 레코딩 그대로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순 있으나
지적하신대로 레코딩 룸의 다양성, 규격화의 문제도 있고 그걸 이어폰,헤드폰에서 동일하게
재생할 수 있나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지요.

말처럼 어떤 타겟이 선호되냐는 나름대로 검증할 수 있으나
그게 과연 많은 사람들에게 부합되냐는 아직 정립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이게 샘플링의 문제거든요. 하만테스트에 사용된 타겟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검증된 청취자들이 필요한데 (하만 how to listen 8이상 통과자) 그 사람들이
대표성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도 생각해봐야할 문제죠.

것도 올리브 웰티 논문에는 평균을 사용하는 데 과연 이러한 방법이 취향의 극단에 처한 사람들을
걸러낼 수 있냐도 문제가 될 수 있구요.

제 생각은 플랫이라는 기준은 근본적으로 타겟 기반일 수 밖에 없고 (말뜻상 눈에 보이는게 명확하니)
그게 자신에게 맞는 즉 취향에 적합한 타겟이면 충분히 플랫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근거되는 타겟을 분명히 해준다면 서로 의사소통이 편하겠죠?
18:09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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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건 있을수 있다는건 맞습니다.
근데 그게 flat에 정답이 없다는거랑 무슨 상관인지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볼때 flat은 통계/평균적인 접근입니다.

여기에서 표준편차가 크니까 올리브웰티같은 flat이 엄밀하게는 정답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하지만 샘플링을 아무리 잘해도 완벽한 데이터 수집은 불가능하지요...


훈련된 청취자들을 쓰는것도 그 사람들이 비교적 신뢰할만한 통계값을 내어놓기떄문이지 그냥 엄밀하게 가장 좋은 방법은 훈련된 청취자가 아니라 그냥 헤드폰으로 음악듣는 사람들을 다 끌어모아서 무식하게 사람 수 빨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서 취향분석을 해버리는겁니다.

이렇게 하는건 당연히 불가능하죠.
왜냐면 현실적으로 이상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블라인드 테스트하는게 이상적인데 돈과 시간과 사람들의 동의를 들여야하는 자원이 있을리 없으니까요.

비교적 적은 숫자의 테스터들 사이에서 보다 일관적인 데이터를 뽑아내기위해서 훈련된 청취자를 쓰는것이라고 보지,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식하게 사람 숫자로 밀어붙여서 테스트하는거라고 봅니다.

그 편차가 심한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결국 편차가 심하면 결국 개개인이 좋아하는 소리랑 flat은 다르다... 인데, 이건 당연한 이야기지요.

저는 솔직히 240여명 넘는 숫자면 충분히 기준으로 삼을만한 통계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가 좀 더 의미있을수 있도록, 전세계에서, 연령과 취향 불문하고 노래 듣는 사람 100만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해서 낸 통계라고 합시다. 그 경우 지금의 올리브웰티보다 더 정답에 가까운 샘플링 값을 지닌 통계가 완성되겠죠? 근데 타겟이 많이 바뀔까요?

올리브웰티 초기에 단 11명가지고 타겟을 만들었죠.
지금은 249명인가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그 두 타겟간의 차이는 차이나는 부분에서 1~2dB 내외 수준이에요.
https://clarityfidelity.blogspot.com/2016/02/new-compensation-target-will-be-added.html

엄청 큰 차이라고 말하긴 힘듭니다..

 

11명은 무진장 적은 숫자인데... 개개인간의 취향 편차가 크다면 이거랑 249명사이의 데이터간에 차이가 막대해야합니다만. 솔직히 타겟 그래프상으로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100만명이든 1000만명이든 억단위의 개인의 데이터로 늘리면 보다 더 정확한 데이터가 산출될테지만 이게 엄청난 차이를 불러일으킬것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미세한 차이는 일어나고 더 정확하긴 하겠죠.

 

저는 AES 논문 원본을 돈내고 볼 생각은 없으므로 논문 원본을 못봐서 정확한 말을 하는건 아니지만...

 

올리브웰티 통계상에서 굳이 문제점이 될수 있는 가장 큰 요소를 짚어보라면 샘플한 사람 숫자나 어떤 사람들을 골랐는지보다는... 곡 숫자라고 봅니다. 테스트 곡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거든요. 처음 테스트할때는 꼴랑 3곡만 쓴거 같아서....

 

예를 들어서 저는 치찰음이 들리는걸 많이 싫어하는데, 특정 이어폰의 경우 딱히 치찰음 대역폭이 올리브웰티 기준으로 부푼게 아닌데 극히 일부의 곡에서 치찰음이 많이 납니다. 그 외의 곡에선 대부분 말짱하구요. 그 소리를 통계적으로 집어넣을려면 샘플곡이 많아야하는데... 249명 상대로 100곡씩 9번 테스트 할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렇게 할려면 곡당 재생시간 5분이라고 계산하기 쉽게 가정할경우.... 1인당 테스트시간이 75시간으로 길어지는데....(...) 아무도 못 하겠죠. 

 

이런걸 알고 있을테니 아마 그룹군으로 나눠서 곡 종류를 늘렸을수도 있지만... 음... 그것도 한계가 있을거 같습니다.
 

 

음... 결론을 내보자면.. 지금 말씀하시는걸 들어보자면... 싸비님은 마이파이가 하이파이이므로 하이파이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말씀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그냥 마이파이랑 하이파이는 다른거라고 봅니다.

 

즉, 원음 추구하는것이나 플랫을 추구하는 행위는 개인 취향에 부합할수 없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싸비님은 "그러니까 플랫에 정답이 없다" 이라는 결론을 내시는것 같은데...

저는 "플랫/원음 추구라는 정답(하이파이)은 추구가 가능하고, 올리브웰티는 현재 기준으로 가장 정답에 가깝다. 하지만 개개인의 취향은 플랫/원음추구 하는것과는 다를수 있다.(마이파이) 다만 자신의 취향을 모를 경우, 플랫/원음추구를 통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를 들어봄으로서 의미있는 방향성을 취득할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거지요.

 

그러니까 플랫에는 정답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랫이 내 취향과 맞을지는 별개 문제라는것이지요.

00:32
17.05.06.
profile image
싸비 작성자
청염

플랫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마스터링시 레코딩된 음원이라 하시고
두번 째에는 평균적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플랫에는 정답이 존재한다고 주장(다시 돌아가서 첫번째 댓글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사실 말씀하신 레코딩된 음원을 그대로 들려준다는 플랫에 의미는 개인화를 통해 맞춰줄 수 있습니다.
https://www.audioscan.com/Docs/appnote/AppNote_99-07.pdf
고막 바로 앞에서 측정하고 이에 맞춰 보정해주는 것이지요.
실제로 보청기회사에서는 이렇게 측정을 해서 원음과 동일한 소리를 맞춰주려고 노력을 하죠.

스피커에서는 정립되었다고 했던 말도
시간축에 따른 변화(잔향이나 감쇄패턴)는 배제한다고 치면
원음과 동일하게 맞추는 게 가능하고
띠리서 플랫하다는 의미에서 hi-fi가 일리 있는 말이죠.

왜 이런게 가능하냐면 두 케이스 모두 다 어디서 듣느냐 어디서 재생되냐를 특정시켜줬기 때문이죠.
즉 수음위치와 재생장치의 위치가 정해져 있으니 그 상태에서 측정하면 플랫해야한다
는게 정립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 이어폰을 들었을때는 삽입깊이,그에 걸맞는 보정(고막 바로 앞 측정)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요런 타겟들을 사용하게 된 것이죠.
즉 엄밀히 말하자면 아무리 평균내고 해도 엄밀한 의미에서의 플랫이나 원음이라고 볼 순 없죠.



두번째로 지적하신 평균적의미의 플랫은 사실 원음보다는 사람들의
취향을 대체적으로 맞춰주기 위한 마이파이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하만타겟의 방향은 대체적인 응답은 위 정의를 따르도록 어느 장소(하만레퍼런스룸)을 특정시켜 놓고

세세한 부분(위에 링크건 논문)에서 처럼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주기 위한 수정을 거치는 것이지요.


올리브웰티 박사가 세우는 논리중에 하나가 많은 수들의 유저들이 이 타겟을 선호한다.라는 것이지요? 사실 확산음장도 비슷한 논리입니다. (위 글에서 다룬 내용이죠)
따라서 제가 주장하는 논지는 어떤 타겟에 맞추어서 플랫하다는 주장은 위에서 설명한 개념과 다를 수 있고 아무리 평균내어봤자 개인화된 데이터보다는 원음과 가깝다는 말은 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08:46
17.05.06.
profile image
싸비

일단 제 주장중 잘못 이해하신 부분부터 풀어보죠

처음에는 마스터링시 레코딩된 음원이라 하시고 --> 이것은 제가 "원음"의 정의라고 언급한 부분입니다. "플랫" 이 아니구요.

"원음에 최대한 가깝게 들을려면 플랫한 이헤폰이 필요하다." 라는 식으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말로 이어질순 있어도 원음과 플랫은 다른 단어인데, 왜 이걸 섞어서 이해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번 째에는 평균적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 이건 제가 언급한 "플랫"의 정의 내용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플랫에는 정답이 존재한다고 주장(다시 돌아가서 첫번째 댓글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두개를 섞어서 이해하시니 헷갈리시는거 같습니다.


