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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에라자드 방문기(Margarita, Affinity, Twilight, Mezzo, CHU, URD, NANNA2 Pro, RS1, DN3, METALURE WAVE 짤막한 청음기)

sharky
4622 2 2

오랜만에 음감 관련 게시글을 적어보네요...


작년 말에 진행한 앵키하우스의 청음 이벤트가 올해도 다시한번 열렸기에 신제품도 구경할겸 겸사겸사 셰에라자드에 방문했습니다.(올해도 재미있는 이벤트를 열어준 닥헤와 앵키 관계자분들, 그리고 쾌적한 청음환경을 제공해주시는 셰에라자드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방문하기 이전에 셰에라자드 홈페이지와 앵키하우스 스마트스토어를 살피면서 청음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점적으로 본 사항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을 위주로 청음을 해보자!" 였습니다.

아무래도 신제품이 해당 브랜드의 방향성을 확인하기에도 쉬울 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튜닝또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작년에 후기를 남겼던 제품들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TANCHJIM] PRISM, [Softears] RS10, [MOONDROP] KATO, [MOONDROP] BLESSING2, [THIEAUDIO] Legacy4, [ANEW] X-One, [BGVP] NE5, [IKKO] Gems, [FAudio] Scale, [Kinera] Freya





[QOA] Margarita

[QOA] Affinity

[Softears] Twilight

[Faudio] Mezzo

[MOONDROP] CHU

[Kinera] URD

[Kinera] NANNA2 Pro

[Acoustune] RS1

[BGVP] DN3

[METALURE] METALURE WAVE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지만 나머지는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의사항>

- 모든 청음기는 청음제품으로 청음 후 작성하였으며, 이로 인해 새 제품에 비하여 에이징에 의한 소리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청음은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과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상세리뷰가 아닌 짤막한 코멘트 형식 및 필수적인 사항들만 작성된 리뷰이므로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청음 환경은 AK사의 SR25로 진행하였으며 해당 게시글의 청음곡은 URL을 첨부하였습니다만 실제 모든 청음은 FLAC 또는 고음질 MP3음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이미지의 경우 참고용을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얻은 사진의 경우 출처를 게시하였습니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은 출처가 미기재 되어 있습니다.(이미지 설명란에 기재하였기에 커뮤니티 공유의 경우 해당 출처가 오류로 잘릴 수 있습니다.)

- 모든 제품들은 셰에라자드 또는 앵키하우스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1. [QOA] Margarita

QOA사의 Margarita(마가리타)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당 제품 모델이 QOA 설립자분이시더라고요?

그만큼 자신작으로 선보인 제품인 듯 합니다.


SPEC

2EST+1BA+1DD

Sensitivity: 110db

Impedance: 61ohm

Frequency Range: 5Hz-50kHz

Plugs: 2.5mm, 3.5mm, 4.4mm

Interface: 2-pin




마가리타의 박스 컨셉은 기존 QOA 제품군과 비슷하게 깔끔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또한 첫인상으로는 케이블 디자인이 흑백이 섞인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부 드라이버가 3가지 종류가 같이 들어가다보니 유닛 사이즈가 커져서 착용할때 다중 드라이버 제품군처럼 바깥으로 약간 튀어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청음 목록

1) Sia-Chandelier

https://youtu.be/2vjPBrBU-TM

2) 김동률-기억의 습작

https://youtu.be/Ua-vVBfopHA

3) Shawn mendes-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https://youtu.be/ngORmvyvAaI

4) Elvis Presley-I'm Counting On You

https://youtu.be/Yeih8al8eyk

5) 헤이즈-비도 오고 그래서

https://youtu.be/afxLaQiLu-o

가장 처음 들었던 생각은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였습니다.

잔향감이 거의 없고 깨끗한 느낌이지만 고음역대가 심하게 강조되지도 않은 밸런스가 정말 잘 잡혀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정말 누구나 호불호 가릴것 없이 대부분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의 취향: 5/5


2. [QOA] Affinity

다음은 QOA사의 Affinity(어피니티) 입니다.

