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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쓰고 뼈저리게 느낀 브라기 대쉬 프로 리뷰!

풍악을울려라! 풍악을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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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안올라가서 (모바일이라 그런가...첨부 하는 버튼이 없네요ㅠㅠ)일단 글만 올립니다(이미 사진은 넷상에 많으니...궁금하시면 참고..ㅠㅠ)

리뷰라고 하기에는 사진이 없는 리뷰가 되어버렸지만...아아ㅠㅠ

영디비에 가입하기 전부터 써왔지만 여기 오고 나서 느낀 게 참 많기도 하고..해서 리뷰 작성해봅니다.(나중에 풍성하게 채워넣어 보겠습니다

  • 특징
브라기는 스타트업 기업이었다. 그냥 그렇다구용 ㅎ

히어러블이라는 단어의 시초로서 최초의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칭호가 붙어 있다.(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진짜 이 멋진 물건이 처음 나온 완전무선 블투이어폰이라고?)

피트니스 용으로 적합하지만 그냥 그 자체로도 좋은 무선 이어폰이다

  • 기능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이어폰 자체 기능을 제외하고 있는 기능은

오디오 투명도(바깥 소리를 안으로 들여보내 주는 기술)

윈드쉴드(오디오 투명도의 라이딩 버전으로 이걸 켜고 자전거 따위를 탈 때 마이크에 바람소리가 심하게 나기 시작하면 일시적으로 차단. 제품설명에는 노이즈캔슬링처럼 바람소리만 차단하는 것으로 써져있지만, 실제로 써보면 바람소리가 심한 그 시간 동안 오디오 투명도 기능을 멈췄다가 바람소리가 나지 않으면 다시 바로 바깥소리가 들려오는 기능)

4d 메뉴(고개를 까딱거리는 것만으로 몇 가지 기능 활성화가 가능한 것. 손을 쓰지 못할 때 유용. 개인적으로 겨울철에 주머니에 손넣고 쓰기 좋았다. 이건 진짜 차별화되는 기능으로 오직 이 이어폰에서만 느낄 수 있다. 이 이어폰에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있어서 가능. 앞으로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런 이어폰에 넣을 수 있는 센서는 다 넣었다고 보면 된다.)

미리 맛보기(이름이 이상하지만 오른쪽 귀 앞을 간지나게 두번 터치하면 이어폰을 터치하지도 않았는데 인식. 무슨 센서인지는 모르겠다...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ㅠㅠ 설정으로 무슨 기능을 쓸지 설정 가능)

방수(퍼펙트핏이라는 특수 핏 장착시 ipx7등급이 되고 이어폰을 끼고 수영할수 있게 된다. 실제로 샤워할때 노래들어 좋다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개인적으로 귀를 닦아줘야 해서 그런 용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이어폰이 스포츠 특화라 수영할때도 쓰라고 이정도 등급까지로 해둔 거 같다. 이어폰을 빼서 물에 담그는 건 완전방수가 아니라고 하니 주의할 부분이다)

심박수 감지(피트니스 이어폰 필수기능인건가)

자동 추척(아까 말했듯이 센서 총집합체이다. 그 센서들을 이용해 움직임을 추척하고 무슨 운동을 하는지 감지, 자동으로 운동 기록 활성화한다. 추척 종류는 달리기, 수영, 사이클링이다.이쯤되면 스포츠를 위해 태어난 게 아닌지 싶다)

4기가 내장 메모리(내장 메모리를 지녀 블루투스 없이도 음악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집에 던져두고 나와도 미리 음악이 들어 있다면 노래 들을수 있다. 핸드폰 앱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거 아냐? 좀 제한되겠네 싶지만 놀랍게도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쓸 수 있다. 핸드폰 앱은 단지 설정값을 바꾸는 용도인 듯.... 참고할 점은 노래 넣는 속도가 좀 느려 노래 넣으려면 시간 확보를 좀 해둬야 한다.)

