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n400 리뷰

akg n400 리뷰 
  
  
 

1. anc
특정 대역은 아예 못막는다
바람소리가 강조되는 wf1000xm3와 비교해보면
wf의 경우 다른 대역은 다 막으면서 바람만 못막는다
n400은 바람소리 강조는 안되지만 바람소리 자체는 못막는다
굳이 소음을 막는 것이라면 결과적으론 버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듯... 
  
 

1-1 anc on off의 차이
거의 없다
마스터 / 슬레이브 방식을 사용하는지 anc를 on off할 때 오른쪽의 사운드는 계속 재생된 채로 유지된다
오른쪽에 주의하면서 들어봤지만 anc에 의해 재생이 변하는 것은 없다 
  
 

1-2 톡 쓰루
이거 뭔가했더니 주변소음듣기하면서 노래 볼륨도 줄이는거다
별거 없다 
  
 

1-3 주변소음듣기
나쁘지 않다
  
 

2. 착용감 
  
 
나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유닛이 좀 많이 크다

기본팁이 싸구려이기 때문에 추가팁 구매해서 쓰는걸 권장한다 
  
 

- 컴포트팁
차음도가 올라간다
확실히 좀 더 편안한 느낌이다
귀 안쪽에 안정적으로 좀 더 깊숙히 들어간다 
  
 

3. 편의성 
 
- 앱  
 
 삼성 웨어러블에 비해 상당히 꿀릴 줄 알았는데 아니다
우선 10band eq를 제공하며 eq 퀄리티가 최상급니다
전문 용어로는 쉘빙, 피킹 eq라고 하는데 복합적으로 사용가능한 제품은 tws 중 처음본다
1hz 단위로 이큐 조절이 가능하고 Q값도 크게 잡혀있어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 수 있게 해놨다
물론 Q값도 조절 가능했으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컸을걸?
eq값 또한 적응 될 때 부드럽게 5초정도 페이드인 되면서 적용된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또한 다양한 터치값을 조절 할 수 있으나 왼쪽에선 주변소리 듣기정도만 조절 가능하다
오른쪽에 대부분 몰려있는 조절값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4. 포장 및 디자인 
 
포장은 굉장히 신경쓴게 느껴진다
상자 오픈 시 디테일부터 구성품까지 알차다
디자인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크다...
그리고 크레들은 걍 깡통이다
크레들에서 감성을 살려야하는데
퍼스널 기기로 자존심까지 내려놓았으면서 이 부분까지 꾸미는건 용납이 안되나보다
사람들은 버즈+를 살때 레트로 케이스의 감성에 못이겨 산 사람이 상당할 것이다
삼성에서 이런부분까지 신경써줬으면 좋겠지만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이해는 간다

크레들 넣을때 좌우대칭 맞추겠다고 LR 넣는 공간이 반대다
이거 처음보면 어이가 없어서 웃기다
적응되면 걍 쓴다 
  
  
 

5. 레이턴시 
  
 
내가 웬만하면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는데
진짜 영상 딜레이가 느껴지는 이어폰은 처음이다
영상 보는거 위주로 보는 사람은 걸러라
유튜브 보정이 들어가는데도 밀림이 느껴진다 
  
  
 

6. 음질 
 
벨런스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전형적인 akg사운드 튜닝이다
시원하고 깨끗하며 톡 쏘는 느낌이 있다
과일로 비교하면 오렌지이상가는 상큼함. 라임 수준의 신맛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저음 - 극 저음 재생은 많이 약한편이다
저음 댐핑이 좋으며 그렇게 많이 강조되어 있지 않다
서브가 빠짐으로 듣기 편안한 소리를 만들어주고 귀의 피로가 크지 않다
저음이 치고 올라오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부드럽기 보단 단단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중음 - 전체적으로 괜찮으나 남보컬의 벌스 부분 정도 대역이 조금 뿌옇다
잔나비 보컬정도다
다른 대역이 굉장히 선명한 것에 비해 힘없이 뭉치지 못하는 것이 너무 튀는 느낌이다
하긴 이 부분까지 잡았으면 이게 17만원짜리일리가 없지
특정 중저음 부분을 넘어가면 다시 단단하고 선명하게 뭉친다
웃기는게 이게 듣다보면 뇌이징돼서 편안하고 부드러운데 확고한 이중적인 사운드를 느끼게 된다

 
  
  
 고음 및 초고음 - 이 제품의 존재 이유다
B&O의 경우 쐿소리가 날 정도로 날카롭고 듣기 괴로운데 반해 akg의 고음은 고급스럽다
물론 치찰음까진 잡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이어폰에서 이정도 확고한 고음을 만들어낼 수 있는건 akg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음장감이 넓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각자의 스테이징에서 명료하게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클레식, 재즈, 어쿠스틱 등등 현장감 있는 소리가 필요한 음악에 잘 어울리며
드럼이나 브라스 세션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tws 선택지가 될 것이다 
  
 

*팁 - 극 저음부 튜닝을 하면 충분히 좋은 서브가 나온다
즉, 못해서 안넣은 것이 아니라 사운드를 위해 튜닝으로 빼놓은 것 

 
 * 컴포트 팁
하이가 엄청 죽는다
볼륨도 많이 줄어든다
저음이 좀 더 부드러워진다
힘이 좀 부족해진 느낌
제품의 장점이 많이 죽는 느낌
중음역이 확고해진다
기존 평과 정 반대의 사운드를 내준다
근데 이럴거면 버즈를...?  
  
  
 

버즈와 전체적 음질은 동급
n400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7. 통화성능
뭐... 못할 수준은 아니나 버즈에 비해 이너 마이크가 없기 때문에 성능이 확실히 떨어진다
상대방이 괴로워하는 걸 볼 수 있다. 
  
  
 종합 - 솔직히 동가격대면 버즈+를 거르고 akg를 살 이유가 없다 
다만 akg 특유의 사운드와 anc기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게 나오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