수입사 설명으로는 QOA사에서 독자개발한 드라이버를 채택하여 일반적인 다이나믹 드라이버에서 도달하기 어려운 고음역대와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표현해 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SPEC

1DD

Sensitivity: 99db

Impedance: 22ohm

Frequency Range: 20Hz-20kHz

Plugs: 3.5mm

Interface: 2-pin

어피니티 또한 QOA 제품군 답게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또한 부담스럽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케이블 촉감이 부들부들해서 좋고 착용감또한 귀가 작은 사람들도 편하게 착용할수 있는 사이즈였습니다.


청음 목록

1) 볼빨간 사춘기-Dejavu

https://youtu.be/_P3pau7S258

2) 다즈비-Paranoia

https://www.nicovideo.jp/watch/sm17484395

3) 한동근-소나기

https://youtu.be/2erZE7Qomm8

4) Hans Zimmer-Time

https://youtu.be/c56t7upa8Bk

5) Eric clapton-Change The World

https://youtu.be/x11NA63gLDM

기존에 많은 제품들에서 채용하는 V자형에서 저음역대의 힘을 좀 뺀 느낌입니다.

저음역대가 빠진만큼 보컬이 살짝 앞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극적인 펀사운드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약간은 심심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의 취향: 4/5


3. [Softears] Twilight

다음은 Softears 사의 Twilight(트와일라잇)입니다.

1DD를 베이스로 대구경 DLC돔에 FreeEdge 서스펜션 결합+보이스코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사실 저도 이해는 못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최신 기술이라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기존의 소프트이어스 사의 튜리 제품군에 비하여 무게를 약 60%가량 감량하였고 자체 개발한 커플링 테크놀로지 기술을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착샷이나 주파수응답 그래프는 제공되지 않는군요...

그래도 뭐 인이어는 소리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SPEC

1DD

Sensitivity: 116db

Impedance: 16ohm

Frequency Range: 15Hz-40kHz

Plugs: 4.4mm

Interface: 2-pin

실제로 만져보면 정말로 가볍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어폰이 길어서 그런지 착용 자체가 되게 어색하다고 느껴졌고, 내부의 덕트홀 때문인지 정착용에 실패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차음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헤드폰으로 본다면 오픈형 헤드폰을 쓰는 느낌이었네요.


청음 목록

1) Adele-When We Were Young

https://youtu.be/a1IuJLebHgM

2) 정준일-첫 눈

https://youtu.be/CArrDsjdhbs

3) 버스커버스커-밤

https://youtu.be/sOVF_urbxbg

4) Charlie Puth-Left Right Left

https://youtu.be/z-eg-bBCQJM

5) Ken Kamikita-Mist

https://youtu.be/f1srPatcDBA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오늘 청음한 제품들 중에서 소리로만 보면 가장 최고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도 대단했지만 앞서 소개드린 QOA의 마가리타와 비슷하지만 이를 커스텀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 커스텀과 관련하여 설명을 드렸을때 커스텀과 유니버셜의 체감을 전시장에서 보는 TV(커스텀)와 그 TV를 집에 가져와서 보았을때(유니버셜)의 차이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만 이와 비슷했습니다.


소리 자체는 마가리타보다 윗급으로 평가하고 싶지만 다만 차음성이나 착용감에서 약간의 감점의 요인이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물론 제가 정착용을 실패해서 그런걸 수도 있습니다.)


필자의 취향: 5/5


4. [FAudio] Mezzo

네번째 제품은 FAudio 사의 Mezzo(메조)입니다.

메조의 경우 한정판 제품으로 588개만 생산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메조는 오늘 살펴볼 제품중 유일하게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스위치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생각보다 체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스위치 기능과 관련하여 한번씩 확인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버는 메이저 1DD와 프와이 2BA, 2개의 피에조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습니다.


SPEC

1DD+2BA+2Piezo

Sensitivity: 108db

Impedance: 20ohm

Frequency Range: 12Hz-60kHz

Plugs: 4.4mm

Interface: 2-pin

메조의 박스 디자인은 다양한 악기들을 올라운드로 잘 표현할수 있다는 의미를 잘 담았습니다.

실제로 소리또한 펀사운드 성향이 매우 강하기도 하고요.


