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맘대로 쓰는 드비알레 제미니 리뷰

 
 장문주의해주세요. 리뷰를 해본적이 별로없어 글이 좀 조잡합니다.  
 사실 리뷰라기보단 그냥 가벼운 개인적인 사용기인지라  틀린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3월 21일에 구매해서 며칠뒤에 도착했으니 이제 실사용한지 딱 한달 정도 됐을겁니다.   
  
  
 제법 여러 리뷰를 보고 구입을 결정했는데 정말 그 리뷰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거같습니다.
 
  사실 전 장점보단 단점을 쓰게될것같으니 그 점 참고하고 봐주세용. 
  

 케이스크기) 일단 크래들 크기가 생각보다 부담됩니다. 가방을 들고다닐때는 모르겠으나 가볍게 산책나가거나 운동을 나갈때는 확실히 부담이되요.  
   
  
  
 
 노이즈 캔슬링) 노캔성능은.. 사실  전 노캔의 필요성에대해서도 회의감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실리콘 이어팁에 음악만 틀어도 대부분의 소리는 차음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직접 써보고나니 아주 훌륭합니다.   소리를 아주 자연스럽고 기분좋게 차단해줘요
 
 가끔 집에서도 굳이 음악을 들을때가 아니더라도 주변소음 차단하고 싶을때 쓸정도로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제대로된 노캔이어폰을 써보는게 이번이 처음이라 다른 제품이랑 비교하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음질)  사실 제가 기존에 쓰던 tws 제품들이 저랑 너무 잘맞았습니다. 
  쓰던 걸 잃어버리지만 않았어도 굳이 신제품을 살일은 없었정도로요 
  
드비알레의 음질은... 좋긴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음질이 제가쓰던것도 비슷하거나 그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근데 저음이 강조된형태입니다. 베이스와 드럼의 소리를 즐기시는 분들은 잘맞을거같아요.   
   
  
  실은 드비알레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이어팁이 저랑 정말 안 맞았습니다. 
    
 처음 들었을때는 "이딴게... 30만원...?" 할정도였습니다.
  소리가 먼곳에서 들리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자연히 음질도 안좋게 느껴졌고요
   

 그래서 제가 쓰던 테비의 이어팁으로 바꿔봤는데 그러니, 훨씬 좋았습니다. 
  
 근데 이것조차도 제품의 성능을 다 끌어내지는 못한거같은 느낌이 들어 너무 아쉽습니다.  
 테비에서 쓸때는 귀에 딱맞았는데 드비알레에 끼워서 쓰니까 이어팁이 크고 살짝아프게 느껴졌거든요. 
 (혹시 제미니와 잘맞는, 귀에 잘 밀착되는 이어팁 발견하신분이 계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앱) 노캔모드도, 주변소리듣기 모드도아닌   중립상태에 들어가려면  
 제품에서 제공하는 앱을 사용할수밖에없는데 들어갈때마다 자꾸 연결이 끊겨서 다시연결하는데 매번 연결오류가 발생했습니다만....   이 부분은  최근에는 많이 개선이 된거같아요.

하지만 앱의 구성은 여전히 른 제품들에비해 빈약하다고 느껴집니다
   
  
  
 
 기타) 그리고 멀티포인트 멀티페어링이 안되어서 다른 기기에 연결할때 매번 연결을 끊고 다시 연결해야하는것도 다소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개인적인건데,  제가 기존에 쓰던 제품들이 버튼식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조그마한 터치도 인식해서  이어폰이 조작되고 음악이 멈추는것, 저는 좀 불편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버튼식, 그리고 터치를 잘 인식하지못하는 제품을 불편하게 여겼던 분들한테는 장점일 수 있을거같아요. 
  
딜레이가 좀 있습니다. 음감할때도 영상볼때도 문제없는데 게임을 하거나 할때는 좀 불편했어요
 
  
   
 
 총평)  제미니를 맘에 들어하신분들께 정말 죄송한데  
 전 사용을 해보고 소니의 1000xm4를 살걸 하고 후회를 좀 했었습니다....  사실 불편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사실 제미니에 좋은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다른부분에서의 불편은 말해도 하나같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부분이 소리였는데 
   
   분명 좋은 선명도를 가진 음질을 들려주긴하지만  
 이 가격에, 이 제품이 가진 여러 불편한점들을 상쇄하고도 극찬할 정돈가? 싶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제가 막귀여서 그런지, 소리 취향이 안맞는건지 
  이어팁이 안맞아서 그런건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노캔은 정말 좋았습니다. 화이트노이즈도 완전 기분좋을 정도로만 느껴졌고  
 
 일단 밖에서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어서 실내에서만 쓰고있는데 이게 참 노캔성능만 생각하면 실내에서만 썩히기도 아깝고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그래서 "살만하냐?" 하고 물어본다면 제 대답은 
 
 "좋은 음질의 좋은 노캔성능의 이어폰을 찾고있고 34만원이라는 비용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면 분명 들어볼만하고 사서 소장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가성비제품을 찾고있거나,  음질만이 아니라 여러 총체적인 편의성을 고려해서 사용할 하나의 제품을 찾고계신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지않다."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