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귀를 행복하게, 그리고 개성있게. 베이어다이나믹 커스텀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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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에게 음악은 하나의 문화가 아닌 삶 속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길을 걷다보면 귀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며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2017년 하반기는 음악감상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멋진 신제품 라인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웃도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금, 이어폰과 헤드폰은 음질 뿐만이 아닌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헤드셋도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베이어다이나믹 사의 CUSTOM STREET 입니다.
베이어다이나믹 회사는 음감에 취미를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익숙한 회사입니다. 19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하여 세계최초의 다이나믹 헤드폰인 DT48을 비롯하여 여러 DT 시리즈와 커스텀 원프로, 그리고 올해 셀렌토를 국내에 선보여 많은 음감유저들의 귀를 사로잡은 회사입니다. 현재의 베이어다이나믹은 많은 음감유저들의 호평을 받는 국내의 긍정적 모델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모든 아이템들이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베이어다이나믹에서 선보였던 커스텀 원프로는 디자인의 교체로 자신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일반인들이 접하기엔 낮지만은 않은 기본 가격과 커스텀 물품의 별도구매 서비스로 많은 혹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커스텀 스트리트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기라도 하듯이 좀더 가격을 낮추고, 실속있는 패키징을 선보였습니다.
처음 헤드폰을 만나보기 전에 볼수 있는 박스 패키징입니다. 기본적인 글들은 모두 영문으로 되어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닙니다. 뒷면부는 영어와 독일어 두가지로 적혀져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베이어다이나믹 사이트에서 공개한 커스텀스트리트 정보입니다. 임피던스 38옴에 SPL103dB입니다. 무게는 케이블 포함 245g으로 심각하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무게는 아닙니다. 케이블은 금도금 4극 입니다. 물론 통화도 가능합니다.
처음 박스를 열때 ENJOY! 문구가 반겨줍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메뉴얼은 상자 앞쪽과 따로 연결되게끔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메뉴얼에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커스텀스트리트가 담겨져 있는 케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내구성도 뛰어나고, 마감도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지퍼 방식을 사용하여 편리하고 안전하게 열고닫을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커스텀 스트리트는 헤드폰, 케이블, 디자인 링으로 꽤나 단순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아랫면엔 슬라이더가 있는데, 베이스 부스팅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총 3단계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 취향에 맞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운드 리뷰는 아래에서 하겠습니다.
윗부분엔 헤드밴드 처리가 되어있고, 길이조절부에는 좌우 체크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마감도 대체적으로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헤드폰 양면부에는 베이어다이나믹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이어패드는 헤드밴드와 같은 합성가죽 소재로 되어있고, 매우 편안합니다.
베이어다이나믹에서 공개한 착용 이미지 입니다. 리뷰 제품과 동일한 색상입니다. 리뷰에 나온 헤드폰 이미지는 약간 어둡게 나왔습니다만, 실제 색상은 착용이미지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담을 주지 않는 크기와 디자인은 젊은 층들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커스텀 스트리트의 주요 아이템중 하나인 디자인 링 입니다. 각 커버링은 양면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총 16개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원하는 디자인으로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화려한 디자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중장년 층에게는 약간의 부담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컨트롤러의 마감은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음악 재생과 일시정지, 다음곡 재생 등의 기능은 탑재되어 있지만, 볼륨조절은 불가능합니다. 별매로 헤드셋 기어를 구매하여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은 기본 케이블 형식이지만 두께가 있고 내구성이 매우 좋습니다.
케이블 단자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커스텀 스트리트가 가지고 있는 기능중 하나인 음악공유 입니다. 이 헤드폰은 독특하게도 이어컵에 소켓이 양쪽에 두개가 있는데, 위 사진과 같이 연결하면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하나의 기기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사실 별도의 잭이 있어야만 가능하지만, 커스텀 스트리트는 아예 헤드폰에 소켓을 만들어 이러한 불편함을 없엤습니다.
한번 디자인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링을 고정하는 4개의 나사를 기본으로 제공되는 쇠감개를 이용하여 제거한 후, 안에 있는 디자인 커버링을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약간 아쉬웠던 점은 디자인 교체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좀더 튼튼하고, 내구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식인건 맞지만, 양쪽 커버를 교체하는데 사실상 5분이 약간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간 소요에는 쇠감개가 작은 ㄱ자 모양을 띄고 있어 불편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쇠감개를 1자 드라이버 형식으로 교체하거나, 디자인을 바꾸는 방식을 위쪽 작은 홈으로 끼워 교체하는 방식 등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부스팅 스위치별로 정리하였습니다.)
linear 대체적으로 안정되고 평탄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어느하나 튀는 곳 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별도의 앰프가 없어도 소리의 공간감이 적당히 있는 편입니다. 이어폰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색다른 경험이 될듯 합니다. 각 악기별 사운드가 깨끗하게 나옵니다. 심벌즈와 현악기 특유의 높은 사운드도 조화롭게 나오는 편입니다. 빗소리와 같은 ASMR 사운드를 매우 만족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꺼라 장담합니다.
standard 앞선 소리보다 저음역대가 단단해집니다. 각 사운드별 분리도가 매우 미세하게 약해집니다.(베이스 부스팅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기초적인 사운드가 가지는 안정감이 높아집니다.
heavy bass 앞선 소리들과의 변화도가 증가합니다. 각 베이스와 전체적인 저음역대가 무거워지고, 별도의 베이스 부스팅과 비슷한 체감을 할수 있습니다. 베이스 증가와 동시에 하이햇과 같은 고음부가 낮아집니다. Imagine Dragons의believer와 같은 무겁게 떨어지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스트리트는 하나의 헤드셋으로 3가지의 다양한 사운드를 경험할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커스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베이어다이나믹이 보여주는 커스텀 스트리트는 제게 정말로 멋진 경험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어폰의 편리성을 추구하지만, 인도어 용으로는 손색이 없을만한 헤드폰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헤드폰은 외부 노이즈가 감소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고는 하지만, 이 헤드폰이 가지는 정말로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하기 위해선 인도어 용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새롭고 놀라운 제품들로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의 음감 유저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베이어다이나믹 사의 제품, CUSTOM STREE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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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