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성비 종결! 한계돌파 차세대 SF드라이버 소니캐스트 디락 이어폰 제대로 느껴 봅니다.

INTRO

핫플? 요즘 신조어로 새롭게 뜨는 인기 많은 장소를 뜻하는 핫플레이스의 줄임말인데요~ 리시버 분야에 핫플은 아니고 정말 뜨거운 녀석이 하나 등장했습니다. 음향 공학으로 유명하신 이신렬 박사님이 개발하신 차세대 SF드라이버가 최초 적용된 DIRAC(이하 디락)이라는 리시버입니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진되어 24일이나 돼야 재출고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현재 가격 불문 가장 핫한 리시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고가의 리시버도 아니며 새로운 드라이버인 SF드라이버의 성능을 한번 느껴보라는 일종의 홍보 목적이 강한 레퍼런스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지 직접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WERED BY SF-DRIVER

WHO?

디락이어폰을 주도해서 개발한 이신렬 박사님. 사실 제품에 대한 정보나 잘 알고 있었지 이분이 누구신지는 솔직히 디락 이어폰을 리뷰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성함으로 검색을 해보니 새삼 아직 모르는 분야가 많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게 말해서 우리나라의 음향 분야에 있어서는 TOP에 위치한 그런 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개발 초기부터 이 박사님께서 주도하에 그것도 기존의 드라이버를 세팅 및 조율한 것도 아닌 새롭게 개발하는 리시버를 출시한다고 하니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SUPERIOR / FIDELITY / FULL RANGE

디락이어폰의 심장인 SF-DRIVER. 근본적인 원리는 기존의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드라이버의 가장 중요한 진동판을 신개념 3D 음향장비로 측정하여 기존 20Hz ~ 20000Hz의 한계를 넘어 30000Hz의 초고역대 주파수까지 재생 가능한 진동판을 탑재하였고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자력을 가질 수 있는 설계를 실현하였습니다. 1개의 유닛으로 고음에서 중저음 저음 모든 영역을 커버하는 풀레인지 드라이버로써 2개, 3개, 4개.. 등등 다수의 유닛을 탑재한 모델에 비하여 각 대역 간 상실되는 부분 없이 재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술 자료만 보더라도 리시버 마니아들에게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드라이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만Hz 이상은 가청 주파수를 벗어나기 때문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지만 기존보다 보다 넓은 음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건 들리지는 않으나 느낌만은 확실히 차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어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택배가 왔어요!!

정말 심플한 박스.

레퍼런스 SF드라이버 이어폰!

주파수대역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무려 20Hz ~ 30000Hz

이어폰 본체 / 이어팁 3종.

PACKAGE

처음에 택배를 받고 개봉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제품을 위해 다른 부분은 모두 배제해버렸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흔한 매뉴얼조차 없는.. 근래 보기 힘든 정말 단순한 구성이었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SF-DRIVER의 생산과정이 일반 유닛에 비해 수율이 크게 높지 못하고 단가가 높다고 알려져 있기에 불필요한 구성이나 포장을 과감히 버려서 4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품의 성능과 질을 위해서 이러한 결정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소니캐스트에서 제작한 SF-DRIVER 유닛을 탑재한 첫 이어폰 DIRAC.

D river for perfect 
I mpulse 
R eproduction using 
A coustic 
C entering technology

의 의미로 조합된 네이밍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름에서 제품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펙 또한 다른 모델에 비해서 약간의 차이점이 눈에 띄는데요

최대 정격출력 : 20mW / 감도 : 103dB (@1 mW) / 
주파수 대역 : 20Hz ~ 30000Hz / 임피던스 27옴(±10%)

위에서도 몇 번 언급하였지만 SF-DRIVER의 가장 큰 특징인 주파수 대역이 다른 모델에 비해서 확실히 높다는 겁니다. 물론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가청 주파수 이상의 범위이지만 그 이상의 음역대를 제대로만 커버할 수 있다면 좀 더 깔끔하고 제대로 된 초고역대를 음역을 재생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며 좀 더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원을 듣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피던스 같은 경우 27옴 정도라 추가적인 앰프 필요 없이 포터블 기기에 충분히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실제로도 임피던스나 출력 때문에 소리가 작다거나 부족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덕트는 없습니다. L / R 표시는 양각으로 잘 표기되어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FEATURE #1

디락 이어폰은 하우징을 모두 알루미늄으로 가공하였는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한 동급 모델에 비해 하우징 변형으로 인한 누음을 최소화하여 좀 더 확실한 음원 전달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한 노즐에는 먼지, 귀지 등으로부터 이물질의 유입을 막기 위한 필터가 잘 부착되어 있고요.
유닛의 전체적인 사이즈는 약 9mm 로써 사진처럼 알약보다 조금 큰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디자인입니다. 색상은 로스티드 티타늄 원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고급진 컬러로 남녀노소 기기 불문 잘 어울립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리시버 어느 곳에도 제품명, 회사명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오직 드라이버의 약자인 "SF"만 각인되어 있습니다. 유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양한 팁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어가드가 있다면 오버이어 타입으로도 손색없이 사용가능.

FEATURE #2

디락은 기본적으로 3종의 실리콘 팁을 제공하는데요 딱히 별다른 특징은 없으며 너무 유연하지도 너무 빡빡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폼 팁 1종 정도는 동봉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것도 무리..) 노즐의 직경은 5mm라서 기본 제공되는 팁이 귀에 잘 맞지 않는다면 다른 팁으로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제품의 디자인 특성상 약간의 보조기구만 있으면 오버이어 형태로도 걸리 적 거리는 느낌 없이 착용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건만 된다면 오버이어 형태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착용감 등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으니깐요~)

Y자 형태의 케이블 / 조절 가능한 튜브 / 터치 노이즈와 꼬임 방지를 위한 트위스트 케이블.