플랫과 원음은 다른 개념입니다. 엄밀하게는 상관관계조차 분명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마스터 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소리를 원음으로 가정할때,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평균/통계적으로 접근할때 일반적으로 원음을 가장 선호한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플랫과 원음에 굳이 상관관계를 부여하는 이유를 제게 묻는다면 마찬가지로 이전에 언급했던 음향 엔지니어들에 대한 신뢰가 나옵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1. 음향 엔지니어들이 쓰는 스튜디오 모니터링의 녹음 환경에서 음향 엔지니어가 듣는 장비나 룸세팅이 룸 환경도 적절하게 조절하고, 그 환경내에서도 룸 환경에 맞춰 잘 튜닝된 스튜디오 모니터링용 스피커를 통해서 재생하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플랫한 스피커 등으로 들었다고 가정하는거죠.
2. 음향 엔지니어들의 직업 자체가 작곡가와 연주자/가수가 연주/노래한 곡을 최대한 최종 소비자가 듣기 좋게 만드는 일이고, 그쪽 프로페셔널이므로 그들이 제대로 일했다면 소비자들이 최대한 선호하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뭐 그런 전제를 하는거죠. 시장논리에 의해서 싫어하는 소리를 만들었다면 도태된다고 보는거죠.

 

이것도 좀 거시적인 관점에 가깝다보니 일부 스튜디오가 똥이거나, 음향 엔지니어들이 죽쒔거나, 아니면 아티스트 들이 가난하다거나 하는 예외케이스는 얼마든지 나올수 있습니다. 메이저 음향사가 아닌 인디쪽은 상당수는 원음부터가 192kbps급 mp3같은 퀄리티로 나온다는 말도 들었는데요. 돈이 없으니 제대로 된 녹음환경에서 녹음하기 힘들어서 어쩔수없는거죠. 이런 예외케이스에는 플랫과 원음간의 상관관계는 약해질수밖에 없는거구요.

그리고
"올리브웰티 박사가 세우는 논리중에 하나가 많은 수들의 유저들이 이 타겟을 선호한다.라는 것이지요? 사실 확산음장도 비슷한 논리입니다"

라고 언급하셨는데...
제가 알기론 확산음장이 자유음장보다 선호된다고 논리를 세운적은 있어도 올리브웰티보다 낫다는 논리, 혹은 이게 가장 이상적이다! 라고 논리를 세운적은 없는걸로 압니다. 잔향실에서 가장 선호되는 소리라고는 말했지만... 일반적으로 노래 잔향실에서 듣는 사람 없잖아요(...)

그리고 올리브 박사는 아시겠지만 구체적으로 잔향실이나 무향실에서는 방안의 난반사를 배제해 버린 룸이라서 그렇다는 구체적으로 확산음장의 문제점까지 제시하고 있지요.

 

자유음장이나 확산음장은 각기 다른 스튜디오룸에서의 특성 사이에서 어떻게든 규격화(?)시킬려는 관점에 가깝다고 봅니다. 왜냐면 잔향실이나 무향실에서 노래 듣는 스튜디오도 없고 소비자들 방도 그런 방이 아닌데 거기다 평균 맞추는건 전혀 현실적이지 않거든요.

11:34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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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원음에 최대한 가깝게 들을려면 플랫한 이헤폰이 필요하다." 라는 말뜻은 잘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플랫/원음 추구라는 정답" 이라는 표현을 쓰셔놓고 안하셨다고 하면...
하여튼 그 위에 정의로 아신다는 가정하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음은 대체적으로 잘 잡고 계신 것 같습니다. 원음이란 말 그대로 자기가 듣고자 하는 소리
그대로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는 레코딩시 잘 녹음된 음원이겠죠.
음원이 잘 녹음됐고 룸 영향이 얼마나 들어갔고는 이 상황에서는 의미 없습니다.
우리가 목적으로 하는 건 듣고 싶은 음원 그대로 라고 정의했고 청염님이나 저나 똑같이 생각하는 내용일겁니다.

하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플랫한 이헤폰의 기준이 개인마다 다 다르다는 겁니다.
(실제로 귀의 모양가 이도가 다르니까요)
그러나 타겟이나 이어폰 반응은 정해져 있죠. 그렇다면 플랫을 결정하는데에 있어서 평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게 개인에게 있어서 올바른 방법론인가요?
제가 위에서도 내내 지적하는 거지만 평균을 내고 대체적인 선호 경향성을 도출 시켜 판단에 도움을 주는 건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게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자유음장이나 확산음장의 규격화(?) 라고 말씀하신것도 틀린내용입니다.
자유음장이나 확산음장은 헤드폰으로 들었을때 가장 유사한 것이
잔향실,무향실에서 재생되는 플랫한 스피커라고 생각한 것 뿐이지
규격화에 대한 내용이 아닙니다. 올리브웰티 타겟도 마찬가지구요.


즉 위에 운영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그 플랫한 특성의 스피커에 맞추기 위해 시뮬레이션하는 방법들을 여러가지로 모색하고 있는 것이고, 그 방법들이 프리필드나 디퓨즈필드가 있고 최근에는 올리브박사와 웰티 박사가 여러가지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리브웰티 박사가 왜 자신의 타겟이 확산음장보다 나은데 쓰인 논리를 얘기한 겁니다. 확산음장도 자유음장보다 더 낫다고 판단된다는 논리도 자유음장보다 사람들이 더 선호 했기 때문입니다.
12:38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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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말씀하신대로 확산음장이 자유음장보다 나은 이유도 사람들이 더 선호했기 때문인데, 사람들이 올리브웰티 타겟을 확산음장보다 선호하는데 왜 자꾸 확산음장이랑 자유음장 이야기로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잔향실과 무향실에서 재생되는 소리

"자유음장이나 확산음장은 헤드폰으로 들었을때 가장 유사한 것이
잔향실,무향실에서 재생되는 플랫한 스피커라고 생각한 것"이라면 그게 틀린거죠.

어차피 헤드폰의 장점은 어디서 들어도 주변에 소음만 없으면 별 차이 없는것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 이라는 조건은 중요치 않아요. 주변 환경이 중요한건 스피커죠. 녹음이 스피커 기준이라서 스피커 소리를 기준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이상적인 소리를 찾아낼려고 접근하니 괴리가 발생하는거지, 결국 정답이 잔향실도, 무향실도 아니라는것은 솔직히 다 인정해야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이헤폰에서만 이도 이야기를 하셨는데 말씀하신대로 이도의 영향이 이어폰에선 유달리 크다고 알고있긴한데요.. 그래도 스피커는 룸 문제가 남아있어요.

제가 볼때 룸으로 인한 영향은 개개인의 이도로 인한 차이보다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룸은 방 구조나 방 생김새뿐만 아니라 방안에 뭐가 있는지에도 영향이 있으니까요. 방안 전체를 리스닝룸으로 꾸미는 매니아들은 많지 않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듣는 스피커에 속하는 컴퓨터 스피커는 스피커 주변의 책상과 모니터를 비롯한 모든 물체들의 소리가 영향을 주는 마당입니다. 그 이외에도 컴퓨터 스피커 이상으로 많이 음악을 듣는 카오디오는 차 내부의 복잡한 구조의 영향은 물론, 주변 소음까지 감안해야하고 주행음은 주행 환경과 속도에 따라서도 바뀌니 그냥 노답중의 노답이죠. 이도 영향은 코웃음칠정도입니다. 다른 변수가 많은건 제가 볼때는 스피커 쪽이에요.

물론 매니아들은 환경을 뜯어고치고, 그에 맞춰서 EQ까지 동원해서 스피커를 맞추는데... 이런 수단을 동원한다면 이도의 영향이 큰 이어폰도 이도에 의한 영향은 보정하는건 충분히 가능해요.

청자가 주파수 대역을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피크치 이동하는것에 맞춰서 EQ 튜닝하면 잡는건 가능한 일이에요. 과거 골든이어스에서 우브라는 분이 다른 유저들 보고 피크 측정하게해서 이러한 방법 하는 경우가 있었죠.

스피커랑 달리 왜 이헤폰 쪽이 기준이 안잡혔다고 말하시는지 조금 이해가 안 갑니다. 음향매니아들이 룸 튜닝하듯 수단방법을 동원해서 개개인의 편차를 커버하겠다고 덤벼든다면 이헤폰에서 생기는 이도의 문제들도 커버가 됩니다. 아니, 스피커 룸튜닝보다 훨씬 쉽죠. 스피커는 방부터 환경 바꿔야하는데 이건 환경과 돈이 들어가는 문제인 반면, 이헤폰은 그냥 파라매트릭 EQ 한가지가 있으면 되요. 아니면 처음부터 UE같이 사람에 맞춰서 음튜닝을 해주는 이어폰을 찾는 방법도 있지만 결국 방 뜯어고치는것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먹히죠.

아무런 튜닝 안하고 제조사가 내놓은 물건만 쓸려고 하면서 원음을 최대한 들을려고 하다가는 답이없는건 스피커든 이어폰이든 헤드폰이든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그나마 가장 덜한게 헤드폰이죠. 이도에 의한 영향은 이어폰보다도 적고, 주변 환경에 의한 영향은 스피커보다 적으니까요. 그나마 이어폰/헤드폰은 싸다보니 바꿈질이 잦고, 바꿈질마다 튜닝을 맞춰하기는 귀찮다는건 다소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비싸다보니 그 돈 아까워서라도 룸튜닝하게 된다." 라는 부분을 스피커의 장점이라고 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14:04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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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스피커는 룸튜닝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맞습니다.
룸튜닝을 통해서 적절한 잔향, 반사패턴, 반응이 바뀔 순 있죠.
하지만 시간축에 대한 변화를 제외하고 나면 가장 원음에 가까운 소리는
플랫입니다. 즉 수음부에서 플랫으로 찍히면 원음이랑 가장 유사한 소리라고 보는것이지요.

이헤폰쪽이 잘 안 잡혔다는 말은 그 플랫을 이헤폰에다가 적용시킬 수 없다는 문제입니다.
즉 삽입깊이라던가 귓바퀴의 굴곡때문에 음향임피던스(장소)가 바뀌는 거죠.

