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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어버린 디타 프로젝트 엠.

iHSYi iHSYi
1185 8 18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면 500달러이하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500이상 고급기들과 비교해도 튜닝/사운드 성향이 본인의 취향과 맞는다면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초 가성비 종결기입니다. 

 

 이건 해로운 새다. 희대의 멍청한 발언으로 손꼽히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한 단면만 보고 뭔가를 섭부르게 잘못 판단해서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죠.

 자주 그러지만 제 최근 음향기기 이불킥의 원인제공중 하나는 디타의 프로젝트 엠입니다.

20240323_103012.jpg 

 입수 초기와 지금의 프엠에 대한 느낌과 평가가 너무나도 다르고 

과거로 돌아가서 내가 한 모든 말들을 지우고 싶을 정도로 좋은 기기입니다.

물론 입수 초기에도 충분히 좋은 IEM이라고 생각했고 자기 가격은 쉽게 뛰어넘을 정도의 가성비를

가졌다고도 생각했고 이야기 했지만 현재는.... 선을 넘어 버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숙성된 프엠은 엔드게임에 버금가는 고급기에요. 매칭도 크게 타지 않는데도 종결기급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제가 한 이야기보고 프엠포기 구매를 하신분들은 

곧 있으찌도 모르는 물량공개떄 참고 하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디타의 프로젝트 엠 325달러에 정가를 가지고 있는 중급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옆동네 공구에서 40차... 총 800개가 팔리는 기염을 토해낸 제품입니다.

전세계 출하량이 2000여개라고 알려져 있고 공구가 아닌 직구도 가능한 제품이라서...

거의 40% 이상의 물량이 한국에 공급된 제품입니다... 다시한번 옆동네 화력에 ㅎㄷㄷ

이미 많은 분이 접해 보셨고 청음실등에도 비치 되어 있다고 하니 직접 들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만

이 제품은 숙성형입니다. 청음실에서 관리가 잘되어서 숙성이 되었다면 소리가 좋겠지만 

관리가 안 되었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프엠이는  절대 모니터링이라던가 플렛성향이 아닙니다.

스피커 같은 소리도 아닙니다. 애초에 인이어에서 스피커를 따라한 소리가 나면 좋다는 

생각 자체에 대한 의문을 마니 가지고 있습니다.

인이어로써 아주 재밋게 즐길수 있는 소리를 가진 제품입니다.

 

 프엠이가 초반에 저평가?를 받은 이유는 장난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의 영향이 가장 컷습니다.

뭔가 서사를 주려고 주작 혹은 MSG과다 투여를 한 듯한 네이밍.

고가 브랜드 이미지에 편승하려고? 하는 마케팅 디~타~

이미 제품을 받은 사람도 있는데 예약 주문을 받고 예약날짜도 없고 너무 오래 걸리면 

회사 사정으로 취소될수도 있지만 돈은 전액 미리 지불해야 한다는 이상한 형태의 프리오더, 

(실상은 오더메이드형태와 비슷하게 지속적으로 물량이 확보되는데로 배송이었던듯 합니다.)

가격과 기존 브렌드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 저렴해 보이는 케이스와 케이블

그리고 스스로의 신념과 전통을 버린?듯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구성.

소리와 제품에 대한 이해도나 바른 설명없이 그냥 찬양하는 초기 리뷰와 사용자들....

 

 구매 하지 않으려다가 전산오류로 구매하였고 너무나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첫인상은 고급 브띠끄 브렌드에서 그냥 장난으로 만든 저가형?제품이라는 인상이 컷습니다.

더욱이 사운드에 대한 절대 이해가 안가는 몇몇 리뷰들과 맹신자들의 이야기는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제품과... 개인적으로 들리는 소리에 의해서 구매를 후회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소리 그냥 그저 그런 중급기 정도 였습니다.

디테일이 뛰어 나지만 이런 사운드 시그니쳐를 가진 제품을 워낙 좋아해서 더 특징이 부각된 제품들을

몇개 이미 보유중이라 많이 아쉬운 사운드였습니다. 매칭을 좀 타기도 하고 살짝 거친 느낌도 있고

뭐니 뭐니 해도 몇몇 초기 리뷰들에서 하는 무지성 찬양들과는 거리가 먼 제품이이었습니다.