청음 목록

1) 아이유-가을 아침

https://youtu.be/ZDoH5dQ58ps

2) 투앤비-어떤 하루

https://youtu.be/s0dyNUthFmw

3) 우원재-호불호

https://youtu.be/n-H2R-hKyiQ

4) La La Land-City of Stars

https://youtu.be/GTWqwSNQCcg

5) 김강리-Naturalness

https://youtu.be/0i__UEZTt_c

스위치를 모두 조절하지 않았을 경우 강한 V자형의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펀사운드라 음감용으로는 매우 재미있는 모델입니다.

예상외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도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스위치를 조절했을때 하이햇과 같은 고음역대 사운드가 강조되거나 베이스가 더욱 강화되는 등의 소리 변화가 매우 큰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곡마다 스위치로 인한 소리 변화를 느끼는 것도 메조만의 특별한 재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의 취향: 4/5


5. [MOONDROP] CHU

다음은 MOONDROP(수월우)사의 CHU(츄)입니다.

수월우 브랜드는 사실 제게는 지금껏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제 취향과 매우 잘 맞는 사운드를 보여주었기에 이번에도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츄 제품의 경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까지 좋아 더욱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번 제품의 경우 안티 블락킹 사운드 댐핑과 더블 댐핑 스트럭쳐 기술을 적용하여 내구성과 사운드를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제품의 캐릭터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수월우의 특징이 모든 제품마다 이에 대응하는 일러스트 캐릭터를 디자인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덕후감성)

실제로 수월우 홈페이지에는 Fanbox 배너가 따로 있어서 여기서 제작사 또는 유저들의 캐릭터 드로잉 이미지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22.10.23 기준으로는 접속이 안되네요)


SPEC

1DD

Sensitivity: 120db

Impedance: 28ohm

Frequency Range: 10Hz-35kHz

Plugs: 3.5mm

Interface: x

제품을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은 매우 가볍고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어팁 자체가 조금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수월우 사에서 따로 제작한 스프링팁이라고 하더군요.


청음 목록

1) 감성소년-긴

https://youtu.be/WAGeUPfzeOk

2) Sawano Hiroyuki-Cage

https://youtu.be/Fm-wBqK6Tn8

3) Aimer-Hoshikuzu Venus

https://youtu.be/uw4a99bC67I

4) 라디-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https://youtu.be/vgS-19y1sjo

5) Charlie Puth-Marvin Gaye

https://youtu.be/igNVdlXhKcI

사운드는 Final사의 E3000과 비슷한 사운드에 고음역대가 조금더 강조된 느낌이었습니다.

EDM과 같은 복잡한 사운드에는 시끄러운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가격을 고려한다면 데일리용이나 입문용으로는 매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의 취향: 4/5


6. [Kinera] URD

다음은 Kinera 사의 URD(울드)입니다.

한국에선 왜인진 모르겠지만 엄복동(UBD) 이어폰으로 불리더군요(...)

실제로도 저도 가끔씩 엄복동 이어폰으로는 바로 이미지가 기억이 나지만 URD라고 하면 뭔가 생소한 느낌이...


울드 이어폰의 경우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인이 꽤나 생소한 편입니다.

심해 바다를 모티브로 핸드메이드 제작되었다고 하며 2EST+2DD+1BA의 트라이브리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SPEC

2EST+2DD+1BA

Sensitivity: 107db

Impedance: 20ohm

Frequency Range: 5Hz-50kHz

Plugs: 2.5mm, 3.5mm, 4.4mm

Interface: 2-pin

다른 박스 앞에 전시가 되어있습니다만 실제 박스 디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해 바다를 모티브로 한 만큼 키네라 특유의 육각 케이스에 맞춰 박스 디자인 또한 이에 맞춰서 제작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청음 목록

1) 폴킴-너를 만나

https://youtu.be/YBzJ0jmHv-4

2) M.C THE MAX-그대, 바람이 되어

https://youtu.be/GKVNfsSAFys

3) 5 Seconds Of Summer-Amnesia

https://youtu.be/DCCJCILiX3o

4) Disclosure-Omen

https://youtu.be/fB63ztKnGvo

5) P!nk-Just Like Fire

https://youtu.be/5Nrv5teMc9Y

전체적으로 조금씩 잔향감이 존재하고 이로인해 사운드가 부들부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극저음이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저음 강조가 높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필자의 취향: 3/5


7. [Kinera] NANNA2 Pro

다음 제품 또한 키네라 사의 제품입니다.

