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쓴 편지는 붙이는 게 아니라 합니다만..

그동안 이어폰에 꽂혀서 여러리시버들을 사고팔고해왔는데

형편상 30이 넘어가는 고가이어폰을 두개이상 유지하기는 좀 힘들더군요 ㅋ

그래서 제 입덕기인 유이구백화필(이것도 선물받음)이랑 얄포엑스알

요거 두개 빼놓고 다 처분을 했어요. 

그리고 뭐 이정도면 충분하다하다하다하면서 

현자타임을 좀 즐기면서 여유로운마음으로 음향관련 커뮤니티에 가입을하게된겁니다ㅋㅋ

 

그런데 맘한편으로는

유이구백화필이 호불호가 심한것도 같지만

제 취향에는 초고음이 매우 좋았고

얄포는 플렛에 극저음이 ㅁ매우 좋았구요.

 

그랬는데

얘네들은 소리가 기본적으로 밝은톤위주이다보니까 

좀 편안하게 들을만한 중저음하나만 딱 있었으면 정말 완전 한동안은 이어폰 종결이다 하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그래서 제가 관심을가지고 있던게 웨스톤 w씨리즈였습니다. umpro는 못들어 봤구요

마음에드는 것은 60과 80이었는데

정말 가격이 너무 안드로메다라서...ㅋㅋㅋ

 

애써 갈망을 억ㄴㄴ누르며 그렇게..

아주 가끔 최저가 혹시 떨어졌나 하고 검색해보고 그랬었죠.

 

그런데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죠?

 

 

 

사실 이벤트를 보기전에 이미 가입을 하려고 하고있던 터였고

 

이렇게 요즘처럼 편안하게 덕질을 하고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그러는게

충분히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괜히 기대를해서 이 즐거운 기분에 실망감이라는 느낌이 더해지지않기를 좀 바랐습니다. ㅋㅋ

 

 

그런데 아까 댓글알림이 와서 보니까 회원분께서 제 글에 축하한다고 댓글을 달아주셨길래..

 

‘아.. 뭔가 당첨이 됬나보군..’

하면서도 애써 1등 생각을 안하려고 했는데..

 

거참..ㅋㅋ

 

굉장히 흥분이 되었었는데 잠시 차분해지고 나니

 

좋으면서도 뭔가 송구스럽고 참 맘이 복잡한..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ㅠㅠ

 

 

말했듯이 저는 여기에서 이야기ㅣ하는게 희안하게 편안하고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앞으로 여기에 주욱 있을것같은데요.ㅋㅋ

 

그래서 한가지 이야기를 간단히 드려볼까 합니다.

 

 

저는 몇년전에 눈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이제는 거의 그림자처럼만 뭔가 아른거리는 정도지요.

 

 

시각장애라는것을 좀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 글을 쓰고 그러냐?! 하고 놀라시겠죠? ㅋㅋ

 

요즘 세상 많이 좋아져서

 

아이폰과 안드폰 모두에 기본기능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읽어주는 모드가 있습니다.

앵간한것은 다 된다고 보시면 돼요.

 

컴퓨터에는  예전에 이미 있던 프로그램인데

간단히만 이야기하면 티티에스를 이용해서 컴터나 스마트폰을 소리로들으며 

대부분의 기능을 잘 사용하게해주는 ‘스크린리더’라는 프로그램이죠.

 

이 이야기를 왜하냐하면

사실 스크린리더는 말했다시피 

TTS 즋 텍스트 투 스피치라는 기술을 기본으로 하다보니

텍스트정보많을 소리로 출력합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덕질을  했지만 직접 그래프를 본적은 없죠. 

 

리뷰에 언급된 이야기나 댓글들을 살펴보면서 대충 어떤 스타일이겠구나 추측하는거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음향리시버라는게 음악감상을 하기위한 기기아니겠습니까????? ㅋㅋ

 

 

음악감상은 시각장애인들이 완벽하게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경헙으로 즐길수 있는 몇안되는 문화생활중 하나입니다.

 

 

말하자면 이런것에 시각장애인분들이 매우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실제로 많다는 거죠.

 

얘기를 안해서 그렇지 저말고도 구경하시는 분은 많을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별것은 아니고..

 

이곳에 시각장애인회원이 충분히 있을수있고 실제로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싶었던겁니다.

 

그것이 낯설게 느껴지지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면

 

 

시각장애인들도 좀ㄷ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지않을까 하는

뭐 이런 공익광고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예를들어 새이어폰 측정치가 나왔는데

 

제가 그러는거죠 

“7~8k부분은 어떤가요?”

 

그러면 뭐 지나가시던분이 이렇다 저렇다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실수도 있는거겠죠?

 

 

올해로 눈이 나빠진지 8년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모든게 싫고 괴롭고 했지만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좀더 다같이 좋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게됩니다. 

 

그래서 뭐 그냥

 

이래저래 기분이 좋고 또 그렇고 그래서

 

앞으로 더욱 편안하게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하고싶다는 기분으로

 

이러저러 주절거려보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오늘 굉장히 좋은 날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좋네요.

 

덕분에 말이죠 ㅋ

 

고맙습니다.

 

ps

원래 이런거

그냥 “땡큐!!캬캬캬

“하고 넘어가는게

쿨한건데 말이죠 ㅋㅋㅋ

제가 원래 평소에는 매우 쿨한스타일인데 ㅋㅋ

아무튼 그건 그렇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