룸이라는 특징이 귀 이도 처럼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잖아요.
룸은 특정된 한 장소라고 생각한다면 귀에 들어가 있는 이어폰은 매번 달라집니다.
커플러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삽입깊이를 어느정도 하는지, 헤드벤드 고정이 제대로 됐는지
헤드폰 위치가 변화하는지에 따라 변화하잖아요
하지만 룸에서는 스피커랑 사람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한 그런건 불변합니다.
(측정환경이 이상적이라는 전제아래)

eq에 한계가 있다는 건 이러한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일반인이 가능할까요? 실제 귀에 마이크 넣고 측정해보지 않는 이상 모르죠.
즉 우브님이 말씀하시던 eq 만능론은 커플러에서만 가능하지 실제 귀와 커플링(매칭)할 경우 박살날 수 밖에 없습니다.

14:25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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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일단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빠지니까 돌리는것인데 저는 우브님의 주장에 100% 동의하는것은 아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Nf9nzvnd1k

 

EQ 만능론이라고 하는 말이 이런 동영상을 재생한뒤, 이어폰으로 이 소리가 아슬아슬하게 들리는 낮은 볼륨에서, 안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딥의 위치를 측정하고, 역으로 피크 측정도 반대로 아슬아슬하게 안들리는 볼륨에서 간신히 들리는 부분을 통해서 피크 위치를 얼추 알아내고, 측정된 이어폰의 FR그래프를 참조해서 정보를 조합하면 충분히 이도 굴곡에 의한 변수를 어느정도는 보정 가능하다는 말 하는겁니다. 물론 측정장비를 통해서 하는게 아닌 만큼 좀 쉽지 않다는건 인정합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스피커도 100% 원음추구는 불가능한건 매한가지고, EQ이든 룸 튜닝이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최대한 원음에 가깝게 추구하는것 까지는 가능한데, "완벽하진 못해도 최대한 문제를 커버할려고 하는것"은 이어폰도 가능하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이어폰의 경우엔 삽입 깊이에 따라 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착용자가 편한 깊이와, 물리적으로 이어폰 구조상 장착 가능한 삽입깊이는 정해져있습니다. 예를 들어 ER4급으로 이도 깊이 들어가는 이어폰들은 거의 그 3단팁을 쓰는 이어폰들만 가능합니다. 바꿔말하면 너무 깊이는 아예 들어가질 않는다는거죠. 바꿔 말해서 너무 얕게 넣는것도 착용이 제대로 안될테니 결국 장착될만한 깊이는 한정되어있습니다.

물론 착용할때마다 깊이가 다소 변화하긴 합니다. 사람이 끼는 것인 이상 항상 콤마 밀리미터 단위로 정확하게 맞추는건 불가능하니까요.

근데 그렇게까지 따지면 밑도 끝도 없는거 아닙니까? 결국 자기가 편한대로 착용하다보면 일반적으로 얼추 비슷한 깊이로 장착한다고 보는게 맞을텐데요. 헤드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측정시에는 이어패드를 정착용 기준으로만 측정하는게 아니라 좌우상하로 위치 바꿔가면서 측정하고 평균 내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착용할때마다 이어패드의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진다는것은 절대 부정못하지만 결국 자기가 편한 상태로 착용하는게 일반적이고, 억지로 이어패드 위치를 바꾸어가면서 착용하는게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얼추 비슷한 위치에서 착용한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아예 이상하게 착용했을때 소리 이상해진다는건 청자들도 다 감안하고 있는 부분일겁니다. 물론 약간씩 미세하게 착용위치 바뀌는것에 의한 영향이야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미묘한 요소까지 따지면 밑도 끝도 없는건 스피커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왜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룸 안에 앉아있다 하더라도 곡을 들을때마다 귀의 위치가 센티미터 단위로 정확하게 일치하게 위치한다는 보장 있습니까? 고개만 까닥 거려도 위치 변경이 일어나는건 스피커도 매한가지입니다. 스피커도 스위트 스팟에서 벗어나서 들으면 소리의 변화가 이어폰의 착용 깊이로 인한 편차랑은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크게 체감됩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어디서 듣는가에 따라서 소리 변화가 생기는건 스피커도 매한가지라는겁니다. 스위트 스팟 내에서라도 모든 소리가 균일하게 들릴수 있을리 없고, 결국 고개만 흔들어도 이런 위치 변화로 인한 소리 변화가 생기는건 매한가지 아닙니까? 왜 이헤폰에만 까다로운 조건을 덧붙이는지 모르겠군요.

또한, "일반인" 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면 불리한건 스피커입니다. 스피커의 룸 튜닝을 하는 사람들은 "일반인" 이 아닌 분명한 "음향 매니아"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저희들도 음향매니아에 속하지만 스피커값은 기본적으로 이어폰/헤드폰보다 비싼 편이며, 인티앰프 같은것의 필요성과 가격대도 이어폰/헤드폰보다 높으며 서브우퍼 추가등의 추가 지출요소는 찾으면 찾을수록 많습니다. 여기에 룸 튜닝까지 감안하면 가격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월등해요.

 

바꿔서 말해봐도 스피커 룸튜닝도 일반인이 힘든건 매한가지입니다. 일단 룸튜닝에 쓸만한 적절한 퀄리티의 꽤 비싼 마이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EQ질을 하더라도 상당한 배경지식이 있어야지 가능하죠. 그리고 처음에 할때는 꽤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보정을 한다고 할지라도 룸을 안바꾸고 보정하는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보니 듣는 방안 환경 자체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한계가 명확하죠. 방안까지 손을 대기 시작하면 가격대는 천만원 단위로 넘어가야하는데, 이건 "일반인"이 할법한 일입니까? 또한 방안에 어떻게 손댈지도 지식이 필요한 부분일텐데요. 실패하면 상상도 하기 싫은 액수가 하늘로 날아가는데... 저는 보청기 회사같은 곳에 가서 돈을 꽤 쥐여주고 귀 안에서 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 협력해달라고 요청해서 보정하는것보다 이게 어려우면 어려웠지 전혀 쉬워보이지 않네요.


룸 튜닝값과 스피커/인티앰프 같은걸 다 합쳐서 수천만원가량 쓰고, 그 비싼 돈을 써서 만들어낸 소리를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 잘 모방하지 못한다고 이쪽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05:45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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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제가 왜 스피커가 튜닝하기 쉬운지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으나
이미 글 주제에 훨씬 벗어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걸 청염님도 아실겁니다.

글 주제는 플랫한 소리에 대한 정의를 말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까지의 연구는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헤폰의 듣는 청취환경이
특정 공간에서 듣는 플랫한 스피커와 유사하다고 생각해 이루어진 결과물들입니다.

기준이 스피커를 최대한 모사하려고 하는건데 스피커보다 좋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게다가 가장 근접하시다는 올리브 웰티 타겟도 결국은 룸 영향이 들어간 룸게인을 모사하려는 것이지요. 청염님이 말씀하시던 원음도 마스터링시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음원입니다. 요기서 말하는 건 일반적인 원음의 정의 , 플랫한에 대한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보자는 것이지. 일반인에게 플랫한 소리를 듣는게 이헤폰이 좋다느니 스피커가 좋다느니 논쟁을 벌이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래도 궁금해하시니까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 알려드리자면 실제 이어폰이 더 음색을 좋게 맞추는 건 말씀대로 스피커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어폰은 재생되는 공간이 훨씬 작기때문에 스피커에 비해 원음이 실제로 재생되는 듯한 시뮬레이션이 힘든 것이지요. 그걸 어떻게 시뮬레이션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이 이어폰,헤드폰이 스피커보다 훨씬 적은 연구들이 이루어졌고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이미 대충 답이 나온 거 같은데 청염님도 이미 이러한 내용은 아실겁니다.
07:50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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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예, 연구가 부족하다는 관점과 시뮬레이션적인 관점에서 원음 재생이 힘들다라는 면에서 접근하자면,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이미 아시는 부분이시겠지만 저는 스피커도 스뮬레이션이 비교적 쉽다고 해서 그 시뮬레이션을 개개인의 소비자의 룸에 적용하기 위해선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뒤따른다는 점을 언급하는건 빼놓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싶으며(왜냐면 소비자 입장에선 시뮬이 아무리 잘되도 지갑에 드릴이 뚫리면 못하는데, 결국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 이외에도 한가지 더 말하자면 스튜디오 룸으로 가서 특정 원음을 재생하는게 아니라, 모든 곡의 표준 리스닝 룸을 100% 완벽하게 설계하는것은 스피커로도 불가능한것을 말하고 싶네요.

한가지 스튜디오만 있는게 아니라 스튜디오마다 방과 음향 조건이 다 다를게 뻔하고, 곡이 스튜디오 한군데에서만 녹음되지 않으니 이런걸 다 감안해야하는데, 아무리 룸튜닝을 한다 할지라도 한계가 있으니 완전 100% 일치할수가 없고, 스튜디오마다 다른 스피커를 쓸수 있는데, 이런 각기 다른 스튜디오 룸의 환경 조건을 특정 리스닝룸에서 100% 모사하는건 불가능해보이거든요.

애초에 100% 원음 재생은 이어폰과 헤드폰은 물론 스피커로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냥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추구하는게 한계죠.

다만 이어폰과 헤드폰이 연구가 스피커보다 부족한것은 사실이니 연구를 더한다면 지금보다 나아질 여지가 더 많다고 이야기할수는 있겠네요.

11:15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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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무슨 드릴이 뚤려요 ㅋㅋ
아무리 스피커가 구려도 룸에서 재생된다는 점에서 이어폰,헤드폰보다
훨씬 나아질 여지가 많습니다. 게다가 대충 설치해도 이어폰보다는 훨 듣기 나아요.

그냥 스피커에서 아무리 fr이 구리게 나와도 음상이나 자연스러운 저음 같은 측면에서는 이어폰이 따라올 수는 없어요.

