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잡담

고민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은우아빠 은우아빠
4880 1 17

 전에 노캔 3대장을 다 샀다고 글 올렸던 호갱(?)회원입니다. 


일단 제 조건은


1.아웃도어에서의 음악감상(대중교통 출퇴근 3시간)



2.보컬 중심의 깔끔하고 해상도 높은 음색 선호



3.적절한 가격(중고가20~30)



입니다만..


일단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해보고 가장 먼저 방출한 기기는 1000XM3였습니다. 음색과 음질의 구분도 잘 못하는 음감 새내기지만...

 평하자면, 

-음질은 만족스러웠습니다(LDAC의 위력과 소니의 발전)

-음색은 저음조정으로 제 취향에 맞출수 있었습니다.

-모든 기능 다 좋았습니다.

-방출이유는 다른 2기기와는 다르게 이어컵 안쪽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귀가 드라이버 스펀지에 계속 닿아있어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였습니다 ㅜ ㅜ (하...제가 생각보다 예민한놈이더군요)



지금 남은 제품은 QC35와 PXC550입니다.


그런데 이게 진짜 애매합니다...


몇주간 사용해보니 QC35는 역시 명성대로

-극강의 착용감

-무난한 음색과 잘잡힌 밸런스

-훌륭한 노캔과 직관적 사용법


대충 이래서 뭐하나 나무랄데 없이 괜찮은데...이상하게 음악감상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음악을 틀어놓고 듣는다? 이런느낌이랄까요..


그냥 귀에 계속 쓰고 있으니 음악 잘들리고 노캔도 잘되고 다 좋은데 QC35로 음악을 들으면서 한번도 와.....이런 감동이나 전율을 느낀적이 없었던거같아요.



반면 PXC550은..


-나머지 두 기기에 비해 인지도가 낮음

-노캔이 상대적으로 약한편

-귀가 약간 피곤해지는 고음

-확연히 좋게 느껴지는 음질

-QC35보다는 아니지만 쾌적한 착용감



QC35를 듣다 같은곡을 PXC550으로 들으면... 솔직히 음질이 많이 차이나게 느껴집니다. 

음색의 차이라고 하기엔 두 기기가 생각보다 고음부분에서 비슷한 소리를 내줍니다. 약간 치찰음도 들리고요... 그런데 말로 잘 표현이 안되는 음질의 차이가 느껴지는거 같아요.


물론 PXC550도 피크 부분을 좀 깎고 들어야하더군요..그런데 노래를 듣다가 헉...하고 감동이나 전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깨끗한 보컬이나 악기소리를 들을때요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제 고민은 둘다 좋은기기인데 결국 저는 귀마개가 아니라 음악감상이 필요하기에... QC35를 방출하고 PXC550을 계속 사용하는게 나을까요? (QC35는 뭔가 소장하고싶은 욕구가 드는 제품이긴 하더군요...)

아니면...애매한 노캔 헤드폰들보다 차라리 중고가 20~30에 아웃도어에서 사용가능한 유선 헤드폰을 영입하는게 나을까요?


물론 선택은 제 몫입니다만 회원님들은 저와같은 과정을 지나오신 분들이 많으실거 같아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1am2도 1000XM3처럼 이어컵 안에서 귀가 드라이버에 닿는 구조인가요?)

신고공유스크랩
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7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저도 pxc550은 음색은 가장 좋게 들었으나 노캔이 좀 약했습니다.
제기준 아웃도어는 다른것들보다 노캔이 잘되야 음감하는데 좋았습니다. 소리가 아무리 좋아도 노캔이 약하면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1000xm2, 1000xm3, qc35, qc35ii 정도가 괜찮았습니다. 
착용감은 qc35시리즈가 훨씬 좋았으나 제기준 1000xm2, 1000xm3 가 좀 더 펀사운드라서 최종적으로 두개중에 고민하다 마지막으로 1000xm2 를 남겼습니다.
 
