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mdr wm-zx100을 샀는데.

 별롭니다.  
  
 출력이 15mw/15mw라서 음원에따라서는 볼륨 끝까지 올려도 소리가 개미같이 들리네요. 
  
 가지고있는 아이팟나노랑 볼륨값이 동일한 것 같고 소리도 아무차이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파일형식을 지원하며 재생시간이 좀 길고, 그리고 용량이 좀 크다는걸 제외하면 
  
 '프리미엄' DAP이라고 해서 음감에 미치는 긍정적영향은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다시한번 소니광고를 찾아봤습니다. 
  
 특유의 정보량 = DSD파일 지원 
 스피드감을 실현 = 근거없는 이야기 
 풀 디지털 앰프 = 디지털앰프 사용안함 (음원왜곡) 
 더욱 강력한 파워를 더하고 = 출력 증가  15mw = 60mw 4배증가 
 보다 따뜻한 음색을 실현 = 근거없는 이야기 만약 맞더라도 음원왜곡 재생기기로서 본질 상실. 
 자연스러운 어쿠스틱 영역을 표현? = 이게 무슨 말이야 된장이야? 
  
  
 솔직히 dap을 사본적이 없었고 살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사서 듣고있지만 전체적으로 o2 + 아이팟 조합이 거의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음의 선명도나 출력에서 그냥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어차피 예상했던 거라 놀랍지도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o2정도의 앰프를 내장하고있는 포터블 기기는 있을수가 없죠...  wm1a와 z마저도 16옴 기준(밸런스단)650mw이니 33옴 기준 613mw인 o2보다 출력이 떨어집니다. 이걸 제외한, DAC이나 그 이외의 구조에서 오는 음질은귀로 느껴질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dap이나 아이팟이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굳이 소니제품이 아니라도 다 마찬가지겠지요.  
  
  앰프가 연결된 대상과 단일개체를 비교하면 안된다고 하실 수 있지만 단일개체를 주장하는 DAP도 결국은 외장앰프를 요구한다는 아이러니함을 가지고 있고 그나마 가장 독립적이라고 할 수 있는 wm1a급의 제품들도 이상적인 출력을 쓰기위해서는 밸런스 단자를 이용해야된다는 점입니다. 3.5mm가 아닌 독자규격을 쓰고있어서 헤드폰을 바꿀맘이 없는 사람들에겐 무용지물이지만요. 그리고 가격도 기본 100만원에서 심하면 500만원을 주고 사야됩니다. 사고 말고는 개개인의 결정에 달렸지만 사실 온갖 수식어를 제외하고 기능만 딱 뽑아서 보면 20만원짜리 앰프에서도 얻을 수 있는것을 그 이상 돈을주고 사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