뇐네 T1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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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조절부에서 검은 가루가 새나오길래 좀 살펴본다는게 그만...
"뭐지? 뭐지? 어?? 어??" ...하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천연가죽이라서 오래 갈 줄 알았는데, 두꺼운 통가죽이 아니면 별거 없네요.
얇은 표피가죽만 멀쩡하고 속에 스폰지와 내피는 다 삭아버렸습니다. (플라스틱도 영원하지 않구나...)
패드 갈은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돈써야 할 일이 생겼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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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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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세대는 원가절감으로 인조가죽으로 바뀐점이 예전에 T1,T5P 2세대들 중고(1~2년) 거치면서 얼마 사용하지않아서 가죽상태 좋지못했던거만 기억하네요. 그래서 다 매각했다는...
더 나쁜 점은 헤드밴드 패딩이 교체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770 880 990들은 금속프레임은 그대로 쓰고 단추를 열거나 지퍼를 열어서 패딩만 교체할 수 있는데 반해서, T1 T5p는 패딩이 프레임 위에 바느질로 밀봉 되어 있어서 금속 프레임도 같이 바꾸거나 아니면 가위로 잘라버리고 다른 기종의 패딩을 부착해서 써야 합니다. 인조가죽으로 바꾸더라도 새 순정 부품으로의 교체가 편했으면 원가절감이래도 좋게 봐줄 수 있는데, 수명 짧은 인조가죽을 교체불가능하게 만든 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어요.
해체해보고 비로소 안 사실이지만 T1 1세대 극초기형(4000번대 이전)은 880과 마찬가지로 패딩이 지퍼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교체할 수 있긴합니다. 로고가 새겨진 리본이 지퍼를 가리고 있었던 것일 뿐이었네요. 그래봤자 오리지날 천연가죽 패딩을 팔지 않으니 결국 마찬가지 신세...
정확히는 AS센터가서 7.7주고 헤드밴드를 교체했는데 7,8,9시리즈에서도 보지못했던 덮개부분에 가죽이 튀어나와 보기싫어 다시 센터 방문하니 돌아오는 답변은 어쩔수없다 즉 방법이 없다 고 해서 빡쳐서 결국 매각했네요. 심지어 7,9라인의 상급기인 17,19도 교체식도 아니고 요번에 나온 MMX300 2세대도 찍찍이 교체식이죠.. ㅡㅡ
혹시 재봉선이 삐뚤빼뚤해서 문제였다면 진짜 답이 없고요.
17, 19 시리즈 헤드밴드는 꽤나 세련된 교체식인거 같아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아니었나요?
(https://www.amazon.de/Beyerdynamic-Kopfpolster-Dragonleder-schwarz-1770/dp/B01MXF338K)
Dragonleder (용가죽???)이라는 소재 설명이 수상해서 못 지르고 있습니다만...
마음이 매우 안탑깝군요. ㅠ
헤드밴드 바꾸시면 인조가죽으로 바뀌실듯 한데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해체해보고 나니까 그 가격 주고 살만한 품질이 아닌거 같아서 더 고민입니다. ㅜㅜ
가죽 만지는 기술이 없어서 제 손으로는 어려울 거 같고...
말안장 같은거 만드는 가죽 장인한테 부탁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일단은 T90 헤드밴드가 당장 쓰기에 괜찮아보여서 주문해두었습니다.
나중에 이런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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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괴 괜찮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