바로 NANNA2 Pro 모델입니다.

해당 제품은 이전작인 난나1에서 좀더 업그레이드 된 모델로 이전 작과 비교하였을 때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EC

2EST+1DD+1BA

Sensitivity: 110db

Impedance: 60ohm

Frequency Range: 5Hz-50kHz

Plugs: 4.4mm(2.5mm, 3.5mm 젠더 포함)

Interface: 2-pin

난나2 프로의 박스 디자인은 앞선 URD 이어폰 뒤에 있는 박스 디자인입니다.

왜 한칸씩 밀려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디자인은 키네라 브랜드답게 잘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청음 목록

1) Amber Rubarth-Strive

https://vibe.naver.com/track/40459574

2) 태연-만약에

https://youtu.be/RjU5Op_KSBw

3) Shawn Mendes-In My Blood

https://youtu.be/36tggrpRoTI

4) 이소라-바람이 분다

https://youtu.be/Fk__GLYSFMw

5) Sam Smith-Stay With Me

https://youtu.be/pB-5XG-DbAA

저음에 잔향감이 좀 있는 느낌입니다.

보컬이 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멀리 있는 느낌이며 모니터링용보다는 음악감상용의 펀사운드 색깔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V자 성향이며 전체적으로 모난곳 없이 무난한 사운드입니다.

그래도 디자인 하나는 진짜 제 취향이네요.


필자의 취향: 3/5


8. [acoustune] RS1

이번 제품은 acoustune 사의 모니터링 이어폰인 RS1입니다.

일본 브랜드 제품이며 땀이나 마모에 의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자 여러가지 기능들을 넣었다고 합니다.


SPEC

1DD

Sensitivity: 108db

Impedance: 32ohm

Frequency Range: 20Hz-40kHz

Plugs: 3.5mm

Interface: 독자규격(펜타콘)

착용감이 생각보다 매우 좋습니다.

제가 지금껏 착용한 제품 중 귀 모양에 맞춰서 제작된 인체공학 디자인의 이어폰을 제외한 제품 중에서는 Westone Audio 사의 AM시리즈가 가장 좋았습니다만 RS1이 이와 거의 흡사한 느낌이었습니다.


청음 목록

1) 준-Gas Station

https://youtu.be/kGzXCuJw-es

2) 웅산-I Love You

https://youtu.be/tgkEGmU1T20

3) 임창정-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https://youtu.be/Xaqpvy-ZbMg

4) Memoria-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https://youtu.be/fbt0Qf2JChk

5) 다즈비-黒猫

https://vibe.naver.com/track/43115046

중음역대와 저음역대가 앞으로 나와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모니터링용 제품 답게 전체적으로 플랫한 느낌이 있습니다.

피아노 솔로와 같은 곡이 여러개로 겹치지 않을 경우 매우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초고음역대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모니터링용으로는 매우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음악감상용으로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필자의 취향: 3/5


9. [BGVP] DN3

다음 제품은 BGVP 사의 DN3 제품입니다.

BGVP의 경우에도 제가 작년에 NE5 제품을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좋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보았습니다.

1DD+1BA로 이루어져 있으며 항공기 등급의 마그네슘 알루미늄 유닛이라고 하네요.


SPEC

1DD+1BA

Sensitivity: 109db

Impedance: 19ohm

Frequency Range: 10Hz-40kHz

Plugs: 3.5mm

Interface: MMCX

가격또한 이전작인 NE5에 비해 많이 낮은 가격으로 좋은 접근성을 보여줍니다.

보기에는 정말 튼튼해 보이지만 무겁지 않을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매우 가볍습니다.

장시간 착용을 해도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청음 목록

1) 에릭남-솔직히

https://youtu.be/vbZbnpbVc0w

2) 하이니-가질 수 없는 너

https://youtu.be/340D8x1tg6I

3) 015B-지하철의 조슈아

https://youtu.be/a5LLzW2YK50

4) 윤하-기다리다(accoustic.ver)

https://youtu.be/OxTIbMZyFwI

5) Michael Jackson-Xscape

https://youtu.be/O3Zj8GMby3o

저음역대가 매우 단단하고 BGVP의 방향성이 매우 확실했습니다.