차라리 이어폰 좋은거 사는게 더 돈이 많이나가죠 헤드폰도 마찬가지
스피커는 진동판 만들기도 쉬워서 적당한 스피커도 훌룡하게 만들수 있는데
이어폰 같은 경우는 진동판도 작은데다가 훌룡하게 만들기 매우 어렵습니다.

당연히 이어폰,헤드폰이 사용되는 이유는 휴대성과 다른 사람에 소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기 때문에 쓰는거지 뭘 그리 드릴까지 가져와서 지갑을 뚫으시나요.

제가 게다가 100퍼센트 모의하기가 쉽다고 한적도 없는데 계속 그얘기는 왜 반복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다만 스피커가 이어폰,헤드폰보다는 훨씬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그거에 대해 반박해보시려면 해보세요.
12:01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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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게다가 대충 설치해도 이어폰보다는 훨 듣기 나아요.
-> 이거 블라인드 테스트로 증명이라도 하신겁니까?

전 동의할수 없네요. 컴퓨터 스피커같은거 가지고는 때려죽여도 한계가 명확하다고 보는데 말이죠.

아랫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와장창 더 쓴다/튜닝을 한다"라는 전제가 빠진다면 저는 스피커 소리가 더 유리해보인다는데 동의 못합니다.

가격대가 높아지면 스피커가 더 유리해보인다는것까지만 동의가 가능하네요.

지금 금속 스탠드에, KEF X300A 쓰는데, 이정도 급부터는 스피커가 확연히 더 낫다고 동의합니다만

솔직히 B&W mm-1 쓸때만해도 비슷한 가격대의 헤드폰보다 확연히 낫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

요즘 저가형 이어폰 잘나오는걸 감안하면 5만원 가량 돈쓰고 튜닝 하나도 안된 기준으로

스피커/이어폰/헤드폰중 하나 골라서 들으라고 한다면 저는 이어폰 듣습니다.

 

50만원 언저리의 돈을 쓰고 튜닝 안하고 들으라면 헤드폰 듣습니다.

 

스피커 소리가 확연히 낫다는 말에는, 스피커 스탠드로 북쉘프급 스피커를 위로 띄워서 쓰는 것 전제로

스피커 시스템에 100만원은 들이고나서 동의할랍니다. 5만원가지곤 지금 쓰는 스피커 스탠드 값도 안나오네요.

 

저역 잘 나올려면 드라이버 직경이 크지 않으면 이야기가 안되고, 결국 극저역 커버할려면 서브우퍼부터 깔고 이야기해야지 아니면 대역폭 자체가 안내려오는판이고, 이런거 달려면 가격대는 당연히 위로 튀는데... 이런거 없이 대역폭이 평탄하냐 아니냐 이전에 드라이버 사이즈 문제로 낮은 대역의 저역은 아예 통째로 실종인데요... 거기에 재생이 되기 시작하는 저역은 일반 방에선 반사되기 바빠서 부풀어 오르기 일상이구요.

 

무엇보다 서브우퍼만 해도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방안에 두는것도 고민인데요. 스피커 스탠드랑 북쉘프 스피커까진 감당하는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일반인들은 이런거 잘 안씁니다. 일반인들 기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컴퓨터 스피커 같은걸 사용한다는 기준에서 스피커가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고 말씀하실수 있습니까?북쉘프는 스피커 값 이전에 스탠드값까지 깨지고, 애초에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렇게 저렴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가격대를 바닥으로 끌어내려보면 스피커 소리가 어떻게 이어폰보다 나을지 의문입니다. 이어폰이 만들기 힘들다고 하시는데 쿼드비트 3 AKG같은거 요즘 아무리 비싸게줘도 2만원대면 사는데요? 그 가격이면 그냥 평범한 컴퓨터 스피커밖에 더 나오겠습니까? 사람들이 스피커 소리 좋은걸 알면서도 편의성때문에 이어폰을 쓴다는 근거는 어디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컴퓨터 스피커 사이즈로는 그냥 노답으로 보이는데요... 이어폰에도 이어폰만의 문제는 있지만 개인적으론 무조건 스피커가 더 듣기좋다는건 회의적이네요. 아니, 오히려 그 반대네요. 그 컴퓨터 스피커 종결자인 mm-1까지 써본 사람으로서 컴퓨터 스피커는 동가격대 이헤폰보다 오히려 소리가 더 안좋게 들리네요.

 

스피커 소리가 더 낫다고 주장하실꺼면 그냥 블라인드 테스트 통계 끌고와주세요.

저랑 달리 그 스피커 소리를 싸비님이 더 선호하신다면 안말리는데, 그걸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준-팩트라고 주장하실꺼면 통계 요청할게요.

 

스피커의 장점이 없다고 말하진 않겠는데, 이어폰의 장점도 없는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룸에서 스피커 대충 배치하면 난리가 나거든요. 근데 이 두 장점중에서 스피커의 장점이 사람들이 청감시에 무조건적으로 선호된다? 그건 블라인드 테스트로 실험된 통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22:26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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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캡처.PNG

 

청염님이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하시던 올리브 웰티에 답이 있습니다. 청염님이 극혐하시는 룸에 의한 영향을 올리브 웰티 타겟은 다 넣고 있거든요. 룸게인은 별게 아니고 룸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룸모드나 저역반사에 의해 생기는 저역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아시듯이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모의한 웰티 타겟을 더 선호했구요.

 

게다가 그런 블라인드 테스트를 왜 안 할까요 뻔하기 때문입니다. 스피커는 hrtf를 개인마다 등화시켜줄 필요가 없는데 반해 이어폰 ,헤드폰은 개인적인 hrtf를 보정해줘야 그나마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걸 잘 eq질 가능하냐도 아직까진 의문이구요. 게다가 룸에서 생기는 잔향, 반사를 이어폰,헤드폰은 따라 갈 수 가 없습니다. 이로인해 스피커에 비해 음상적인 측면에서 훨씬 후달릴 수 밖에요.  위에 첨부한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스피커는 룸으로 인해 왜곡될 수도 있지만(평상시에 우리 귀에 들리는 원음도 마찬가지죠.)  그 음이 사람들에게는 이어폰 헤드폰보다 더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23:17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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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아니, 어이 없어서 웃음도 안나오는 주장인데요?

제가 AES 논문 살돈은 없어도 Sean Olive 박사의 유튜브 동영상은 봐서 논문의 기본적인 내용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기본적인 실험조건은 봐서 압니다.

근데 제가 언급한 조건을 싸그리 다 무시하시고 계시네요?

지금 Harman International Listening Room과 일반인의 방안을 비교하신겁니까? 거의 정사각형 방에 방 하나를 통째로 청음용으로 튜닝해놓은 리스닝 룸이 "일반인"의 방안이라고 보십니까?

거기서 사용한 스피커는 JBL Pro Loudspeaker라는데, 어떤 모델인지 유튜브 동영상에선 안 밝혔지만 딱봐도 북쉘프 급보다도 더 급이 높은 공간 차지하는 대형 스피커인데요.

전형적으로 잘 만들어진 리스닝룸에서, 전형적으로 고가 스피커를 써놓고 소리가 더 좋다고 말하는거 누가 못합니까? 저도 그런 소리는 스피커가 낫다고 인정한다고요. 저거야 말로 전형적으로 막대한 돈과 전문가가 설치한 스피커 시스템 아닙니까? 제가 말했죠. 100만원 이상 투자해서 북쉘프 스피커급 이상에다가 스탠드 위에 얹어놓고 쓸 정도는 되어야지 더 선호한다구요. 싸비님은 "싸구려 스피커를 대충 놓더라도 스피커가 유리하다" 라고 주장하지 않으셨습니까?

근데 Harman International의 리스닝룸은 제가 스피커를 더 선호하기 위해서 언급한 조건보다도 한참 위가 아닙니까?


동영상에서 얼추 볼때는 아마 LSR6332 같은 물건 쓰는거 같은데... 정확한 값은 모르지만 다 합쳐서 100만원은 우습게 찍을껀 확실한데... 스피커 값만해도 100만원은 훌쩍 넘고, 북쉘프보다도 급이 높고, 거의 정사각형 룸 하나를 통째로 써서 원하는 위치에 배치한뒤 전문가가 튜닝처리했고, 여기에 이를 구동할만한 앰프나 DAC등을 어떤걸 쓰는지 모르지만 보나마나 이것까지 포함하면 가격대는 더 올라갈텐데요.

5만원도 안되는 싸구려 스피커 앞에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스피커로 소리 듣는거랑 지금 저게 "방안 모서리마다의 난반사 등의 잔향등을 고려할려는 관점이니 같아요" 라구요? 말도 안되는 주장하는거 같다고 생각 안하세요? 그리고 방안의 난반사등으로인해서 늘어난 저음을 위해서 EQ를 통해서 저음 더 늘려준거를 더 선호한다. 애초에 이건 저음 좀 더 나오는 헤드폰 사면 되는 문제 아닙니까? 반면에 싸구려스피커가 책상위에서 미친듯이 저음 반사하는건 어느정도 저음을 늘려줘야할지는 측정 안해보면 제어가 불가능한 요소라는건 아시잖아요. 제어가 된 경우랑 제어가 안되는 경우를 비교하시는게 말이 됩니까? FR 망가진다고 본인도 인정하셨잖아요.

지금 말하고자하는 바는 hrtf 튜닝이 필요없으므로, 보다 룸에서 생기는 잔향, 반사를 스피커가 더 유리하다고 말하셨는데, 저는 이 "룸에서 생기는 잔향, 반사" 면에서 스피커가 더 유리하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요점은 스피커가 더 유리한 부분도 있지만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더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가격대가 낮은 컴퓨터 스피커의 처참함에 대해서 굳이 이야기해야하나요? hrtf 보정과 그 불완전함이 더 큰 문제냐, 아니면 낮은 가격대의 스피커를 룸튜닝 안하고 대충 놓고 쓰는것으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점이 더 큰 문제냐. 이 두문제 사이에서 무엇이 더 큰 문제인지 재보고 말해야하는 부분 아닙니까?

