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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AE4-리뷰] Mee Audio - X7

Naflada Nafl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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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iho2646/2210284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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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무얼하든 음악과 함께하는 것을 즐긴다. 여행을 할때도, 잠에서 깰때도, 멍하니 앉아있을 때도 음악을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나는 운동을 할때도, 평소 길을 걷거나 이동할때에도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때 가장 불편한건 기기와 이어폰을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어딘가에 걸려 디바이스나 이어폰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방과 옷에 걸려 걸리적거리는 게 싫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곤 한다. 

"미오디오(Mee Audio)"는 피나클 P1이라는 플래그쉽 모델과 훌륭한 보급기 M6 Pro로 오디오파일들에게 인지도를 쌓은 미국의 오디오 회사이다. 미오디오의 X7은, 미오디오에서 스포츠용에 특화되어 발매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블루투스 이어폰 하면 드는 생각은 아쉬운 음질이지만 편리한 사용이고, 스포츠용이라 하면 생각나는 것은 강한 베이스에 착색, 그리고 방수와 착용감 등인데, 미오디오의 X7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외관/구성
넥밴드 없이 케이블과 리모트만으로 연결되어있다.목이 굵어 넥밴드 형태는 가끔 잘 안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럴 일이 없었다. 하우징이 일반적인 오버이어형 이어폰들보다 꽤 크며, 이어가이드는 철사가 아닌 수축튜브 재질을 이용했다. 리모트에는 3개의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3버튼 리모트의 사용법과는 다르다. 아이폰에 연결할 경우, 가운데 버튼은 오래누르면 통화, 짧게 누르면 곡 정지/재생의 역할을 하며, 곡 넘김 시에는 가운데 버튼을 연속 클릭하는 것이 아닌 볼륨버튼을 꾹 눌러 변경해야한다. 연속으로 빠르게 눌러 곡을 바꿀 수 있는 일반 아이폰보다 버튼을 조작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점은 아쉬웠으나 더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다. 

패키징은 적당한 크기로, 겉 커버를 열면 투명한 창으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용 파우치와 사이즈별 이어팁 세 쌍, 유저 매뉴얼, 그리고 충전용 5핀 USB케이블이 제공된다. 박스의 각 면에서는 회사와 제품에 대한 정보, 소개를 볼 수 있다. 






착용감/특징
하우징의 사이즈가 큰 탓에 좋은 착용감을 지닌 제품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특별히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이도보다는 귓바퀴쪽에 더 붙고 이도에 살짝 걸치는 느낌이 들었는데 격렬한 운동을 할때의 귀건강을 위해서는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차음성이 괜찮다. 큰 사이즈 덕을 봤는지 외부의 소리가 잘 차단된다. 다만 조금 걱정인 것은 운동할때 외부의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동안이나. 도로에서 러닝을 할 때 보다는 실내에서 짐운동을 하거나 트랙을 돌때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연결된 케이블의 길이가 길지 않아 목에 걸고다니기는 힘들었다. 듣지 않을때는 목에 걸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면에서 짧은 케이블은 부정적일듯. 착용할때는 귀에 맞게 착용하고 클립으로 케이블을 머리사이즈에 맞게 조여주면 된다. 낀채로 활용할때는 길이조절해야하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아지는 짧은 케이블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미리 휘어져 있는 메모리 와이어가 덜 휘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끈 조절을 하기 위해서 이어가이드를 많이 휘어두지 않은 것 같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화이트 노이즈가 상당하다. 음악을 튼채 외부활동을 할때는 느끼지 못하겠지만 실내활용시에는 꽤 많이 들린다. 또 전원의 온오프상태, 페어링 상태, 배터리 잔량을 안내해주는 음성도 들을 수 있다. 

처음 페어링 할때는 가운데 버튼을 꾹 눌러 페어링이라는 음성안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끌때는 다시 파워 오프라는 음성안내가 나올때까지 눌러줘야 한다. 다시 켰을때는 마지막에 연결했던 기기와의 연결을 자동으로 시도한다. 아이폰에서는 상단바를 통해 이어폰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예상하지 못했던 기능은 여러개의 기기와 동시에 연결한 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기기에서 동시에 재생은 되지 않았지만, 바로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태블릿과 맥북을 함께 연결했을 때 약간 버벅임이 있긴 했다. 