미니미 디파인드?(앱에서 사용 가능, 내 프로필 설정하기를 시작하면 요상한 소리가 나오고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화면의 버튼을 눌러 주고 있으면 된다. 멜론에도 스마트 이큐였나 하는 이런 기능이 있었던 거 같다. 이 기술의 맹점은 내가 완벽한 타이밍으로 눌렀다 땠다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터치락(양쪽 유닛을 동시에 꾹 누르면 터치 컨트롤이 잠긴다. 후드티 쓰기 전 필수. 이 기능을 사용해도 4d메뉴로 조작 가능하다. 진짜 좋은 기능. 해제하려면 한쪽 유닛을 귀에서 빼거나 앱에서 해제한다)

나는 안 써봤지만 itranslate였나 하는 실시간 대화 번역 기능도 있다. 여행가서 유용할 듯...



이게 이 이어폰의 부가 기능들이다. 

각각에 나의 코멘트가 달려 좀 다르겠지만 위 내용은 사실 사이트에 제원 확인하러 들어만 가도 잘 알려 준다. 

그러나 나는 아직 실사용자 입장에서 말해 줄 것들이 있다.

위 기능들은 제법 잘 작동한다. 하지만 위 기능들을 100%켜둘 수는 없다.

왜냐하면 오작동이 발생한다.(물론 이 많은 기능을 이 정도로 조화롭게 한 것 자체에 박수를 보낸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능이 조화롭다. 극히 일부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고도 남은 리뷰를 하러 글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불편한 점은 다 말해야 한다)

내가 겪은 오작동은...

미리 맛보기를 켜 둔 상태로 윈드쉴드를 켜고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바람 때문인지 자꾸 미리 맛보기가 인식된다. 그래서 계속 노래 일시정지되고 윈드쉴드 꺼지고 난리가 났다. (미리 맛보기는 못쓸 기능이다)

가끔 4d메뉴 인식이 시작이 안된다. 물론 지이이이이인짜 가끔이고 최근엔 못느꼈다.

다른 사람들 리뷰 중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사이클링 추적이 켜지는 자동추적 오작동을 호소하던데 예전 리뷰라 그런진 몰라도 내 최신 업데이트된 브라기를 쓰면서 가만히 있는데 운동 기록이 켜진 적은 없다.(박수 짝짝)

  • 음질&연결 안정성

음질 자체만 두고 보자면 훌룡하다. 폼팁과 퍼펙트핏 두 가지가 있는데 이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일단 퍼펙트핏은 기본 폼팁에 비해 장점이 있다 

1. 이 핏을 껴야 방수된다 

2. 귀에 사이즈를 잘 맞추면 쏙 들어간다. 마치 커스텀핏처럼 

3. 물리를 공부했다면 충격량이 동일할때 충돌시간이 길어지면 충격력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이 퍼펙트핏은 혹시 모를 충격으로부터 이어폰 유닛의 충돌시간을 늘려 충격을 완화한다. (부들부들 폭신 탱글탱글)

그러나 소리 자체는 폼팁이 더 선명하다. 폼팁 말고도 실리콘팁이 딱 한사이즈 있는데 이걸 끼느니 나는 퍼펙트핏을 끼겠다.

그럼 이 이어폰 자체의 음질은 어떠냐고 묻는다면 해상도가 좋고 밸런스도 좋고 저음이 강하다..정도 (참고로 놀즈사의 ba를 사용한다.)

음질 자체는 상당히 들을만하다. 유명 음향 브랜드들의 코드리스에 결코 꿀리지 않는다. 하지만.....

왼쪽 유닛의 화이트 노이즈가 있다. (제 글 중에 이 부분을 자세히 말한 글이 있습니다
https://www.0db.co.kr/xe/FREE/647345 
)

조용한 곳에서나 볼륨이 낮거나 하면 선명하게 왼쪽유닛에서만 화노가 느껴져 불균형을 초래해 체감 음질을 낮춘다. 화노 자체가 안 느껴질 때에도 노이즈가 소리에 섞이는 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노이즈를 감수하고 얻은 장점은....연결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거의 안끊긴다 진짜!!!