 

무조건적으로 헤드폰/스피커쪽이 더 치명적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어요. 특히 싸구려 스피커를 대충 방안에 놓는 전제라면 "당연하다"는 주장은 전혀 검증안된 싸비님만의 주장일 뿐입니다. 

 

싸비님은 "FR 그래프가 망가지게 나와도 음상이나 자연스러운 저음"때문에 스피커가 무조건 더 낫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럼 "FR 그래프가 망가진" 스피커 시스템을 두고 이야기해야지 이야기가 되죠. 싸구려 스피커의 망가진 FR과 머리전달함수로 인한 헤드폰과 이어폰의 문제점중 "뭐가 더 치명적인지" 비교해보지 않고 그냥 당연히 FR 그래프가 안 망가진 하만인터네셔널 리스닝룸에서의 고가 스피커로 청음할때 스피커가 더 우월하다는 말이 지금 왜 나옵니까? 지금 그 논문이 저가형 스피커도 헤드폰보다 낫다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전혀 안되요. 저가형 스피커를 대충 배치하는게 그렇게 만능이었으면 저렇게 거창하게 리스닝룸에 고가 스피커를 두고 룸튜닝해갈일이 없죠.

06:29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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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왜 자꾸 낮은 가격을 말씀하시는데 에시당초 저렴한 제품을 예를 들어서 아무리 얘기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서로 존재하는 공간이 다르거든요. 원음을 들려주는데 스피커가 유리하다고 하는 일반론을 얘기한거지요. 맨날 청염님은 제가 말하지도 않은 eq얘기 룸튜닝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느니 이야기를 추가해서 반론하시잖아요.  에시당초 저는 이글을 저렴한 돈으로 소비자들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청염님은 근데 그 얘기만 물고 늘어지고 있어요. 님 얘기야 말로 검증이 하나도 안된 자기 경험 얘기만 있잖아요 ㅎㅎ자꾸 일반적인 얘기를 하면 극단적 예시를 드시니 주제에 벗어난 얘기가 될 수 밖에 없죠. 이 논쟁에서 얻을게 뭡니까? 
게다가 코스트. 이 얘기는 왜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제가 스피커가 낫다고 할 때 모든 코스트를 다 고려해서 말해야합니까? 저렴한 제품 8만원짜리들로 적당히 셋팅해 놓으면 좋아요. 뭐 청염님은 자그마한 pc스피커만 써보셨을진 모르겠으나 한 5인치 액티브 스피커 5만원짤도 요즘엔 무향실에서 측정한 데이터도 공개하고 그 결과물도 나름대로 쓸만해요. 에시당초 그런 가성비만 논할거면 쿼빗하나 딱 쓰고 말지 뭔 얘기를 합니까? 

뭐 제가 아무리 논문 내용 던져줘도 자기 경험으로 반박하실꺼 같으니 헤드폰 이어폰이 더 월등할 수 있다는 논문 결과나 봅시다
08:14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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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논문이 당연히 초고가 시스템 기준이 기본이니 당연한 이야기죠. 싸비님이 스스로 저가형가지고도 헤드폰과 이어폰보다 낫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말이 안되니 논문에서 뭐라고 했다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ㅎㅎ.

 

5인치 액티브 스피커를 무향실 기준으로 이야기하는데, 제가 쓰는 KEF X300A가 "5인치 액티브 스피커"로 묘사 가능한데(정확하겐 5.25인치) 애초에 일반인은 그 5인치짜리도 안써요. 스탠드 끼고 그 정도 스피커 쓰는 유저의 비율이 얼마나 될꺼라고 생각하세요? 모르긴 몰라도 10%도 안 될걸요? 

 

그리고 얼마짜리 스피커 이야기하시는지 몰라도 싸비님은 무향실에서 음악들으시나봅니다.

08:25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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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무향실에서 측정한 결과가 스피커의 표준 측정방법입니다. ㅋ

어차피 블라인드테스트 가지고 검증 알될 얘기라고 막 말하시는데
좀 그 매커니즘에 대한 고려 좀 하시고 토론했으면 좋겠네요
08:29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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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표준 측정 방법이 실제 리스닝 룸이랑 같습니까? 다르잖아요.
그래서 룸 튜닝 하는거구요. 룸 튜닝을 해도 무향실에 못 미치는건 당연한 마당인데,

 

심지어 그 룸튜닝마저도 배제한 이야기에서는 무향실이라는 전제조건이 날라가는건 당연합니다.
올리브웰티가 나온것도 잔향실이 현실을 반영하기 못하기 때문인데요.

 

5인치 스피커 무향실 운운하는 시점에서 싸구려 스피커의 튜닝 안한 소리랑은 180도 다른 이야기하시고 계신겁니다.

08:32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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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계속해서 타겟에대한 개념을 잘 못 이해하시는 군요.
헤드폰에서 재생되는 방식이 무향실이나 잔향실이나 리스닝룸이랑 비슷하다는 가정아래에서 거기에서 재생되는 플랫한 스피커를 따라가고자 하는 겁니다.

그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요.
무향실에서 측정하는 이유는 특정 룸을 설정할 수 없으니 무향실에서 플랫한 제품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거기서 지향성이나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실제 룸에서 어떤 소리가 들릴지 판단하는 거구요.
08:35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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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계속 제 이야기를 못 알아들으시네요.

타겟이 어찌되었든간에 실제 대다수 소비자 입장에선 큰 의미없는 이야기하시는겁니다. 실제 대다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여기서 활동하는 헤드폰/이어폰 매니아들 입장에서도 큰 의미 없는 이야기하시고 계신겁니다.

왜냐면 룸튜닝까지 감안한 스피커 시스템은 보통 자릿수가 하나 다르므로 대부분의 이헤폰 유저들은 지갑이 감당안되서 못하거든요.

타겟이 뭐시고 자시고 실사용자 입장에서 의미가 없으면 뭔 상관입니까?

실제 룸에서 측정한걸 이야기할수 없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그렇지만 지금 무향실 스피커의 측정치 운운하는것도 말이 안되는건 매한가지인데요.

 

룸튜닝 안한 싸구려 스피커도 이어폰이랑 헤드폰보다 낫다면서요? 근데 무향실에 5인치 스피커 끌고오는건 왜 그렇습니까? 말이 되요? 당연히 스탠드도 있는 조건이잖아요. 스탠드 값만하더라도 어지간한 이어폰 값인데 책상위에 두고 쓰는 순간 그 측정치 다 날라가는거 아시잖아요.

 

얼마짜리 스피커 이야기하시는지는 몰라도, 지금 싸비님이 5인치급 북쉘프 스피커를 스탠드 달고 쓰고 벽에서 떨어트리고 쓴뒤 잘 튜닝해서 쓸때의 소리를 이야기하시는건 명확한거 같은데요. 컴퓨터 스피커를 책상위에 툭 하고 던져놓고 쓰는 조건이었다면 무향실 이야기는 절대 안나왔겠죠.

08:39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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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왜 의미가 없습니까? 스피커와 헤드폰 이어폰의 전달매커니즘의 차이를 말하는데..
게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원음도 특정한 룸에서 생성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스피커 무향실 측정치는 그 스피커가 훌룡하다는 얘기를 한 거지 그걸 또 말꼬리를 잡아서 살을 붙히십니까? ㅋㅋ
게다가 계속 말하는 겁니다만 실사용자 얘기하시는 데 이 주제랑 하나도 상관없습니다. 이건 스피커와 이헤폰의 매커니즘을 얘기하는거거든요
08:44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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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아니 본인입으로

"아무리 스피커가 구려도 룸에서 재생된다는 점에서 이어폰,헤드폰보다
훨씬 나아질 여지가 많습니다. 게다가 대충 설치해도 이어폰보다는 훨 듣기 나아요.

그냥 스피커에서 아무리 fr이 구리게 나와도 음상이나 자연스러운 저음 같은 측면에서는 이어폰이 따라올 수는 없어요.

차라리 이어폰 좋은거 사는게 더 돈이 많이나가죠 헤드폰도 마찬가지
스피커는 진동판 만들기도 쉬워서 적당한 스피커도 훌룡하게 만들수 있는데
이어폰 같은 경우는 진동판도 작은데다가 훌룡하게 만들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거 잊으셨습니까?

대충 설치해도 낫고 돈도 스피커보다 이어폰이 더 많이 나간다면서요?(웃을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제가 극단적인 이야기 말하시는데 저는 일반적인 이야기한겁니다. 극단적인 조건은 빵빵한 스피커 조건 갖춘 상황이 극단적인 상황이죠. 무향실에서 노래 듣는 사람 있어요? 그딴 사람 없어요. 룸 튜닝을 하는 사람조차도, 안하고 쓰는 사람보다 월등히 많은데요.