실사용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점점 평판이 깍이더니 그냥 좋은 중급기 수준이 되더라구요.

제가 느끼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좋은데 그냥 자기 가격수준 정도에서 좋은 제품.

 

 하지만

검증된 고수인 윤떙떙님과 ㅋㅋ

옆동네 분들의 이야기 떄문에 내가 놓치고 있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솔찍히 그분들의 이야기에 동의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느낀 사운드의 느낌과는 너무 다르게

표현하셔서 하지만 청취 볼륨... 레벨이 완전히 다르기에 당연하게도 다른 느낌일듯 합니다. ㅎㅎ

 

 100시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 이게 이렇게 심하게 에이징이되네요.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상당히 많이 변화하고 그 변화가 아주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 였습니다.

 한 300시간 쯤 지났을떄 부터 소리가 선을 넘어 버렸습니다. 

중급기에서 못 벗어난다. 하극상은 아니고 한 80~90%정도 상급기와 비슷하다. 였는데

상급기랑 블테하면 모를 수도 있다.정도가 되었습니다. 선을 넘었어요.

 프레젠테이션만 상당히 마니 고급이었다면 $3250의 가격표를 붙이고

디타의 새로운 플레그쉽이라고 하고 나와도 어느정도 먹힐만한 제품이라는 걸로 생각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디타의 상급기들이 모두가 평가하기에 뛰어난 제품들이 아니고

호불호가 갈리는 이돈씨에 가까운 사치품들이지만 확실히 끝판왕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고급 하이엔드 제품입니다. 그런데 중급기가 그들과 어꺠를 나란히 한다... 디타의 실수죠.

게다가 덱엠매칭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에이징으로 부드러워진 소리로 인해 헨드폰직결이라도

충분히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살짝 부족한 무게감이 있지만 음원에 따라 차이가 별로 안 느껴질 정도로

매칭의 맛이 떨어지는 기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기기와 매칭이 다  좋다는 이야기 ㅎㅎㅎ

 

 

 미워?보이던 악세사리들 마저,

나름 작은 풋프린트를 유치하고 조악하긴 하지만 가진 튼튼한 타노스 케이스.

교체형에 단자에서 저렴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성능과 효율 그리고 마감은 참 좋은 모카케이블

이어팁은....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최고의 프리미엄 이어팁인 야광 파이널E...(케이스 딸린 고급형)

출시된지 오래되었고 기믹도 없는데다가(야광이지만서도)

수많은 동봉 이어폰들이 있어서 흔한 느낌이 있다해도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최고의 범용 이어팁이죠.

셀라스텍2, 맥스스텐다드, ASM, 폼맥스, 스파이럴+,다양한 버젼의 파이널E, 스핀핏, 스프링팁,

멜로우 폼팁, MIS폼팁 등등등 20여종...의 이어팁 매칭을 해 보았지만 동봉 파이널E야광팁과

가장 잘 맞는듯 합니다. 추가 비용이 전혀 필요없는 악세사리구성이죠.

20240322_163538.jpg

 

20240322_163213.jpg

사실 이건 왜 준거냐 하던 저 에코백마져 은근 잘 쓰고 있습니다....

 

 솔찍히 제 첫인상이 완전 미쓰 였다는걸 인정하기 싫치만

프엠 하나면 왠만한 제품 심지어 디타의 상급기들까지 모두 처분해 버려도 됩니다.

선전이나 디자인에서 장난끼를 뻇다면

조금만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다면 진짜 하극상을 보여 주었을 제품입니다.

 정교하게? 숨겨진 두개의 벤트홀이라던가 (찾아 보세요. 의외의 곳에 있습니다.)