  • 개인적 불편함
충전 크래들은 지인짜....내가 에어팟을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휴대성이다.

이 충전 크래들은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는 부담스러운 사이즈와 무게이다

겉껍데기는 금속으로 묵직하고(무게 줄이라고!!ㅠㅠ)

속이랑 분리되는데 이 분리되는 게 참...꺼낼 때 조심조심 하게 된다. 

잘못하면 놓칠 거 같아.....충전할때 모습이 예술이긴 한데(고양이 눈 같다)

실용적으로 삽시다. 케이스 면에서는 정말 후지다구여...브라기아재.....

  • 너무 깐 거 같아 좋았던 점으로 마무리
위에는 식상한 내용을 말하지 않고 중요한, 일반 리뷰에는 안 다뤄지는 내용을 말했다.

그러나 정말 좋다. 케이스는 무겁지만 귀에 한번 꽂으면 그 뒤로는 자유다. 

위에 나열된 기능들을 보면 알겠지만 가성비도 좋다. 

신제픔 출시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그 말은 이걸 사고 이거보다 좋은 제품이 브라기에서 또 나와 피눈물 쏟을 일도 없다는 말이다.

나온 지 꽤 되었지만 이걸 뛰어넘을 제품은 거의 없어 보인다

북미 지역에서는 커스텀 핏 서비스(bragi dash pro tailored)도 있다...만 물어보니 한국 서비스 계획은 없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여행 가서라도 구매하고 싶다(이거보다 좋은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요약하자면 개같은 크래들과 화이트노이즈 빼고 다 좋다. 하나 더 바라는 점이 있다고 하면...퍼펙트핏에서 이어팁 부분을 없애고 폼팁 따로 장착가능하면 좋겠다 정도?

*기능100%다 켜고 있을 수 없다고 했지만 50%만 켜고 살아도 본전 이상 뽑는 거다. 편하다.

아무쪼록 이 리뷰를 보시고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부분 있으면 댯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 리뷰는 제 피같은 돈 써서 오래오래오래 듣고 심사숙고 후에 필요한 말만 최대한 고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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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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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기는 단순히 듣는이어폰보다는 컴퓨터화를 꿈꾸는것같더라구요 os개발에 꽤 비중을 두더라구요 작년겨울에 신제품 출시물어봤을때는 19년여름까지는 없다는식으로 답변을주더군요 브라기 대쉬 헤드폰 대쉬프로를 써보니 성장세가 느껴지고 신제품은 퀄컴신형칩으로 하나 기대해봅니다
17:46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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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선매니아
오호 그렇군요! 브라기는 유저 피드백이 잘 이루어지는 회사라 차기작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18:07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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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선매니아
화노랑 충전크래들만 고쳐주면 진짜 일대장인데
18:08
19.04.01.
미리 맛보기(이름이 이상하지만 오른쪽 귀 앞을 간지나게 두번 터치하면 이어폰을 터치하지도 않았는데 인식. 무슨 센서인지는 모르겠다...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ㅠㅠ 설정으로 무슨 기능을 쓸지 설정 가능)

에어팟같은 진동감지센서아닝가
17:56
19.04.01.
풍악을울려라!
아 에어팟은 터치가 아니고
두번 툭툭 처서 흔들어서 하는 방식이죠 그러다보니 귀앞을 좀 쎄게 두번치거나 귓바퀴를 간지러워서 긁어도 작동되는 경우가 있죠
그 브라기의 기능은 그보다 훨씬 살짝 흔들리는것을 감지하는 센서라서 바람이 불어도 켜지는거같네요
20:56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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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오늘 써보니까...진동 맞는 거 같습니다 ㅎㅎ
하드웨어 사업부 매각이라니....ㅠㅠ
16:12
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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