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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수월우 아리아 (MOON DROP ARIA) 리뷰 - 새벽 감성에 젖다...

크라이드 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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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水月雨)?


이어폰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꽤나 낯선 이름일것 같은
수월우(水月雨, Moon Drop)는 대량 생산이 아닌 수작업을 바탕으로
전문 장인들이 제품 하나 하나를 모두 직접 디자인하고 튜닝해서 만드는
고급형 이어폰을 생산, 판매하는 중국의 신생 이어폰 브랜드입니다.

일본에서 정식 출시한 이후 여러번이나 완판 기록을 세울 만큼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고급 오픈형 이어폰인 리베슬리드(Liebesleid)를 필두로 해서
카나스, 카나스 프로, 블레싱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죠.

오늘 리뷰해볼 아리아는 수월우가 최초로 선보이는 엔트리급 이어폰이며
벌써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상적이었던 아리아의 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미니멀리즘? 아니면 자신감?"

 
  
  
 패키지 & 디자인

수월우 아리아(이하 아리아)의 패키지 디자인은 심플 그 자체입니다.
화려한 색상의 프린팅도 없고 하다 못해 제품의 특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글도 없습니다.
그냥 새하얀 포장에 수월우 문드롭(Moon Drop)이라는 문구만이 인쇄되어 있는 심플한 모습입니다.



 


외부 패키지만큼이나 내부 구성품도 심플하며 기본 구성품외에 일체의 추가 구성품이나
부가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기본 구성품도 간단합니다. 
패키지안에 들어있는 구성품이라곤 이어폰과 보증서, 파우치, 기본팁 4쌍과 클립이 전부입니다.
솔직히 9만원대의 중급형 이어폰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구성이라고 느껴지는데
한편으로는 이 정도면 컨셉이 미니멀인가? 생각될 정도의 간결함이 돋보인다고 느껴지기도 하네요.



 

"외형은 심플, 내부는 옹골차다" 
  
 

아리아의 유닛도 심플 그 자체입니다.
아리아의 하우징은 일반적으로 보급형 이어폰에 많이들 사용하는 총알 모양이며
하우징 자체의 재질도 크롬으로 도금된 황동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 재질이 황동인만큼 일반적인 이어폰들에 비해 약간 묵직하게 느껴지는 수준의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아리아의 유닛 무게는 6g, 전체 무게는 23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코드리스 이어폰의 평균적인 유닛 무게가 4~6g정도인데 거의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수월우의 매력은 화려한 포장이나 멋내기에 있지 않습니다.
마치 모든 포커스를 이어폰 하나에만 맞춘듯 하다는 느낌을 받은건
아리아를 귀에 꽂고 음원을 들어보는 그 순간에 느껴졌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아리아의 드라이버는 신소재인 (6mm) 카본 나노 튜브(CNT) 복합 진동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요즘 새로운 드라이버 진동판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보다 2배 이상 경도가 높다고 합니다. 
거기에 일반 진동판에 비해 낮은 왜율과 빠른 반응 속도, 그리고 보다 넓은 대역폭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저음의 빠른 반응속도와 중음의 선명함과 고음의 넓은 대역폭이 처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10만원 이하대의 중보급형 이어폰을 많이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듣는
순간부터 바로 느껴질 정도의 선명함과 넓은 대역폭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오리라 생각됩니다.


 

아리아의 하우징 후면에는 덕트가 3개나 뚫려 있습니다. 
보통 하나 정도가 일반적인데 저음의 양과 개방감을 위해 3개나 뚫은것 같네요.
그래서 아리아의 전체적인 소리의 느낌은 단단하기 보다는 Airy하면서 부드럽게 들립니다.
 

 

아리아는 하우징 전면에도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덕트가 뚫려 있습니다.
하우징 측면부에 미세하게 공기 구멍(에어 벤트)을 뚫어서 공기압의 균형을 맞추고 저음양을
조절했다고 하네요. 소리 하나를 위해 저렇게 작은 공기 구멍을 하우징 전면 측면부에 뚫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은 높은 기술력과 함께 수월우가 얘기한 장인 정신에 대해 칭찬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수월우 아리아의 유닛에는 좌/우 표시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유닛의 부싱 부분에는 작은 차이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은 홈이 있는 부분이 왼쪽, 없는 부분이 오른쪽인데 촉감만으로 좌우를 구별할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에 불꺼놓고 조용히 음악감상을 할때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아리아의 노즐은 상당히 길고 굵은 편입니다.
그래서 총알 모양의 디자인을 가진 이어폰임에도 귓구멍에 맞는 팁과 함께 깊숙히 집어넣을 경우
쉽게 빠지지 않고 차음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대신 일자형으로 매끈하게 빠진 노즐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이어팁이 뒤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생겨서 사용자에 따라 오링(물이나 소리등이 새는 것을
막는 데에 쓰는 원형의 고리)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중 댐퍼(필터)는 황동 하우징과 함께 아리아만의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유닛 후면의 덕트나 전면의 초정밀 에어벤트도 그렇지만 확실히 수월우라는 브랜드가 사운드에 대해
쏟는 정성이 느껴지는것 같아서 아리아의 유닛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Y자형 스플리터(분배기)와 일자형 플러그에는 각각 Aria와 水月雨라는 각인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세세하게 수작업으로 새겨진 부분이라 은근 맘에 드는 부분이며 플러그의
경우 ㄱ자형은 아니지만 꺾임 방지를 위해 이중으로 덧대어져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수월우 장인님들아~ 왜 내가 받은 아리아 플러그에는 수월우 표시가 없을까요?)