극단적인 이야기는 무향실이나 하만 인터네셔널 리스닝 룸에서 튜닝 다 끝낸 환경에서의 청음실이 극단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스피커쪽에서는 온갖 튜닝을 다 끝낸 조건에서 이야기하면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는 사용자
이도에 맞춘 EQ 넣는 행위등을 배제하고 이야기를 하니 동등한 조건에서의 이야기조차 못되는거죠. 이도 삽입 깊이에 따라서 소리 달라진다는데, 스피커도 실제 리스닝 룸에서 튜닝 맞춘 상황이라 할지라도
전방위 풀 스피커 시스템이 아닌이상 고개만 흔들어도 측정치 변화할게 뻔한거 아닙니까? 그런 시스템을 맞춰도 덜 변화하지 안 변화하는건 아닐텐데요. 왜 자꾸 이어폰 쪽에는 오만가지 "문제가 있다" 라면서 조건을 붙이면서 스피커쪽에는 무향실에, 리스닝룸에 보정넣은 조건에 가격대 비싼것도 전혀 상관안한 관대하기 짝이 없는 조건만을 넣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머리전달함수라는 조건과 이어폰의 경우 귓바퀴의 영향을 고려 안한것 때문에 이헤폰이 불리한 부분이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거기까지가 땡입니다. 이도 깊이 운운이나 이어패드 장착에 따라 소리 변한다는 주장등은 고려할 가치도 없어요. 스피커도 그딴 조건 들이밀면 소리 변하는건 매한가지니까요.
08:53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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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넹 이만 ㅈㅈ 치렵니다. 청염님 같이 악의적으로 달려들어서 말꼬리 잡는 분이랑 얘기해봤자
토론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게 없는거 같습니다.
음상측면이라고 저렇게 조건을 걸어줘도 보지도 않으시고 댓글을 다시니 자신이 좋은 대로만 판단하시고 댓글을 달면 토론의 방향성이 나아집니까? 답답하네요.
08:57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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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네, 지지치세요.

조건을 건게 스피커의 장점이야기이고, 스피커의 한계나 이어폰쪽에도 튜닝넣어줘야지 공평한 비교다라고 말을 몇번이나 했는데, "스피커는 장점이 있으므로 단점은 이야기 안해도됨" 하는 식으로 넘어가시네요.

주제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주제 이야기하면 완전 노답이라 넘어가준겁니다.

본문에서 원음 정의도 잘못되어있었는데

싸비님의 원음의 정의를 따라가면 음향 엔지니어는 녹음한 악기소리를 그대로 냅두지 않고 변조시키므로 원음을 변조시키는 사람들입니다. 원음을 망치면서 돈을 받아먹으니 완전 도둑놈들이죠. 라이브에서도 소리 증폭 시키고 변화시키니 원음을 해한다는 말이 되므로 완전 나쁜놈들이 됩니다.

나름 배려한답시고 이렇게 대놓고 까지 않았는데,

이렇게 읽고 보시면 싸비님이 참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하신거 느껴지십니까?

 

제가 말한 원음의 정의에는 싸비님도 어느정도 맞다고 동의하셨잖아요.

바꿔말하면 싸비님의 원음에 대한 정의가 잘못됬었습니다.

 

본문에 써놓은 싸비님의 원음이란 단어에 대한 정의는, 음향 엔지니어들의 존재의의를 부정하는 정의가 됩니다.

 

그러면서 이어진 논리도 웃긴데,

어느 부분으로 넘어갔냐면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간특성이 다르다고 말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일부러 대놓고 안깔려고 제가 생각하는 정답 이야기하다가 이렇게 빠졌는데,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간 특성이 다르다는 주장은 그냥 웃을수밖에 없는 소설입니다.

스피커 기준으로 예를 들어서 같은 스피커를 튜닝 안하고 그대로 쓰는 경우, 무향실에서 듣는 소리랑, 잔향실에서 듣는 소리랑, 리스닝룸에서 듣는 소리는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스피커 앞에서 재생되는 소리는 몰라도 고막 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달라지죠. 이 고막 안에 들어가는 소리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소리 1가지"로 최대한 바꿀려고, 환경에 따라 바뀌는 음 특성을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룸 튜닝같은걸 하는겁니다.

즉, 가장 선호하는 소리는 고막에서 들리는 소리 기준으로 "한가지"입니다. 물론이 소리랑 다른 소리를 좋아하는 개개인들은 있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취향과는 좀 다른 취향의 개개인인거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통계/평균을 냈을때 고막 시점에서 들려오는 소리 기준으로 가장 선호하는 소리는 결국 1가지겠죠.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그 소리가 소위 말하는 원음 재생에 필요한 플랫한 소리인거구요.

스피커에서는 고막에서 들리는 플랫한 기준이 1가지인데 헤드폰에선 여러가질 선호한다는 말엔 웃지요. 그건 그냥 국내 음향 커뮤니티에서만 이상하게 확산음장 플랫을 과도하게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특히나 확산음장 소리 고집하는 사람들이 확산음장 좋다고 실드치다보니 제대로 합의가 안된거 뿐입니다. 이미 블라인드 테스트로 결론이 났고, 최소한 확산음장이 더 우월하다는 학술적인 반박은 없는 마당에 왜 이렇게 확산음장을 붙잡는 사람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싸비님의 주장에서 한가지 더 우스운점은 개개인들의 취향이 다르다는 관점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그룹으로 나누고 있다는겁니다. 자유음장을 선호하는 사람과, 확산음장 선호하는 사람과, 올리브웰티를 선호하고 있는 사람 뭐 이런 그룹 단위로 나누는듯한 발언입니다.

차라리 아예 "개개인 선호하는 소리가 다르다" 라고 개개인 레벨로 바꾸어서 이야기했다면 틀린말은 아니죠.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다는거니까요. 하지만 "선호하는 공간이 다르다며" 잔향실이나 무향실, 공연장과 개인방까지 언급한건 이상한 주장이죠.

"헤드폰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유음장보다 확산음장을 선호하며, 확산음장보단 올리브웰티를 선호한다"는게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확산음장의 "공간특성"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사람들은 그냥 저음 부족을 선호한다고 보면됩니다. 올리브웰티보다 저음 더 적은걸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확산음장 기반으로 튜닝된 헤드폰을 더 선호하겠죠. 

 

결국 중요한건 고막에 들어가는 소리 한가지인데, 사람들끼리의 합의를 두고 이야기할떄 스피커에는 플랫 한가지 소리만 선호하다가 사람들이 왜 갑자기 헤드폰에선 3,4가지 다른 소리를 선호하는 그룹으로 나누십니까?

스피커의 장점이자, 헤드폰/이어폰의 단점으로 항상 언급되는 것 중 하나는 헤드폰에서 공간감 느끼기 힘들다는 것과 몸으로 느끼는 저음이 없다는거 아닙니까? 더더욱 청각 하나로만 결판난다고 보는게 맞으니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해답 1가지만 내면 되는 게 헤드폰이라는거 같은데요?

물론 올리브웰티가 보다 많은 곡과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하고, 여러 스튜디오의 반응을 더 연구해서 그 특성을 섭렵하면 보정커브가 조금 더 다듬어질수 있을거고 그런것에 비해서 완벽하지 않다고 말할수는 있어도 확산음장보다는 헤드폰 입장에선 올리브웰티가 낫다는게 현재의 학술적 결론입니다. 이어폰에도 올리브웰티를 적용하긴 힘들어도 일단 확산음장은 답이 아니고, 헤드폰 기준에선 올리브웰티가 그나마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확산음장도 당시엔 "자유음장" 상대로 더 선호되었다는걸 이야기 꺼내면서 올리브웰티랑 거의 동등한 수준의 그룹으로 구분할려고 하는데, 그건 그냥 현실 부정이죠. 그걸 할려면 블라인드 테스트로 올리브웰티보다 확산음장 소리를 더 선호했다는 논문부터 새로 나와야합니다.

결국 종합적으로 싸비님의 글을 읽어보면 원음에 대한 정의도 잘못되었고, "선호하는 공간이 다르다" 하면서 "플랫에는 정답이 없다" 하면서 해괴한 방향으로 빠져있습니다.

제가 말했듯 플랫은 평균/통계적인 접근입니다. 바꿔말하면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더라도, 그 취향이 다른것에 의해서 표준편차가 크더라도(싸비님은 사람들이나 연령대, 곡들마다 변동이 크다면서 한가지 해답이 없다고 주장하셨지만, 그건 결국 표준편차가 크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또한 올리브 박사의 프리젠테이션에 청자들 사이에서 Good Agreement가 나왔다는 표현이 들어가있는걸 감안할때 올리브박사는 각기 취향이 다른게 당연한 개개인을 모아놨을때 표준편차가 그 정도라면 작다고 볼걸요? 즉, 그 표준편차가 크다는 관점도 싸비님만의 개인 의견에 불과합니다.) 평균적으로 선호하는 그래프는 산출됩니다. 표준편차가 크다는 말은 하이파이가 절대 진리가 아니라, 마이파이를 추구하면 된다. 라고 주장하는데 쓸만한 근거는 될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했으면 저도 동의했겠죠.

 

하지만, 플랫이라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은 그냥 틀려먹었어요. 현재 완벽한 답은 없다고 주장한다면 그것도 동의할수 있지만, 최소한 오버이어 헤드폰 기준으로 가장 정답에 가까운건 있어요. 그건 올리브웰티구요. 올리브웰티보다 확산음장의 소리를 선호하는 사람은 그냥 취향이 플랫보다 저음이 적은걸 선호하는거 뿐입니다.

 

다만 제가 볼때는 국내커뮤니티에서 확산음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리 취향문제라기보다는, 하도 사람들이 이전까지 확산음장 플랫이 좋은거라고 말하다보니 그렇게 알고있다가 이제와서 올리브웰티가 낫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일부는 확산음장에 집착하는 고집 때문에 생기는 자존심 문제도 상당한 원인이 아닐까 싶지만요.

요약하자면 본문에서 언급한 원음의 정의와,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간이 다르다는 해괴한 이야기와, 플랫에는 정답이 없다는 결론까지 세 부분이 다 틀려먹었어요. 말꼬리 잡지 말라고 해서 원문으로 돌아가서 이야기하는건데, 원문에 거의 소설 써놓고 테클걸지 말라고 하시네요(..) 저야 그냥 웃지요.

12:48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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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아니 참 답답하시네요.
위에도 썻죠 플랫한 음을 들으려면 개인화된 hrtf를 적용시키면 된다구요.

