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파이어 h180이 도착했습니다.

평소엔 정방향으로 쓰고 아웃도어시 케이블 스치는 소음때문에 사진처럼 착용합니다.
h180이 이정도 소리인데 최강이라는 그녀석은 어느정도로 좋을려나욤..

선재가 부들부들해서 그런건지 외출시에 터치노이즈 모르겠기에 그냥 내려서 착용 중입니다.

이어팟과 비교시
이어팟의 올라가다 마는 고음이 아니라 쭉 뻗어줘서 정말 좋고 중음은 이어팟에 비해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입니다.
저음은 그려지는 영역이 좀 좁고 극저음이 불만이지만 오픈형의 적당한 느낌입니다.

음상이 꾸며지는 공간이 좀 좁은데 그것 외에 극저음, 이 두가지 빼곤 딱히 소리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고음과 저음도 에어팟이나 ksc75 에 비해 만족스럽네요.

첫 구입 후엔 볼륨을 작게 쓸려고 했으나 아이폰se 기준 중간에서 한두칸은 올려야 중음이 확 선명해지며 고중저 밸런스가 맞는 느낌입니다.
물론 좁은 각 악기의 스테이징도 알맞게 자리잡아 주면서 좋아지네요.
그래서 실내나 실외 거의 비슷한, 최소 중간 이상 볼륨으로 듣게됩니다.

생각한것보다 꽤 좋아서 지금은 이어팟, ksc75 다 넣고 이걸로만 듣고있습니다.

소리 외 단점으론 스피커 뚜껑의 구멍이 짝짝이라는거네요;;
두개 구입했는데 보면 둘 다 그렇습니다.
제가 구입한 두개만 보자면 둘 다 한쪽은 정상적인 주조형태고 한쪽만 유독 홀 불량이 많네요;
구멍이 많이 작거나 뚫리다 만 녀석들이 보입니다..

많이들 지적하시는 선길이는 휴대시 살짝 걸리적거리지만 워낙 부드러워서 크게 방해되진 않고 패드에 사용시 편리합니다.
제일 큰 불편함은 소변시 물줄기를 딱 방해하는 높이라 손으로 선을 잡아줘야 하는 점입니다;;

동봉된 스펀지 상태로 며칠 사용해보고 지금은 생으로 사용중인데 둘 다 나쁘지 않습니다.
저음 고음 취향따라 장착 유무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서울 가는 지하철 안인데 볼륨 절반에서 한칸 위로 듣는중입니다.
실내에서 듣는거랑 차이 없는 볼륨으로 들어도 들을만하네요.
물론 음악 종류에 따라 볼륨 조절은 해줍니다.

ksc75를 이정도 크기로 듣으면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들릴 것 같은데 이녀석은 이어폰이라 그런지 양쪽 빼서 얼굴 앞에 둬봐도 소음에 묻혀서 소리가 안들리네요.

주변 피해 안주고 사용할 오픈형으로도 괜찮습니다.
주변 소리가 들어오지만 음악이 메인으로 들려줘서 볼륨 키울 필요 없이 들을만 합니다.
물론 소음이 있는 곳에서이고 조용한 실내라면 소리가 들리기에 조용한 도서관용도로는 무리입니다.

이녀석 구매 후 기대와 다르다면 상위 가성비 제품도 구입해 볼 생각이었으나 꽤 만족스러워서 멈췄습니다.

원래 귀국하면 디락을 질러 볼 생각이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들과 플러스 제품도나왔고 이어마이크쪽 문제 등 정보를 찾다가 보류, 그 후 키라, op2 등의 제품들도 관심이 갑니다만 커널이라 망설이게 되네요.

h180은 착용감, 소리, 가격을 모두 잡은 저가 오픈형 이어폰의 좋은 선택지라 생각됩니다.

플라스틱이라 스폰지 없이 귀에 걸어도 차갑거나 이물감이 없고 가벼워서 그런지,볼에 느껴지는 선제가 없다면 귀에 있다는게 안느껴질 정도로 착용감도 좋고 가볍습니다.
오픈형이라도 금속 재질에 차갑고 무겁고 귀아픈 녀석들도 있으니까요.

아, 이녀석의 장점 중 빠뜨린게 있습니다.
케이블 재질인데요, 무척 부드럽고 얇습니다.

약해보이긴 한데 여기서 오는 큰 장점이 가벼운 유닛이지만 착용시 돌아가지 않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오픈형 이어폰의 제일 짜증나는점이 유닛이 자꾸 돌아가서 자주 돌려 맞춰주는거였죠;
이녀석은 전혀 신경안쓰고 있어 깜빡했는데 오래전 기억을 더듬다가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