케이블은 4N OFC 리츠 선재를 사용했으며 내구성이 높은 방탄 소재의 피복을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실제 재질감은 유연하고 부드러우며 쉽게 꼬이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터치 노이즈가
좀 있는 편이고 포터블 유저를 위한 리모컨이 달려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리아(Aria) :
"기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선율적인 독창 혹은 이중창"

 
  
 ■소리 성향

처음 들어본 수월우 아리아의 소리는 밝고 선명하면서 부드럽고 청량한 느낌이었습니다.
귀에 익숙해지기도 전이고 에이징 같은것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첫 소리의 느낌이었지만
일반적으로 들어오던 중보급형 이어폰들과는 급이 다른 소리의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았네요.
DD(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했음에도 BA(밸런스 아마츄어)같은 선명한 소리가 일단 들리고
그 소리속에서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BA처럼 마냥 차갑기만 한 소리는 아닙니다.
초봄 새벽녘에 이슬비가 내리는 호숫가를 걷고 있는 듯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고 청량하면서도 Airy함을 느낄수가 있는 그런 특색 있는 소리였습니다. 



 

출처) 헤메님 블로그(https://blog.naver.com/gre_nada)

출처) 헤메님 블로그(https://blog.naver.com/gre_nada)

출처) 헤메님 블로그(https://blog.naver.com/gre_nada)

출처) 헤메님 블로그(https://blog.naver.com/gre_nada)


아리아의 소리 성향은 하만 타켓에 가까운 편이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중저음이 좀더 강조되어 있고 중음과 고음역대가 샤픈을 먹인듯 선명하게 강조되어 있는
약 W자형 소리라고 느껴지네요. 특히 중음역대의 밸런스와 보컬의 표현력이 상당히 좋아서
보컬 위주의 음악을 들을때면 이 가격대에서는 듣기 힘든 감성적인 소리를 느낄수 있습니다.

아리아의 소리는 막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치 HD화면을 보다가 풀HD 화면을 처음 보았을때 느껴지는 그런 선명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음색이 상당히 밝은 편에 속하고 저음의 양감이나 타격감이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팝이나 발라드, 재즈, 일반적인 대중가요 같은 장르에 특화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전체적인 소리의 밸런스는 올라운드형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 느껴지지만
앞서 얘기한 음악 장르와의 매칭에서 좀더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힙합이나 락, 댄스
같이 베이스 위주의 소리가 중요한 음원을 들을때는 살짝 아쉬운 감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돌피니어 같은 모니터링 성향의 이어폰이 모든 과목을 평균 이상으로 잘하는 모범생 같은
느낌이라면 아리아는 다른 과목도 평타 이상은 하지만 특정 과목에서 최상위급 성적을 받는
타입의 이어폰이라고 비유할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가진 돌피니어(10만원 이하의 가성비 이어폰중 가장 비슷하고 비교해볼만한 제품)와 
비교해봤을때의 차이점은 음색(소리의 밝기)과 성향(소리의 플랫함 정도)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차이로 하나는 플랫하고 모니터링 성향을 가진 이어폰으로 분류되고
하나는 감성적이고 맑고 선명한 약 W자형 이어폰으로 분류가 되네요.
둘다 좋은 이어폰이고 무엇이 더 좋다 평가하기가 힘든 제품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제 개인 취향에는 좀더 감성적으로 들리는 수월우 아리아의 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아리아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듣기 좋은 감성적인 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 아리아를 받고 새벽에 음악을 들었는데 소리가 제대로 취향저격이라 오랫만에 듣기만 했네요.)
아래에 올린 커버 이미지들은 아리아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매칭이 좋았던 음악들입니다.
보시고 아리아의 소리 성향과 청음 이미지를 대강이라도 추측할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티커 이미지


 

 
  
  
  
  
  
  
  