노캔기능없는 헤드폰으로는 아웃도어가 쉽지 않으실겁니다. 이미 노캔을 충분히 경험하셨기 때문에.. ^^;

08:17
19.02.18.
profile image
백운
한번 노캔 경험하니 폼팁 끼운 커널 이어폰도 만족이 안되더군요...
하도 고민되니깐 그냥 다 팔아버릴까 생각도 듭니다 ㅋㅋㅋ 1000XM3가 제 귀랑 잘 맞았으면 완전체인데 아쉽습니다 ㅜ
08:30
19.02.18.
profile image
은우아빠
의외로 1000xm2 도 괜찮을수 있습니다. 소리는 취향차이기는 한데...
xm3 방출한지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만..
xm3 대비 xm2 가 덜 컴팩트해서인지 이어컵 여유공간은 좀 더 있는걸로 느껴지네요.
무게가 좀 더 무거워서 착용감은 조금 떨어지긴 하는거 같습니다만 qc35에 비하면 그게 그거같은...^^;;
09:06
19.02.18.
profile image
백운
qc35는 확실히 이름값은 하는녀석이죠....조용하고 편안하고...ㅋㅋ 1000XM2가 가성비가 좋아졌더군요! H900n도 관심이 가는데 소니꺼가 이어컵이 다 그런가 해서 섣불리 판단을 못하겠네요
09:13
19.02.18.
2등

저도 3대장을 계속 고민하던중 pxc550을 오늘에서야 구입했습니다. 
고민을 한달 넘게한거 같네요. 
제가 막귀인지라 청음만 해본상태인데 확실히 차이가 조금 나긴 하더군요. 
qc35는 확실히 착용감에서 좋았구요 1000xm2와 1000x3는 별반 차이가 없었던것 같구요 
제가 듣기에는 pxc550이랑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저는 노캔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서 pxc550을 구입하였습니다. 
아웃도어에서 사용하실거라면 노캔성능이 훨씬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08:19
19.02.18.
profile image
도도백
음질이 더 중요하긴하겠지요...PXC550이 취향차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음질은 좋은 헤드폰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들으면서 퇴근중이네요... ㅎ
08:33
19.02.18.
profile image 3등

하나만 남기셔야 한다면, QC35가 음감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므로 PX550을 남기시는게 맞습니다. 
QC35가 균형감 있는 좋은 소리를 내주기는 하지만... 음악적으로 투명한 창문은 아닙니다. 
이걸로 클래식 들으면 모든 연주 모든 녹음이 다 비슷비슷하게 들리지요.
 
두 개 번갈아서 사용하실 수 있다면 QC35와 ER4XR 콤비는 어떨까요? 
편하고 무난하게 들으실때는 QC35를,  
"이 부분 만큼은 각 잡고 critical listening을 해야겠다!" 싶으시면 ER4를 꺼내 정착용! 
어떠세요?

14:23
19.02.18.
profile image
idletalk
아무래도 QC35를 보내기가 아쉽기는 합니다만...본격 음악 감상용 헤드폰이 따로 없는 입장이라 550에 마음이 기울고 있네요..

그렇잖아도 여름에 이어폰 하나 들일려고 하는데 ER4시리즈는 명성이 자자하니 물론 좋겠지만 가격대가 아직 상당하네요...ㅜ G7에 물려서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말입니다. 이어폰계의 HD600같은 평을 받는거 같더군요...ㅋㅋ

유익한 조언 감사합니다!
14:31
19.02.18.
은우아빠
음감용 헤드폰 하나 더 영입하는게 맞을꺼 같습니다.
실내 조용한 공간이 확보되는 경우 오픈형으로 듣는게 훨씬 좋은 느낌을 주거든요.
저렴하게는 hd58x 나, 조금 더 비싸게 hd6xx 도 괜찮고요.
좀 더 밝은 느낌으로 가려면 오테나,베이어다이나믹 쪽도 좋구요.
00:03
19.02.19.
profile image
kalstein
아무래도 집에 아기가 있고 보통은 잠든 아내 옆에서 조용히 음악을 듣는게 보통이라서 오픈형은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ㅜ
그래서 밀폐형 위주로 보고있는데
고려중인 제품들이

SONY 1AM2, h900n
젠하이저 HD569
오디오테크니카 M50XBT

정도입니다. 혹시 이중에서 들어보신 제품이 있으신가요? 이정도 라인업들이 PXC550과 비교시 음질면에서 더 좋을까요?

인도어 아웃도어 둘다 사용한 기종들만 골라봤습니다
00:16
19.02.19.
은우아빠

음... 전 둘다 자면 방에서 나와서 거실에서 헤드폰으로 듣곤해서 ㅋㅋㅋ
말씀하신것들은 못들어봤습니다. 평가는 1am2, m50x 쪽이 꽤 좋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아웃도어랑 인도어 분리를 하는게 좋긴합니다. 사용용도가 명확해지니까요.

