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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dio] 패션&[라이트하모닉] 메라 청음기

sh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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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앵키하우스&사운드픽

 

저도 다른 분들과 비교했을 때 나름대로 꽤나 많은 청음샵을 돌아다녔다고 자부한다지만, 실제로는 못가본 곳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운드픽도 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실 예전에 사운드픽 덕분에 리뷰글을 처음 블로그에 작성했었기도 했었죠. (그때는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정말 죄송했었다죠... 그렇다고 지금은 리뷰 실력이 많이 뛰어나진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는 가봐야지 싶었다가 이번에 앵키하우스 측에서 재미있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후에 잠깐 시간도 생겼겠다, 앵키에서 유통하는 제품들을 청음하는것도 흔치는 않겠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사운드픽에 들려 앵키하우스 제품들을 청음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이 글은 전문적인 리뷰글이 아닌 그저 순수히 개인적인 판단과 느낌으로 내린 평가입니다. 사실 뭐 제가 전문적으로 쓸만한 대단한 리뷰어도 아니라죠 )


사운드픽은 올해 리뉴얼 된 이후로 예약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메인으로 청음할 제품은 FAUDIO의 [패션]제품과 라이트하모닉의 [메라]제품입니다.

OO카페에서 공구를 진행중이기도 한 제품입니다.

우선적으로 들어본 제품은 메라 입니다만, 청음후 몇가지 느낀 점들을 짚어보자면

-사이즈에 비해 착용이 편함

-예상외로 ASMR에 어울림

-저음이 조금 강조된 느낌이 있음

-현악기와 타악기(피아노) 와의 밸런스가 매우 좋음

-전반적으로 음선이 두꺼운편

-최고의 통기타 사운드

이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예상밖으로 ASMR에서 어울렸다고 느낀 부분이 청음과정에서 생각보다 빗소리를 정말 잘 표현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러한 이유로 한번 ASMR로 넘어가 보았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저음이 강조되어 있다는 표현을 했는데, 생각보다 묵직하게 둥둥 거리는 느낌이 있었기에 V자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되게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선은 두껍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 저음역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다고 막 세밀한 부분을 표현하지 못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글로 표현하는게 많이 부족해서 그냥 소리를 밀도있게 잘 표현한다고만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에서 당황스러웠던게 모든 악기들 중에 의외로 통기타 사운드를 정말 잘 표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정말 예상치 못했어요...

뭔가 계속 칭찬만 한 것 같아서 몇가지 단점이라고 느껴진 걸 톺아보자면

-무게감이 조금 있습니다. 제품의 내구성을 위해서인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외면은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만큼 묵직하다는 느낌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까전에 V자형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제 귀가 완벽한게 아니라서 플랫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직접 청음 후 결정하시는게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레 권유해봅니다.

+박스가 깔끔하고 이뻐서 맘에 들더라고요... 저런 재질의 박스가 가끔씩 보이기는 하는데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저런 박스를 좋아합니다...ㅎㅎ

다음으로는 FAUDIO의 패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움

-전반적인 사운드는 메라와 비슷함

-재즈류가 매우 만족스러움

이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리로는 전반적으로 앞서 청음한 메라와 정말 많이 비슷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제품도 V자 성향이라고 느껴졌고, 개인적으로는 재즈쪽 노래에서 특히나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사실 두 제품 모두 성향이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어느 한쪽이 더 좋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 제품 모두 장단점이 존재해서, 개인적으로는 청음 후 결정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갑이 강하신 분이시라면 그냥 둘다 구매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청음샵에 자주 들릴수 있는 여건도 아니라 온김에 앵키측에서 공구한 다른 제품들도 들어봤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조금밖에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몇가지 간략하게 한줄평을 남긴다면

코라 : 기본기 충실

BR5MK2s : 넓게 퍼지는 저음

S5H : 어두운 음색

A8 : 최고의 올라운더

이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청음환경의 중요성

 

원래부터 생각하던 것이지만 이번에 확실하게 경험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구매욕구를 가장 극대화 시키는건 직접 겪어보는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에 음감제품에 취미가 없는 친구와 같이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매장을 나오면서 그 친구도 이 제품들은 구매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제품에서 자신의 성향과 맞음을 느끼는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환경을 위해 다양한 곳에서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경험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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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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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메라가 생각보다 괜찮나보네요 청음기 감사합니다
02:20
19.09.19.
sharky 작성자
회원
직접 청음해보는게 뭐든 최고인듯 합니다ㅎㅎ
02:22
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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