금도금 처리된 4극 플러그 / 단선에 강한 L타입 플러그

FEATURE #3

DIRAC 리시버는 고급 이어폰에 사용되는 트위스트 케이블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케이블 교환식 까진 아니지만 터치 노이즈 및 줄꼬임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적용한 점은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방식의 단점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는 점이 문제이긴 한데요. 이건 테스트한지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정확하게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 것 같네요. 다만 4가닥으로 꼬여진 하단 부분만큼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확실하게 유지될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으며 플러그 쪽이라던지 각 끝단 부분에 수축 튜브를 덧대어 마감했기 때문에 단선 및 풀리는 현상은 없을듯합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Y자형 형태로 되어 있으며 갈라지는 부분에 투명 튜브가 있어서 약간이나마 간격 조절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요즘 대부분 DAP가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디락에서도 통화/재생/다음 곡 기능이 달린 리모컨을 달고 있는데요. 잘 사용하면 편리한 부속이긴 하나 출시한 목적이나 타깃 유저들을 생각한다면 이 부분을 제거하고 그 비용을 다른데 썼으면 하는 반응이 많네요. 대부분 이런 쪽에 관심이 있다면 오로지 음감을 위해서 이 제품을 구매할 텐데 SF-DRIVER 알리고자 하는 데에는 리모컨의 존재 여부는 필요치 않으니깐요.
플러그는 4극 금 도금되어 있으며 두꺼운 L자 형태라서 어지간한 충격에는 찢어지거나 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이어폰 연결 자체가 안될 수도 있는 점은 단점입니다.

WEAR

9mm의 작은 유닛 덕택에 귀에 거슬리는 부분 없이 착용감은 우수하며 오버이어 타입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해도 케이블 또는 유닛 디자인 때문에 따로 노는듯한 현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케이블의 자체 길이는 오버이어 타입으로 착용해도 넉넉할 만큼 충분하고요. 피복 자체는 상당히 튼튼해 보여서 오랜 시간 사용에도 단선된다거나 하는 일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오버이어 타입을 추천합니다.

고음 성향 포터블 앰프가 있다면 환상의 조합.

SOUND

필자가 가장 궁금했던 바로 사운드 부분! SF-DRIVER가 최초 적용된 디락 레퍼런스 이어폰의 소리는 과연 어떨까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귀에 거슬리지 않는 고음과 묵직한 중저음을 가진 
동일 가격대 필적할 만한 녀석이 없는 강력한 녀석!!

이라고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새로운 드라이버를 내세워서 광고를 하는 제품이 워낙 간만이었던지라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반면에 SF-DRIVER는 9mm가 채 안 되는 초소형의 드라이버인데다가 워낙에 요즘 다수의 드라이버를 장착한 제품들이 많아서 걱정도 컸던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첫인상은 귀에 거슬리지 않는 맑은 고음, 그런 반면에 아무리 풀 레인지라고 해도 싱글 드라이버라고는 예상치 못한 묵직한 저음에 "SF-DRIVER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플랫한 성향을 좋아하는 유저분들이라면 살짝 실망감이 들 수도 있는 튜닝인데요~ 아웃도어 성향으로 저음이 튜닝된 점은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이어팁을 조절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듯합니다. 저음이 강조되었다고 해서 다른 음역대가 묻힌다던지 보컬의 음색이 어두워진다던지 하는 그런 점은 없으며 서로 잘 어울려서 각자의 파트를 충실히 수행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스펙상으로는 초고역대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유닛인 만큼 앰프와 같이 사용한다면 마치 봉인이 해제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고음 성향의 넥슘 아쿠아 앰프를 물리니 절묘한 조합이라고 느꼈음) 중요한 건 이 제품이 레퍼런스라는 점. 향후 다양한 부분에서 고급화하여 플래그쉽 모델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SF-DRIVER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더욱이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더더욱 자부심을 가지게 되네요.

제품의 구성이 부실할지언정 제품의 퀄리티만큼은 동일 가격대 적수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린다는점..... 향후 제작 환경 개선으로 충분한 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는데 좋은 현상이겠죠?

4~5만원대 레퍼런스 이어폰의 종결 확정!

END

수많은 리시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굵직한 라인들은 대부분 유명 메이커나 외산 메이커로 잠식되어있고 그런 리시버 시장에 국내 기술로 도전장을 던진 소니캐스트의 "DIRAC". 각종 가성비를 내세운 수많은 동일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지만 이 제품만큼은 소리 하나만큼은 가격을 넘어선 앞으로의 행보가 더 궁금해지는 그런 제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리시버들을 제쳐두고 당분간은 이 녀석으로 choice!! 응원합니다.

GOOD

SF-DRIVER의 우수함.
SF-DRIVER의 맑은 고음.
SF-DRIVER의 묵직한 저음.
SF-DRIVER의 편안한 중저음.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

BAD

성능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 패키지.
수량 딸림. 24일까지 기다려야... 그것도 1천개만 풀림.

아래는 혹시 몰라 걸어보는 예약 구매 페이지.
http://storefarm.naver.com/sonicast/products/739413101

소니캐스트 디락 DIRAC SF드라이버 레퍼런스 이어폰 : 소니캐스트디락 DIRAC SF드라이버 레퍼런스 고음질 이어폰storefarm.naver.com

신형 SF드라이버를 탑재한 소니캐스트 디락 리뷰를 위해 무상증정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장하는 네이버카페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