그게 그 개인에게는 플랫일수 있지만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요?
님처럼 뇌피셜로 평균내면 될거야! 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 전수 조사할꺼에요?
게다가 제가 말하는 건 취향적 부분이 아닙니다.
자꾸 저 위에 개인화되지 않은 타겟 정보가 플랫과 동일하다고 뇌피셜 펼치시는데
그에 대한 자료좀 보여주세요.
걍 확산음장보다 올리브 웰티를 더 선호한다는 거지
hrtf 개인에 맞춘것보다 어떻게 더 좋습니까

위에도 논문 본문을 그리 첨부해줬구만 이해못하면 님은 걍 님 믿고 싶은데로 믿으세요.
정보를 줘도 못 주어먹으니

13:13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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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댓글이 아니라 원문을 두고 이야기한겁니다. 본제로 돌아가라고 해서 원문으로 돌아갔는데

자기 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그냥 멍멍이 소리가 안보이십니까?

음향 엔지니어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무슨놈의 공간 선호 운운까지 나오는게 해괴한 이야기밖에 더 됩니까?

HRTF를 통해서 개인화시킨다는 이야기도 나중에 댓글에서나 말한 소리에 불과하잖아요. 그리고 그것도 극히 일부의 커스텀 제작이나 상당한 튜닝이 아니면 불가능한 이야기고 말이죠.

 

원문에서 분명히 제일 먼저 해야하는게 원음에 대한 정의라고 말했는데, 그 원음에 대한 정의에서 공간에 대한 정의조차 없으므로 어떤 공간이 플랫한지는 답이 없다는 식으로 넘어갔는데 그것도 말도 안 되잖아요. 

 

처음부터 엇나가서 논리 전개부터 완전 해괴하게 진행된 글입니다. 자기 눈으로 다시 읽어보세요.

 

제가 원음에 대한 정의 다시 내려드린거 기억 안나세요? 거기에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던가요? 제 정의가 잘못된거 같아요? 싸비님의 정의가 잘못된거 같아요?

13:16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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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음향 엔지니어는 또 왜 나와요 진짜 웃기네요 제가 언제 부인한적 있습니까?
엔지니어의 목표도 결국엔 가장 원음과 유사한 소리를 들려주고 싶은거고
자신이 왜곡을 해서 들려주고 싶은 소리도 그렇게 치자면 원음입니다.

그냥 그것도 님 뇌피셜이지 뭘 좀 자료나 공개하고 얘기합시다.

플랫한 소리는 개인의 청감적 영역 -> HRTF 얘기입니다.
청감이라는게 개취로 남의 생각을 판단해버리는 님 생각만 가지고 계속 태클을 걸잖아요.
그리고 밑에 HRTF 라는 피드백을 줘도 못 주어먹고 계속 태클만 걸고 있는게 악의적이라는 겁니다.
13:23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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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부인한게 아니라 원문이 잘못되어서 테클이 걸린거라구요, 아직도 이해를 못하셨습니까? 왜 태클 걸었냐고 물어보셨잖습니까? 아직도 자기는 맞는 말만 했다고 주장하실 생각이세요? 다시 한번 원문 읽어보세요. 멍멍이 소리지.

HRTF 이야기로만 넘어가는데, 그 대답을 받아들여줘도 결국 그것도 기준이 되는 공간이 필요한건 매한가지인데요. 그 대답을 받아들여도 싸비님 주장이 구멍송송인건 매한가지입니다.

제대로된 원음에 대한 정의가 없이 HRTF로 어떻게 보정을 합니까? 어느 공간에서 재생된지 답이 없다면서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간이 다르다는 해괴한 말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개중에서 어떤 공간에서의 스피커 특성에 맞춰서 HRTF 로 보정해야 하는데요?

 

원문에 따르면 이 부분에 대해서 싸비님의 주장은 "노답" 이겁니다.

 

그리고 저는 원음의 정의는 녹음시에 썼던 마스터 스튜디오에서 마스터 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리이고, 이 소리를 쫓는게 답이니 마스터 스튜디오 환경을 모방하는게 이상적이라고 말했죠. 물론 현실적으로 곡마다 스튜디오 환경을 맞춰서 튜닝하는건 불가능하니 어쩔수없이 리스닝 룸 기준(올리브 웰티죠)으로 잡는게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거라구요.

싸비님의 원음에 대한 정의로 가면 그냥 노답이라는 결론밖에 안나오는데 답이 있다니까요? 그걸 현실적으로 추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어느정도 타협한 결론을 추구할수는 있고, 현재 가장 나은건 그런 관계로 리스닝룸 기반의 올리브웰티라는거죠. 

 

왜 반박이 들어오는지 아직도 모르십니까? 잘못된 주장을 하셨으니 테클 걸리는겁니다. 그냥 "노답"이 맞는 주장이라고 보세요?

13:28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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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아니 제 원음에 대한 정의라면 개인적으로 hrtf를 맞춰주면 된다니까요.
계속 반복하지만 타겟은 그 룸에 대한 모의가 아닙니다. 거기에서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게 아니에요. fr만 바꿔서 어떻게 그렇게 만듭니까? 청염님이 생각하고 계신건 음장이에요. 위에 적어드린거 다시 보세요.

 

다시 한번 글을 읽어보니 룸에 관한 내용은 충분히 오해할만 한 거 같습니다. 그거는 삭제하도록 하지요.

그래도 글의 맥락성과 결론은 오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거기서 재생되는 플랫한 스피커의 음이 우리의 귀와 헤드폰과 이어폰에 의해 추구해야하는 음이 비슷한 환경이라는 가정하에 타겟이 만들어진겁니다. 님이 주장하는 것처럼 평균낸것도 아니구요. 평균내서 정답과 같아 진게 올리브 웰티라는 멍멍이 소리를 본인이 하고 계시면서 저보고 멍멍이 소리라 합니까?

13:35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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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HRTF 이야기는 원음을 처음부터 바이노럴 녹음을 했다면 모를까 원음이 그냥 스피커 녹음인 이상 재생환경을 이야기 안할수 없을텐데요. 머리전달함수로 사방팔방의 조건을 다 개인화 시키더라도 결국 소스가 일반곡인이상 원음이야기를 안할수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바이노럴 음원이야기하기엔 극소수에 불과하고 말이죠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점수등을 매기는데 어떻게 통계/평균적인 접근을 안합니까? 어떤 사람은 누구말마따나 확산음장의 소리를 더 선호하겠죠. 그럼 그 사람은 확산음장 소리에 점수 더 높게 매길건 뻔하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소수 있더라도 통계적으로 가장 점수 많이 받은 타겟을 우선시하니 결국 통계/평균적인 접근이라고 밖에 볼수 없죠.

그리고 논문 원본을 사서 보진 않아서 잘 모르지만 249명이 선호한 그래프 같은것만 보더라도 미묘한 수정이 가미되었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수정을 했는지 원문을 안봐서 모르지만 결국 통계적이거나 평균적으로 접근했다는건 분명하겠죠. 사람이 진행하는 이상 완벽하게 동일 취향만으로 진행됬을리가 없으니까요. 논문을 돈주고 사서 볼생각은 없다보니 정확하게 새 그래프를 산출한 기법은 잘 모르지만 그런 의미에서 한 말인데요.

 

일단 확실한건 싸비님 원문엔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는겁니다. 이미 수정한건진 모르겠지만, 원음의 정의부터 과정에 결론까지 엇나갔다는겁니다. 적어도 제가 언급한 원음의 정의의 문제점이나 결론등의 요소들은 아직 그대로네요.

 

끝내신다면서 지긋지긋하게 언제까지 이 이야기를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원음이 그냥 악기소리면 그냥 혼자 코앞에서 기타 퉁기는 소리가 이상적이란 말밖에 안됩니다. 악기소리도 잘 조합이 되어야 음악이 되고, 음향 엔지니어는 그 소리를 다듬은 결과가 시중에 상업적으로 팔리는 음악이죠, 그냥 악기소리나 목소리가 원음이라고 주장하는것은 엇나간주장인거죠.

14:31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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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자 다시한번 정리를 해봅시다. 룸에서 어떤 스피커를 재생합니다. 레코딩된 소리를 들려주려고 해요. 그럼 청차위치에서 레코딩 된 소리랑 가장 유사한건 무엇입니까? 플랫한 소리죠. (fr상에서의 플랫) 그러면 귀에 넣은 이어폰에서 가장 레코딩된 소리와 동일한건 무엇입니까? 개인화된 hrtf 로 변환된 소리 아닙니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여기에 있습니다. 즉 평균상도 아니고 룸에대한 모의도 아닙니다. 우리가 타겟을 쓰는 이유는 단순히 개인화된 hrtf를 맞출수 없으니 hrtf가 어떤 룸에서 재생되는 환경과 유사한 지 고려해보는 겁니다.
14:43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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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대부분 맞아요.

근데 제가 짚는 이야기는 레코딩 된 소리랑 가장 유사한게 리스닝룸에서의 스피커이긴한데
리스닝룸의 스피커의 소리조차 원음과 100%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을거라는 말 하는겁니다.
완벽에 가까울지는 몰라도 말이죠.

