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님 헤드폰 3탄 JVC HA-MX100
moaisoo
일단 착용감 가볍고 편합니다. 패드는 귀에 얹혀 갑니다. 구동도 쉽네요.
첫 인상은 매우 마일드하다 입니다
두루뭉실한 감이 있습니다만 의외로 중역대 패닝감도 확실히 좋고 (정위감) 분리도로 괜찮습니다.
볼륨을 올리니 250hz 아래가 오버하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킥이 앞으로 나오고 베이스도 부스트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극저역이 잘 나오게 들립니다
볼륨을 올리면 에너지가 중저역대로 몰리는 느낌입니다.
2k 부근이 뒤로 밀린 것 같아 스내어나 클랩이 어택감도 떨어지고 보컬도 뒤로 살짝 밀립니다.
이 대역의 리버브나 딜레이 테일을 뭉뚱그리면서 마무리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귀애 붙어 난다기 보다는 거리감이 있게 느껴집니다.
시원하다거나 엣지가 있다거나 하는 느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치찰음도 무시하고 가네요^^::
마일드한데… 전반적인 트랜지언트가 아주 살짝 느리지 않나…하는 느낌도 드네요
적당한 볼륨으로 들었을때가 밸런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적정 볼륨을 찾으니까 드디어 괜찮은 토널밸런스를 들려줍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적정 볼륨에서 가장 만족스럽네요. 스윗스팟이 있습니다. 이 볼륨을 찾아야 합니다 ^^
+ 착용감
+ 중역대의 정위감
+ 적정 볼륨에서의 좋은 토널밸런스
+ 귀를 자극하지 않는 사운드
-해상도 (두루뭉실)
-전반적인 사운드가 덥다고 느껴질수도
-중역대 어택감 ,살짝 느린 트랜지언트
-저음의 인위적 부스트?
-1k 기준으로 위는 한 없이 마일드함
PS: 어렵네요~^^;;
moa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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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shure/srh-940/
헤비메탈할렐루야 님 측정이나 일본 hatena에서도 비슷하게 측정되는 것을 보면 그냥 그런 특성인 것 같습니다.
실청음시에 구별하긴 힘든 요소인건 알지만 뭔가 기분이 영 그래서...
이런 제품들이 좀 있어요 웨스톤이나 시브가 평판형도 이런느낌에 가깝죠..
스피커로치면 빅마우스 현상이 없어서 중음역대 음상이 과도하게 커지는 느낌이 없죠. 이어폰쪽에서는 3kHz 쪽에 이어게인을 과하게 잡는 경우가 종종있긴한데 그거는 이어폰이라서 그런거라..
이런 제품처럼 극저역이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빠지되 어느정도 100Hz 이하의 대역폭을 유지한채로 저음의 양 자체가 과도하게 강조되어있지 않으면 3kHz 쪽에 게인이 강하지않아도 저/중/고의 소리가 동일한 음압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납니다.
예를들어 저음고음 적당히 강조하고 보컬 강조하고 고음 적당히 뉴트럴하게 강조해두면 (예시로 3kHz 게인을 강조하면서) 이런 제품들은 멜로디나 보컬이 악기보다 강조되면서 소리의 거리감에서 막 다채로움과 입체감도 화려하게 느껴지죠. 근데 이런건 음악듣기엔 좋지 분석하기에는 좀 부적합할때가 많습니다. 생각보다요
악기와 보컬의 거리감이 일정하다는 의미와도 비슷할겁니다 이런건 웨스톤이나 슈어제품에서도 느낄 수 있죠 846같은거요 웨스톤은 제품전체가 다 그렇고요...
음감이 목적이라면 저중고 다 적당히 강조된 제품을 찾는게 맞겠지만 raw flat에 가까운 타겟곡선을 가진 제품들이 마일드하고 소리가 밋밋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그런거죠..그래서 웨스톤쪽이나 그런부분들이 모니터링쪽에서 인기가 많은이유이기도합니다. 이런애들이 raw flat으로 보면 모니터 스피커의 특성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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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정확히는 MX100-Z입니다.
JVC빅터 스튜디오에서 Z를 먼저 개발한 다음,
후임 사운드 튜너가 소비자용으로 시판한 것이 MX100-V이기 때문입니다.
https://www.0db.co.kr/FREE/1996264
https://www.0db.co.kr/FREE/1921978
Z의 경우 스튜디오와 컨트롤 룸에 구비된 제네렉 시스템으로 1대1 매칭을 진행하여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헤드폰 폼팩터 특정상 완벽한 구현은 불가합니다)
빅터 스튜디오는 100개가 넘는 HA-MX100-Z 헤드폰을 사용한다네요.
FR을 살펴보면 30년 전에 출시된 소니 CD900이 생각나지만,
드라이버의 기술 격차로 인해 확장된 대역폭을 보입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최근 출시된 모니터링 헤드폰 중에서 헤리티지가 두터운 느낌입니다.
극저역을 M1ST처럼 올리지 않았고, 고음을 MT8처럼 강조하지도 않았습니다.
즉, 개중에서는 20세기 일본 헤드폰처럼 뉴트럴한 성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