  
■청음평

[청음 환경]
LG G6 / EQ 조절 없음 / 기본 이어팁


저음 자체의 퀄리티는 높은 편이며 중저음 위주로 강조된 것이 느껴집니다.
극저음도 좋은 편이고 강조된 중저음의 소리도 생각보다 크게 강하거나 세지 않아서
아리아의 전체적인 소리 성향을 부드럽고 편하게 느끼게 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돌저음에 가까운 빠른 반응 속도를 가졌지만 특유의 무르고(?) 부드러운 느낌 때문에
단단하고 선명하다기 보다는 편안하고 부드럽게 들리며 먹먹하거나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단, 락이나 힙합, 댄스 장르 같이 베이스의 소리가 중요시 되는 장르의 음악을 듣기에는 타격감과
세기가 조금 약한 편이라고 느껴집니다. (저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필자의 성향에도 살짝 약함)
제품 설명을 보면 중저음을 강조한 소리 성향을 지녔다고 하는데 저음이 많고 강하다고는 볼수 없으며 전체적인 소리의 밸런스와 분위기를 잡는데 밑바탕이 되어주는 저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중음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며 특히 보컬의 표현력과 퀄리티는 동급 최강 수준입니다.
착색감이 살짝 있긴 하지만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며 보컬의 숨소리와 미세한 바이브레이션까지
느껴질 정도로 선명한 편입니다. 보컬의 위치는 한발 정도 앞으로 나온 느낌이며 밝게 착색된 아리아의
소리 성향때문에 좀더 가깝게 들려지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중보급형 이어폰에서는 보기 힘든 부드럽고 선명하면서도 Airy한 느낌의 소리를 들려주며 치찰음이
약간 있긴 하지만 보컬의 소리를 강조해주는 정도에서 그칠뿐 자극적이거나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보컬과 악기와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서 악기 소리 위로 보컬이 타고 노는듯한 느낌을 주는데
보컬만 강조되거나 악기 소리에 보컬이 묻히는 일반적인 중저가형 이어폰들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고음도 밝고 청량한 느낌이지만 조금 날카로운 편이며 초고음까지도 잘 나오는편입니다.
파워풀하게 쭉~ 뻗는 느낌은 아니지만 초고음역대까지 부드럽고 시원하게 올라가는 느낌이며
중고음역대부터 고음역대까지 조금 날카롭게 들릴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고음 특유의
선명하고 날카로운 느낌과 잘 맞는 편이라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밸런스도 좋고 자연스러운
음색이며 중음보다는 강조가 덜 되어 있어서 장시간 청음에도 피곤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월우(水月雨 ; Moon Drop) : 달빛 아래 내리는 비]라는 
브랜드 네임 자체의 이미지처럼 아리아는 부드럽고 청아하면서도 선명한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아리아의 소리뿐만 아니라 아마 모든 수월우의 이어폰들이 아마도 이런 시그니처 사운드일듯~)
아리아의 소리는 음악에 빠지게 만들다가도 음악을 분석하고 곱씹어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비싸고 유명한 이어폰들을 많이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필자의 경험상 가장 비슷한 느낌을
떠올리자면 소니 MDR-888과 다이나믹모션 DM200H를 섞어놓은듯한 소리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아리아는 한 마디로 중보급형(10만원 이하대) 이어폰에서는 쉽게 찾아 볼수 없는 수준의 퀄리티
높은 음질과 특색 있는 소리를 가진 이어폰입니다. 요즘 나오는 중보급형 가성비 이어폰들을 보면
대중적인 V자형이거나 플랫한 소리 성향을 구현하는데 치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월우는 좋은 음질과 더불어 특색 있고 감성적인 소리로 어필하는 이어폰이라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수월우 아리아 간단 총평]
-해상도와 분리도는 가격 & 동급대비 최상급.
-첫 느낌은 밝고 선명하고 청량하다.
-특유의 잔향감과 Airy한 개방감이 특색 있다.
-저음, 중음, 고음 모두 강조된 약 W자형 소리.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고 특히 중음역대의 밸런스와
보컬 퀄리티가 좋은 편. 중고음은 조금 날카롭게
느낄수 있으나 고음 자체는 청량하고 시원하다.
-남/여 보컬 모두 괜찮지만 여성 보컬에 좀더
특화된 소리를 들려준다. 중고음역대 소리가 매력적.
-대중가요, 팝, 발라드, 재즈등 주로 감성적인
음악 장르에서 우수한 사운드 매칭을 보여줌.
반면 힙합이나 락, 댄스등의 파워풀한 장르의
음악에서는 살짝 아쉽게 느껴짐. (세기, 타격감)
*특정 장르와 사운드 매칭이 좋아서 그렇지
올라운드로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함.
-리모컨과 일체형 케이블은 아쉬운 점.
-고수들에겐 특색 있는 입문자용 이어폰.
초보나 입문자들에겐 가성비 종결자급 이어폰.


이상 수월우 아리아의 리뷰를 마칩니다.
 

[본 리뷰는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앵키하우스에서 제품을 대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일체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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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i HappyFi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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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음성이 약간 떨어지는거 같던데 소리는 좋더군요 수월우 차후가 더 기대되는 회사에요 리뷰 감사합니다
21:07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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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i
유닛이 총알 모양이다보니 딱 맞는 이어팁을 써도 차음성면에선 떨어질수밖에 없죠.
저도 이번에 써보면서 수월우라는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00:20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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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드
중국 무시 못하겠더라는 짝퉁 만들다가 기술력 쌓은 회사들도 많아졌고 해서 뭐 일단 오됴 기기 회사가 늘면 좋긴 하지요 행복한 밤 되시길
02:24
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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