또한 통기타의 사운드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배경음 자체가 많이 화려해져서 보컬이 조금 아쉬워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음악감상을 하는데 즐거웠습니다.


필자의 취향: 4/5


10. [METALUREMETALURE WAVE

대망의 마지막 제품은 METALURE 사의 METALURE WAVE(웨이브) 입니다.

메탈루어 웨이브의 경우 비쥬얼적으로도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데요.

실제로 제품의 패키징을 보면 보석함을 여는듯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유닛 자체가 묵직해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튼튼하게 만들었고 마감새는 좋았습니다.)

노즐과 유닛 자체의 사이즈가 큰 편이기 때문에 작은 귀를 가진 저로써는 생각보다 착용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단부턴 이미지 용량 초과로 인해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SPEC

1DD

Sensitivity: 108db

Impedance: 29ohm

Frequency Range: 20Hz-20kHz

Plugs: 2.5mm

Interface: 2pin

청음 목록

1) 벤-180도

https://youtu.be/rDG9I9nx0QU

2) Adele-Make You Feel My Love

https://youtu.be/9IzKueQ2ZxY

3) 멜로망스-아주 멀지 않은 날에

https://youtu.be/b7CQTX1l4pU

4) 아이유-너의 의미

https://vibe.naver.com/track/4234463

5) Piano Guys-Angels We Have Heard On High

https://youtu.be/n543eKIdbUI

전체적으로 잔향감이 매우 큰 편입니다.

또한 저음역대가 어둡고 퍼지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러한 느낌이 강해서인지 고음역대가 치고 나오는 노래도 전체적으로 어둡다는 특색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간감은 넓었고 디자인또한 유니크한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모니터링용으로는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겠지만 음악감상용으로는 매우 인상깊었고 좋았습니다.


필자의 취향: 3/5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음악감상의 취미를 가진지 꽤나 많은 시간이 흐른듯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가진 취미생활이니 벌써 6년가량 된 듯 합니다.

그 기간동안 음향시장에서도 새로운 드라이버나 기술들도 많이 개발이 되었고, 이전에는 초고가 시장에서나 들을 수 있는 사운드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군에서도 들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비싼 이어폰은 뭐가 달라?" 라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제가 비유하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음향기기는 나무와도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초저가(만원 이내)의 경우 뿌리와도 같다. 이또한 엄연한 시장이 있지만 이는 노래를 즐기는 기기로 보기에는 어렵기에 음향세계에서 보았을 땐 잘 보이지 않는다."

"가격이 오를수록 이와 비례해서 성능또한 오르게 된다. 이는 나무의 기둥을 담당하며 어느 제품이든 동일하게 가격과 비례한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이 일정금액 이상 오르게 되면 그 순간 기둥은 나무의 잔가지로 변화한다. 이 한계점은 사람마다 다르고 이때부턴 성능보다는 취향의 영역으로 수직이 아닌 양옆으로 발전하게 된다."

"초고가는 나무의 을 담당한다. 그 나무의 전체적인 모습과 종류를 보여주며 가장 화려하고 음향기기라는 나무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잎들은 소나무처럼 사시사철 푸를수도 있고 단풍과 같이 짧은 시간 매우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다."


사실 이 내용은 어디에 적혀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껏 경험해보고 느꼈던 점을 비유했을 뿐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잎이었던 제품이 가지가 되고, 가지였던 제품이 기둥이 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점점 아래로 내려오고 있는거죠.

물론 새로운 잎들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고요.

그러기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세계는 정말 끝없고 배울점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외로 길어진 리뷰가 드디어 끝이 났네요.

마지막까지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준 닥터헤드폰, 앵키하우스, 셰에라자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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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é Argenté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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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 저도 오늘 들어봤는데...지금까지 들어본 키네라 계열사 이어폰중에서 제일 듣기 좋았어요
16:27
22.10.23.
sharky 작성자
Argenté
맞아요... 저도 키네라 제품군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ㅎㅎ
13:26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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