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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귀리뷰] 파워비츠프로의 포지션은? -하- 사운드

후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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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간만에 개귀리뷰이니 풀 버젼으로 한번 가게뜸.


 본인은 원래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이어폰을 주문했을때 배달바이크 소리를 우리집 개보다 먼저 듣고 

개보다 먼저 짖는 사실상 개귀가 아니라 초개귀의 소유자인바

걍 그렇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여도 인생의 큰 지장이 그리 있을 것은 없다는 점 미리 언급해 두는 바이다.


그럼 사운드를 본격적으로 디벼보자.


위에서부터 할까 아래서 부터 할까 하다가 

중간 부터 보겠다.


일단 보컬의 음선이 두껍지않다.

 음선이 가늘다고하면 될것을 두껍지않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두꺼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두껍지 않았기때문이다.


갠적으로 비츠가 애플에 인수된 후로 사운드가 엄청 좋아졌다고

파워비츠3도 엄청 발란스가 좋은 이어폰으로 이야기가 되던데

발란스가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당시에는 도저히 음감용으로는 못듯겠다라고 생각하고

헐값에 내다버리듯이 방출하였다. 원래 이어폰이 가진 최고의 사운드를 듣기위해서는 팔기전에 들어봐라라는 말이 있지만

이건 팔때에도 구매자에게 좀 미안하였다. 그래도 싸게파니까..라며 스스로 합리화를 할 정도로..


아무튼 그래서 걱정을 했고 파워비츠프로 출시후 언론사들에서 쏟아진 리뷰중에는 파워비츠3과 유사하다는 평도 있던터라 그야말로 걱정이 되었었는데


가장 강한 부분이 저음이고 중고음부에 포인트가 있다는 점만 이야기하자면 비슷하다고 말할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둘은 많이 다른 이어폰이다. 


중음은 아쉬울것도 없고 특별할것도 없다.

그러나 중음에 중심음역대를 두고있는 악기들의 경우  고음의 튜닝 특성 때문에 몇가지 포인트가 생긴다.


중고음부에 살짝쿵 솟은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경우 보컬이 날카로워지며 음선이 가늘어질수 있고 

장시간 청취시 고음이 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파워비츠프로의 고음튜닝은 부스트냐 컷이냐 할때에는 오히려 컷에 가까운 튜닝인데 고음부가 피로하게 느껴진다거나 하는 것은 

고음부 때문이 아니라 중고음 낮은 고음 혹은 높은 중음 2~3k의 튜닝때문일 수 있다.

사람에따라서는 보컬이 샤프하여 좋다고 느낄수 있고 뭔가 까칠하다고 느낄 수 있다.


고음부도 살짝 자극을 줄이는 듯 튜닝되어있어서 고음부 악기가 앞으로 확 튀어나온다거나 ‘어머 너무 섬세해 소오름;;’하는 느낌은 없이 무난하다. 그렇다고 아주 깔끔깔끔 선명선명 또렷또렷한것은 아니고 약간 거친 질감이 있다.


초고음부의 경우 상당히 커트되어있는데 그래서 중음역대의 보컬이나 기타 등등의 톤이 화사하지 못하고 

심벌류의경우 추우아앙~~~~~앙앙~ 하고 머릿속으로 퍼져 사라지는 그런 빵 뚫린 느낌이아니라


챙! 하고 급히 사라지는 반쪽짜리 심벌의 느낌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음.


저음은 이 이어폰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저음은 고음에비하여 볼때에 어느정도 부스팅이 들어가서 강하게 극저음 울림을 동반하여

어둡고 묵직하게 울려주는데 딱딱하지않고 편안한 울림을 가지고 있어서 그야말로 다이나믹한 비트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저음의 약간의 부스트와함께 세미커널형이라는 부분이 시너지가 되어 스테이징이 상당히 넓고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초고음커트로 인한 뻥뚫린 맛의 부족을 다른 방식으로 채워주고 있다.


