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이 높으면 뭐가 좋나요?

아래의 글도 참고로 살펴 보세요. ^^ 
  
 헤드폰 앰프 왜 사용하나요?  
 이 헤드폰 사용하려면 헤드폰 앰프가 필요한가요?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의 유일한 단점은 같은 파워의 신호를 넣었을 때 소리가 작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pc직결, 저렴한 일체형 dac를 쓸 수밖에 없다면 상당히 곤란한 문제인데, 반대로 예산이 충분해서 기기의 출력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 아무것도 아닌 문제이죠
그 대신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은 앰프 출력단의 특성이나 결점을 씹어먹고 어느 때 어떤 조합에서도 안전하게 일관성있는 소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특성과 결점으로 출력임피던스, 화이트노이즈, 출력단의 전류공급능력 정도를 꼽을 수 있겠군요
앰프의 출력임피던스는 일단 낮을수록 좋은거임이라고 일단 외워두세요
출력임피던스는 출력단의 전류공급이 얼마나 넉넉히 잡혀있냐 정도의 의미인데요
출력임피던스가 낮을수록 더 넉넉하고 더 탄탄한겁니다
이게 몇십옴 이상으로 높으면, 다시말해 전류를 쪼잔하게 공급해주면 BA이어폰이나 풀사이즈 레퍼런스 헤드폰을 연결해서 들을 때 음색이 원래랑 다르게 나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출력임피던스가 40옴인데 헤드폰의 (입력)임피던스가 50옴이다, 그러면 소리가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전류공급에 적자가 나서 왜곡도 생겨요
근데 출력임피던스가 40옴인데 헤드폰의 임피던스가 300옴이네? 이러면 출력임피던스가 1옴짜리인 앰프를 이용해서 들을때와 실질적으로 똑같게, 음색이 안 변합니다
그 다음에 화이트노이즈는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의 음량이 작게 나오는거랑 연관이 있는건데요
참고로 임피던스가 같더라도 자석이나 코일을 강화해서 감도를 높이면 소리가 커지지만, 보통은 고만고만합니다
아무튼 음량이 작으니까 볼륨을 더 올릴거 아니에요
그런데 음원 자체에 화이트노이즈가 들어있거나 앰프가 불량이거나 하지 않는 한 볼륨을 올려도 노이즈가 같이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으로 볼륨을 많이 올리고 화이트노이즈를 최소화시킨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 다음에 전류공급능력
출력임피던스와는 또 다른 문제인데, 저는 출력단 하드웨어의 스태미너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임피던스가 낮은 헤드폰은 쉽게말해 전류를 많이 빨아먹는 먹보입니다
많이많이 땡겨가고 독촉하니까 출력단이 힘들지 않겠어요?
반대로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은 상대적으로 밥은 덜 먹지만 대신에 높은 전압(비싸고 맛있는 음식?)이 필요할 뿐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