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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리뷰] 디락 플러스 mk2 청음기

Youngmusic25
9369 8 10

 

IMG_0315.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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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자들은 알기 힘든 어른들만의 사정이 있는 것인지, 디락 시리즈는 행보가 에메한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제외한 다른 이어폰들은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요.  
 디락 플러스 mk2 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처음 구매했을 땐 네이버에서 케이스 포함 패키지를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판매 사이트가 전부 내려가고 해외 포털에서도 구하기 어려워졌더군요. 
 중고 매물도 거의 없다싶이 한 상태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어폰 판매사에서 제휴를 한 Apple 제품 공식 판매매장 중 일부에선 아직 판매하는 것 같아 
 전화로 재고를 조사한 후 후딱 달려가서 사 왔습니다.
  
 *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제휴 매장의 목록이 기제되어 있습니다. 사실 분들은 참고! 
  
   
  청음평 
   
 * 측정치 그래프 링크 - 헤메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re_nada&logNo=221333466752&referrerCode=0&searchKeyword=디락%20플러스 
   
 
  1. 성향 : 극저음 제외 완전히 플랫한 성향 
    
 ㄱ) 저음
 
  디락 플러스의 저음은 0.7K부터 12db 크기로 리니어하게 부스팅되는 튜닝입니다. 자로 잰 듯이 반듯하게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저음이며 풍성한 울림과 양감을 가지진 않았고, 대신 정교하고 깊은 음까지 정확히 묘사합니다.  
  
 - Vs LS200iS 
  
 (저음이 단단하고 경쾌해 돌저음이라 불리우는)
 르스와 비교하면, 르스의 저음은 극저음을 낮추고 5K를 강조하여 조금 더 저음의 윤곽이 선명하고 타격음이 경쾌합니다. 반면 디락플러스는 저음이 실제 소리처럼 자연스럽고 조금 더 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ㄴ) 중음  
  
 디락 플러스의 중음, 특히 보컬은 트랜드에 맞게 적당히 강조되어 있고 배음이 넉넉합니다. 이러한 보컬의 튜닝은 보컬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보단 아주 약간 과장시켜서 들려주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실제 목소리와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보다는 살짝 거친 톤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스크린샷 2020-05-13 오후 6.31.44.png 
 * 출처 : 헤메님 블로그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1k와 2k 사이가 완벽히 플랫하기보다 저렇게 둥글게 튀어나와 강조된 형태가 보컬이 더 강조되어 들립니다. 1~3k 사이의 음역대가 강조되면 보컬의 발음과 악센트가 강하게 들리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 정리하면 
  
 (1) 3k에 딥이 어느 정도 깊이로 파여 있는가 
 (2) 1~2k가 튀어나와 있는가  
 (3) 높은 중저음에 부스팅이 얼마나 있는가

  
 에 따라 보컬의 선명도가 결정되지 않나 싶습니다.
 *제 경험에 의존한 내용입니다.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비슷한 튜닝의 이어폰 
 : A8, ER4XR, EN700, KXXS 등   
  
 - 보컬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이어폰 
 : N5005, A18t
   
 
 ㄷ) 고음  
  
 디락플러스의 고음은 균형잡혀 있고 선명하지만 화사한 고음은 아닙니다. 보통 음이 칼같이 분리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9~10k 근처 대역을 강조하는 튜닝을 사용하는데, 디락플러스는 중음역부터 고음역까지 5db 내외로 완전히 평탄하기 때문에 음원에 기록된 톤의 고음을 정직하게 소화해냅니다. 
  
 단, 치찰음은 음원에 기록되는 정도가 실제로 사람이 느끼는 정도보다 과해서 억제가 필요한데, 디락플러스는 치찰음 음역대를 아주 약간 낮추어 귀를 간지럽히는 소리가 아주 약간 들리기도 합니다.
  
 - Vs ER4XR  
  
 ER4XR의 고음이 디락플러스의 고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정교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치찰음역대를 낮추고 고음~초고음역대를 강조해둔 튜닝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와 비교해 디락플러스의 고음은 조금 더 사실적이고 편안하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2. 착용감 
  
 귀에 잘 안착되며, 터치노이즈가 커널형 이어폰 특성 상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압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많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A8대비 더 편안하다고 느꼈으며 특별히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요약 
  
 전반적으로 디락플러스 mk2는 저가형 이어폰들 중, 사람이 듣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출력하는 이어폰이라는 생각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웰 메이드 고가형 이어폰들은 DF 타겟 기준으로 자로 잰 듯이 직선으로 플랫한 것보다는, 각 음역대에 약간의 강조와 변칙적인 튜닝으로 선명도와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편입니다. HS1670SS가 그러한 튜닝의 대표적인 예죠. (플랫하다고 해상력과 음 분리도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디락 플러스 mk2는 조금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칼같이 정교하기보단 정확한 소리를 내 주는 이어폰이라는 생각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A8을 이미 갖고 있는 입장에서 블레싱2보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할 수만 있다면 가격도 상당히 착한 편이며 (39800원) 해상력과 음 분리도 역시 수준급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PS  
 

 처음으로 써 보는 리뷰였습니다. 제 주관이 많이 개입되어 있으며,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타 및 지적 달게 받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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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크레 마사크레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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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아틀라스
삭제된 댓글입니다.
19:24
20.05.13.

er4xr,kxxs,디락플러스 mk2 같은 성향이 진짜 듣기좋으면서 음악장르 안타는 올라운더인거같아요 

19:30
20.05.13.
profile image

와우 정성추 
 디락플러스 mk2랑 e3 가지고 있는데 소리가 똑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19:37
20.05.13.
zerodesibell
둘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진 않아서 그럴 겁니다 ㅎㅎ
디플은 플랫, e3는 V자 성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e3나 KASA는 중음부 마스킹도 있고 질감 표현이 디플 대비 아래라고 생각이 드네요.
19:44
20.05.13.
zerodesibell

저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극저음이 더 강조되있고 소리가 약간더 단단하고 선명해요 그러나 큰차이는 아니라고봐요 오히려 소리외적으로 향상된 부분이 큰거같네요 이압해소홀과 압력조절장치로 이압이 개선되고, 차음성이 좋아졌어요 내구성도 나아진거같네요 디락은 이부분 이슈가 있었어요

19:44
20.05.13.
로피탈의정리
삭제된 댓글입니다.
20:00
20.05.13.
로피탈의정리
전 개인적으로 e3는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ㅠ
디락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판매중인 매장 목록이 기제되어 있습니다!
20:20
20.05.13.
잘보았습니다.
담엔 유져리뷰로 오세요.
20:47
20.05.13.
후대장
필력이 좋아지고 사진도 멋지게 찍어두면 유저 리뷰도 적어 보겠습니다 ㅎㅎ
20:49
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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