사운드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리콘팁을 사용했다.

고음이 상당히 강조되어있고 저역대의 양감이 많다. 우수한 품질의 고음으로 이런저런 곡들을 골라들을 수 있는 느낌보다는 적당한 착색으로 신나는 느낌의 빠른 음악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무선연결로 인해 생기는 화이트 노이즈는 음악감상에 불편함을 주지는 않으며, 사용중이던 블루투스 이어폰 레벨 유에 비해 더 좋은 음질을 들려주었다. 


679 - Fetty Wap
저음의 양감이 많다고는 느껴지나 윤곽이 뚜렷하진 않다. 빠르게 쪼개지는 트랩비트의 느낌은 충분히 전달될 정도로 고음양이 많다. 메인 신디사이저 라인이 상당히 묻힌 느낌으로, 킥드럼과 하이햇이 더 앞에서 들려온다. 

Everlong - Foo Fighters
디스토션 기타의 질감이 선명하게 들려오진 않는다. 듣기 싫은 지저분함이라기 보다는 균일한 입자로 들어오는 느낌이 아니다.  빠른 하이했이 꽤 강조되었으며,  베이스와 드럼, 보컬의 저음부와 중음이 함께 뭉쳐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보컬의 음선도 또렷이 들리지는 않는다. 저음양과 고음양이 많다보니 둥둥 울리는 느낌은 충분하다. 

Shots - LMFAO
악기소리에 착색이 더해져 들을 때 지루하지 않지만, 고음부에서 약간 난잡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퉁퉁 울려주는 저역대의 느낌은 좋은 편으로 신나는 느낌을 주기 충분했음. 

Broccoli - D.R.A.M
떨리며 울리는 베이스의 표현이 괜찮다. 간결하게 이루어진 음악이라 그런지 전혀 난잡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으며, 고음역대의 재미있는 신디사이져와 피아노도 너무 나와있지 않게 적당하게 잘 들려준다. 보컬은 꽤 앞에 나와있는 느낌이었으며 선명하게 잘 들렸다. 


The Next Episode - Dr. Dre
저음의 양은 많은데 뭉툭한 느낌이라 킥드럼이 쳐주는 느낌보다는 베이스라인이 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음역대의 신디사이져와 하이햇이 강조되어있어 베이스라인보다 더 가까이 들린다. 보컬이 뭍히는 느낌은 없었으며 뒤에서 나와야할 목소리와 적당히 뒤에서 나와서 괜찮다고 느낌.  다만 깔리는 신디사이져가 다가와있는 느낌은 있다. 

TT - Twice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는 기계음이 꽤 강조되어서 들린다. 전체적으로 양감있는 드럼은 지속되지만 신디사이져와 하이햇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킥드럼, 베이스의 밀도감과 윤곽은 느낄 수 없었지만 저음으로 쿵쿵 울려주는 느낌은 크다. 

Panda - Desiigner
랩이 제일 앞에서 들리고 전체를 드럼이 감까주는 느낌이다. 신디사이저가 생각보다 뒤에서 들린다는 점에서 의아했던 곡이다. 저음이 강한 느낌을 주며 울리진 않아도 양감은 많이 느껴졌다. 






장단점 및 총평
+
블루투스의 편의성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을 위한 착색
스포츠용으로 적합한 설계(방수, 형태 등)
멀티페어링 기능
-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을 위한 착색
일상생활에 쓰기에는 그럴 용도가 아닌듯한 특징들
운동용이지만 위험할듯한 차음성

→ 운동할때 쓰기 좋은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 
: 삼성의 레벨 유 등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더 좋은 음질은 좋으나, 생활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 맞춰진 제품은 아닌만큼 일상생활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비추천, 운동과 음악을 함께 즐기며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 미오디오 X7 리뷰 작성을 위해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장하는 네이버카페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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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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