00:25
19.02.19.
profile image
kalstein
이렇게 자꾸 뿜을 주시면 기변이 아니라 기추를 해야하잖아요....ㅜㅜ
00:30
19.02.19.
은우아빠
제 솔루션은 pxc550을 판매하고 인도어용을 기추하는거죠.
차액이 많이 남는데...그걸로 뭐 소고기 사드셔도되고 ㅋㅋ

아니면 pxc550도 괜찮은 기기니까 어차피 밀폐형만 쓰신다면 기추해서 금전손해를 보는것보다, 그냥 실내전용으로 pxc550 (노캔off 모드) 를 사용하시는건 어떠실런지요?
00:45
19.02.19.
profile image
kalstein
네 사실 현재는 강제로 그렇게 쓰고있죠...ㅎ 유선연결시 소리가 더좋아지긴 하더라구요. PXC550을 장터에 올려두고 팔리면 오픈형 하나 + 밀폐형 아웃도어용 하나 조합으로 변경하는것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중고로 알아보면 합쳐서 30만원선에서 해결가능할것 같긴하네요ㅎㅎ
01:35
19.02.19.
은우아빠
굳이 아웃도어가... 필요하시려나요. qc35만 해도 충분히 상급기라.
01:38
19.02.19.
profile image
kalstein
QC35는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아쉽지만 제 귀에는 음악이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아서요. 제가 비행기나 버스 소음을 못견뎌서 노캔 헤드폰을 산게 아니라 단지 좋은 음악을 들을 헤드폰을 찾다보니 접하게된거였거든요~ 본질로 돌아가기로 했어요ㅎ

다만 노캔쓰다보니 노캔없이 차음 좋다는 헤드폰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는게 함정입니다....ㅋㅋ

제안해주신대로 결국 언젠가는 오픈형 들일거 같아요 ㅋㅋㅋ 성격상 또 젤 유명한놈으로 가겠죠...ㅜ ㅜ
01:58
19.02.19.
은우아빠
ㅎㅎ 전 뭐.. 아웃도어는 어차피 노이즈가 유입되는거라 착용감 좋고 qc성능이 좋은놈 듣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사람마다 다른 선택이죠.

오픈형 저렴하게라도 하나 들이시면 좋아요. 정말 좋습니다. ㅋㅋ
굳이 막 비싼거 아니라도 좋은게 많아요. hd58x 요런거 150불하니까요.
02:03
19.02.19.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월 이벤트 당첨자 안내 20 영디비 3일 전12:04 354 +16
금주 일정 안내 4 영디비 5일 전16:48 204 +8
사람을 찾습니다! 12 영디비 24.03.22.15:29 2485 +16
음향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1시간 전03:46 35 +5
음향
image
SunRise 3시간 전01:48 55 +7
음향
image
SunRise 4시간 전01:16 80 +10
음향
image
로드러너 5시간 전00:05 368 +7
음향
image
P3라보 6시간 전23:37 131 +8
잡담
image
호루겔치던애 8시간 전21:24 39 +5
음향
normal
SunRise 8시간 전21:17 78 +7
잡담
image
iHSYi 8시간 전21:04 101 +5
잡담
image
Plamya 8시간 전20:46 79 +5
잡담
image
COCT 8시간 전20:44 301 +11
잡담
image
P3라보 9시간 전20:18 69 +5
잡담
image
숙지니 9시간 전19:56 90 +7
잡담
image
JNK 11시간 전18:13 69 +4
잡담
image
COCT 12시간 전17:27 76 +4
잡담
normal
윤석빈 13시간 전16:13 159 +6
음향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13시간 전16:06 853 +10
IT
image
purplemountain 13시간 전16:03 62 +5
음향
normal
-towhgdk 15시간 전14:16 74 +2
잡담
image
숙지니 17시간 전12:03 202 +6
잡담
image
Gprofile 17시간 전12:00 68 +7
잡담
image
상큼 18시간 전11:16 121 +9
잡담
normal
별하별솔 20시간 전09:12 95 +10
잡담
image
룡룡이 23시간 전05:45 139 +8
잡담
normal
JNK 1일 전00:58 128 +5
잡담
normal
iHSYi 1일 전00:13 177 +4
잡담
image
숙지니 1일 전23:16 102 +9
잡담
normal
alpine-snow 1일 전22:58 108 +8
잡담
image
숙지니 1일 전22:00 74 +9
잡담
image
iHSYi 1일 전19:58 115 +2
음향
normal
SunRise 1일 전19:28 3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