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기본이어팁이 안맞으신분들 추천
막귀쟁이
2098 0 1
제미니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본 이어팁이 너무 별로입니다.
노즐이 짧아서 귀에 잘 밀착되지도 않는데다 그렇다고 큰걸 써서 귀를 채우자면 귀가 너무 아픕니다.
전 오히려 5만원짜리 이어폰만도 못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나마 테비 이어팁으로 바꾸고 나아졌지만 이마저도 귀에 밀착도안되고 아팠어요
테비에 썼을때는 괜찮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 리뷰에서 아즈라 이어팁을 추천받고 이리저리 고민하고 검색하고 리뷰도 보고하다가 구입한게
(짤은 구글에서 주워 온겁니다)
요놈입니다 "아즈라 셀라스텍" (받고나서 일본제품인지 알았네요 당연히 영어권 국가제품인줄)
0디비횐님들은 아시는분들은 다 아는 제품일거같은데 이거 진짜 물건이에요.
제기준 S사이즈가 딱이었습니다. MS도 귀에 잘 안들어갔어요
귀에 딱밀착되는데도 아프지도 않고 케이스에도 잘 들어갑니다.
살짝 끈적거리는건 있는데 이부분이 오히려 귀에 잘고정을 시켜주는거같아요.
이걸로 들어보니 제미니가 어떤소리인지 알겠네요 둥둥거리는 저음표현력이 장난아닙니다
사실 원래 제미니는 중고에 내놓고 누라트루 구매하려던게 공구를 놓쳐버려서
에라 하고 아쉬운마음에 질렀습니다...
이어팁에 이렇게 돈많이 쓴적은 처음인데... 후회는 하나도 안합니다. 다른 이어폰에도 정말 요긴하게 쓸거같아요
이어팁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 그것도 꽤나 돈 깨집니다. 제가 그러죠ㅠㅠ
그런데 이어폰에서 가장 확실하게 소리를 바꿔주는 것이니 그만큼 값을 하긴 합니다만...
아즈라 셀라스틱이 매우 우수한 이어팁인건 맞는데 단점이 좀 있습니다.
매우 끈적거린다는거죠,
그만큼 귀에 잘 달라붙지만 또 그만큼 먼지랑 귀지를 몽땅 끌어모으죠.
보고 있으면 세척을 해야 할 필요성이 확실이 느껴지는데
물이나 물티슈 같은 것 까지는 괜찮지만 소독을 하려고 알코올이나 알코올이 포함된 것들을 사용하면
경화되어 버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런저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게 아즈라 크리스탈 이고
그 아즈라 크리스탈을 한 번 더 개량한게 아즈라 맥스 입니다.
크리스탈이나 맥스는 물티슈나 알코올 솜 같은걸로 간단히 닦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TWS 코드리스들의 케이스 내부의 노즐이 들어가는 곳이 좀 깊으면 일반적인 이어팁을 써도 되지만
케이스 크기를 바짝 줄인 것들은 일반적인 이어팁을 사용하면
다 안들어가서 뚜껑도 안닫히고 충전도 안되고 블루투스 연결은 계속 유지되고...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럴 경우를 위해 TWS 전용 이어팁들이 나와 있습니다.
아즈라에서도 셀라스틱 TWS, 크리스탈 TWS, 맥스 TWS 가 있습니다.
아, 맥스는 아직 TWS 밖에 없습니다. 일반용은 출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셀라스틱, 크리스탈, 맥스는 상당히 부드러워서
한 칫수 큰 걸 사용해도 귓구멍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런 경우더라구요.
대충 이 정도까지만 알고 계셔도 원하시는 제품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즈라 이어팁 외에 파이널 이어팁, 어쿠스튠 이어팁, 컴플라이 폼팁 등등 많고도 많은데
그거 하나 하나 시험해 보려면 지출이 만만치 않게 나갑니다ㅠㅠ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즐거운 음악 감상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