원음을 스튜디오의 환경이라고 가정한다면, 곡마다 스튜디오의 환경은 다를테고,
리스닝룸을 튜닝해서 최대한 흡사하게 맞춘다면 거의 스피커급으로 소리가 나와줄테지만,
리스닝룸의 스피커 소리가 과연 100% 원음이라고 볼수있냐는거죠.
룸 튜닝등을 가미하면 거의 흡사하긴 할테지만,

결국 이것도 곡마다 스튜디오 환경이 다른것을 스튜디오에 가서 그 스피커, 그 룸 환경 소리 그대로 들을수도 없는 노릇이니 표준 리스닝룸과 튜닝을 통해서 최대한 플랫하게 맞춤으로서 갈음하는거 아니냐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플랫이랑 원음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 상관관계에 대해선 스튜디오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거라고 봅니다. 이전에 언급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자면

음향 엔지니어들이 쓰는 스튜디오 모니터링의 녹음 환경에서 음향 엔지니어가 듣는 장비나 룸세팅이 룸 환경도 적절하게 조절하고, 그 환경내에서도 룸 환경에 맞춰 잘 튜닝된 스튜디오 모니터링용 스피커를 통해서 재생하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플랫하고 지향성등의 다른 특성도 좋은 스피커 등으로 들었다고 가정하는거라고 봅니다.

청자가 사용하는 스피커 시스템이 스튜디오 환경을 100% 모사할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요. 제대로된 스튜디오라는 전제하에 매우 그에 근접한 소리를 들을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건 부정 안하지만 말이죠.

요는, 스피커가 원음이나 사실상 다를바 없다 할지라도 원음을 잘못 결론 지어놓고 냅다 이 그 결론으로 넘어오면 안 되죠. 완전 중간 과정 생략하고 "스피커가 항상 킹왕짱" 이라는 결론만 던져놓은건데요. 왜 그런 것인지 과정은 생략해놓고, 그 과정을 해석할 기본 전제인 원음 이야기도 이상하게 던져놨으니 내용이 허전하죠.

 

그 이야기하는겁니다. HRTF로 아무리 스피커에 가깝게 모사한다 할지라도 왜 그게 원음인지 내용은 본문 내용으로 이어져야하는데 원음에 대한 정의가 어긋났으니 내용이 파탄나요. 

 

여기까지만 합니다.

15:07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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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원음이 레코딩된 소리를 엔지니어가 들었던 소리라매요...
그게 엔지니어에게 원음 그대로 들렸다는 가정하에 녹음된 소리가 레코딩된 소리입니다.
그럼 원음이 뭡니까
고충실도 hifi는 뭡니까
최대한 레코딩된 소리를 손실없이 들려주는 겁니다.
플랫/원음 추구는 정답이 있으시다면서 결론은 두 가지가 다른거다는게 결론입니까?
저는 스피커가 내어주는 소리가 원음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우리 귀에 도착하는 음이 원음과 가장 똑같아야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가 목적으로 하는 건 녹음된 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지요. 



저는 스피커가 킹왕짱 한 얘기는 꺼낸적 없습니다. 바로 위 매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꺼내놓은 얘기지요.

다시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원음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플랫한 재생기기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한 것뿐입니다
15:28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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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소리를 재생할려면 마지막으로 들었던 환경(스튜디오)와 원음의 소리와 관계가있다는 말하는건데요. 원음에 대해선 말했잖아요. 제가 말한 원음의 정의 안 바뀌었어요. 그걸 왜 또 물어보시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플랫과 원음에 대한 정답은 있지만 두개가 동일하다고 말한적 없는데 왜 자꾸 이 두개를 섞으려는 듯한 느낌인지도 이해가 안가는군요.

일반적으로 원음을 최대한 추구하기 위해선 플랫한 스피커가 필요한건 맞습니다. 근데 그건 녹음환경이 플랫한 스피커/룸튜닝을 통해서 플랫한 소리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음이 예를 들어서 녹음환경이 개떡같아서 저음 와방 부푼 스피커로 들어서 녹음했고, 그 스피커의 소리를 마스터 엔지니어가 마지막에 들었다고 칩시다. 이 곡이 팔리기 시작했는데, 구매자 입장에서 이 곡의 원음을 들을려면 일반적인 플랫한 스피커+일반적인 룸튜닝 과정을 통해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수 있을까요? 당연히 못 듣죠. 그랬다간 원음에 비교해서 저음이 확연히 부족한 소리가 들릴테니까요.

 

이게 저음이 부푼 조건에서 녹음됬다는 사실를 안다면 EQ로 저음을 증폭시켜서 그에 근접하게 모방하는건 가능하겠지만, EQ가 만능도 아니니 원칙적으로 그 원음을 그대로 들을라면 그 저음 와방 부푼 스피커가 달린 스튜디오를 통해서 들어야 원음을 그대로 들어야 합니다.


이런 원리를 말하는건데요? 요점은 어째서 "원음을 듣기 위해서는 플랫한 스피커가 필요한지"를 알기 위해선 원음에 대한 정의부터 제대로 해야한다구요.

 

정상적인 스튜디오라면 플랫한 스피커에 룸 튜닝 끝낸 스튜디오일테고, 그런 환경에서 마스터 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마스터링 하면서 들을테고, 그 소리가 원음이고, 그 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최대한 그 환경을 모방해야하며, 그건 결국 플랫한 스피커+룸보정이 원음에 가까운 소리로 이어진다는 말하는겁니다.

 

했던말을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고 또 설명해줘도 말을 못 알아먹으시는데 지치네요. 어디까지 설명해줘야해요?

 

확실한건 싸비님의 처음에 써놓은 원음에 대한 정의는 틀렸고, 플랫/하이파이를 추구하는 이유가 원음을 듣기 위함이란걸 감안할때, 원음에 대해서 잘못 정의하고 나서 논리를 이어가면 내용이 결국 파탄난다는 거를 말하는겁니다.

 

왜 파탄나는지 아직도 이해 못하셨나본데, 플랫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리라는데에는 동의하시는거 같으니 원음이 그 가수 목소리랑 악기소리 원본이라고 주장하신 싸비님 주장을 그대로 따라가면 뭔 문제가 일어나는지 봅시다.

 

가수 목소리랑 악기소리 원본(싸비님이 주장한 원음)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보장(플랫)이 어디있습니까?

 

제 원음에 대한 정의를 통해서 말해볼까요? 작곡가들과 연주자/가수, 그리고 음향 엔지니어들은 자기 노래를 팔아먹는 입장이니까, 당연히 소비자들이 최대한 좋아할수 있도록 노래를 만들려고 할겁니다. 그걸 못하는 사람들은 거시적으로 접근했을때 시장 논리상 도태될테구요. 작곡가/연주자/가수들은 최대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리의 조합을 만들어 연주하고 노래할테고 그걸 녹음한뒤 사람들이 최대한 좋아하는 소리로 노래를 다듬는 음향 엔지니어가 노래를 다듬어서 나올겁니다.

 

그런 노래를 최대한 그대로 들으면 모든곡이 항상 가장 청취자가 좋아하는 곡은 아닐테지만, 자기 취향에 맞는 곡이라면 많이 선호할겁니다. 시장 논리와 통계적으로 접근한다면 그런 곡을 그대로 재생하는 곡을 좋아할 가능성이 가장 크겠죠. 그리고 그런 관계로 스튜디오의 장비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스피커도 플랫하고 좋은걸 쓸테고 제대로 룸 튜닝도 해놨겠죠. 그런 마스터링 마지막 순간 음향 엔지니어가 들었던, 스튜디오에서 재생되었던 소리를 원음으로 본다면 그 소리를 최대한 그대로 들을려면 마찬가지로 플랫하고 좋은 스피커를 달고 룸 튜닝을 제대로 한 곡을 들어야합니다. 

 

근데 싸비님 원음의 정의에 의하면 사람목소리나 악기소리 그대로 듣는거(싸비님이 주장한 원음)랑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리(플랫)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요. 애초에 악기소리랑 사람 목소리는 악기나 사람 성대에서 납니다. 스피커 진동판에서 나는 소리 특성으로 완전히 똑같이 모방하는것이 가능한지부터따져봐야할거 같은데요. 스피커 진동판의 물성과 사람 성대의 물성이 같을리도 없죠. 

 

녹음이란 특성이 들어가고 스튜디오에서 그 믹싱 과정에서 들은 스피커의 소리를 흡사하게 모방하는거야 같은 스피커로 가능하다고 볼수 있겠죠. 완벽하진 않아도 흡사할순 있을겁니다. 물론 이 소리가 본래 소리를 그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면에서 열화라고 주장할수 있을지는 몰라도(다만 음향 엔지니어가 다듬는 마당에 무조건적으로 열화라고 볼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적어도 그게 녹음된 소리를 재생기기 들을수 있는 소리 중에서는 모방 가능한 최선에 가까운 소리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겁니다.

 

근데 원음을 사람 성대에서 난 소리나 기타 현에서 나는 소리로 정의한다면 플랫한 스피커의 진동판이 내는 소리랑 사람 성대나 기타 현등과는 대체 뭔 상관이 있습니까? 상관이 없죠. 그렇다면 왜 플랫한 스피커가 필요한지부터 알수가 없어집니다.

 

이게 원음에 대해서 잘못 정의하면 생기는 문제점들입니다. 이젠 정말 끝입니다. 이걸로도 못알아먹으면 그냥 노답이네요.

04:33
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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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작성자
청염
아니 처음에 정의하실때 원음이란 마스터링 레코딩 할때 엔지니어가 들었던 소리 라매요. 결국에는 그런 괴변으로 가시는겁니까? 그걸 듣기 위해서는 평균적인 통계적인 접근을 해야한다니까 아닌것 같아서 댓글을 달아드렸더니 결국은 제 원음의 정의가 틀렸다고 하시는군요. 그렇다면 청염님이 지적하신대로 평균 통계적인 접근을하면 청염님이 말한 정의는 만족합니까? 아니잖아요 그걸 계속 설명해드리니까 다른 얘기를 하신거잖아요. 아니면 애시당초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우니 원음은 레코딩된 소리로 바꾸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댓글 다시던가요.
처음에 우리가 가정한 레코딩시의 녹음된 걸 원음이라고 정한게 맞다면 위에 괴변들이나 다 취소하시죠
08:13
17.05.0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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