정리를 해보자면


부분별로 하나하나 이야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튜닝일 수 있겠다.


저음의 질감은 상당히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고 그렇게 가장 강한 포인트로 울려주다보니


위에서 단점처럼 언급하였던 고음부의 거슬림이나 초고역의 아쉬움들도 아날로그적인 갬성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분석하듯이 감상하는 종류의 이어폰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발란스를 가지고있으면서 부담없이 신나게 음악한번 때릴까?하는 용도로 

나름 이어폰에 돈질을 해온 덕후덕후한 입장에서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



사운드 세줄정리를 해보자면


중고음까칠아쉽.

노초고음 아쉽..

저음 퀄과 세미커널 개방감으로 커버가능.


- 그래서 결론-



에어팟프로가 상당한 사운드 퀄리티에 그야말로 애플스러운 등등을 탑제하여

일케 한국에 상륙하기 직전인 상황..


그럼 더더욱 중고가가 떨어질 이 파워비츠프로를 똥값에 팔아서

에어팟프로를 사는대에 일케 해야하는가?


대답은 노다.

 에어팟프로역시 들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초고역이 아쉬운것은 마찬가지인 듯보이고 

거기에다가 세미커널의 개방감도 없으니 스테이징이 상당히 아쉽다라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온다.


물론 역시 들어보아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음감 퀄리티를 가장중하게 보는 입장에서

세미커널? 세미오픈? 오픈백 커널?

뭐든간에 이 파워비츠가 가지고 있는 사운드적 장점을 에어팟프로가 가지고 있을 것 같지 않다.

않아야만 한다..


물론 에어팟프로도 사긴 사겠지만..


그리고 배터리9시간.. 뭐 노대기라서 역시 완전 만족은 아니더라도

에어팟1을 1년정도 사용해 본바

그 배터리 경고음이 얼마나 빡치는지 잘 알기때문에

1년이면 조루가 될것이 분명한 에어팟프로의 배터리타임은 역시 아쉽다.


반면 그래도 이거는 그보다는 더 가겠지하는 생각.. 

뭐 심적 안정감..?


간단히 말해 


오픈형은 오픈형데로 커널형은 커널형데로의 장점이 있듯


세미오픈 세미커널 오픈백 인이어?의 장점은

명확하다.


단순하다.


왜 차음이 안되나요? 하고 아쉬움과 어이없음을 표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노캔이 안들어간것은 아쉬울 수 있겠지만


걍 세미오픈의 사운드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사운드 퀄리티 제품 기능 퀄리티 

한마디로..


괜.춘.



p.s.

위에서 언급한 중고음의 날카로운듯한 느낌때문인지

저음의 부스트때문인지 세미오픈이기때문인지 

무었때문인지 

조용한 집안에서 음감을해도 볼륨을 좀 크게들어야

신이나고 듣는 맛이 난다.


작게들었을때와 크게들었을때의 차이가 아주 크게 느껴지는 느낌적 느낌이 있다.

요 부분 참고.



-권장 지름 가격-


배터리 단독 9시간 4.5만

하지만 노대기 -1만

공갈빵 충전케이스 -0.5만

전작 대비 많이 좋아진 착용감 0만

생활방수 지원스펙이 주는 약간의 마음편함 0.5만

통품 뭐 걍.. 1.5만

유선과 동일한 리모콘 기능 +1만

그러나 터노땜에 손 잘 안감.. -0.5만

차음 안되고 누음 많음 -0만

전체적인 발란스 5만

초고음 아쉬움 -1.5만

중고음 까칠 -0.5만

저음 퀄 8만

아날로그적 갬성 2만

반오픈커널형 특유의 자연스러운 공간감과 개방감 스테이징 4만

볼륨 낮으면 별로.. -3만

준수한 화노와 레이턴시 2만

펌웨어 버그? -2만


토탈 19.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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