스틸인클로져안에서 일어나는 진동이 외부쉘로는 전달되지 않으면서도 음도관을 통해 귀로는 전해지는 점이라던지,

풀레인지 1DD사운드에 BA는 보조만 하는듯한 일체감이라던지, 

10년 워런티라던지, 소량 생산?으로 물량조절이라던지, 필드 인레진등등 

뭔가 새롭고 대단한것은 하나도 없지만 익숙한 맛. 국밥이라고 표현되는 그런 맛이 나는 프엠입니다.

 

 어느 순간 숙성이되어서 선을 넘어버린 디타 프로젝트 M.

앞으로 더 좋아진다면... 진짜 선을 쎄게 넘어 버릴듯 합니다. 살짝 기대가 되는 ㅎㅎ

조금 비싼 중급기지만 충분히 고급기들과 나란히 할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은 더이상 신품을 구할수 없고 중고들도 프리미엄이 붙어 버렸지요.(한국은 어떨찌 모르겠네요.)

보유제품의 가치가 올라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추가 물량이 예고는 되고 있지만 공급한정이 되는게 거의 확정적인 디타의 제품이라서 살짝 아쉽습니다.

미드파이가 죽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프엠이 같은 제품들이 대중적으로 보급된다면

저렴한 제품과 사치품 사이에서 적절한 성능을 가진 좋은 중급기의 역활을 톡톡히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정이 아닌 상시 쉽게 구매가 가능해서 보급도 되서 시장도 좀더 활성화 되고

혹시라도 잃어 버린다고 해도 다시 구매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ㅋㅋ

  

 

iHSYi iHSYi
70 Lv. 100487/100820EXP

 HEAD-FI GAERS IN USE.


USB DAC/AMP:

 CAYIN RU7 

 AUDIOQUEST DRAGONFLY COBLAT

 HIBY FD3



BLUETOOTH DAC/AMP:

 IFI GOBLU

 FIIO BTR5 2021


DAP:

 HIBY R6 PRO2

 CAYIN N3PRO

 MOTO G STYLUS 


AMP:

 MONOLITH THX887

 ZENAIRCAN


OVEREAR HEADPHONE(WIRED):

 FORCAL RADIANCE

 DCAxDROP AEON X CLOSED

 BEYEREDYNAMIC AMIRON HOME

 SENNHEISER 660s


OVEREAR HEADPHONE(WIRELESS):

 SHURE AONIC 50

 AKG K361 BT


INEAR MONITOR(WIRED):

 CAMPFIRE AUDIO ANDROMEDA 2020

 EMPIRE EARS BRAVADO MK2

 AKG N5005

 FATFRAQ MAESTRO MINI

 FINALAUDIO A5000

 FINALAUDIO E4000

 FINALAUDIO E3000

 FINALAUDIO E500

 FINALAUDIO TANE

 JVCxDROP HA-FWX1

 WESTONE W40 GEN2.

 SENNHEISER IE200

 LETSHUER S12

 ETYMOTIC RESERCH ER2SR

 UCOTEC RE-2

 MOONDROP ARIA SNOWEDITION

 CCA CRA

 Tang Zu Chang Le

 BD005PRO

MOONDROP CHU2.

"Project ii proto B type."

 "Project ii proto O type"

 

INEAR MONITOR(WIRELESS):

  

 TWS:

  BUDS2

  DEVIALET GEMINI

  RAZER HAMMARHEAD X


GAERS NOT IN USE

 WAN'AR, WU ZETIAN HEYDAY ED, W20, SPH9600, V60, BEYEREDYNAMIC BLUE BIRD GEN2, ZENAIRDAC, BTA30 ,, SB X-1, FIILXS, TONE 6,

 BEAT SOLO, MEZE99, , N40, APPLE BUNDLE, DAMSUNG BUNDLE,

 PX,LCDI3,QB3,CXpro CX31993.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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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연월마호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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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빈 윤땡땡님? ㅋㅋㄷㄷ? 뭐 결국 잘쓰고있으면 잘된일이다에 한표를!
23:09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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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작성자
카스타드

윤석떙님이라던지 윤떙빈님 혹은 900빈님이라고 불리시는 고수님이시죠. ㅎㅎㅎ
사실 석빈님의 맨트가 없으셨으면 그냥저냥 조금씩 쓰다가 
몇달이고 몇년이고 후에 진짜 맛을 느꼈을 찌도 모릅니다. ㅎㅎㅎ
저에게는 정말 잘된 일은 맞는데
혹시라도 어떤 막귀 음린이 악평도 아니였고 그냥 가격만큼 친다라는
설레발 후기때문에 포기 하거나 놓치신 분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23:17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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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퍼페츄어 상급기를 기대합니다
23:19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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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작성자
윤석빈
ㅎㅎㅎ 본인 등장 ㅎㅎㅎ
카스타드님이 소환술을 쓰셨군요.
상급기가 당연히 나오긴 하겠지만 그거 가격이 관권이죠.
드림이나 퍼페급으로 나오면 나가리...ㅡ,.ㅡ;;;
$500이하로 나오면 기대해 볼만 할듯 합니다. ㅎㅎㅎ
23:21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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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퍼페츄어나 CP622B나 스피커같은 사운드라 비쌀수밖에 없긴합니다ㅋㅋ
물론 8인치 이상 큰 스피커 안들어봤으면 무슨말인지 감이 안올 사운드긴 합니다 둘다
23:24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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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작성자
윤석빈

저처럼 무지막지한 공연용 스피커를 다루던 사람도 좀 이해가 안가는 사운드인긴 합니다.
감이 안옵니다...ㅡ.,ㅡ;;; 공연용스피커 사운드는 가까이에서 들으면 공진 지옥이거든요.
아무리 고급이라도 구경이 커지고 용도에 따라 다른게 스피커 ㅎㅎ
아마 켄퍼CP622나 퍼페는 가정용 톨보이를 적절한 음량으로 틀은 느낌을 흉내낸 듯 합니다.
뭐 그게 정석적인 고급 사운드이긴 할듯 하고요.

프엠이도 딱 8~인치 정도의 소리와 유사성이 있긴 한듯 합니다. ㅎㅎ

23:33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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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라이브 공연용은 원래 그렇죠
장소마다 음질도 제각각이라...
23:42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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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작성자
로우파이맨최노인
23:34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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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할…가치가 있는가…?
흠…
흠…
장고를 해야겠네요.
중고가 점점 내려오고 있기는 하던데요 ㅎㅎ(더 지를 여력도 없긴 합니다만 ㄷㄷㄷ)
05:55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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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마스크
찍먹할 가치 없어요
06:51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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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작성자
타이거마스크
옆동네 공구에서 디타라는 이름만 보고 구매한후에
프엠이 왜 좋은지 모르고 빠르게 되파려는 사람이 대부분일듯 합니다.
한국에는 너무 마니 풀렸죠. 800대라니... 미국에서는 중고가가 높지만
한국에서는 중고의가치가 떨어지는게 당연하죠.

적어도 100시간 이상 에이징을 한 후에도 소리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도
꽤 있을듯 하고 혹은 숙재벌님처럼
종결기들이 잔뜩 있는 분들에게 찍먹할 가치가 전혀 없을듯 합니다.

저만 해도 보유기중 프엠이는 6~7위 정도로 순위를 메기니까요.
정말 좋은 기기가 맞지만 325달러를 주고 찍먹할 필요가 없죠.
이정도 가격과 급이라면 찍먹하는 사람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진짜 이런 맛을 음미하는 사람만 느끼는 맛이죠.
언제나 호불호가 있어야 진짜 좋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08:13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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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아 보유기중 6,7위면..아마 저도 그쯤 되겠네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역시 이어폰은 더이상 사면 안될거 같네요 ㅎㅎ
08:42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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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마스크
퍼페츄어로 바로 가시라는 숙지니 부자님의 말씀
14:59
24.05.05.
profile image
윤석빈
어이쿠 안됩니다.
가난해요 올해는 아마도 아무것도 안살겁니다.ㅎㅎㅎ
15:15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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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마스크
제 얘기가 그겁니다. 좋아할 소리는 아닌 것 같고 정 듣고 싶으면 저한테 빌려 들으면 되요
15:04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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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역시 관대하신 숙사부님 ㅎㅎ
다음에 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15:15
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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